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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파워(SunPower)가 Chapter 11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정발산기슭곰발냄새, 2024.08.06 1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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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파워의 Solar panel을 캐쉬구입해서 여러해 동안 낮은 전기세를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 이메일로 파산신청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오늘 기사도 많이 났구요 Reddit도 관련해서 꽤 많은 글이 올라왔네요. 

 

관련기사 링크입니다: https://www.cnbc.com/2024/08/06/sunpower-files-for-bankruptcy-plans-to-sell-assets-stock-plummets.html

 

다른 솔라 회사들도 망한적이 당연히(?) 있었겠지만 워낙 큰 회사라서 커스토머도 많고 파장이 좀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25년 짜리 워런티가 어찌 될런지 앞으로 걱정되네요..

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여태껏 문제생긴적이 1번정도 밖에 없었고 그것도 꽤나 빠르게 고쳐줬었습니다만, 앞으로 문제 생길시 repair는 어찌하며 monitoring app은 또 어떻게 될지.. (워런티가 날라갈 경우 문제 생기면 내 돈주고 사설업체써서 고쳐야 되는 것이 겠지요??) 특히나 monitoring app은 사람들이 다들 만족해하면서 쓰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골치가 아프네요.

 

Chapter 11결과 나올때까지만이라도 아무 문제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회사 하나가 사려고 입찰한다고는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지..흑흑 결과에 따라 골때리는 상황이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발 큰회사가 사주어서 문제 없이 system과 maintenance를 take over 했으면 좋겠습니다. Reddit의 글들에는 암울한 댓글들이 많네요.

24 댓글

showroad

2024.08.06 19:46:50

리스 사용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 겠네요.

파이어족

2024.08.07 09:59:17

어.. 정보 감사합니다. 어이 없네요. 저도 2017년에 선파워 패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황당하네요...

포트드소토

2024.08.07 11:36:21

https://www.npr.org/2024/07/12/1197961036/rooftop-solar-panels-energy-bills-marketing

이미  NPR에서 한달전에 이 이슈를 다루긴 했죠.


Sunrun 이 가장 크고, Sunpower 가 두번째로 큰데..  Sunrun 이 적자가 더 큰 상황인데.. 선파워가 먼저 파산했군요.

사실상, CA에서 솔라패널이 더이상 필요없어져서 (덕커브 이슈) NEM3 를 시행한 뒤부터, 수요의 대폭 감소로, 솔라패널 회사들의 도산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솔라패널 회사들의 파산도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솔라회사들이 거의 파이낸스 사업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자동차 딜러비슷) 이제는 그것마저 힘들어진거죠.  솔라패널 원가는 거의 공짜에 가까울정도로 낮아졌는데도 파산을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솔라패널의 특성상, 보통 10 ~ 20년을 계속 유지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데, 그 사이에 고장이 나서 워런티를 받을 수 없다면 그게 참 문제죠. 
그래서, 솔라패널 장사꾼들이 보통 자기네 회사 없어져도 솔라패널 제조사에서 직접 워런티를 25년 준다 어쩐다 안심시키는데,,  레딧에서 본 글인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솔라패널들 고장이 많아지면 제조사들이 수리를 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부품비를 돌려줄수도 있다고 하네요. 즉, 솔라패널 1장만 고장이면 그거의 판매가를 전액 리펀해주는거죠..   솔라패널 시스템 수리비가 $5000 인데, 그냥 워런티비로 솔라패널 1장 $400만 돌려줄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솔라패널 자체가 아니라, 설치한 지붕등에 문제가 생겼을때도 워런티를 못 받는 문제가 생기겠네요.

그나마, 요즘에는 마이크로 인버터로 대부분 설치해서 예전보다 리스크가 줄긴 한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중앙 인버터 방식이라, 자주 망가지는 인버터 (수명 10년 안쪽) 나 솔라패널 1장 망가지면 다 망가지는 구조였는데, 마이크로 인버터 방식은 각각 패널마다 인버터가 있으니, 여차하면 그냥 1장은 포기하면 되는거죠. 솔라패널 20장 설치했는데, 10년 넘어서 2장 정도 망가져도 그냥 18장으로 버티는거죠. 수리비가 비쌀테니까요.
 

