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7075
- 후기-카드 1864
- 후기-발권-예약 131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60297
- 질문-기타 22000
- 질문-카드 12254
- 질문-항공 10673
- 질문-호텔 5469
- 질문-여행 4270
- 질문-DIY 233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74
- 정보 25298
- 정보-친구추천 2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395
- 정보-기타 8313
- 정보-항공 3988
- 정보-호텔 3373
- 정보-여행 1151
- 정보-DIY 226
- 정보-맛집 232
- 정보-부동산 60
- 정보-은퇴 291
- 여행기 3574
- 여행기-하와이 402
- 잡담 15891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34
- 금요스페셜 107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68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3
- image.png (519.4KB)
"머스크, 9년째 "완전 자율주행" 거짓말... 고집불통에 속고 있다" 2023년 3월에 조선일보에 난 신문기사입니다. 왜 자율주행이 안되는 지에 대한 몇가지 이유를 들지만, 기술적인 이유로는 "라이다와 레이더를 버리고 카메라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020년 쯤 테슬라가 레이더와 라이다를 없앤다는 소식에 "테슬라 자율주행은 말도안되는 사기"라는 식의 전문가 분석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이더라는 개념조차 몰랐기 때문에, 이런 말을 보고 테슬라가 정말 사기꾼으로 생각하였고, 이 후로도 부정적인 언론보도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거짓말이라는 프레임이 견고하게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유튜버 분은 나중에 입장을 번복 했습니다. "드디어 테슬라 로보택시가 보인다"라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 테슬라 관련 자율주행에 대한 뉴스를 팔로우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설득력있게 정리한 글을 발견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요약
1. 레이더, 라이더, 울트라소닉 등 센서를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더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이걸 안쓰는 것은 돈아낄려고 하는 것 아냐?!
- 여러개의 다른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판단하는 것은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들어간다. 8개의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도 많은데, 실시간으로 다른 종류의 다양한 정보가 들어오면 오히려 실수와 오판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센서들은 여전히 비싸다.
- 추가의견: 센서들은 여전히 크고, 투박하다.
2. 레이더, 라이더, 울트라소닉 등 센서를 이용하면 되지 왜 인공지능을 쓰냐? 블랙박스인 인공지능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 자동차를 기계공학적 마인드로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미래 전기차는 SDV (Software Defined Vehicle)로 개발자 마인드로 접근해야함.
- 기계공학적 마인드로 접근하면, 각종 센서를 붙여서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그러면 위에 언급한 1번의 한계와 문제에 봉착
- 추가의견: 인공지능은 블랙박스(예, 알파고가 왜 그렇게 바둑을 두는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과가 좋으니 인간들이 바둑을 인공지능에게 배우고 있는 현실.
결론: 시기는 늦어질 수 있지만,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대는 온다. 근거는? 테슬라가 공언한 것들이 결국에는 실현되었으니깐…
결국 실패하면 어떻게 하려고 이런 글을 써? 그래도 시도도 안하는 것 보다는 좋고, 그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잖아요? FSD 12.5 버전만 하더라도, 저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테슬라 테스트 드라이브로 자율주행이 실제로 어떤지 경험해 보실 수도 있어요. (이렇게 쓰니, 제가 테슬라 판매사원같지만, 전혀 관계없습니다!!!)
===추가===
많은 분들이 테슬라 FSD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의 한형태로 생각하시고, FSD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지금까지 FSD 12.5 버전에서 구현된, ADAS 이상의 자율주행 능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 단순 차선유지를 넘어, 막히는 차선이 있으면 다른 차선으로 자동이동, 이후 서행차선으로 복귀
- 도로가 아닌 곳에서 주변상황을 인지하여 운행
- 응급차량이 싸이렌을 울리고 뒤에 오는 경우 우측으로 이동, 서행 (및 정차)
- 신호등 및 STOP 사인 인식하여 자동으로 정지하고 출발.
-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차량과 보행자 흐름을 파악하고 좌회전, 우회전, 유턴 가능
- 좁은 길에서 사이드미러를 접고 이동 후 원상복구
- 네이게이션 맵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실 상황을 반영해 최적화선택
- FSD로 우버운행 예 (손님 pickup 에서 drop off 까지 운전자 개입없이 진행).
FSD 12.3에서 12.5까지 불과 몇개월 사이에 자율주행이 많이 향상 되었음을 체감합니다. 한 예로, STOP사인에 정차한 다음에 답답하게 추가로 2초 정도 시간을 보내던 것이 사라지고, 사람이 운전하듯이 운전합니다. 골목에서 메인도로로 진입할 때에도, 교통흐름을 보고 인간처럼 적당한 시기에 진입하고요... 앞으로 개선될 부분도 많이 있지만, 어느 분의 말씀처럼 자율주행은 벌써 우리 곁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
FSD 13.2.1 오늘(12.17.2024) 업데이트하고, 운전했습니다. 누가 FSD로 운전하는 것이 "소파에 앉아 있는 것 같이 편안하다" 라는 평가를 했는데요, 99% 동의합니다. 4개월 사이에 엄청난 발전입니다. 움찔거리면서 주저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Youtube영상 참고: Tesla AI Delivered. FSD 13 is MIND BLOWING
GM의 자율주행사업철수 관련해서 재미있는 분석 영상 추천합니다. GM,포드,폭스바겐 자율주행 철수, 결국 테슬라가 옳았다
간단히 요약하면,
1. GM이 자율주행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자율주행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뒤쳐졌기 때문.
2.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은 내년 (2025년)에 완성될 것을 확신.
3. 제발 아래 두 그래프를 잊어라... 왼쪽은 5년전에 자율주행기술분석보고서인데 지금 시점에서보면 정말 말이 안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왼쪽그래프를 신봉하고 있다. 오른쪽 그래프는 5단계 자율주행표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틀에 맞추어 테슬라가 아직 2단계밖에 안된다. 2단계도 안된다 등등 나름대로 분석적인 듯한 의견의 제시하지만, 이 5단계 그래프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 전체
- 후기 7075
- 후기-카드 1864
- 후기-발권-예약 131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60297
- 질문-기타 22000
- 질문-카드 12254
- 질문-항공 10673
- 질문-호텔 5469
- 질문-여행 4270
- 질문-DIY 233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74
- 정보 25298
- 정보-친구추천 2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395
- 정보-기타 8313
- 정보-항공 3988
- 정보-호텔 3373
- 정보-여행 1151
- 정보-DIY 226
- 정보-맛집 232
- 정보-부동산 60
- 정보-은퇴 291
- 여행기 3574
- 여행기-하와이 402
- 잡담 15891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34
- 금요스페셜 107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68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3
19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랑펠로
2024-08-09 10:54:05
테슬라의 FSD가 "완전 자동 주행" 이라고 했을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매달 $100 정도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1/10정도로 줄어드는 느낌이거든요. 물론 아직 잘 못하는 구간이 있긴 합니다만, 제경우에는 전체 운전 거리나 시간 생각해보면 2%도 안되는 구간이고, 그 마저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중이라, 5년안에는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0.5%도 안될거 같아요. 100%라는게 가능할까는 건 좀 의문입니다만, 99.9%나 99.99%정도로 가는건 가능할거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사람도 100% 제대로 운전하는 건 아니니까요. FSD를 100% 믿을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식들이 운전면허 따지 마자 운전하는 거 보다는 믿을만 하다는 설문 결과가 기억나네요.
다이아
2024-12-19 09:26:46
저의 결론은 언젠간 온다. 지금은 베타 테스트의 희생자가 되고 싶진 않다. 다 된 다음 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은 차라리 투자를 하자입니다
랑펠로
2024-12-19 11:32:40
네, 존중합니다. 사람마다 그 "다 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99%면 충분히 유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99.99%는 되야 할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또 어떤 사람은 90%로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저도 이전 차에 있던 운전 보조 기능 (차선 유지 기능)은 90%정도 밖에 안되는 거 같아서, 몇번 써보고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주차 보조 기능도 마찬가지였구요. 근데 그때는 그것도 옵션 가격이 몇천불이었거든요. 테슬라의 자동 주행(이라고 부르는 운전 보조)는 제 느낌에는 체감상 99%정도는 커버하는 거 같고, 그 결과로 실제로 매일 쓰고 있어서 저는 만족합니다. 당연히, 현재 상태로는 100% 믿고 손 놓고 갈수 있는 수준은 아니구요. 근데 발전 속도로 보면 몇년 안 남은거 같다는 생각은 아주 많이 듭니다. 최근 1-2년간 정말 엄청나게 발전했거든요.
