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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의 비만, 당뇨, 지방간, 고혈압 탈출기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2 2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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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특별할 것 없던 애뉴얼 체크업을 하였고,

별 생각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닥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화혈색소(A1C)가 6.8으로 당뇨가 의심되고, 초음파 결과와 간수치를 보니 지방간이 꽤나 심각하다고 하면서 당뇨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서치해보니 당화혈색소 5.7이하가 정상수치고, 6.5이상은 당뇨확진이더군요..

 

일단 제 건강상태를 알려드리자면 

수축기 혈압이 150까지 측정이 되었고, 몸무게는 110kg

bmi 가 36으로 병이 없으면 이상하긴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당뇨 가족력도 없고, 60대 후반이신 부모님 조차 정상혈당을 유지하고 계신데, 40대인 제가 벌써 당뇨라는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1주일을 우울한 상태로 멍하게 보냈습니다.

 

그 일주일간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평소 식습관과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일단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이번에야말로 뿌리뽑을 플랜을 짜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제가 세웠던 대원칙은 이렇습니다.

1. Gym에서 매일 운동, 컨디션이 나쁜 날은 10분 20분 걷기라도 좋으니 핑계대지말고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도장 찍기.

2. 백미밥 끊기, 아침은 그릭요거트+꿀 약간+견과류 그리고 순두부 한모

    점심은 고기위주의 식사 충분히 먹기(쇠고기,닭가슴살,돼지목살,삼겹살등)

    저녁은 무조건 샐러드+견과류 양껏

3. 주말중 하루는 외식을 하고, 건강 생각하지 않고 먹는(?) 치팅데이.

4. 과자 및 케익등의 간식은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기 전 까진 절대 손대지 않기

 

 

이렇게 첫 3개월동안 꾸준히 실천하니 몸무게가 -10kg 이 되고 두자리로  내려오더군요.

당화혈색소는 3개월마다 한번 체크해야 한다 해서 확인해보니 6.8에서 6.5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생각만큼 낮아진것 같지 않아 의사와 상의하에 위고비 오젬픽을 처방받았습니다.

(**약 이름 수정합니다 : 맨날 와이프가 위고비라고 이야기 해서 습관적으로 위고비 라고 써 버렸네요)

 

원래 오젬픽 가격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저는 BMI도 높고 당뇨약도 이미 복용상태였기 쉽게 approve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사를 맞으며 다시 4개월을 위의 대원칙을 지켜가며 생활했더니 다시 -20kg,  총 7개월간 -30kg 감량에 성공.

피검사 결과 당화혈색소는 5.9로 정상치에 가까워진 수치였습니다. 

 

이때 저는 이미 고도비만에서 과체중으로 내려온 상태였고, 혈당도 어느정도 잡혔다고 생각하여 오젬픽와 혈압약을 모두 끊었고

 

초기에 세운 원칙만 지키며 다시 3개월을 생활한 끝에 8월말에  다시 -10kg 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재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당화혈색소5.4, 공복혈당 85, 혈압 113/79 지방간 소견없음.

 

이 결과를 받아보니 훈련소 들어갈때 이후로 처음 눈물이 또르르 흐르더군요

 

10개월간의 변화를 정리하자면

체중 110kg -> 67kg (43kg감량)

BMI 37->23( 고도비만->정상)

당화혈색소 6.8->5.4

공복혈당 120->85

혈압 150/100 -> 113/79

중증 지방간 -> 지방간 소견 없음

 

제 생각으론 이대로 가다간 제 명을 다 하지 못하고 저세상에 갈 수도 있다는 절박함과 그로인한 꾸준함이 결과를 가져온 듯 합니다.

일단 요요라는 적과 한판승부를 해야 하겠지만

제가 정한 원칙만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지키면 요요도 없을꺼라 확신합니다.

 

일단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 너무 기쁜 마음에 출장에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 남깁니다.

며칠 후 다이어트 과정과 식단등 정리좀 다시 해서 수정해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집에갔다가 AYCE 고깃집에가서 와이프랑 10개월 끊었던 소주한잔 해야겠습니다. 이정도는 괜찮겠죠?:)

 

저처럼 비만에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큰맘먹고 저 4대원칙만 지켜보시면 큰 변화가 있을꺼라 확신합니다. 내일은 늦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69 댓글

nysky

2024-09-12 20:43:40

와 긴시간.. 정말 대단한 다이어트 하셨네요. @.@ 

43kg 감량이라니요. 출장가는 비행기 안 좌석이 넓게 느껴지시겠습니다. 축하드려요!! 

4 대원칙... 저도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한국왔는데, 뚱뚱한채로 다닐려니 힘드네요. ^^;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32:58

극 동감합니다.

