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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리모델 중, 커스텀 캐비넷 문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자몽, 2024-09-17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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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면 DIY 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 리모델은 이 카테고리에 맞는 것 같아 질문 올립니다. 

 

이번에 키친 리모델을 진행 중인데, 커스텀 캐비넷을 Kraftmaid 취급하는 로컬 업체를 통해 주문했습니다. 설치해주시는 분이 한국분이신데, 업체에서 캐비넷 만들어온 만듬새가 마음에 들지 않고 엉망이라고 그러셔서 저희도 마음 고생을 하는 중인데요, 저나 P2나 키친 리모델은 처음이라 뭐가 norm인지 잘 모르고, 또 캐비넷 업체 직원 말과 설치해주시는 분 말씀이 달라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여쭙니다. 

 

캐비넷 서랍이 여러 개가 배달이 되었는데, 그 중에 1개만 조립이 되지 않은 상태로 왔습니다. drawer face와 drawer box가 떨어진 상태로 온 것이죠. 다른 서랍들은 부착된 상태로 왔고요. 또 이 떨어져서 온 drawer face의 안쪽에 약간의 상처가 있는데, 그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마치 일부러 가리려고 한 것 처럼 보입니다 (사진 첨부). 이거 좀 ㅇㅇㅊ 짓 아닌가 저희와 설치해주시는 분은 생각하고 있는데, 커스텀 캐비넷에 이런 상처가 흔한가요? 다시 주문해달라고 하니 캐비넷 담당자는 서랍 안쪽이라서 상처라고 하기 뭐하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네요. 일단 저희가 주문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준다고는 했는데, 새 drawer face가 오면 저희 설치해주시는 분이 box와 부착하는 일은 해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 이런 일이 아주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 변명 같이 느껴지네요.

 

그런데 설치해주시는 분은 그것은 업체에서 부착해서 와야되는 거라고 완강하게 말씀을 하고 계세요.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 업체에서 부착해서 보내주는 게 맞나요, 아니면 이 정도는 설치해주시는 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걸까요? 

 

그 외에도 자잘한 defection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까지 "그래 이정도는 뭐 어쩔 수 없지.."라고 넘길 것이고 어떤 것들은 컴플레인을 해야할지 잘 몰라서 마모님들 고견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사진은 캐비넷 서랍 face 안쪽에 스티커로 가리고자 한 걸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IMG_2354.JPG

8 댓글

명이

2024-09-17 11:09:03

원래 스티커가 붙어있는 흔적을 보건데 도장 후 스티커를 너무 일찍 붙였거나 도장이 불량이었지 않나 싶네요. 핸디맨 분은 이거 하나때문에 본인의 실수도 아닌데, 다시 오시기 싫어하는 것 같구요, 캐비넷 회사에서 미리 조립해서 오는게 최선일 것 같네요. 그것 때문에 부르시려면 수고비를 더 주시는게 맞지요. 근데, 저도 버짓이 한정이 되어 있어 직접 중급 정도의 커스텀 캐비넷을 주문해서 직접 조립/설치해 본 경험상 캐비넷은 좋은 거 사야 후회 안하는 것 같아요. 리뷰 보고 샀는데도, 3년쯤 지나니 레일 설계의 잘못으로 drawer 도 잘 안 맞고 도장면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라구요.;;      

Goldfish

2024-09-17 12:28:22

저정도의 상처면 불량 아닌가요?

아무리 안쪽에 생긴 상처라해도 새물건 오더한건데, 서랍 열고 눈에 보일때마다 화 날거 같아요.

저라면 바꿔달라해요.

그리고 설치 문제는, 자몽님 판단하에 결정하셔야 할듯 보여요.

(캐비넷 회사에 강하게 이야기 하기 또는 내가 좀 손해본다 생각하고 핸디맨 분에게 엑스트라 비용 지불하에 설치하기)

저희는 3년전에 주방 리모델링 했는데, 상단 캐비넷 하나가 잘못 되서 나중에 그것만 다시 조립, 설치 했어요.

그런데 저의 경우는  캐비넷 회사가 조립, 설치 다포함이어서

시간차가 있었지만 회사에서 다 해 주었어요.

 

jisling

2024-09-17 23:09:29

저의 경우는 컨트렉터가 캐비넷을 주문한 경우여서 조금 다른게, 공사 후 매일 열고 닫는 캐비넷 문 안쪽에 흠이 있는것을 저희가 지적했더니, 컨트렉터가 고쳐줬어요.  (cosmetic defect) 

창고같은 곳의 캐비넷도 아니고 새 부엌용인데 흠이 없어야죠, 매일 볼때마다 화가 날거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자몽님의 경우는 직접 캐비넷을 오더 하신거라면 그 쪽에 바꿔달라고 요구를 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 비싼걸 지불했는데.. Unacceptable 한거죠.  

