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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염담허무입니다.

Legal name change하고 나서 ANA 마일리지 티켓 상의 이름 변경에 성공하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올해 초에 ANA 마일차트가 인상되기 전에

10월말에 출발하는 LAX-ICN 비지니스 티켓을 ANA마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에 시민권을 받으면서 이름 변경을 해서 

현재 미국 여권상의 이름과 ANA 티켓상의 이름이 달라져버렸습니다.
 

마모 게시판을 폭풍검색을 해봤는데요.

Legal name change로 인해 ANA 티켓의 이름을 변경한 성공케이스를 못찾았습니다.
기존의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해야하는 것 같더라고요.

 

마일리지를 더 써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95,000-> 130,000마일)
그 자리를 다시 예약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취소한 자리를 홀드해줄 수 있으면

곧바로 예약을 진행하기 위해 13만 마일을 ANA 어카운트에 충전해놨습니다.
 

 

한국 ANA 사무실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방법이 없겠냐 물어보니

기존의 예약을 캔슬하고 다시 예약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ANA 미국번호로 전화해서 한 번 물어봤는데 역시나 같은 얘기였습니다. 

의지의 한국인 아니 미국인이 여기서 포기할 수 없죠.

 

전화 연결된 김에 일단 제 ANA 마일리지 클럽 어카운트의 이름 변경을 요청했고요.
(다른 서류 요구 없이 금방 변경이 되었습니다.)

 

1주일 후에 ANA 서울 지점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이전과 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미국번호로 ANA에 전화를 했는데
서부시간으로 저녁시간에 전화했더니 일본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 날 따라 겨우(!) 20분 만에 상담원과 연결이 되어 사정을 설명을 했더니 

왠일인지 자기가 운항사인 Asiana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저에게 전화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0분 정도 지나서 그 상담원 분께 전화를 받았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이름 변경 요청이 승인이 되어서 새로운 티켓을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하였습니다!!

3~4시간 지나서 이메일로 새로운 티켓을 받고 이름이 제대로 변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올해엔 부모님 못뵙나 하고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네요.

이 자리를 빌어 도와주신 '하마구치'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모 회원분들도 혹시 저같은 상황이 생기시면 ANA 일본사무실에 전화해서 한 번 요청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댓글

1stwizard

2024-07-24 00:14:26

개명으로 인한건 해주는게 맞죠

염담허무

2024-07-24 23:16:21

네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안해주는 항공사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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