저도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이코노미 타면 많이 불편했고,

한국가면 대중교통 좌석에 앉기가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ㅠㅜ

 

지지복숭아

2024-09-12 20:44:50

대단하십니다. 전 샐러드나 요거트를 싫어하고 한식이나 중식을 좋아하는디 진따 건강하게먹기힘든거같아요. 방금도 열라면 먹고 복숭아먹음 ㅠ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37:17

저 역시 짜장 탕수육만 먹고 1년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짜장 러버였는데, 풀을 주식으로 먹자니 초기에 조금 힘들었습니다ㅋ

열라면 정말 그립네요. 전 가끔 와이프가 라면 끓이는 냄새를 맡으면 이게 천국의 냄새인가 싶습니다. 아아.....

poooh

2024-09-12 20:48:30

역시 위고비 위력이 대단하군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41:19

죄송해요, 전 오젬픽을 맞은건데

와이프가 항상 위고비라고 이야기를 해서 저도 모르게 위고비라고 써 놓았네요;;

(원글 수정 해 놓았습니다^^)

거의 같은 약물이라도 위고비가 오젬픽보단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다고 하는데,

오젬픽을 쓴 저도 이정도인데, 도데체 위고비는 얼마나 강력한건지 궁금합니다^^

미치마우스

2024-09-12 20:50:02

와우! 10개월간의 노력에 좋은 결실 맺으신 것 진심 축하드립니다! 요요 없이 계속 화이팅 하세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41:59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선 요요가 제일 무섭습니다.

살려주쏘

2024-09-12 21:04:53

와 꾸준함과 의지가 대단하세요~ 저한테도 도전이 되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화이팅입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44:55

원래 의지박약 금메달 리스트인데, 목숨이 달리니 꾸준 해지더라고요 ㅠㅜ

자전거 타고 있는데 폭주기관차가 뒤에서 달려오는 느낌 이랄까요 ㅋㅋ

캐미한국

2024-09-12 21:08:16

와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젬픽을 처방 받으셨다고 해도 엄청난 노력의 결실인거죠. 10개월 만에 43kg 감량에 모두 정상 수치 놀랍습니다. 이게 가능하군요!!

4대 원칙 지키시면 요요 없겠어요. 절대 쉽지 않는 원칙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49:45

중간에 오젬픽을 투약한 4개월이 -20kg이었고

그 전후 3개월씩은 -10kg 이었으니 오젬픽이 -10kg 정도 도움을 주었다고 보면 될듯 해요.

확실히 도움을 주는듯 합니다.

RD워리어

2024-09-12 21:08:59

먼저 노력하신 결과에 경의를 표합니다.  계속 관리 잘 하시기를.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51:00

감사합니다^^ 다만 언제까지 이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조금 두렵긴 합니다.

미라클맘

2024-09-12 21:14:43

우와!! 정말 축하드려요!!

먹는것 조절이 제일 어렵던데..ㅜㅜ

저도 당뇨전단계인데 자극되는 글이네요~

원글님 의지에 감탄합니다! 짝짝짝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55:29

사실 저도 재작년 당뇨 전단계니 주의하란 의사선생님 말을 한귀로 흘려보냈는데요..

당뇨+지방간+고혈압이 같이 오니 뒤에서 저승사자가 쫒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더라고요.

longwalk

2024-09-12 21:14:50

수고하셨어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55:42

감사합니다!

세운전자상가

2024-09-12 21:28:09

만병의 근원인 백미를 끊으셔서 성공하신 거 같습니다.

그릭 요거트 지겨우시면 cottage cheese도 좋습니다. 꿀/당 같은거 섞지 않아도 맛도 좋구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0:58:46

흰쌀밥에 노랗게 구운스팸과 김치가 어찌나 먹고싶었는지 꿈까지 꾼 적이 있습니다.

치즈는 오늘 바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사실 그릭요거트는 살짝이라도 꿀을 넣지 않으면 너무 맛없어요.

꿈꾸는소년

2024-09-12 21:35:16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잘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 지속가능한, 그리고 자신에 맞는 대원칙 정하신 게 아주 잘하신 것 같아요. Gym은 이런저런 핑계로 한번 빠지면 바쁘다는 핑계로 안가게 되는데 무조건 일단 매일간다는 원칙 좋네요. 나눠주서서 감사합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1:04:19

정말 다이어트는 꾸준함과의 싸움인듯 합니다.

크리스마스, 12월 31일 같이 gym이 문 닫는 날 빼고는 10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갔습니다.