아니면, 이왕 받은거 조금의 손질로 마무리 하고 만다, 하면 핸디맨이 수리 할 비용 만큼의 리펀드를 회사에 요구 하면 어떨지요? 

 

조아마1

2024-09-17 12:39:26

아무리 스티커를 붙였다가 떼었다고 하더라도 저런 식으로 벗겨지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지요.

안에 프라이머도 안 칠한 것 같고 페인트가 껍질처럼 벗겨지는 것을 보니 애초에 제조 불량으로 보이네요.

곰과나무

2024-09-17 20:12:22

약 6개월전 홈디포에서 주문하여 캐비넷 설치 하였습니다. 업자가 실수로 확인하지 못한 불량을 저희가 발견하여 다시 주문 넣어서 그 부분만 설치를 다시 하였습니다. 물건은 홈디포에서 보상하고 업자가 물건을 검사 하지 않은것을 지적하여 공사를 마무리 했어요. 참고만 하세요!  

미스티러브

2024-09-17 20:15:39

조금 다른 의견을 드리자면 페인트밑에 원래 커다란 원형의 스티커같은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그것 때문에 페인트가 제대로 안붙고 나중에 위에 붙은 스티커 때문에 뜯겨져 나간것 같습니다.  

 

불량이라고 생각되시면 교환받으시면 될듯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설치하는분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거에요.  실제로 만듬새가 안좋을수도 있고 아니면 따로 커미션을 못받았다던가하는 이유일수도 있구요.  이미 캐비넷을 구입하셔서 업체를 바꿀것도 아닌데 계속 안좋은 소리해서 서로 좋을게 없는데요

아날로그

2024-09-17 20:25:26

캐비넷 패이스가 따로 오는건 흔한것 같아요. 어떤 캐비넷은 아얘 drawer 레일이랑 크기 문제로 페이스가 따로 오는 경우도 흔하구요. 캐비넷 패이스 안쪽이면 캐비넷 드라워랑 붙이면 안보이는 곳 아닌가요? 안쪽이라면 저건 그냥 붙여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요? 캐비넷 설치하다보면 눈에 안보이는 쪽은 제작과정이나 조립 과정에서 상처나거나 구멍 뚫는 경우는 흔해요.

DorkusR

2024-09-18 00:33:53

저희도 조립식 캐비넷 홈디포에서 주문하고 캐비넷 조립및 설치 전문가 불러 ( 보통 IKEA 캐비넷 설치 전문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설치했습니다.  홈디포 얘기론 흡집이랑 디펙트 한건 언제든지 바로 바꿔준다고 보장했었고,  저희 캐비넷은 다행히 안과 속 모두 흠집없이 잘 와서 설치하시는 분도 잘 설치 해줬습니다.  다만 카운터 탑 설치할 때 , 카운터 탑 회사에서 견적 나온 사람이 저희 캐비넷이 레벨하지 않다고 해 , 캐비넷 설치한 분께 전화드리고 그 분이 다시 와 레벨하지 않던 캐비넷 밑에 평등하게 나무대고 해서 레벨 교정했습니다.  ( 그 부분은 본인이 평등하게 설치 못한거라 따로 저희에게 설치비 요구는 안 했스나 그냥 저희가 팁처럼 해서 개스비에 한 시간 인건비 정도 더 드렸는데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캐비넷 조립전에 다 살펴보고 흠집 난 거나 잘 조립이 안 되는 디펙트한 건 새걸로 바꿔줘야 정상입니다. 쓰던 중고 제품 사는 것도 아니고요.  또 설치비용은 ,설치하시는 분이 잘못한 일이 아니라면 또 부르거나 일을 시킬때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게 맞다고 봐요. 참고로 전 우리집 hedge를 깍아달라고 부탁한 사람에게 수도 꼭지 바꾸는 일을 부탁했더니 오케 하시길래 그냥 해 주나보다 했더니 다 하고나서 150불을 hedge trim 비용에 추가하더라구요.ㅜㅜ ( 프러머 부르면 50불 인걸) 애초에 가격 안 물어본 내탓이려니하며 멍청비용 내고나선 , 누구에게든지 일 시킬 땐 가격먼저 물어봅니다.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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