파이어족

2024.08.07 16:04:18

자세한 설명 감사 드립니다. 현재 저도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총 18장 중 한장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서비스를 신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전 컨트랙터에게 구매를 했었습니다. 거의 3개월 기다리다 19일에 드디어 스케줄이 잡힌 상황입니다. 제발 문제 없이 수리되고 (예전에 마이크로 인버터에 리콜이 있었단 소린 들었었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마이크로 인버터가 무상 교체가 되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아쉽네요 제발 한 회사가 전부 인수 하는 방향으로 진행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지붕을 수리해야(교체) 해야 할경우엔 한장당 얼마를 주면 다시 분리하고 설치 해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차피 그 부분은 컨트랙터가 진행 하는 부분이니 문제가 없겠죠? 아 골치아프네요 그래도 몇만불 주고 한건데.... 

욱호

2024.08.07 16:15:07

요즘은 마이크로 인버터가 더 리스크가 클겁니다.

마이크로 인버터가 내세우는 장점은 1. 부분적으로 그림자 등 효율이 저하 되었을때 에너지 효율이 높다 2. 모듈이 고장나도 나머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데요..

예전에는 이론상 5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했지만, 요즘은 스트링 인버터 방식 설치 노하우가 쌓이고 바이패스가 일반화되다 보니 #1은 거의 따라 잡혔고 (수 % 정도), #2는 장점이 맞지만 마이크로 인버터가 고온의 지붕 위에 설치되다보니 가혹한 환경이라 기존 스트링 인버터 대비 상대적으로 고장률이 높다는걸 고려해야 됩니다. 지붕에 설치할 게 늘어나므로 설치 공임이 비싸고, 장비값도 더 비싸며, 같은 패널 같은 면적 기준 완벽한 일조 조건에서는 기존 방식 대비 오히려 발전량이 수 %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인버터가 평균 발전 효율이 수% 높은 것도 배터리 시스템이 물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마이크로인버터는 AC출력이라 AC커플링 배터리밖에 사용할 수 없는데 이 경우 DC -> AC -> DC로 효율을 수% 까먹게 됩니다. 기존 스트링 인버터 방식의 경우 DC커플링이 가능한데요, 호환되는 인버터에서 배터리를 직결해 DC-DC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파워월3은 아예 인버터와 배터리를 통합해버렸죠.

포트드소토

2024.08.07 17:24:05

흥미로운 댓글 감사합니다. 
마이크로 인버터가 설치위치 (뜨거운 지붕위) 때문에 고장률이 높다는 주장이 흥미롭습니다.

 

* 조사
그래서, 한번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구글링을 해보았는데.. 말씀처럼, 과학적 근거없이 지붕위 때문에 뜨거워서 고장이 더 잘난다는 주장은 여기저기 있습니다.
데이터 없이는 아무것도 안 믿는 사람으로서 아래 사이트에서 실제 고장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solarinsure.com/microinverters-vs-string-inverters

10년 데이터 조사 결과,  첫 2년내 고장률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불량품이 빨리 고장나는 시기)
마이크로 인버터 - 1/800 고장.

스트링 인버터 - 1/350 고장.

스트링 인버터가 2배 이상 초기 고장률이 높네요. 그리고, MTBF (mean time between failures)도 마이크로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워런티 기간도 마이크로가 더 길다는데.. 실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https://www.cnet.com/home/energy-and-utilities/best-solar-inverters/

마이크로의 1등은 인페이즈 제품인데, 역시 25년 보증이군요.

솔라에지가 스트링에서는 1등인듯 한데, 12년 보증이네요. 절반.

* 뇌피셜 분석.

파워칩 디자인 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도체 칩 디자이너로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이크로 인버터가 지붕위 설치라서 열을 더 받기는 할겁니다. 스트링은 벽 측면에 부착 가능하죠. 근데, 왜 마이크로가 더 오래갈까요?

일반인들은 뜨거운 지붕 생각해서, 주변 기온이 영향을 크게 줄거라 생각하는데, 보통 반도체 칩들은 외부 온도보다 자체 발열이 훨씬 더 큽니다.