정말 힘들고 귀찮은 날에 10분만 트레드밀 위에서 걷고 오자는 생각으로 헬스장에 가도

10분정도 걷고 있으면 다시 몸에 활력이 돌아서 1시간 정도는 쉽게 운동 하고 집에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물론 정말 피곤한 날엔 정말 10분만 불사르고 집에 돌아가는 날도 몇번 있었습니다. 

눈팅왕

2024-09-12 21:36:48

읽으면서 내내 와.. 미쳤다.. 미쳤다.. 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이어트 찢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리고 동기부여 감사합니다ㅜㅜ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1:22:32

감사합니다. 살과의 전쟁이 끝나니 이젠 요요와의 전쟁이 시작이네요.ㅋ

ylaf

2024-09-12 22:07:44

부럽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운동을 시작한지 3년차 인데.. 이런글을 보면 정말 부럽더라고요.

저도 초고도 비만이라 당뇨 전 단계 진단 받고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일주일 최소 5일 운동 (보통 7일 다 갑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운동 (보통 4시간 정도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서 합니다). 

아침/점심 - 11시즘 간단한 한식 (예를 들면 비빔밥 + 반찬) 

저녁 - 샌드위치 혹은 한식

일주일 2끼 먹고 싶은거 적당하게 먹기 

간식 끈은지도 3년

 

저도 운동 3년 동안 꾸준하게 해주고 있어서 (러닝, 자전거, 헬스, 수영 등등) 고혈압, 당, 지방간등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몸무게는 초반에 50lb 정도 감량을 했으나.. 아직도 초고도 비만 유지ㅋㅋ 1년 이상 몸무게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 

(트레이너가 저만 보면 헬스장에서 사는 사람 치고 몸무게 변화 없는 사람은 니가 처음이라고 놀립니다 ㅋㅋ)

 

그래도 운동 취미가 생겨서

최근 3달간 아침에 F45, 저녁에 Crossfit 그리고 앞뒤로 자전거나 러닝 30분씩 더 하고 있습니다 ㅋㅋ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1:09:50

동지가 여기 계셨군요 ㅋ

몸무게는 좀 나가도 건강하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3년 넘게 운동을 하셨다니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10개월밖에 안했는데 앞으로 계속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헬로아툼

2024-09-12 22:40:35

와멋지세요! 전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선지.. 갑자기 가구조립까지하고나니 너무배고파서 야식생각이 너무났는데 정신이번뜩 차려지네요. 그러고보니 저도오늘 인바디를찍게되서 우울했던 하루였는데 저녁에 야식을생각하다니..!! 건강한 미래의저를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3:05:39

야식이 스트레스 해소엔 직빵이긴 하죠 ㅋㅋ 야식으로 먹던 족발에 막걸리가 참 그립습니다.

중부사나이

2024-09-12 22:59:46

대단하십니다. 그럼 빵이랑 밥도 일절 드시지 않으세요? 그리고 당뇨약도 완전히 끊으셨는지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3:11:34

흰쌀밥은 피치못할 상황 아니면 100% 먹지 않았고요, 

집에서는 꼭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현미 햇반으로 대체했습니다.

빵은 가끔 멀티그레인 식빵 정도 토스트로 먹는 정도 였네요.

당뇨약은 끊은지 3달 되었는데요, 저는 비만으로 인해 췌장기능이 떨어지는 2형 당뇨였기 때문에 

살을 뺀 후 쉽게 당뇨약을 끊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쌤킴

2024-09-13 01:12:40

와우 대단하심다! 정말 독하시군요. ㅎㅎ 암튼 축하드려요!!

요요오지 않게 계속 유지하실 수 있기를..

하늘을향해

2024-09-13 01:54:34

와 정말 멋지세요!!

저도 지난 겨울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3개월만에 25lb 빼면서 전당뇨와 지방간으로부터 해방 되었어요!

 

저는 2일에 한번 운동

그리고 아침에 과일과 요거트 점심은 마음대로 저녁은 샐러드 원칙을 고수 하고 있고요.  

 

우리 끝까지 화이팅해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5:59:41

역시 꾸준한 운동과 풀떼기 식사의 조합은 효과가 확실 하다는것을 느끼게 되네요ㅋ 

삶은계란

2024-09-13 03:18:50

와 대단하세요.. 위고비 저도 관심은 가는데 바늘이 무섭거든요.. 주사할때 아프지는 않나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6:06:06

전 살이 많아서 그런지 아프진 않았는데 겁이 많아서 쉽게 발사(?) 버튼이 눌러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초기엔 무자비한 와이프가 힘차게 버튼을 눌러 주사 해 주었습니다.ㅋㅋ

에타

2024-09-13 08:30:49

43킬로 감량이라니..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위고비 주사는 앞으로도 계속 맞아야하는건가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3 16:08:24

저는 오젬픽 네달 주사 후, 혈당과 몸무게 모두 정상에 근접하여 stop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맞으면 좋지는 않겠죠.