그리고 테슬라 자동주행이 차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좀 많이 나는 것 같긴 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금 X랑 S 둘다 있는데, 전반적으로 X가 S보다 운전을 훨씬 잘하거든요. 같은 소프트웨어 인데도요. 이를테면 S는 사거리 지날때 자주 팬텀 브래이크 현상이 발생해서 가속 페달을 눌러줘야 스무스 하게 넘어가는데, X는 그런 현상이 없거든요. 대신 X는 아침에 햇볕이 강할때 blind 된다고 핸들 잡으라는 메시지가 자주 나옵니다. S는 또 그 현상은 덜하구요. 카메라가 높이가 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연식따라서도 다른거 같기도 하고. 아마 사는 곳의 날씨나 자주 다니는 도로 상태 따라서도 만족도가 많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구요. 물론, 이 말은 아직 FSD 소프트웨어 수준이 그런 차이를 다 커버할 정도 수준은 안됐다는 얘기겠죠.
다이아
2024-12-19 12:44:54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제도적으로 어느정도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자동주행 도중 사고 났는데 내 보험료가 올라가면 억울할것 같아요.
랑펠로
2024-12-19 13:17:11
동의합니다. 애초에 "완전" 자동 주행을 기대하고 FSD를 구매한다면 당연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죠. 그리고 아마 "완전" 자동주행이 되고 제조사가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가격은 지금보다 상당히 올라갈거라고 예상합니다. 진짜 그런 날이 오고 개인 보험을 들필요가 없을 정도로 되면, 매달 300-400불정도로 책정도 가능하겠죠. 그리고 정말 그 수준이 되서 로보택시가 완전히 택시를 대체할수 있고 그 가격이 현재 우버 가격의 1/2이나 1/3정도로 가능해져서 실제로 차량 소유/운행하는거보다 유지비가 적게 든다면, 일상적인 교통 수단으로서는 차량 구매는 상당히 줄어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어느 누구도 그 시점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죠.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패밀리카 한대는 여전히 보유할거 같긴해요. 그건 그냥 교통 수단이라기 보다는 뭔가 거주공간의 확장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라, 좀 절약하겠다고 집을 공유하지 않지만 재택 확산으로 사무실은 open space로 share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까요?
단거중독
2024-08-09 14:15:54
"단순 차선유지를 넘어, 막히는 차선이 있으면 다른 차선으로 자동이동, 이후 서행차선으로 복귀" - 서행차선으로 복귀 이게 되나요? 안 되던데요.. 가끔 차선을 너무 자주 바꾸고.. 추월 차선에서 뒤에 차가 붙어도 제한 속도로 당당하게(?) 운전하던데요.. 깜빡이를 켜면 차선을 바꿔줍니다. 물론 제 생각에 50-60% 사람보다는 운전을 잘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할수는 없는거 같구요.. 아직도 차선이 합쳐지는 (Merge) 되는 곳에선 미리 차선을 잘 바꾸질 못해요.. 사람이야 보험을 통해 책임을 지면 되지만 FSD 사고나면 테슬라가 책임을 져줄까요? 카메라의 기능이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과 비슷하다는 가정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카메라는 가시거리가 200 미터보다 짧은거 아닌가요? 그냥 운전보조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자율주행의 시대가 올까? 언젠가는 오겠죠.. 물론 그때 되면 다른 자동차 회사도 다 자율주행 될거라고 봅니다.
알로하와이
2024-08-09 17:45:15
미국에서 서행차선이란게 있나요? 주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캘리에서 서행차로 추월차로 지키며 운전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던데요.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되는지 한국에서는 추월차로 들어갔다 돌아오는 동영상이 꽤나 있더라고요.
과연 테슬라 수준의 주행보조도 못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그렇게 쉽게 따라올수 있을까요?
가을로
2024-08-09 18:15:15
앞에 쓴글 복붙: 지금 FSD도 앞차가 서행하거나 막힐 것 같으면 어쩔때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알아서 차선을 바꾸고 또 추월한 다음에는 서행차선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어떤 경우는 "이게왜 차선을 바꾸고 있어!"라고 욕할 때도 있지만요.... 결론은 자율주행이 지금 현시점에서도 그렇게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FSD 12.3 버전에서는 제가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고, FSD가 잘 못하는 것 같아서, 항상 "minimal lane change" 옵션을 켰는데요... 12.5 버전에서는 손가락 움직이는 게 귀찮기도 하고, FSD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FSD가 발전된 것 같아서, minimal lane change 옵션을 굳이 선택하지 않아요... 최근에는 FSD 12.3 버전에서 처럼 맥락없이 차선을 자주 바꿀려고 하지 않고, "잘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차선변경 빈도가 높아 지고 있어요.
Merge에서의 문제는 제가 언급을 못했는데.. 맞습니다. FSD 12.3 버전의 최대 문제점 중의 하나였구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제 기준 최대 불만사항중의 하나였던 U-turn도 12.3 버전에서는 거의 절반정도 밖에 성공을 못했는데, 지금은 작게 원을 그리면서 안정적인 유턴을 하고 있어요.
사람의 눈으로 전후좌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주시하면서 주행할 순 없죠.. 사각지대가 있고, 야간에는 그 한계가 더 명확해 지고요... 찾아보니 "8대의 카메라와 강력한 비전 처리를 통해 최대 250m 범위까지 360도 시야를 제공합니다."라고 하네요. 전방이 제일 길고 좌우나 후방은 더 짧고요... 왜 카메라로만 자율주행을 하는가 그리고 FSD가 기존의 ADAS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말씀드려서 skip...
"다른 자동차 회사도 다 자율주행할 것이다." 라는 것은 또 다른 이슈인데요... 마찬가지로, 카더라와 추측을 바탕으로 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앞에글 복붙: 현재 테슬라 FSD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는 회사도 없습니다. 웨이모같은 특수차량을 제외하고는, 자율주행을 구체적 목표로 하는 회사도 없다는것이구요... 기술이 무르익으면, 현대, GM, etc 모두 비슷한 레벨로 수렴해 갈 것이지만, 자체기술이 아니라, 테슬라 FSD 구매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PC회사들이 MS Windows를 구매해서 컴퓨터를 파는 것 처럼...
기존 자동차업체들은 단순히 말해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납품받아서 조립한다."라는 마인드 입니다. 오디오 시스템을 예로 들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만 카돈(Harman Kardon), 렉시콘(Lexicon) 등 전문오디오업체와 협력해서 출시하죠. 좋게 말하면, 브랜드 네임을 사용하고 거고, 나쁘게 말하면, 음함시스템에 대해 통제권과 기술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스피커 같은 하드웨어살 때 한번만이 아니라 매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으면, 돈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그냥 일반적인 막? 스피커를 사서 자신의 소프트웨어로 커스터마이즈 하죠.
이런 차이점이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죠.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크, 그리고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스템까지도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납품받아서 쓰는 데, 자율주행은 다른 별 나라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어렵죠. 왜냐하면, 기존의 만들던 차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래서 폭스바겐같이 거대한 자동차업체도 변변한 자율주행기술이 없죠.. 최근에는 리비안에 투자해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리비안도 현재 ADAS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죠.
곰표여우
2024-12-01 21:41:48
오늘 앞차가 앞에서 꾸물거리니 좌측차선으로 변경후 그 차 앞으로 다시 들어가더라구요. 오늘만 몇번 경험 했습니다. 지난 2월애 구입해서 리퍼럴 보너스로 받은 3개월 무료 FSD는 불안해서 거의 못썻고 몇달후 한달 공짜 받은건 전보다 좀 나아졌네~ 정도였는데 땡스기빙 전에 한달짜리 받은거 쓸때는 그야말로 놀랍더라고요. 디씨 다운타운 복잡하고 차도 보행자도 많은곳에서 비보호 좌회전도 잘하고 좌회전 차선이 너무 길어 그 줄에 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 슬금슬금 맨 앞으로 가서 교통흐름+신호 바뀌는거 보고 새치기도 기가 막히게 하더라고요. 오늘은 장거리 운전할 일이 있어서 갈등하다 처음으로 한달 구독 했는데 정말 이렇게 편할수가 없었어요. 달달이 사쓰긴 아깝고 그렇다고 목돈 ㄷ ㄹ이기도 망설여 지는데 이제 FSD없이 장거리나 초행길 운전은 절대 하기 싫을것 같아서 고민좀 됩니다 ㅠㅠ
xerostar
2024-12-02 00:00:59
경로가 좌회전하게 되어 있는데도 직진 차선 앞에 가서 신호 바뀌는 시점을 이용해 새치기 좌회전을 했다는 말씀인가요?
아마도 학습의 결과일것 같지만, 자율주행에 맡긴다는 것이 그런 꼼수까지 활용하라는 의미는 아닌데 말이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불완전하고 이기적인 주행패턴 학습 이전에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어야 할텐데 좀 어처구니가 없는 사례로군요.
Polaris
2024-12-01 15:02:52
올해 초부터 공무하며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에 투자를 하고(포트폴리오의 6.5%), 지난 주에 Y + FSD를 구입,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사용후기(FSD v12.5.4.2)
- 차가 없는 신호 4거리에서 몇번 브레이크 걸며 멈추려고 합니다.(초록신호)
- 고속도로 진입/진출로 끝까지 달리며 차선변경을 하는 것이 좀 불안합니다.
