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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몇달 앞두고 있고, 원래는 미국에 오래 살 계획이었지만 이유가 생겨 역이민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현재 고민되는 점은 한국으로 이주 하는 과정이에요. 제가 빠릿하지 못하고 허약하기도 해서 뭐든 천천히 진행하는 편이라, 살던 집을 판 후 바로 귀국 하는 절차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 걱정이에요. 

 

집 사는 것 보다 파는 쪽이 더 힘들다 들었는데, 살림 처분 -> 집 셀링 준비 -> 집 팔기 -> 귀국 짐 정리와 운송 -> 한국 도착 및 거처 찾기 (한국에서는 일단 편리한 곳에서 대충 월세로 몇년 살면서 거주지를 찾을 생각이에요). 이 모든 것을 하면 아마 초반에 뻗어 병원 신세 질 것 같아서, 일단은 미국 집을 팔고 미국에서 렌트를 반년 정도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사실 어차피 렌트 집 찾아 이사하고, 그 다음 한국으로 또 이사 준비하고.. 이런 반본 과정이 오히려 또 힘들기도 할 것 같고. 

 

혹시 이런 관련으로 현명한 조언이 있으신지 싶어 질문 드려봅니다. 

16 댓글

physi

2024-07-22 17:56:31

집 내놓으실 때 에스크로 클로즈 이후 몇개월 정도 rent back 하는걸 매매 조건 컨디션으로 넣는것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랜트백 관련 기간, 금액 등 자세한 디테일은 오퍼/카운터 오퍼하면서 조율하시면 되고요. 

푸르른

2024-07-22 18:01:10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렌트백이 보통은 2달 정도 같은데(이 집 구입할 때 제가 2달 렌트백을 셀러에게 줬었어서) 문제는 저는 최소 4~5개월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제가 뭐든 속도가 느려서 ㅠㅠ 

poooh

2024-07-22 18:24:51

이건 바이어마다 달라요.  주마다 법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렌트백은  두종류 입니다.

말씀하시는  2달이라는건 특별히 렌탈 agreement 없이 사는 경우 같구요.  2달이 넘어가면 조금 골치가 아파지긴 합니다.

이경우에는  rental agreement 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mortage들은  60 day owner occupancy 조항이 있어서  2달 내에 이사를 안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  closing을 연기 한다던가.. 뭐 방법은 좀 있습니다만,  이역시  론의 이율이 달라질수 있어서...

 

푸르른

2024-07-22 18:32:20

아, 그래서 제가 이 집을 살 때 셀러에게 렌트백 주자고 했을 때, 리얼터가 2달까지만 렌트백을 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던거군요. 어쨌든 제가 필요한 시간은 최소 4달이라 렌트백은 요구하지 못하고요. 한다면 제 돈 내고 렌트를 해야할듯요. 

라이트닝

2024-07-22 18:05:27

CA, NY 같은 대표적인 sticky state에 거주하신다면 미국내에서 거주지를 한 번 옮기시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https://brighttax.com/blog/change-state-tax-residency/#:~:text=Sticky%20states%20for%20tax%20purposes,no%20longer%20maintain%20ties%20there.

푸르른

2024-07-22 18:35:44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상상으로는 타주 마음에 드는 곳에 1년정도 살다 한국 들어가는 것도 좋겠네요. 다만 뭐 하나 움직이는게 버거울까봐.. ㅠㅠ 그치만 타주 이주도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개골개골

2024-07-23 11:28:35

혹시 지금 sticky state에 살고 계시다면, 한국으로 역귀국하려는 "지금"이 가장 덜 버겁고 덜 귀찮은 시점일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자산규모, 구성, 사정이 달라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이왕 집도 팔고 추가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시다면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푸르른

2024-07-23 23:52:39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 주신 조언을 이해할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이젠 이해 되었습니다. 저는 캘리 살고 @라이트닝님 조언 덕분에 어제부터 타주 이사도 상상해 보고 있습니다만.. 내 갈 곳을 선정한다는건 정말 어렵네요. 공부나 직장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이사 다녔던 젊은 시절이, 감사했구나 싶습니다. 더욱이 골골해서 캘리 날씨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이곳을 떠나기가 두렵기까지 하고.. 은퇴 과정이란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개골개골님은 은퇴 선배신데, 이런 고민과 과정을 거쳐 잘 정착하신것이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Oneshot

2024-07-24 00:06:02

Sticky 주에 사시면 한국에 가셔도 계속 퇴직연금에 대한 주세를 내야해요. 그래서 다른 주 - 가능하면 주세가 없는곳 - 에 가셔서 살다가 한국으로 옮기시는게 세금문제를 해결할수 있어요. Ca사시면 집을 팔고 한국가셔도 계속 ca텍스를 내야합니다.

poooh

2024-07-22 18:06:50

어느지역 이신지 모르지만,  어쩌면 집을 팔기 좋은 시기라 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만,

올해는 조금 늦은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집을 내놓으신다면,  올 가을 겨울을  바라 보시는건데,  이 경우에는 집을 팔기 좋은 시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집을 판매 하시려 생각 하신다면,  내년 마켓이 어찌 될련지 모르지만, 지금 부터 서서히 준비 하셔서 내년 봄 마켓을 노려 봄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 돌아 가는 상황이  변동성이 너무 커서,  언제가 과연 집 팔기 좋은 시기 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도 요즘 다시 전세값이 오른다 하는데,  이역시도 한국으로의 역 이민에 좋은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집을 파는게 힘든건,  아마도 팔고 다시 구입 해야 하는 경우, 중간에 붕 뜨는 경우가 생겨서 힘들지, 그냥 팔기만 하신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날짜만 조금 조정이 되면, 집을 파는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푸르른

2024-07-22 18:39:32

집 사고 파는 시기를 잘 맞춘다는건 제 인생엔 없더라구요. 저는 늘 마켓과 반대로 가서 항상 손해만 나오니. 이제는 쌀때 사서 비싸게 팔 희망은 내려놓았습니다. -_-;;; 

딥러닝

2024-07-22 18:08:10

은퇴하고 이사하는데 뭔가 바쁜것도 아니고 빠릿하시지도않으시다면

굳이 급하게 일처리하실필요있을까요?

4달정도 필요하실거같다고 하셨는데

4달안에 빨리 들어가셔야할이유가있으신가요?

푸르른

2024-07-22 18:43:37

준비가 최소 4달이라는 의미였는데, 빨리 들어갈 이유는, 어차피 한국 역이민 할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야 부모님 하루라도 젊으실 때 뵙는 이유 같긴 합니다..

 

딥러닝

2024-07-23 10:50:11

아 부모님을 보는거면 빨리들어가는 의미가 있죠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거 정리해주는 업체도 있지않을까요?

비용이 크지않다면 그냥 업체이용하고 편하게 가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브라이트

2024-07-22 18:10:06

1. 살림처분 + 귀국 짐 정리와 운송 + 한국거처 물색

2. 집 셀링, 클로즈

3. 귀국

이렇게 되는게 쉽지 않을까요? 빈집을 천천히 파는방법도 있을거 같아요. 2번 단계 그동안에는 간단한 짐만 가지고 호텔이나 단기 렌탈로 여행을 해도 좋을거 같구요. 

집파는건 어차피 집주인이 직접 파는것도 아니고..

푸르른

2024-07-22 18:46:58

적어주신 방법이 제 생각보다 현명하신 것 같습니다. 한국 집 물색 후에 이곳 집을 처분하는 쪽으로 다시 계획을 짜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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