후이잉

2024-09-13 08:41:40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간당간당 전-당뇨 수치랑, 지방간이 있는데,

게으름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육아 핑계도 아주 한 몫 하구요...

 

근데 지방간 있으신 분들, 지방간 프리 되려면, 몸무게 (혹은 BMI) 어느 정도로 유지 해야지

지방간이 없어지려나요??

키 180정도고, 몸무게가 70kg 중반일 때 부터 계속 초음파 검사시 지방간 나오는데,

70kg 미만으로 떨궈야 지방간이 좀 나아질까요?

LGTM

2024-09-13 11:05:37

키와 몸무게를 봐서 BMI는 전혀 높지 않네요. 그러니 단순 몸무게 보다는 체성분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한마디로 체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해서 지방량을 줄여야 합니다. 차라리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들은 일단 이것만 잡아도 당 수치나 콜레스트롤 숫자가 바로 개선이 되지만, 비만이 아닌 분들은 꽤 어렵습니다. 한번 인바디 등으로 체지방부터 측정해보세요.

Monica

2024-09-13 09:31:08

와우 파운드도 아니고 무려 킬로로 43 킬로 정말 대단합니다.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쌀꾼

2024-09-13 09:50:47

10개월 동안 43킬로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곰탱이곰셋

2024-09-13 09:58:35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된장찌개

2024-09-13 10:58:36

Hats off to you. 존경합니다. 식단과 운동 + 지속성 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있음에도 평생 제대로 해보지 못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Londonbridge

2024-09-13 11:18:08

대단하십니다. 닉을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바꾸셔도 될듯. 

솔담

2024-09-13 13:23:10

고생많으셨고 훌륭한 결과로 마주하니 뭉클함이 더 합니다

이대록 쭉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요요는 안 올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시 수퍼맨은 의지입니다!!!짝짝짝

칭핑

2024-09-13 14:48:51

리스펙트. 대단하십니다.

쏘왓

2024-09-14 12:32:26

축하드려요 잘 유지하셔서 쭉 건강하시길!

저도 비슷한 식단으로 수개월 노력해서 이제는 당화혈색소/중성지방/HDL까지 정상인데 반대로 LDL 콜레스테롤이 기준치 높게 쭉쭉 올라가서 당황스러웠어요 (딱 저거 하나만 나빠졌더라구요;;) 운동+식단하시는데 이런 결과 나오신 분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재마이

2024-09-14 20:05:25

저도 체중은 5kg 줄였는데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네요... 적게 먹는 대신 짜게 먹어서 그런가 합니다. 다음에 검사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쌤킴

2024-09-15 09:15:36

체중이 주는데도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기도 하나요?! 몰랐습니;; 저는 반대였습니.. 

재마이

2024-09-15 18:29:48

그게 정상이겠죠... 그런데 저도 간혈적 단식도 활용하는데 그런 경우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는 사례도 봤어요.

쏘왓

2024-09-17 21:31:39

재마이님도 그러셨군요 저는 맵찔이여서 매운것도 잘 안먹는 편인라 이유 찾기가 더 힘드네요

안 먹던 치즈를 단기간 먹어서 그렇게 되었나 싶기도 한데.. 일단은 체중조절을 더 해볼까합니다. 

더 빠졌을때도 수치가 하향화되지않으면 정말 우울할 것 같아요ㅜㅜ 화이팅이요!

sleepyOwl

2024-09-18 08:03:54

혹시 이글이 도움이 될까 합니다.
https://brunch.co.kr/@nothing8/74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내용인데, 직접 고지혈증을 약없이 치료한 의사분의 이야기라 참고할 만 합니다.

작성

2024-09-14 14:30:13

축하합니다. 43킬로는 네 쌍둥이를 순산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대로 쭈욱.. 길게 건강히 가세요! 응원합니다

그렇게되기를

2024-09-14 21:15:42

축하드립니다. 정말로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짐에서 운동은 어떤 걸 하시는지요? 저도 슈퍼맨님처럼 드라마틱한 체중감량을 이루어 보고 싶습니다. 