- 팟홀을 구분하지 못하네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ㅎㅎ
- 고속도로에서는(500마일 주행) 흠 잡을곳이 없습니다. Max speed만 잘 조절해 주고, 1차선 진입시 뒤에 오는 차가 있으면 차선변경 해 주는 정도면 충분.
FSD에 큰 기대를 하였습니다만 120%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v13의 롤아웃이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기대가 큽니다. end-to-end FSD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실패는 없고, 성공으로 가는 도전의 연속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Skywalk
2024-12-02 16:02:33
"실패는 없고, 성공으로 가는 도전의 연속" 멋있는 표현 입니다. 정말 성공해서 미래같은 미래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SF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 그런 미래가 너무 더디게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이되고 옵터머스가 상용화 되면 너무 편할꺼 같아요 일주일에 3일만 일하는 그런날이 올꺼 같기도 하구요 ㅎㅎ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는 비젼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테슬라 FSD 에 100%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또 그런 반면에 그런 가능성이 없으면 시가 총액 1 trillion 넘는 Top 7 stock 의 되지 안았을꺼 같구요. 아무튼 주식 시장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과 연구하는 사람들한테 보답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Polaris 는 팔랜티어 스토리도 잘 읽고 있습니다.
Polaris
2024-12-02 16:36:13
기술주에 관심이 많아 팔란티어 다음 타자로 테슬라를... AI가 멱살잡고 캐리하는 4차혁명은 3차혁명보다 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저도 스카이워크님처럼 테슬라의 비젼태크에 큰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론이 휴머노이드를 발표하기 전까지는요. AGI의 개발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요즘시대입니다. 사람은 라이다 없이 두개의 렌즈로 운전을 아주 잘 할 수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고요. 8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테슬라의 자동차에 AGI가 붙는다면 당연히 사람보다 운전을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H100 7만장과 Dojo가 결합한 300ExaFLOP이 넘는 슈퍼컴퓨터가 조만간 FSD의 질을 크게 향상시길 것이라 기대합니다.
2025년은 테슬라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줄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3년동안의 주가 베이싱을 지나며 여럿 악재들을 떨쳐냈고, 25년에는 호재가 가득한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Semi-truck, megapack, Model Y Juniper, Robotaxi, etc.)
redbeetle
2024-12-01 21:54:00
v13.2 업데이트 된 기념(?) 으로 장보러 다녀왔습니다. 거라지 안에서 주차된 상태에서 바로 FSD 시작하고 주행 시작하는데 꽤 만족 스럽습니다. h mart 주차장 가서 자동 주차 까지 기대해 봤으나 일요일 오후 마트 주차장이 복잡해서 주차는 직접 했습니다. 주차 직전 운전대 잡은거 빼고 25분간 전혀 손대지 않고 마트에 도착했어요.
포트드소토
2024-12-01 23:07:23
사고날뻔 한 순간 기록.
* 모델Y LR 가장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완료 (2024년 11월 30일 기준.)
* FSD 10월~11월 시험버전 사용완료 후, 11/30일에 오토 파일럿으로 주행 중 이었습니다.
정확히 아래 도로는 아니고, 비슷한 도로 사진 첨부.
1차선 편안한 도로라서 오토 파일럿 켰지만, 핸들 잡고 전방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4거리 교차로에 근접했을 때, 저는 직진 중 이었고, 1차선 도로는, 좌회전 + 직진으로 2차선으로 늘어났습니다.
좌회전에는 차량 2대가 대기 중 이었고, 저는 45마일 정도 속도로 직진하는데 갑자기 오토 파일럿이 좌회전 대기 차량 2대를 향해서 돌진을 했습니다.
차들과는 10m 정도? 거리였고, 0.5초면 충돌할 것 같았습니다. @_@ !!
삐삐 경보와 함께, 저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핸들을 우측으로 심하게 꺽었고, 간신히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화면을 보니 "충돌 방지를 위해서 응급 회피를 했습니다" 라는 적반하장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일단 안전해지자, 차분히 주행하면서 대쉬캠 버튼을 눌렀고, 그 순간을 저장했습니다.
집에와서 분석해 보니, 그 사거리 길이 약간 애매하긴 했습니다. 1차선 -> 2차선으로 바뀌는 도로인데, 그냥 그대로 가면 두 차선의 중앙으로 가도록 방향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당연히 좌회전이 아닌, 직진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테슬라가 왜 갑자기 좌측으로 핸들을 급선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직진하다 차선을 밟았다고 생각해서 급 핸들을 꺽은게 아닐까 합니다. 다만, 저를 죽일 방향으로 핸들을 꺽었죠.
이런 일은 사실 예상했던 일이기도 한데, 그동안 테슬라가 했던 오류 중에서 가장 크리티컬해서 적어봅니다.
이걸 적는 이유는 믿지 말라는 거구요.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제조사 스스로도 믿지 말라고 합니다.
Autopilot is designed for your driving comfort and convenience and is not a collision warning or avoidance system. It is your responsibility to stay alert, drive safely, and be in control of the vehicle at all times.
* From: https://www.tesla.com/ownersmanual/modely/en_us/GUID-101D1BF5-52D2-469A-A57D-E7230BBEE94B.html#:~:text=Autopilot%20is%20designed%20for%20your,adequately%20slow%20down%20Model%20Y.
본인의 생명과 가족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또한 아무 잘못없는 다른 운전자의 생명도 소중히 생각해주시길 빕니다.
* 최소한 미래에 레벨3 정도 되어서, 제조사가 사고 책임진다고 하면... 그때도 믿지 마세요. ^^. 농담아니구요.
단거중독
2024-12-02 10:43:16
최근에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될거 같습니다.. 특히 위의 같은 경우는 알고리즘이 아직 차선을 미리 계획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초록
2024-12-02 12:13:25
제조사도 믿지 말라고하면서 이름은 auto pilot. 실제로 이게 이름때문에 진짜 오토파일럿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워요. 나이에 상관없이
하와와
2024-12-02 12:19:31
Full Self Driving - 풀셀프 아님
Auto Pilot - 오토 파일럿 아님
테슬라 정말 웃기는 회사죠 ceo가 애초에 거짓말과 허풍으로 가득한 사람이라 그런지 ㅎㅎㅎ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정복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위에도 운전하나도 못하는데 FSD 믿고 첫차로 테슬라 구매한 사람들 여럿 있습니다.
상상이상
2024-12-02 12:23:08
이런 후기글 너무 좋네요. 혹시 차량정체가 완전심한 5-10마일로만 가는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면 잘 되는가요? 정지하고 조금가서 또 정지하고 아니면 계속 서행으로 5-10마일 가는 도심정체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궁금하네요. 테슬라를 구입하고 싶은데, 출퇴근길의 대부분이 5-10마일로 가는 구간이라서요.
Polaris
2024-12-02 16:49:36
저도 아직 맨하탄 같은 바쁜 도로에서는 시험한 적은 없습니다만(조만간 해 보려 합니다 ㅋ), 몇자 적어보자면:
1. 고속도로에서는 99%이상 개입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Max speed만 설정해 주면 될 것 같고, 정체구간서는 오히려 빛을 발할 것이고요(큰 사고 위험이 없으니 믿기도 쉽죠)
2. 도심구간도 길 정비가 잘 되어있는 구간들에서는 대부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초록불에 팬텀 브레이킹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감독하시다 이상 없다고 생각하시면 엑셀 발아주시면 다시 원상복구 됩니다.
3. 핸들 잡으실 필요 없으시고, 발도 엑셀/브레이크에 올려 놓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편안한 자세로 전방주시하시면 시작점에서 엑셀 한번, 도착지점에서 주차위치까지 운행해 주시면 끝. 주차도 자동주차 잘 하고요. FSD 13.2부터는 end-to-end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상이상
2024-12-02 20:33:45
제가 매일 맨하탄 FDR 을 이용하기에 3번 댓글처럼 된다면 아주 편하겠네요. 교통체증시 엑셀/브레이크 왔다갔다를 안할수만 있다면 아주 편하겠네요.
가을로
2024-12-03 14:24:06
며칠전 맨하탄에서 FSD로 주행했습니다. 거침없이 길을 찾아가는데 제가 의지가 되더라구요... 옛날같았으면 네비보랴,신호보랴, 주변교통상활보랴 신경이 바짝 곧두 섰을 텐데, FSD로 가면서 정말 감탄만 하면서 편안하게 갔습니다.
참고로, FSD모드는 Chill 모드보다는 Standard 모드로 두고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제까지 Chill모드만 쭉 썻는데, 갑자기 조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때가 있어서 Standard 모드바꾸니 훨씬 좋아졌어요...
Polaris
2024-12-17 15:46:17
그러셨군요. 저는 오늘 롱아일랜드시티에 갈 일이 있어 오전에 3시간정도 운행을 하며, 80%정도 FSD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는 운전하고 싶을때를 제외하고는 100% FSD로 운행을 해도 별 지장이 없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고속도로 Stop-and-go traffic에서 Assertive로 했다 식겁했습니다. 풀엑쎌, 풀 브레이크의 연속이더라고요.