지붕위 온도가 벽보다 10도 정도 더 뜨거워도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체 동작할 때 50도 ~ 70도까지 올라가는건 흔합니다. 

마이크로의 경우는 1/N 의 파워만 변환하면 되니, 발열 문제가 중앙식보다 훨씬 덜할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고장률이 더 적을거구요..
뭐, 그래서, 보증기간도 2배로 더 길지 않을까 합니다.  인버터 회사가 망하려고 작정한게 아니라면요.

* AC/DC 출력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두가지 타입 인버터 모두 기본적으로 이름처럼, 솔라 DC전기 --> AC 전기로 변환으로 압니다. 
아마, 배터리 충전용으로 DC to DC 인버터가 따로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게 왜 스트링/ 마이크로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외, 장기 고장율 계산.. (처음 chatgpt 가 계산한게 뭔가 이상해서 다시 제대로 수동으로 계산했습니다.. ^^)
내가 집에 만약에 20장의 솔라패널이 있다고 하고, 20년 뒤에 마이크로 인버터나 스트링 인버터의 고장률이 동일하게 50% 라고 가정해 봅니다.
내가 원하는 건, 아무런 수리 없이.. , 20년 뒤에 최소 절반의 솔라패널이 작동하고 싶을 경우 기대 확률을 계산해 봅니다.
가정: 솔라패널은 완벽하다. 인버터만 망가짐.

스트링 인버터 경우 인버터 1개이니, 20년뒤에 망가질 확률은 50%  

마이크로 인버터는  하나하나 인버터 망가질 확률은 50% 이지만,
20개중 10개 이상만 생존하는 확률이니,  10개만 생존할 확률 + 11개 생존확률 + 12개 생존확률 + ... +  20개 확률을 다 더하면 됩니다.
계산해보면 약 62.3% 정도라고 나오네요.

뭐, 이건 흔한 분산 시스템의 확률 장점인거죠.

욱호

2024.08.07 20:15:18

- 고장률

고장률 데이터는 흥미롭긴 하네요. 제조사별로 분류된 데이터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링크하신 글에도 고장시 수리 용이성 때문에 마이크로인버터 수리 비용이 높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AC/DC

태양광 패널에서는 DC전류가 출력되고, 일반적인 마이크로 인버터는 구조상 패널 가까이 인버터를 (DC->AC) 각각 설치하여, 지붕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시점에는 이미 AC입니다. 제가 알기로 가정용 마이크로인버터에 DC 직결이 가능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학식 배터리는 DC 입출력이 필요하니, 이 시점에 배터리에 연결하려면 AC->DC 변환을 거쳐야 합니다. 단순 정류회로로는 70% 정도, 좀더 정밀하게 반도체를 사용하는 경우 90% 정도 효율이 나온다고 합니다.

 

스트링 인버터의 경우 패널에서 지상까지 직렬/병렬로 DC 회로를 연결하고 인버터에서 AC로 변환하게 됩니다. 그래서 배터리 지원하는 인버터들의 경우 DC->AC 변환회로를 거치기 전에 DC->DC 변압회로를 배터리에 직결이 가능한 거고요.

 

인버터라는 말 자체가 DC->AC로 변환하는 장치를 의미하기 때문에 DC->DC라면 변압을 위해 DC->AC->DC로 변환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변환효율이 좋지 않아 보통 DC->DC의 경우 PWM같이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방식을 씁니다.

 

- 고장관련

물론 구체적인 패널 갯수와 회로 구성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스트링 인버터의 경우에도 요즘은 바이패스가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패널 하나가 망가졌다고 그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발전용량이 저하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2021년 영상이긴 합니다만 실제로 여러 시나리오로 발전 효율을 비교실험한 영상이 있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했을 때 고장이 발생하면 그대로 쭉 가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문제가 있는 부분을 교체/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요.

 

물론 인버터의 갯수가 적은 만큼 스트링 인버터의 경우 인버터 고장시 많은 용량이 한번에 다운되는 반면, 마이크로인버터의 경우 고장시 많은 발전용량이 한번에 다운 될 확률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긴 합니다만, 이 점을 제외하면 고장시 수리용이성이나 높은 수리비용 등의 관점에서는 뒤떨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24.08.07 23:11:44

처음에 말씀하신 마이크로가 더 고장률이 높다고 해서 찾아본것입니다.  말씀하신 근거자료를 아시면 나중에 공유해주세요.

