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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 Day 연휴에 휴가 하루를 붙여서 3박 4일로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를 다녀왔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에어 캐나다 바우쳐였습니다. 몇달 전 저녁을 먹다가 지인이 '에어 캐나다 바우쳐가 몇 장 있는데 주변에 이야기해도 아무도 관심 없더라'하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퀘벡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 봤어야 했는데...ㅠㅠ). 텍사스에서 MBA를 할 때 친구가 퀘벡을 다녀온 후 모든 것이 최고였다고 몇번이고 이야기해서 '언젠간 가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억 한 구석에 박혀있던 이 다짐이 떠올랐었나 봅니다.
와이프의 flexibility가 워낙 좋지 않은 탓에 3박 4일의 짧은 일정을 짰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토요일 새벽 6시에 출발/오전 8시에 도착하는 DCA-YUL 에어 캐나다 직항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 3시 (고작 15시간 전) 에 느닷없이 비행기가 캔슬되었다는 이메일이 옵니다. P2의 비행기는 토요일 오후 8시에 도착하는 원스탑으로 변경되어 있고, 저와 아이는 심지어 일요일 오후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로 변경되어 있네요-_-;;; 다행히 웹사이트를 통해 토요일 저녁으로 바꿀 순 있었지만 (이럴거면 왜 일요일거로 바꿔준건지), 덕분에 4일 중 하루가 통째로 날아갔고, 그걸 메우기 위해 장거리 야간 운전 + itinerary 조정 + 서두름의 삼단 콤보를 겪어야 했습니다. 원래 여유 있게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 간건데 생각도 못한 스파르타식 행군이 되어 버렸네요. 거의 1/3-1/4의 에어 캐나다 비행기가 연착 혹은 캔슬 되는 것을 공항 전광판에서 보며 역시는 역시라는 걸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여행 중 또 한번의 연착을 겪고 (.....) 밤 9시쯤 공항에서 출발하여 3시간 가량 달려 퀘벡 힐튼에 숙박후 일어나자 마자 본 바깥 풍경입니다. 몸은 천근 만큰이지만 뷰 하나로 모든게 용서되는 기분이었네요. 방은 작지만 22층 고층 코너를 줘서 그런지 바로 정면으론 아래 사진처럼 고풍스런 의회 건물이 보이고, 왼쪽 끝으로는 유명한 샤토 프랑토낙 호텔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아 멤버는 23층 라운지를 이용 가능한데 조식도 꽤나 충실하게 나와서 (조식 부페에 에그 베네딕트가 나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약 10분간 걸어 제일 처음 향한 곳은 노틀담 성당입니다. 퀘벡 시티는 워낙 작아서 대부분의 관광지를 도보로 여행 가능합니다. 가는 길의 건물들도 다들 특색이 있어 걷는 길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네요.
조금 더 걸어서 아래 동네로 내려오면 Place Royale과 승리 교회, 각종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 그런지 루이 14세 동상도 광장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퀘벡 시티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쁘띠 샹플랑 거리를 걷다가 아이가 힘들어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특히 도깨비에 나왔던 빨간 문 앞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좀 쉬다가,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를 놀리다가 Citadel로 산책을 나옵니다. 산책로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두더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건 소란을 피우던 그냥 쿨하게 자리를 지키더군요.
퀘벡 시티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곳을 밤에 다시 방문해도 전혀 다른 느낌이더군요. 저녁 먹고 잠깐만 산책하려고 나왔다가 밤 늦게까지 온 동네를 다시 걸어다니는 순간 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에어 캐나다로 입은 내상이 다 회복되는 느낌이랄까요.
둘째 날은 퀘벡 교외로 나가 보기로 합니다. 약 15분정도 운전해 나가면 Montmorency Falls, Sanctuaire Sainte-Anne-de-Beaupré, CANYON ST ANNE 등의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Orlean 섬에서는 wine, apple cider, maple syrup 등을 파는 다양한 소규모 농장들이 있으니 반나절 쯤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몬트리올입니다. 쟈크 까르띠에 광장 바로 옆에 노틀담 성당이 있는데 푸른 색을 테마로 한 실내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몇 분간 넋을 잃고 둘러볼 정도로요.