포트드소토
2024-12-02 17:45:02
이런 주행보조가 잘되는 곳이 1. 하이웨이, 2. 차량정체가 심한 서행 입니다.
1번이 사실 도로가 깨끗해서 자율주행이 쉬운데, 한번 실수하면 응급실이니 가급적 쓰지 마시구요.
2번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사고나도 사람에게 지장없고, 차만 살짝일테니까요.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게, 서행이라도 만약 하이웨이 막혀서 서행이 아니라, 도심의 신호등 지나가는 서행이라면 주의하세요. 서행으로 신호등/좌회전/우회전 안전하게 하리라는 보장 믿지 마시구요.
그리고, 트래픽 심한 곳에서 서행시 FSD 쓰게되면, 사실상 지루해져서 거의 전방주시를 안하게 될겁니다. 거의 스마트폰 보고 있죠.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라면 문제 없는데.. 신호등 있는 곳이면 꼭 주의하세요.
* 저는 위의 분 의견과 다르게, 서행시 FSD 쓰더라도,
반드시 핸들에 양손 올리시고 (무엇보다 폰 만지지 못하게.. ㅎㅎ)
발을 꼭 브레이크나 악셀에 올려두세요. 여차하면 밟을 수 있게요. (이게 참 딜레마예요. 발의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일부러 악셀에 두다가, 브레이크 밟는데요. 악셀 안 밟아도 저절로 나가니.. 감각이 뒤죽박죽? 될겁니다.)
상상이상
2024-12-02 20:37:02
윗댓글과 다르게 만약의 안전사고를 위해서 여전히 발을 반드시 브레이크 또는 악셀에 올려둬야한다면 물론 왔다갔다는 안하지만 여전히 발의 피곤함은 있겠네요. 그래도 충분히 좋은 기능이네요. 나이가 먹으니 운전으로 다리의 피곤함이 점점 많아지네요. ㅠ
포트드소토
2024-12-02 22:17:47
제조사도, FSD 써도 핸들잡고, 브레이크 밟을 준비 하라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안하고 편안하게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있어도 가긴 할겁니다.
문제는 응급상황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느냐 이거죠. 핸들 안 잡고, 카톡 보다가 이거 딱 하나만 아주 짧게 답변해야지 하는데.. 갑자기 긴급 상황 생겨서, FSD는 풀리고 (경보음은 짧게 납니다.) 0.2초 안에 상황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발의 피로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케바케이지만, 저는 현재 개스차 vs 모델Y 했을 때, 압도적으로 모델Y 가 발이 더 피로합니다.
상시 회생제동이 최대강도로 고정이라서 (옛날에는 조정 가능), 발을 계속 꾸욱 밟고 있어야 합니다. 떼면 바로 멈춰요. 심지어 내리막길에서도 발을 계속 밟아야 합니다.
개스차와 차이가 감이 오시나요?
그리고, 개스차는 가만두면 관성으로 굴러가다 마찰로 서서히 정지합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부드럽죠.
테슬라 정지는 악셀 발 떼면, 중간 정도 브레이크 세기로 머리가 약간 흔들릴 정도로 정지합니다. 그래서, 스탑조차 악셀 발로 서서히 멈추게 조절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테슬라 악셀 페달은 꽤 뻑뻑한 편입니다. 그냥 발을 살짝 올려놓는게 아니라, 살짝 힘을 줘야되요. 그래서, 발이 더 피곤합니다.
그런데, 이건 개인 케바케가 강할 수도 있어요. 그전의 개스차가 어떤 차냐 따라서 경험이 많이 다를 수도 있구요.
그래서, 결국 발이 불편해서, 오토파일럿의 smart cruise control 을 자주 껏다 켯다 하는데, 이것도 아주 불편하구요.
테슬라가
1. 회생제동 강도 조절을 다시 가능하게 해주거나
2. 옵션으로 강제 원페달 끄고, 브레이크 페달로 회생제동을 제어 (약하면 회생제동, 강하면 기계식 브레이크) 하게 해주었으면 참 좋겠네요.
인생은랄랄라
2024-12-03 01:32:08
테슬라는 기계식 브레이크를 써서 브레이크로 회생제동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위시 리스트는 실현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설명은 https://youtu.be/3r-37n3HG8c?si=ElMg_RJrd54uJFQo
포트드소토
2024-12-03 08:42:35
저도 그렇게 들었네요. 미래의 위시리스트였습니다.
비디오 감사합니다.
중국 당국 설명을 들어보니 그럴듯 하군요. 저도 creep 모드로 설정해야겠네요. 브레이크 밟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요.
비디오가 너무 좋은데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네요.
Brake by wire 가 드문즐 알았더니,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중에서 테슬라만 유일하게 아닌 차였군요. 헐.. 이럴줄 알았으면 아이오닉5 사는 건데요.. 아쉽네요
상상이상
2024-12-03 07:08:55
그렇쿤요. 자세한 설명과 후기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시 렌탈카로 한번 며칠 운전을 해봐야겠네요. 기회가되면.
단거중독
2024-12-03 20:49:22
위의 출근길의 경우 기본 오토파이럿 만으로 충분합니다.. 어떤분들은 불안해서 발을 올리고 운전하시는 분도 계시는거 같은데.. 전 발도 안 올리고 그냥 갑니다.. 이제 테슬라 탄지 3년 넘었고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을 안 할때는 문제 된 경우가 한번도 없었어요.. FSD 의 경우 업데이트에 따라 원하지 않는 약간 위험스런 차선변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minimum lane changing 으로 바꾸면 왠만하면 차선 변경 없습니다.. 도심정체구간에선 99%이상 편한 자율주행 가능합니다.
블타
2024-12-02 12:36:58
셀프드라이빙이 아니라 오토파일럿만 사용하신 거죠? 오토파일럿을 자율주행이 아닙니다. 셀프드라이빙을 구매하셔야 이런 상황에서 사고회피 기능이 작동합니다.
킵샤프
2024-12-02 13:18:20
FSD사용시 발생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셀프드라이빙은 자율주행이 아닙니다.
FSD의 경우 지난 반년간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만 최근 위험 상황을 접한후 번잡한 도로에서의 사용은 포기했습니다.
다만 전방주시/핸들에 손만 지켜가며 FSD사용하면 상당히 편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선을 너무 자주 바꿔요ㅠ
포트드소토
2024-12-02 17:54:22
네, FSD 아니고 Autopilot 상황이었습니다. FSD는 최근 trial 막 끝났습니다.
지금 상황은 사고가 나지도 않을 상황을 테슬라 SW가 만든 경우인데요..
* FSD 라도 사고회피가 작동할지 / 안 할지는 블타님이 절대 장담하실수 없다는데 $2 겁니다. 심지어 테슬라 엔지니어들도 장담할 수 없다는데 $20 겁니다. 그게 neural network (또는 NN based recognition) 의 근본 입니다.
* 또한, emergency collision avoidance 는 ADAS 의 가장 기본 중 하나입니다. 이게 오토파일럿에서 잘 안되고, FSD 에서는 잘 된다면 그건 그 자체로 큰 문제라 봅니다.
푸딩
2024-12-03 18:16:33
전문가는 아니지만 테슬라 FSD 를 오래전부터 사용해본 경험으로보면 안타깝게도 오토파일럿과 FSD는 완전하게 다른 시스템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시말하면, FSD 에서 몇몇 기능을 제한한것이 오토파일럿이 아니라 완전히 다르게 로직이 전개된다고 보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특히, v12 업데이트 이후의 FSD 와 일반 오토파일럿은 그 격차가 훨씬 벌어졌는데 오토파일럿이 다른 제조사와 비교시 월등한 주행보조장치 정도라면 FSD는 그야말로 end to end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니까요. 특히, 이번 v13 업데잇 (11/30 배포)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본 오토파일럿도 조금씩 향상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FSD 개발에만 총력을 기울이는것 같아서 아쉽긴하네요.
kaidou
2024-12-02 11:11:35
이번에도 한달 넘게 써뵜는데... 결론은 아직 멀었다 입니다.
물론 작동이 잘 될때는 좋긴 한데 아직 위험하거나 아찔한 순간? 그리고 지 맘대로 매우 비효율적으로 레인첸지 하고 등등....
우리처럼 (?) 이런게 익숙한 호구들에겐 감당할 내용일지 몰라도 일반적인 수준의 운전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겐 절대 비추천 하고 싶네요.
하나 더, 날씨가 좀만 안 좋아도 작동이 거의 안됩니다.