 

수리가 스트링 인버터가 용이할겁니다. 그러나, 일단 부품자체 가격이 훨씬 더 비싸요. 예전에도 교체비 몇천불이었는데 지금은 얼마인줄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이크로 장점은 분산시스템으로 그냥 수리를 안하는데! 있습니다.  20개중 2개 망가지면 그냥 2개 포기하고 90%만 쓰는거죠.. 

아마 수리할 돈으로 그냥 전기세 내는게 더 쌀겁니다.  ;)

Lanai

2024.08.07 12:56:34

저희도 썬파워 패널 너무 잘 쓰고 있는데 아쉬운 소식이예요. 커스터머 서비스 정말 좋았었는대 말이예요 ㅠ 썬파워에서 온 이메일에 의하면 파산 신청은 다른 회사에 매각되는 과정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고 향후 워런티 관한 것은 곧 알려주겠다고 해서... 그때까지 별일없이 고장날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좋은사람78

2025.05.07 19:13:15

Sunpower 파산으로 여러가지 불안한 점이 계속되네요. 다행히 패널 Maxeon과 마이크로 인버터 Enphase는 Warranty 등록은 했습니다.

Sunpower app이 SunStrong Connect이라는 APP으로 바뀌어서 몇달간 모니터 잘 했는데 몇일 전부터 Monthly $9.99 나 Annual플랜으로 유료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하고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app을 실행하면 계약서가 나오고 Mornitor를 이제 할 수 없게 해놨네요. Contract을 agree하고 Basic기능이라도 쓰는게 나을까요?

Reddit에 보니 저의 마이크로 인버터의 경우 ENPHASE 로 $899+TAX를 내고 MONITORING KIT를 바꾸라는 방법도 있는데 그런 비용을 내고 하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getcurrents.com라는 app도 있어서 Sunpower 계정으로 로그인하니 panel이 active한지 간단한 정보만 나오네요
sunpower 리스나 구매하신 분들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physi

2025.05.08 10:57:25

저희집 솔라는 업체측 DB에 입력된 시리얼 번호가 이웃집 번호와 꼬이면서, 파산 이전부터 망한 케이스라... 총체적 난국입니다.

 IMG_8570_rs.PNG 

-_-;;;;

그냥 저 app은 무시해야 하는 실정이고요. 그냥 스마트 전력사용 모니터를 따로 구입해서 패널 몇군대에 달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발산기슭곰발냄새

2025.05.08 11:11:12

저도 SunStrong connect app로 저절로 바뀌었는데 다행인건지 아직까지 모니터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차후에 바뀌게 되면 좀 머리아프네요..

돈쓰는선비

2025.05.08 08:27:06

Sunpower랑 웅진이랑 필리핀 공동투자를 한다해서 당시 몇일 통역으로 알바한 적이 있는데 괜히 안탑깝네요. 처음으로 CEO들 중간에 반도체 관련 용어를 알지도 못하면서 긴급투입된거라 버벅거리며 진땀 낸적이 있었는데 사용자가 많군요. 역시 중국에 버티질 못하나 봅니다. ㅠㅠ

poooh

2025.05.08 09:34:55

음  제목 보고 혹시나 건전지 생각 하신분이 또 있을까요?  :)

valzza

2025.05.08 10:36:34

저는 부탄가스 생각했습니다...

poooh

2025.05.08 12:32:26

삽겹살을 많이 구워 드시는 90년대에 이민 오신 교민!