마모에서 추천을 받은 Pizza Il Pocolaio에서 점심을 먹고 (피자와 샐러드 모두 끝내주더군요) St. Joseph Oratory로 향합니다. 강행군에 지쳐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테라스에서 내다본 몬트리올 시내와 성당 내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분수 및 조각상 만으로도 방문한 보람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인의 에어 캐나다 협찬 덕에 여행은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지만, 4일 코스를 사실상 3일에 다녀온거라 돌아온지 이틀이 지난 지금도 세 가족 모두 골골대고 있네요. 다음에 또 탈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compensation을 바우처로 하진 않겠죠...?), 여행에서 AC를 다시 타는 일이 있다면 하루쯤 예비일을 넣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지나면 다 추억이라고 벌써 퀘벡의 밤거리와 아름다운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이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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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Gamer
2024-09-05 12:34:27
멋져요.
도깨비 빨간문 보고싶어요.
Jester
2024-09-05 14:10:32
고즈넉한 옛 느낌이 있는 도시라 그런지 특유의 멋이 있더라구요:)
에덴의동쪽
2024-09-05 12:38:26
저희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머무는 내내 비오고 흐린 하늘만 봐서 파란 하늘의 퀘벡과 몬트리올을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Jester
2024-09-05 14:11:11
다행히 마지막날은 날이 좋았는데, 한 절반 정도는 흐린 날에 다닌것 같습니다. 확실히 기후에 따라 느낌이 달라요
루시드
2024-09-05 14:09:10
북미 동북부에서 베스트 관광지를 꼽으라면 퀘벡,몬트리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가봤지만(추울때만..;;) 사진들 보니 또 가고 싶네요ㅎㅎ 개인적으로 휴양지 관광을 싫어해서, 적당히 볼거리도 많고 미식 음식점 탐방을 할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퀘벡 힐튼도 숙박권 쓰기 딱이네요. 담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Jester
2024-09-05 14:12:09
아직도 5만 포인트에 끊을수 있고 조식 퀄리티도 훌륭해서 아마 다시 가도 힐튼 퀘벡으로 갈 것 같습니다. 조식때 너무 많이 먹어서 로컬 레스토랑들을 제대로 못가본게 이번 여행의 아쉬움이에요 ㅎㅎ
칭핑
2024-09-06 19:48:06
저희는 2주후에 퀘벡, 몬트리올을 갑니다. 넉넉하게 7박으로요. 너무 기대되네요
Jester
2024-09-07 20:30:55
쇼핑이랑 레스토랑 탐방에 진심이시면 정말 즐거운 한주가 되실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UWphoto
2024-09-07 15:51:48
퀘벡 단풍/폭설올때가 정말 예쁘긴 합니다. 머무신 방은 힐튼 코너룸은 아니구요, Parliament View room일겁니다. 고층 코너룸은 모두 대형사이즈 스윗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포인트방으로 기본방 잡으면 고층 코너 스윗으로 공짜 업글은 안되더군요. Paid upgrade를 해야하는데 그 가치가 있습니다. 고층 코너 스윗은 제가 다녀본 호텔 중에는 최고의 뷰였고 감히 북미 최고의 뷰 중 하나라고 봅니다.
Jester
2024-09-07 20:31:34
알았으면 저도 시도해봤을텐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ㅎㅎ
svbuddy
2024-09-07 18:46:47
10년전 에어캐나다(라고 쓰고 에어개나타라고 읽는다) 이용해서 퀘벡 다녀왔습니다.
일정변경도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저희 부부도 만만치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후로는 절대로!!! 에어개나타는 이용하지 않았구요.
그나저나 퀘벡의 경치는 여전히 아름답군요.
저희 에어캐나다 경험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2264693
https://www.milemoa.com/bbs/board/2267393
Jester
2024-09-07 20:34:46
병주고 약주고네요. 저도 13시간 딜레이로 보상 신청했는데 체크가 무사히 오길 바래봅니다ㅎㅎ 바우처로 보상해주면 과연 그걸 쓰게될지 모르겠어요 무서워서
성게
2024-09-07 22:38:12
Il Focolaio 너무 맛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