Polaris
2024-12-02 13:40:51
너무 가혹한 잣대를 대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들 있습니다. 인간이 운전한다 해도 동일한 상황들은 계속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자율주행은 단언컨대 절대로 완벽해 질 수 없습니다. 완벽에 가까워질 뿐이죠. 사고도 계속 발생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 감독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로보택시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도 사고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아닌 manage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FSD가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관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 것은 왠만한 구간 95% 이상을 인간처럼 운행한다는 것인데,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Chill"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코너를 돌때나, 좀 번잡한 인터섹션에서는 좀 많이 느리더라고요. 확실한 것은 저희 19살 대학생 아이보다는 믿음직 하고 더 운전을 잘합니다. ㅎㅎ
kaidou
2024-12-02 14:07:15
가혹한 잣대를 댈수밖에요... 안전이랑 직결하니깐요. 사실 하이웨이 chill로 하면 나쁘진 않더군요 ㅋㅋ. 그땐 오히려 너무 답답한 수준이긴 한데 어쩌겠어요, 이게 가장 안전한데 말이죠.
Polaris
2024-12-02 16:41:08
맞는 말씀이십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것은 FSD가 아닌 FSD를 과신하는 운전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echnology는 양날의 칼처럼 사용자가 어떻게 쓰는냐에 따라 180도 틀린 결과를 가져다 줄 테니까요.
이성의목소리
2024-12-02 18:54:50
FSD라는 기술 이름 자체가 가장 위험하죠. Beta니 Supervised니 붙여도 결국 소비자가 받아들이는건 '자율주행' 이고 테슬라도 그걸로 계속 홍보하니까요.
Technology를 칼에 비유하시면 지금 FSD는 손잡이를 만들다 말아서 쓰면 안되는 칼을 사용자한테 무책임하게 판매한 상태죠.
Polaris
2024-12-03 14:15:15
소비자를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FSD와 무관하게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 발생합니다. 자동차 판매사의 부주의가 아닙니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인정합니다. 허나 $8,000-$15,000이란 거액을 주고 FSD를 구입하는 것은 자의로 하는 것이지 사기가 아닙니다.
이성의목소리
2024-12-03 19:24:44
꼭 사람이 다치고 죽어야 사고인가요 커브 이상하게 돌아서 휠 갈리고 차 망가져도 사고죠.
FSD 특정 지역에 따로 더 최적화 하고 추종자들은 동영상 찍어 올리고 테슬라 빠들은 대단하다고 찬양이나 하고 테슬라랑 멜론은 그런 게시물 공유해서 홍보하고... 이러는게 사기죠 공격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기만인데요 ㅎㅎ
하와와
2024-12-02 21:02:15
과신하게끔 만드는 머스크가 가장 큰 문제 아닐까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자율주행이 완성된것처럼 떠들고 다녔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요? Auto Pilot 도 그랬고 Full Self Driving 이라는 상품의 이름들 모두 머스크의 작품입니다.
포트드소토
2024-12-02 18:11:11
이세상에 '완벽'이란 없겠지요.
* 자율주행이 인간보다 운전을 얼마나 더 잘하는가 / 못하는가는 전혀 안 중요한 문제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가장 우수한 웨이모도 평범한 인간 운전자보다 더 운전 못한다고 추측합니다.)
* 중요한건 과학적으로 사고가 왜 전혀 안나게 (사고날 확률 0% 라는 의미입니다) 잘 주행할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결국은 사고가 납니다.)
여기서 증명한다는건 실험적으로 해보니 잘 되지? 이런 증명이 아니라요.. 자율 주행 시스템을 디자인했는데, 이게 어떤 메케니즘에 의해서 사고가 안 날거라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걸 제대로 구현하는 것도 의미하구요. 이미 이런 연구를 학계와 산업계에서 수십년간 열심히 잘 해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자율주행을 연구했던 대부분의 과학자/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여러가지 센서가 필요하다는 걸 너무 잘 압니다.
비젼센서 한 종류 (카메라 한개가 아니라.. 여러대라도..) 로는 100% 안전성을 보장 못한다는 것도요.
경제적인 이유로 비젼센서 한가지로 밀어 붙이든 말든.. 네, 사실이 그렇다고 봅니다.
이렇게 만들었는데도 99% 사고없이 잘 달리는데요? 라고 실험적으로 증명해도.. 네 안됩니다. 죄송하지만 99.9999% 라도 안됩니다.
Polaris
2024-12-03 14:37:46
말씀하시는 그 과학자 집단이 역사적으로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다, 지구는 평평하다, 인간은 날수 없다, SpaceX는 실패할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저는 결국 극복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는 것 뿐이고요. 현재 자율주행 기술이 국면하고 있는 가장 큰 장벽은 일반인들의 사고의 변화가 기술의 혁신을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두려움에 절대로 FSD를 쓰지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저같은 사람들이 극소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역사를 바꾼 혁신의 승자들은 결국 말씀하시는 0.0001%의 확율을 이긴 자들이 써 내려왔던 것이 아닐런지...
포트드소토
2024-12-03 17:41:51
말씀하신 그런거 주장했다는 분들은 과학자 집단 아닌데요?
점치려고 천문 쳐다 본다고 무조건 천체과학자가 아니고, 금 만들려고 화학적 방법 좀 시도했다고 화학자가 아닌 것 같은 겁니다.
최소한 양자역학 부정했다거나, 대륙이동설 안 믿었다거나 그런 가설 기반의 논쟁이면 모를까요..
nysky
2024-12-02 13:49:24
불과 몇일전 집앞 드라이브웨이 나오면서, 그동안 매번 신경썼는데, 정말 잠깐 딴짓한사이 저의 부주의로 접촉사고가 날뻔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로인해서 그 차는 놀래고 아마 욕을 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아마 출발하면서부터 FSD 도 출발했으면 충분히 피했을수 있을뻔상황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40대되면서부터 노안때문인지, 라식수술부작용인지, 야간 운전 특히 비올때 어렵더라구요. 이럴때도 FSD 켜놓고 같이 주행하면 훨씬 수월하고 안전함을 느낍니다.
zombiepower
2024-12-02 18:16:51
우회전할때 Curb에 바싹 붙어 도는거 여전한가요? 첫 trial 때 FSD가 hubcab 왕창 긁어먹어서 두번째 trial 때는 한번 켜보고 여전히 바짝 붙어서 돌길래 그다음부터는 아예 안 썼습니다.
포트드소토
2024-12-02 18:29:19
차선의 넓이가 보통보다 넓을 때, 이번 버전 FSD도 늘 좌측에 붙어서 달리네요. 가운데로 달리면 좋으련만..
특히, 우측의 차선은 명확하지만, 좌측의 차선이 여러가지 이유로 불분명할 때, 좌측에 바싹 붙어서 달립니다.
저는 커브 돌 때 긁힌 적은 없네요.
이성의목소리
2024-12-02 18:50:03
v12.5.4.2 까지는 여전하네요. 커브 잘 못하는 건 지난 버전보다 더 못해진 듯 합니다.
HW3는 v13 언제 받을지도 감감무소식이고요.....
스무스
2024-12-02 18:38:34
저도 테슬라 오너이고 FSD (공짜로 줄때만) 충분히 사용해보았습니다.
상당히 훌륭하고 편리한 기능임에는 분명하지만, "자율주행"의 시대에 대해서 확언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waymo나 cruise도 조금만 잘못하면 난리가 나죠..
FSD 와 auto pilot은 여전히 "자율"과 거리가 먼 "주행 보조"에 불과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네이밍들과 테슬라의 마케팅이 대중에게 미친 부정적 사회적 효과가 큽니다. 최근 기사 첨부합니다.
Why Royal Society scientists are calling for Elon Musk’s removal from prestigious fellowship
붕붕이
2024-12-03 03:08:26
접촉사고만 나도 몇십억씩 소송합니다. 특히나 커머셜 트럭회사나 정부차량 (경찰차) 등 보험한도가 높은 차량 잘못이면 settlement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요. 만약 테슬라나 다른 무인차량이 과실 100의 사고를 낸다면 얼마의 소송이 걸릴지 가늠도 안되는데 이걸 제조사가 100% 책임지는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지만 법이나 기타 차량안전관련 스탠다드가 정해지는데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가을로
2024-12-03 14:01:50
이미 무인택시 (ex, Waymo) 가 미국 대도시 4곳에서 운행중입니다. "We’re on the road 24 hours a day and 7 days a week. We operate in parts of San Francisco, Phoenix, Los Angeles and Austin." 이를 통해 보면, 관련 법규나 차량안전관련 스탠다드때문에 로봇택시가 출시되지못할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랑펠로
2024-12-03 21:37:27
보험이나 혹은 보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하겠죠. 사람이 사고를 내든 AI가 사고를 내든 피해보상을 해줘야 하는건 마찬가지고, 아무리 발전해도 사고가 안 날리는 없을테지만, 결국 사고 피해 확율이 낮아지면 보험에서 처리못할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아마 혹은 테슬라나 우버 정도 규모가 되면 회사내에서 자체적으로도 처리 가능하겠죠. 큰 회사들이 의료보험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 처럼요. 피해 보상이 몇십억이 되어도 그런 사고 나는 게 일년에 몇번 안되면 뭐 테슬라나 우버 정도 규모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미스터로렌스
2024-12-03 13:54:18
V13 업데이트 되고나서 주차빼고는 주행은 정말 다르다고하던데 더 많은 후기 있다면 좋겠네요.