너른하늘

2025.05.08 12:54:52

(다들 심각한 이야기하셔서 감히 댓글 달 생각을 못했지만)

여기에 부탄가스 생각한 한명 더요..... =.=|

쟌슨빌

2025.05.08 13:11:55

아 저도... 조강지처가 좋더라~ 생각했네요 ㅋㅋ

랑펠로

2025.05.08 10:42:43

솔라패널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졌나 보네요. 근데 막상 솔라 설치하려고 견적 내 보면 가격은 딱히 저렴해보이지 않던데요. 이건 설치비용이 대부분이라는 말이겠죠. 뭐 어쨌든, NEM3 때문에 솔라로 가야할 이유가 거의 없더라구요. 캘리는 이미 소비 전력보다 솔라가 생산하는 전력이 더 많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도 전기요금은 제일 비싸니 참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 대부분의 잠재적인 고객들이 다 비슷한 상황일테니, 솔라업계는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포트드소토

2025.05.08 12:14:08

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많아서, 솔라가 그 정도로 커졌나 뉴스를 검색해봤는데.. 못 찾겠네요.  어떤 특정한 날 특정 시간대에 소비 요구 전력보다 과잉생산했다는 뉴스들이 아닐까 합니다.  1년 총 솔라 발전이 CA 전체 1년 소비보다 컸다는 말은 아닐거라 봅니다. 예를 들어, 아래 같은 그래프요. 낮 시간대에 과잉 솔라 생산.

 

image.png

 

LMM 딮식에게 CA 1년 솔라의 이상적인 발전량 계산하라고 하니, 약 60TWh 라고 하네요.  CA 주의 전체 1년 소비는 250 TWh.  

CA 의 빈땅을 솔라패널로 더 많이 덮으면,  소비량보다 더 과잉생산도 가능하긴 하겠죠?  ㅎㅎ..  그런데, 문제는 저장이 안되니, 말짱 꽝이네요.

그런데, 캘리포니아 이제 Clean 전기가 60% 초과라고 해서 들여다보니.. 진짜 재생은 40% 네요. (솔라, 풍력, 땅열, 등등), 수력발전 10% 과 원자력 10% 까지 다 더해서 clean.  원자력이 어느새 클린 에너지원이네요.. 

 

말씀처럼 CA의 전기세는 타주와 비교해서도 압도적으로 더 올랐습니다. 재생에너지 생산이 더 많은데도요.. 뉴스들은 그 이유가 바로, 재생전기 생산때문이라고 하네요.. 특히 솔라 패널.

아주 아주 옛날에 마모에 적었던 덕커브 (오리)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더니, CA 이제 낮에는 솔라가 다 커버하는군요.  2023년 자료를 보니, 이제 낮에는 수요가 거의 0 네요.

 

 

그런데, 문제는 솔라는 과잉생산하고, 풍력은 안 멈추고, 원전도 못 멈추니,, 그리고, NEM1 & 2 사람들 혜택줘야 하니... CA 주는 더 많은 전기요금을 걷어서 curtailment (잉여전기 처리하기) 하느라 낭비하고 있군요. 그래서, 덕분에 AZ 주만 신났다고 하네요.. 점점 더 공짜 전기가 CA 주에서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실제로는 공짜도 아니고, AZ 전기회사가 웃돈까지 받는다네요.)

아무래도, 봄에 CA 는 시원해서 에어컨 안 틀지만, AZ 주는 초봄부터 에어컨 하루종일 틀어야 하니까요.

아주 옛날에, 이 문제는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 되고, 배터리 가격이 폭락하면 다 해결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리튬 배터리 가격은 여전히 비싸고, ESS 는 여전히 수지타산이 안 맞나 보군요.  수소 에너지 개발은 물건너갔구요. (니콜라).

랑펠로

2025.05.08 15:34:43

전기는 저장을 못하니까 낮에는 남고 밤에는 또 모자라고 그런게 문제군요. 근데 왜 여전히 전기는 낮에 비싼지 모르겠네요. 

저는 일부러 전기 많이 쓰는 가전제품은 낮에는 더 비싸니까 아침에 돌리는데요. 

그리고 전기차 수요가 더 늘더라도 타이밍 이슈가 이게 해결될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밤에 충전하는데요 (이건 당연히 편의성과 요금 두가지 다 때문이겠죠).

솔라가 전기 과잉 생산하는 낮에 전기요금을 엄청 싸게 해주면 좀 완화될 수는 있겠네요.

포트드소토

2025.05.08 15:52:33

밤이든 낮이든, 전기회사에게 중요한건 돈입니다.  낮에 가정집 솔라 패널 전기가 과잉이든 아니든, 전기세를 이익 볼만큼 팔아야 하는 겁니다.  재생전기 만드려고 더 들고, 과잉전기 처리하느라 돈 더 쓰면, 더 더 비싸게 팔아야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기료가 오른거구요.