미스터선샤인

2024-09-15 08:51:12

참고로 오젬픽과 위고비는 똑같은 성분(semaglutide)인데 승인된 적응증(indication)만 다를뿐입니다 (당뇨 vs 비만). 그러니 위고비도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ㅎㅎ 그리고 둘 다 약을 끊으면 요요현상(rebound effect)가 보고되고 있긴 한데 이미 운동과 체질개선이 되셔서 그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싶네요. 90킬로때를 찍고 고위험군으로 가는 저에게 매우 자극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9-15 20:04:43

같은 성분의 약을 왜  다른 이름을 이용해서 다른 indication을 받게 되나요? 어떤 장점이 있길래 제약회사에서 이런 방식을 취하나요? 타겟고객이 달라서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미스터선샤인

2024-09-16 09:46:07

비만약 같은 경우엔 처음엔 비만약이 이렇게 뜰 줄 모르고 당뇨로만 허가를 받았던거죠. 근데 만들고 보니 큰 부작용 없이 살이 잘 빠지네?! 해서뒤늦게 비만 적응증으로 확대하려니 다시 임상을 해야 했지만 그 결단력으로 인해 돈을 쓸어담고 있죠 ㅎㅎ

대장미니언

2024-09-15 20:01:26

정말 축하드리고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슈퍼맨급 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닉네임을 '슈퍼맨이돌아왔다'로 수정하셔야 겠는데요!

kaidou

2024-09-15 20:40:30

캬 인간승리이십니다! 꾸준히 유지하시면 평생 자랑거리가 될거다에 한표입니다 ㅎㅎ

캡틴샘

2024-09-18 04:24:37

너무 축하드리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 글에 도전받아서 저도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피캇츄

2024-09-18 06:34:07

10개월동안 43키로요??!??!?!?!? 너무 대단하십니다 정말 엄청난 의지네요 

정말 원칙을 지키면 요요 없을듯해요 이미 너무 건강하게 빼신거 같습니다!! 

정말 10년을 하자는 생각으로 꼭 요요없는 건강생활 이어가시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뉴욕좋아

2024-09-18 09:25:20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리스팩 입니다~~~

엘론

2024-09-18 10:17:40

멋있으시네요... 43키로 감량..
마음먹고 기간을 정해서 하는게 확실히 효과가 있나보네요.. 

흐지부지한 마음으로 10년 해도 소용이 없던데 ㅠ

보통 헬스장에서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신건지 궁금해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4-09-18 20:17:10

기본적으로 유산소 45분~1시간+근력운동+마무리 스트레칭

이런 식으로 운동하였고 대략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유산소는 한가지만 하면 지루해서 트레드밀15분, 일렙티컬 15분, 자전거 15분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기구를 사용했고요.

분당 심장박동 120-140 사이로 격하지 않게 했습니다.

 

근력운동의 경우는 가벼운 중량으로 헬스장 안에 있는 머신 전부 사용하었습니다. 머신당 10회 4세트씩 진행 하였고 셋트간 휴식은 20초 정확하게 쉬었습니다.

운동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심장박동이 120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멍때리거나 머신위에서 핸드폰을 보지 않았구요

약간은 빠른 템포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보면 하루하루 상하체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한다는데,

그건 몸짱되려고 근육 키우는 사람들 이야기고, 저처럼 살 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저는 제 방식대로 했습니다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랭크 1분x3세트, 맨손 스쿼트 20회x3세트 , 그리고 마무리 스트레칭.

 

이게 하루 루틴이었고요, 꾸준함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중랑과 운동시간 모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했어요.

 

다만 일 때문에 피곤하거나 정말 운동하다 쓰러질것 같은 날엔 간단히 트레드밀 20분 걷기 정도로 끝낸날도 있습니다.ㅋ

반대로, 체력이 남아돌면 체력 되는대로 유산소를 30분 정도 더 한날도 꽤 됩니다.

중요한건 강도를 떠나서, 매일 하는것 같아요^^

그렇게되기를

2024-09-18 21:59:53

운동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따라 해보겠습니다. 

wunderbar

2024-09-18 20:42:36

축하합니다... 그리고 존경스럽네요. 앞으로도 주욱~~~ 좋은 컨디션 유지 하시길 바래요...

사과

2024-09-19 08:35:47

잘하셧습니다 ㅡ 건강이 최고죠

식단 조절은 모든 이들에게 숙제같아요

몸도 되돌아올수 잇을때 관리해야지 ㅡ어느선을 넘어가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잘하셧서요

단거중독

2024-09-19 14:32:53

9개월 43kg 면 95 파운드인데..  엄청나시네요..  체력운동 열심히 하셔요.. 꼭 비슷한 BMI 유지하시길 빕니다..

EY

2024-09-24 02:15:03

운동 시 1 ~ 1.5시간동안 어느정도의 운동을 하셨나요? 힘든 날 10~20분 정도의 걷기 말고 평상시 어느정도 운동을 하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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