가을로
2024-12-03 14:11:06
V13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발전은 정말 end to end autonomous driving에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전진주차에서 제대로 주차칸에 집에 넣지 못하는 오류가 있지만, 곧 지금의 후진주차처럼 발전시켜 가겠죠. V13관련 제가 본 영상을 첨부합니다.
[속보] 테슬라 FSD13 이건 사기다
아보카도
2024-12-03 20:47:20
약 한 달 간 v12 fsd 로 운전해본 결과 일반적인 운전자 평균 이상의 운전 실력은 갖춘 것 같습니다. 다니다 보면 정말 운전 엉망으로 하는 사람들 많은데 앞으로 테슬라가 더욱 더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도로 위 운전이 안전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카메라의 성능과 ai 학습능력, 학습에 사용되는 칩들의 성능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resource를 끌어모아 최대의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v13을 비롯한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네요.
랑펠로
2024-12-03 21:40:49
솔직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제가 아주 피곤할때나 밤에 직접 운전하는 거 보다는 FSD쓰는게 덜 불안합니다. 여전히 신경은 써야 하지만, 스트레스가 현저하게 줄어요.
미스터로렌스
2024-12-04 15:42:38
그러게요. 노인분들도 그렇고 틴에이저들도 위험한 사람들 많은데 다들 쓰게 된다면 운전미숙이나 음주로 인한 사고는 줄게 될것 같아요.
이성의목소리
2024-12-04 15:47:55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말하면 지금 하드웨어로는 이정도가 최선이라는 것 같습니다. HW3에서 파라미터 줄여서 업데이트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아마 다음 하드웨어 HW5? HW6? 쯤 되어야 또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laris
2024-12-17 15:58:46
V13.2 받으셨군요. 계속해서 후기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요 몇일 FSD를 쓰며 느끼는 것이 운전 성향이 좀 진화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버전은 같은데, 전에는 끝까지 달리다 차선 변경을 하던 것이 이번 주부터는 미리미리 차선변경을 하네요.
오늘 3시간 FSD를 쓰며 7번 정도 개입을 하였는데 2번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앞에 공간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달리질 않아 엑셀을 밟았는데, 나아가면서 보니 옆 레인에 있는 트럭이 차선 바꾸려고 깜빡이를 켜고 있더라고요. 또 한번은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길가에 주차된 차 뒤로 붙는 것 같아 실수하나 보다하고 방향을 틀고 보니 주차가 아닌 우회전을 하려고 길게 늘어선 차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이사항이 있다면, 공사를 하며 블록을 통째로 막고 있으니(Red cone들 + stop sign을 사람이 들고 있었습니다) FSD가 알아서 우회전을 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 갔습니다.
가을로
2024-12-17 16:39:22
같은 버전에서도 학습을 해서그런지, 조금 씩 바뀌더라구요... 가끔은 안좋은 쪽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제 경우는 V12.5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대로에서 좁은 길로 우회전으로 진입할 때 점점 더 안좋아 지는 쪽으로 바뀌더라구요. 속도가 느려지거나, 움찔하는 등... V13.2에서는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진입하여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Polaris
2024-12-18 10:34:12
학습이 항상 바른 바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군요. ㅋㅋ
행복한생활
2024-12-18 09:25:16
FSD 모드에서 차가 차선 변경을 하려는데 옮기려는 차선 바로 뒤에 있는 다른차가 스크린에 안 나오면 detect 못한거 맞죠? 얼른 핸들을 잡아서 직접 운전했는데 이런적이 여러번입니다. 그대로 놔뒀으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네요.
Polaris
2024-12-18 10:42:32
스크린에 나오지 않는 차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차선을 바꾸려고 시그널 주고 블라인드 스팟에 차가 있으면 차선변경 하지 않는데요, 혹시 blind spot monitor 가장자리에 red light blinking이 있었나요? 계속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한다면, 하드웨어(카메라)문제가 아닐까요?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운행영상 저장하시고 서비스센터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amanc
2024-12-18 09:57:24
V11부터 사용했는데, 이틀전 업데잇된 V13.2.1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Standard mode에서 로컬길 다닐때 기존 V12.5.6.4까지 있었던 문제점들이 fix된것으로 보입니다.
1. Green ->Yellow light 변경시 움찔되거나 다소 급한정지.
2. 제한속도 보다 5마일정도 천천히 가는거. ex) 45 -> 40
아직 주행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관적이고 제한적인 의견입니다만..새로 선보이는 parking에서 (garage에서 back 포함) 출발기능은 환경에 따라서 좀 버벅거립니다.
알파카랑
2024-12-18 10:22:15
Tesla Y 산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픽업해서 저녁 먹으러 가려던 중 프리웨이에서 커브해서 exit으로 내리는데 오른쪽은 큰 벽이 있는 exit이었는데 벽쪽으로 그냥 해딩하려던걸 얼른 왼쪽으로 핸들 틀어서 막았고 그랬더니 좌우로 몇번 차가 매우 크게 흔들렸습니다. 정말 다행히 왼쪽에 차가 없엇고 오른쪽 벽으로 부딪히기 전에 핸들을 꺾어서 새차를 사자마자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도 타고 있는 중에 그래서 다시 free로 3개월 받은 fsd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olaris
2024-12-18 10:49:40
이게 FSD V12.5 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출구로 향하면서 좀 너무 과감하게 일찍 진입을 하더라고요. Chill모드로 고속도로에서 운행하시면 좀 좋아지는 것 같고, 저는 현재 4주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학습효과가 있는 것인지 말씀하시는 과감한 출구진입이 없어졌습니다. 일단 동네길 저속으로 FSD와 친숙해 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ㅎㅎ
알파카랑
2024-12-18 10:58:03
팁 감사드립니다.. 저는 매우 쫄보라 그냥 앞으로 안써야지 결심했는데.. 배우자가 다시 트라이해보길 원하면 칠모드로 해보라고 말할게요 ㅠㅠ
Polaris
2024-12-18 11:49:41
저희 와이프님도 무서워해서 못 쓰겠다고 합니다. 제가 운전할때만 저를 믿고 탑니다. ㅎㅎ
포트드소토
2024-12-18 11:58:37
-- 댓글을 달까말까 하다가, 달기 전에 5분 정도 재고해 보라고 해서, 재고 후 답니다..
이건 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알파카랑님이 명확한 언급은 없었으나 문맥상 고속도로에서 'FSD' 로 몰고가다 출구에서 벽에 추돌할 뻔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아이들도 타고 있어서 이제 FSD 사용을 안하겠다는 글인데,
폴라리스님은 (좋은 마음에) 가이드를 주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폴라리스님이 테슬라 대변인이나 뭔가 테슬라 내부 기술내용 아시는 직원 분이 아니시라면, 나중에 만약 폴라리스님 충고대로 따라 했다가 진짜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하실려고 하시나요? 뭔가 책임지실 것도 아니시잖아요? ( ~~_ _ 내려오는 억양입니다.)
* Chill 모드가 더 얌전하게 운전하려는 모드인건 맞지만, 벽을 인식하지 못하는 건 (아주 흔한) image recognition 오류인데요. 이게 Chill 모드로 해결이 어떻게 되는지 메케니즘을 아시나요?
* 4주 정도 후에 학습효과라고 하셨는데, 테슬라 차가 스스로 학습기능이 있나요? 각 차는 Training 기능은 없고, inference (신경망을 실행하는 것) 만 하는 걸로 아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각 별개 차는 운행 기록만 테슬라 서버로 보내고, 서버에서 모든 차들의 데이타로 다시 학습 시킬 수도 있고, 그걸 다시 각 차들에 업데이트는 가능한 걸로 압니다. 어떤 개인의 상황을 따로 학습시키지는 않는 걸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저는 폴라리스님을 전혀 모르니, 어제 쓰신 다른 글에서 본인을 소개하신걸 보면 "저는 일론 머스크 추종자는 아니고, 기술의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올해부터 주식 공부하며 처음으로 주식을 매입한, 어느정도 편향된 생각을 가진 1인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 다른 글에서 쓰신.. "발전적인 자세는 오류를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것이지, 문제가 있으니 FSD를 쓰면 안된다는 것이 진정한 오판이라 생각합니다." 라는 이 생각 때문에 열심히 FSD 추천하시는 것 같습니다.
FSD의 개인적인 선호감은 이해가 가나 (뭘 좋아하든 그건 자기 마음), 본인이 쓰신 대로, 1. 오류를 인정. 2. 고쳐 나가야. 우선 테슬라가 이걸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율 주행 기술을 굳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이 분야로 IEEE 논문 몇개 써서 학위 받은 사람이니까요.. ㅎㅎ). 안전도가 담보되는 좋은 기술이라면 써야지요. 그런데, 우선 안전도 검사는 철저히 해야지요. 그리고, 그 자율 주행 기술이 꼭 어떤 회사의 'FSD' 일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이든 더 안전하고 검증되면 써도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믿건 안 믿으시건, '카메라' 한가지 종류의 센서로 자율주행하는건 여러가지 다양한 센서로 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위험합니다.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가능합니다.