 

전기차는 지금 같은 사용패턴이라면, 덕커브 문제를 더 악화시킵니다.  전기차가 다수가 된다면, 전기회사도 야간 할인 요금제도를 없애겠지요.

미래에 전기차가 다수가 된다면, 옛날 홀짝 운행 처럼, 하루는 낮에 집에 놓고, 충전하도록 강요하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Oneshot

2025.05.08 16:05:50

수요, 공급법칙에 따르면 낮엔 전기값을 내리고 밤에 올려야 할거 같은데요. 근데 ca전기 회사는 산불 피해 보상금 주려면 전기값을 더 올려야 할거 같고요.. 이래저래 ca는 돈을 가장 많이 벌어서 가장  헛된곳에 쓰는 주 같아요.

랑펠로

2025.05.08 16:08:44

맞아요. 저기 그래프를 보면 12시부터 8시까지가 전기 제일 모자라는 구간인데, 그게 대부분 사람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이니 좀 아이러니죠. 가격을 올리더라도 어차피 편의성 때문에 밤에 할 사람도 많겠지만, 요금이 싸서 굳이 받에 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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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으신분들 쿠팡 해외카드로 결제가능한것 같습니다!

| 정보-기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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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푸들 2023.10.30 32981
updated 121679

TSA Pre도 Clear도 없는 무서운 JFK 1터미널 Priority Pass있으면 5분컷

| 정보-기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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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쳠 2023.11.27 14818
updated 121678

topcashback referral

| 질문-기타 944
bangnyo 2016.03.09 42722
updated 121677

2025년 5월 1일부터 선물받은 United Club One-Time Pass 사용 불가

| 정보-카드 13
aspera 2025.03.24 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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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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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122037
updated 121675

트럼프에 대항한 하버드.. 그리고 SEVP 취소

| 정보-기타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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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고 2025.05.22 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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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주니퍼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 질문-기타 11
파노 2025.05.23 2104
updated 121673

꼭 금 크라운을 해야하나요? 시기/재료/가격 질문

| 질문-기타 25
우주 2023.02.14 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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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마일공동체 제도를 응용하여 가족/친구 사이 무료로 마일 옮기기

| 정보-항공 9
aspera 2024.03.31 5865
updated 121671

발리 호텔3사 풀빌라 도장깨기

| 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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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 2025.05.22 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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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Delta Stays Credit ​ 후기

| 후기-카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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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빤스 2024.02.07 18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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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두방치기 후기 및 이후 스펜딩에 대한 걱정

| 질문-카드 33
대학원아저씨 2025.05.20 1974
updated 121668

(업데이트/원인을 찾았습니다) New construction townhome 비정상적으로 높은 water bill, 조언/경험담 공유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7
양돌이 2025.05.19 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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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1주일 남기고 델타에서 대한항공으로 바꿀까 고민 중

| 질문-항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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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Zhivago 2025.05.23 4922
updated 121666

7월초 스페인 리스본 여행 날씨 괜찮을까요?

| 질문-여행 22
jaime 2025.05.21 1196
updated 121665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207
AVIATOR 2023.07.17 25119
updated 121664

3/27/2025 현재 iPhone 16시리즈 싸게 사는 법 몇가지 (Redpocket Mobile 추가)

| 정보-기타 34
음악축제 2025.03.27 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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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49. AI로 돌려보는 텍사스 달라스 인근 투자 공부

| 정보-부동산 24
사과 2025.05.16 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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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칠관광 - 리스본 후기 (& 하얏 리전시 GOH 후기)

| 여행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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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칠이 2025.02.26 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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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가 출시되었군요ㅎㅎ (구글파이로 반값에 프리오더) (0523 업뎃: 품절되었네요ㄷㄷ)

| 잡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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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2025.05.12 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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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La Jolla at Avantine

| 질문-여행 9
dornetto 2025.05.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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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남은 유효기간 6개월에서 이틀 모자라 비행기 못 탈 뻔 한 상황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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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A 2025.05.23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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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테네시에서 워싱턴 dc 가는데 ezpass 오프라인으로 살수 있는곳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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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2025.05.23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