Polaris
2024-12-18 12:44:12
말씀하시는 내용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린것이고 또한 저는 너무 편하게 쓰고 있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일과 함께 자율주행도 YMMV라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나 포트드소토님의 댓글은 그저 여럿 의견중의 하나일 뿐이고요. 알파카랑님이 알아서 가족의 안위를 잘 지켜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트드소토님의 글들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P.S. 재미삼아 테슬라 주식에 대한 글을 파볼까 생각중입니다. 현재 주가가 크게 오르는 가장 큰 이유가 말씀하시는 전문가 집단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가까와 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에 Craig Irwin이라는 롱텀 perma-bear analyst가 테슬라의 타켓 가격을 $85 ---> $380로 상향 조정을 했습니다. 네, 오타 아니에요 $85에서 $380 4배정도 올렸네요.
https://youtu.be/nthLQhTkpmI?si=5Ln4K2S07MvHGVbe
유명한 유튜브 자동차 전문 채널인 "김한용의MOCAR"에서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가까워졌다는 의견을 피력하시는 최근 영상을 올렸습니다.
가을로
2024-12-18 13:01:29
좋아요 버튼이 있으면 누르고 싶어지는 멋있는 댓글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하신 의견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은 내년 (2025년)에 완성될 것을 확신."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laris
2024-12-18 14:00:55
별말씀을요. 25년 완성은 좀 과장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아마도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캘리와 텍사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 합니다만, Waymo만큼의 성공으로도 주가는 4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5-10년을 보면 시총 1위 기업이 보인다고 할까요? 조만간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하와와
2024-12-18 15:59:53
테슬라의 현행 하드웨어 완전자율주행은 허구이고 2025년 완성은 어불성설입니다.
아니죠 2016년에 이미 완성되었던가요? 누가 coast to coast 갈수 있다고 말했었던것 같은데요? ㅎㅎㅎ
Polaris
2024-12-18 16:17:06
눈과 귀를 닫지 마시고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단호하기에 앞서 왜? 그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을 하시고 토론을 하셔야 대화가 가능합니다. 어불성설이라 하시면 그에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시면 좋겠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곤란합니다. 반대의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참고로 위 말은 가을로님의 말이 아닌, 어느 꽤 공신력이 있는 자동차전문 기자가 미국으로 출장을 와서 하루종일 테스트를 하고 본인의 소견을 얘기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도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V13.2로 완성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Gene Munster는 최근 현재 어린이들은 10년후면 자동차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공개적이로 발언하고 있고요. 이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마켓을 움직일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포트드소토
2024-12-18 16:48:49
원칙을 잘 아시는 분이시네요. 오픈 마인드/ 더 배우려는 자세. 동의합니다.
이런 자동차 자율 주행 쪽에 정말로 관심이 많으시다면, 여러가지 학회와 저널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있습니다.
몇개 추천해 드릴 테니, 유튜브 같은 걸로 배우지 마시고 제대로 배워보셔요.
IEEE Transactions on Intelligent Vehicles
IEEE Transactions on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IEEE Intelligent Vehicles Symposium (IV)
IEEE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Conference (ITSC)
이런 하이테크 기술들은 내가 써보니 잘 되네? 언제쯤 되겠네? 이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가 한창입니다.
컨퍼런스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회의에 오시면 제대로 된 질문도 하실수 있고, 모카 김한용씨 (이분이 대체 왜 공신력?) 같은 화공과 나오신 기자출신 유튜버가 아니라, 진짜 전문가들에게 질문도 하실 수도 있고, 실력이 되신다면 토론도 가능합니다.
또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여러가지 기술 전망 정보를 빨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처럼 그들이 마켓을 움직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그들이 예상하는게 실질적인 기술의 진보 방향은 아닙니다. 월가는 기술자체보다는 돈을 쫓거든요 (일단 기술은 잘은 모르니..). 그리고 또한 요즘은 일단 정보량도 너무 많고, 상반되는 정보도 많구요. 애널리스트 들 말대로 다 되면, 월가의 모든 투자회사들 다 대박났게요? 실지로는 인덱스 간신히 따라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월가 사람들이 바보는 절대 아니죠. 그렇다고 그들이 무슨 엔지니어나 사이언티스트도 아니죠.
Polaris
2024-12-18 17:03:40
네,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보더보더
2024-12-19 18:14:12
좋은 댓글이네요. 테슬라 글만 올라오면 같은말 계속 반복하면서 모르면 공부하라는 식으로 자꾸 강요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각자 알아서 판단하게 이제 그만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olaris
2024-12-19 20:29:43
감사합니다. 기술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겠죠. ㅎㅎ
하와와
2024-12-19 20:46:32
테슬라는 머스크의 허위와 과장으로 쌓아 올려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는 존재하지 않는 기술을 마치 곧 상용화될 것처럼 포장하며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기만해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타임라인을 2~3년 지키지 못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속이는 행태가 반복되어 왔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눈과 귀를 닫은 것이 아니라, Polaris님이 오히려 테슬라와 머스크의 말을 지나치게 맹신하며 비판적 시각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공공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를 다룰 때는 더더욱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탐욕은 사람의 눈과 귀를 멀게 합니다.
또한, 김한용 기자는 공신력이 부족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과거부터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신뢰를 얻지 못했으며, 그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전문가의 정보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나 더하면 김한용 기자는 자율주행이나 AI에서의 권위자도 아닙니다.
Polaris님께서 작성하신 부분을 잠시 가져와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도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V13.2로 완성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Gene Munster는 최근 현재 어린이들은 10년후면 자동차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공개적이로 발언하고 있고요. 이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에서도 조차 그 의미가 있다고 보기 힘든데 이들의 말을 듣고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근접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Polaris님께서 사랑하는 주식인 PLTR, 월가의 전문가들이 거품이다, 가치없는 회사다, 현금만 태우다가 사라질 회사라고 평가했던 회사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결국 맞았나요? Alex Karp 이 그 소위 월가의 전문가들 놀리던 영상이 생각나네요.
테슬라의 Level 2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주장하는 완전 자율주행(FSD)이 주도하는 세상은 현실성이 없는 단순한 환상, 즉 pipe dream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트드소토
2024-12-18 16:26:49
자꾸 취향문제나 믿음문제로 생각하시는 듯 한데요.
그게 아니라요.. FSD 앞으로도 추천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근거없는 추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생명이 달린 안전관련 이슈라면요.
* 고속도로 출구 벽으로 돌진하는 현상 --> "Chill모드로 고속도로에서 운행하시면 좀 좋아지는 것 같고, 저는 현재 4주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학습효과가 있는 것인지 말씀하시는 과감한 출구진입이 없어졌습니다."
이건 나는 아이폰이 좋다/ 갤럭시가 좋다 같은 그런 문제가 아니거든요. 어떤 가족의 생명이 달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폴라리스님도 좋아하시는 것추천하시는데, 근거없는 상상력만으로 추천하시기는 싫으시잖아요?
ps. 안전 문제와 주식 hype 가 연결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Polaris
2024-12-18 16:59:31
저는 자동차 및 자율주행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저 많은 end-user중의 한명일 뿐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나름 시간을 투자하여 기본적인 기술의 이해도는 상당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매일 FSD를 쓰며, 이 시스템의 문제들을 계속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문제들을 파악할 수록 자신감 있게 FSD를 쓸 수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어느 상황에서 조심하고 또 쓰지 말아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목표였으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와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FSD를 추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포트드소토님이 FSD를 추천하지 않으시는 것에 대한 견해를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세부사항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각자의 경험이라는 것이 elephant in the room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토론을 하며 서로 무언가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지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포트드소토
2024-12-18 17:13:21
이걸 어떻게 설명드려야 될지...? 더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 안전문제가 관련된 건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라면 굳이 상상력으로 설명하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A가 생명에 위험할까요? 질문에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굳이 대답하실 필요 없습니다.
A는 아마도 B 때문에 안전하지 않을까요? 라는 대답이라면, 여기서 B가 비전문가인 내 상상력에서 나온 거라면 그냥 대답하지 않는게 좋다는 겁니다.
더 이상 반복해서 설명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오지랖을 줄여야겠다고는 늘 생각합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Polaris
2024-12-18 17:16:45
ㅋㅋㅋ 저랑 비슷하십니다. 저도 오지랖 왕이라...
못 알아듯는 것이 아니라 설명이 불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굿밤 보내세요^^
포트드소토
2024-12-18 11:18:19
FSD 가 운전 중이었나요? 아니면 오토파일럿 이었나요?
알파카랑
2024-12-18 12:03:57
FSD 가 운전중이었습니다
포트드소토
2024-12-18 12:24:25
그랬군요. 알파카랑님 처럼 FSD써도 1초내에 바로 반응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분도 계시고, FSD 맹신해서 손 놓고 카톡답장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또는 FSD 보통 장거리 고속도로에서 피곤할때 많이 켜시는데요. 저는 장거리 고속도로에서 커피마시고 초 집중해도 계속 졸음이 오던데, FSD 감시 운전하면 과연 졸음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저는 FSD 실험 운전처럼 해보니 잠이 안 오긴 하더군요.. ^^)
틀림없이 누군가는 대응 제대로 못해서 사고난 사람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미국의 사법 시스템이 살아 있다는 가정 하에, 테슬라와 머스크가 지난 10년간 이런 소송들을 잘 넘겨온 게 참 신기합니다. 그동안 항상 메뉴얼에 "셀프 드라이빙 아니다" 라고 써 놓은 문구로 이긴 걸로 압니다.
지금도 메뉴얼 보니, 여전히 2번 처럼 'FSD require active driver supervision and do not make the vehicle autonomous' 라고 명확히 써 놓긴 했네요.
그런데, 1번 보면, able to drive itself 'almost' anywhere. 라고 써놓고.. 참내, 앞 뒤가 안 맞는.....
almost 라는 단어로 빠져나갈 수 있는 걸까요? 미국에 똑똑한 로펌 변호사들 많으니, 열심히 다 연구한 문장이겠죠?
하여간, 테슬라가 현재 FSD 광고하는 방식은 거의 레벨3 입니다. (물론 테슬라 본인은 여전히 레벨2라고 법정에서는 말하지만요.)
미국 정부에서 확실하게 법제화를 해서, 레벨3 부터는 무조건 자율주행 사고시 제조사가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선택사항 아니고...
알파카랑
2024-12-18 12:50:23
맞습니다 배우자가 바로 핸들을 잡고 왼쪽으로 틀지 않았다면 그대로 벽에 들이박는 위험한 상황이었죠 ㅠㅠ 최근에 어떤 숏츠에서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테슬라 fsd를 켜고 잠에 든 운전자를 옆차가 찍어 올린 것을 보았는데 (진짜 상황 같아 보였는데 셋업일 수도 있구요..) 이런 것들에 mislead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포트드소토
2024-12-18 17:40:21
그런데, 한편으로는 초기 버전과 비교해서 최신 발전된 FSD가 사실 아주 잘 되긴 합니다. 솔직히 카메라만으로 이 정도를? 할 정도로 놀라운 성능입니다. ^^
그리고, 대부분 도로에서 문제없이 되는 것도 맞아요. 그래서, 좀 쓰다보면 의지해서 자꾸 쓰게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뭐가 문제? 문제는 이런 카메라 센서만으로는 오류가 날 가능성이 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서 LA에서 Vegas 가는 5시간 동안 딱 한번 1초만 실수했다고 해보죠.
도로(차선) 인식 + 자율 운전 수행 성공 확률이 초당으로 치면 99.994% 입니다. 그럼 아주 안전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그 1초 실수로 겨우 한번 장거리 운전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와와
2024-12-18 12:56:07
문제는 머스크가 2016년부터 꾸준하게 사람들을 좋게 말하면 mislead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하고 있지요.
억만장자를 향한 미국의 사법정의는 완전히 죽었다고 봅니다
cashback
2024-12-18 11:26:29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한차선 변경후 exit으로 빠저나가는 코스였는데 초입에 공사중이라 오른쪽에 콩크리트 벽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FSD가 벽을 무시하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스스로 발견하고 삐비빅하고 급하게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고 바로 take over했습니다. 차안에 모두 깜짝 놀랬고요. 공사구간이나 벽이 있는 경우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kaidou
2024-12-19 09:31:32
고생하셨네요. 제 경우는 '아 얘가 여긴 잘하겠네' 하는 구간만 맡기고 나머지는 그냥 끕니다 ㅋㅋ.
사실 하이웨이 운전도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칠모드로 하면 맨 오른쪽에서 그래니운전을 하고 중간모드로 하면 지 맘대러 레인 바꾸고 등등...
갈길은 멉니다. 다만 이제 일론머스크의 고삐가 풀렸으니 fsd에 관련된 법안들은 매우 느슨해지겠네요.
칼회장
2024-12-18 12:44:04
13애 대한 평이 조금은 더 좋아진것같아 다시 FSD를 켜고 동네운전을 해봤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3번의 개입을 바로 해야했구요, 1) 팬텀 브레이킹 2) 비보호 좌회전 인식 못함 3)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선 잘못 들어감.
셋 다 "귀엽네"로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이슈라서 더더욱 실망스럽네요. 도저히 시내에서 쓸 수 없는 정도인데 이게 무슨 사람을 대체한다는건지요.
집수니
2024-12-19 10:14:35
제가 운전 못할 시점까지는 안정화가 되어 완벽해졌으면 하는 욕심이.... 어서 연구해주십시오.
호박고구마
2024-12-19 13:08:08
FSD를 향한 찬사를 보면 일론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권력도 잡았으니 더하겠지요. 만약 제약회사가 베타버전 약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실험 데이터를 뽑아간다면 어떤 근거로 막을 수 있을까요? 임상 시험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하는 회사가 바보인건가요?
포트드소토
2024-12-19 13:38:39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https://www.dmv.ca.gov/portal/vehicle-industry-services/autonomous-vehicles/autonomous-vehicle-testing-permit-holders/
이미 한참 오래 전부터 합법적으로 도로에서 자율 주행 실험할 수 있게 퍼밋을 주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실험 데이터 수집 가능합니다.
테슬라도 초기에는 CA DMV 자율주행 퍼밋 있었어요.
그런데, 그 퍼밋 조건 중 하나가 실험 결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랭킹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 마일모아 찾아보셔도 그 랭킹들 소식이 자주 있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거의 꼴찌 비슷한 형편없는 성적이 나와서 자퇴했죠 (퍼밋 포기). 성적 보여주기 싫어서요.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안되니까요.
대신, 테슬라는 너희는 겨우 몇십대나 몇백대로 실험하지? 우리는 전국에서 몇십만대로 실험한다. 라고 자랑을 했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래서 테슬라 기술력이 최고이겠네 생각하시구요.
자율주행이란 것이 도로 상황 (차선, 차량, 보행자 등등) 인식 + 주행 실행 (악셀/브레이크) 인데요. 사실상 어려운 것이 도로 상황 인식입니다. 차량의 물리적인 수학 모델은 이미 옛날부터 잘 있어서, 어떻게 주행시키는게 이상적인지는 옛날부터 잘 압니다. 도로 상황 인식은 카메라/레이더/레이져/라이다 등등 센서로 데이타를 수집하는데요, 이거 수집에는 특별히 퍼밋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아무차 몰고 나가서 찍어 오면 되요. 구글맵 차가 동네 돌아다니는거 생각하셔도 되요.
테슬라 말대로라면, 사실은 전세계 도로 사진 다 가지고 있는 구글이 도로 사진 데이타량은 제일 많겠죠.
그렇게 모아온 도로 데이타를 가지고 대부분 시뮬레이션으로 자율주행 SW를 제작합니다. 굳이 밖에 나갈 필요 없어요. 물론 최종적으로는 당연히 나가서 실 테스트하는 시간도 아주 길게 필요한것도 맞지만, 대부분의 실제 개발은 다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집니다.
요약하면, 테슬라가 FSD로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많이 모을 수 있다는게, 구글이 인터넷 데이타를 다 가지고 있어서 서치엔진 시장을 독점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테슬라가 실제 도로 자체를 다 소유하지 않는 한, FSD 주행 데이터 모으는게 결정적인 이점은 아닙니다. 그리고, 타 자동차 회사도 다 할 수 있구요.
호박고구마
2024-12-19 15:51:58
댓글 잘 봤습니다. 도로 데이터가 중요하니 데이터 수집은 문제가 안된다는 말이군요. 저는 테슬라 운전자 + FSD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FSD 성능 개선에 이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런 데이터가 별 필요 없을 수도 있겠네요.
포트드소토
2024-12-19 16:19:54
성능개선에 쓰일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꼭 더 우수한 성능으로 이어질지는 모르죠. 예를 들면 웨이모는 지금 일반인들 직접 주행 데이타는 없잖아요? 그래도 더 우수하죠.
사실 테슬라가 최소 카메라 + 레이더나 레이져만 했어도 지금보다 더 우수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뭔가 실제로 물체에 반사되어서 돌아오면 장애물의 유무를 판단하기 더 쉽거든요. 반면 카메라의 이미지는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든 직접 센싱을 한게 아닙니다. 그냥 그림보고 간접적으로 유추한 거지요. 예를 들어 그림의 떡을 보세요. 그 떡이 진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떡처럼 생긴 걸 수도 있는거죠. 먹어봐야 떡인줄 알죠. :)
19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