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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국 대기업중 한곳에서 인터뷰 제의를 받았고 짧은 인터뷰와 긴 프로세스를 거쳐서 compensation에 대하여 디테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국적이 외국인이다 보니 계약직이고 한국의 급여에 비하면 꽤 많은 금액 책정하여 주셨으나 지금 받는 금액에 비해 굉장히 미비한 차이입니다. 그 외에 많은 혜택과 배려 (분기별 비행기, 사택, 국제학교등) 있기는 해도 한국에 내야할 세금, 지금 살고 있는 집 모기지를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습니다. 아마 가게된다면 제가 자발적 기러기가 되거나 와이프를 기러기로 만들어야 할 것 같고요.
말이 길었습니다. 제 질문은 이러합니다;
1. 한국에 세금은 컨트랙터인 경우 얼마나 내나요? 한국에서 공제후 미국에 더 내야하는 것은 압니다. 국민연금은 환급 가능할까요?
2. 서울에서 넷으로 월 900만원으로 네식구 생활 가능 할까요?
지금 오퍼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확 내키지 않습니다. 혹시 한국으로 이직하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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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댓글
kaidou
2024-09-24 09:50:03
기러기는 매우매우 비추합니다. 그리고 워라벨이요? 한국은 그런거 없습니다 ㅠㅠ. 월 900이면 충분히 살고도 남죠. 한국 평균 월급이 300이 될까말까입니다.
NG
2024-09-24 10:05:50
200이요? 15년전 월급아닌가요? 찾아보니 2024년도 기준 350라네요
바넬
2024-09-24 10:54:47
평균은 350인데 문제는 중위값은 아직 25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kaidou
2024-09-24 11:15:35
지피티에 물어보니 인당 평균 월급이 390만원, 그리고 미디안이 350만원이라고 하네요. 제 숫자는
2010년대인거 같아서 줌 민망합니다 ㅋㅋ ㅠㅠ
LA건물5채
2024-09-24 10:27:20
기러기 가정이 워낙 안 좋게 끝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저도 좀 걱정이기는 합니다. 와이프가 리모트로 전환후 분기별로 돌아오는 것이 된다면 좋을텐데요
kyle
2024-09-24 09:59:05
"외국인 단일세율"로 검색하면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19% 고정인데 고소득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LA건물5채
2024-09-24 10:11:45
19프로요?????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네요? 아..근데 어지피 차액을 미국에 내야하죠? 말씀 감사합니다
지나가던곰
2024-09-24 10:00:35
이전 글에서 너무 프라이빗한거라 답을 달지 못했는데... (전 여러 가지 이유로 ..... 국제학교는 되는데 사택은 안된다고 ....ㅎ)
세금은 일단 최초 5년간은 외국인 단일세율 19%가 적용될껍니다. 4대 보험은 가입이 되고 한국에서 완전히 떠나는날 국민연금은 환급 됩니다.
생활비는... 가족마다 다를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월 900에 기러기는 좀 별로 같습니다 ㅎ...
워라벨은 ... 안좋습니다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미쿡보다는 안좋습니다 자세한건 dm주시면 더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헐퀴
2024-09-24 10:05:30
참고로 단일세율 19%는 20년으로 연장됐다고 합니다.
지나가던곰
2024-09-24 10:11:55
오 .. 이건 더 좋아졌네요 !.. 외국인은 소득공제에서 거의 되는게 없다보니;;;...
LA건물5채
2024-09-24 10:25:11
아 전에 불쑥 질문 달아서 죄송합니다 ㅎㅎ 연금 환급 되는군요. 9퍼센트나 가져간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9퍼센트 다시 환급 된다고 생각하면.. 음...월 900보다 조금 더 써도 되겠군요 ㅋㅋㅋ 혹시 한국 회사경험이 있으신가요? 법적으로 주 52시간 넘기면 안 된다는데 그냥 법이 그런거 겠죠? 오버타임 페이를 정확히 주면 주 60시간도 좋죠. 쪽지로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하와와
2024-09-24 10:52:19
한국 가시면 처음에는 좋을거에요 비슷하게 생긴 얼굴들 사이에서 오는 안정감도 있고 범죄에 있어서도 압도적으로 우위를 지니고 있고 서울의 인프라는 미국 그 어떠한 곳도 석기시대처럼 보이게 할만한 하드웨어와 많이 좋아진 시민의식이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사는것은 특히 미국에서 정착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2-5억 연봉 받으며 들어가서 커리어 점프하고 다시 미국 돌아오는것이 아니라면 득보다 손이 더 크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들어가신다면 그리고 대학도 한국에서 보낼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국 교육 현실 직시하셔야 합니다. 한국은 삶이 매우 치열한 곳이고 교육열은 미쳤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 아이들은 편안하게 해주겠다 이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학부모 사이에서도 그룹에 끼지 못하고 내 아이들도 부모들이 놔버린 아이들 제외하고는 열심히 사는 친구들 그룹에 속할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제가 한국 들어가는 주위 케이스는 강남권 월세 300-500만원 보조 + 국제학교 전액지원 + 연봉 2-5억 + 2세가 없거나 1-5살 정도의 경우입니다. 미국에 다시 돌아올 생각이고 고단한 한국 직장생활이겠지만 금전적으로 매우 윤택하게 잠시 2세 한국어 배울정도 있겠다는 계산이죠.
LA건물5채
2024-09-24 11:03:31
한국 교육열이야 너무 많이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은요. 근데 국제학교는 다르겠거니 하는 생각이었어요. 아이들고등교육은 미국본토에서 시킬 생각입니다. 제가 어디에 살던지간에..
연봉 점프는.. 글쎄요 한국은 인상률이 안 높지 않나요?
하와와
2024-09-24 11:24:54
최근에 한국으로 이직한 친구들 베이스로 댓글을 달았는데 애초에 연봉을 2-5억 사이 그리고 추가적인 주거 및 국제학교 패키지를 받고 갔다는 이야기였어요. 2-5억에서 추가적인 연봉 상승은 별로 없겠죠. Principal engineer나 혹은 senior로 이직한 케이스라 ㅎㅎ
pnrGPT
2024-09-25 02:07:56
AI분야인가요? 어떻게 임원급이 아닌 engineer가 2-5억을 받죠?! (찬사의 뜻입니다)
하와와
2024-09-25 07:22:20
전혀요 ㅎㅎ 다들 2023년 그리고 2024년 빅테크에서 한국 네카라쿠배로 이직한 케이스 입니다. 경력은 10-15년 정도 사이
릴렉세이션
2024-10-31 13:14:43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받고 있는 연봉을 매칭해줍니다.
지나가던곰
2024-09-24 12:02:02
국제학교는 사실 좀 다르긴합니다..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일단 한국대학을 목표로 하지않아서 .. 그리고 부모의 워라벨이 매우 좋아야해요.. 평일에도 학교에서 엄청 부릅니다 ㅋㅋ .. 국제학교 패키지에서 tuition만 지원하는지 아니면 부수적인것 까지 다 지원해주는지 봐야해요 ... 보통 tuition 에서 30% 정도 더 나간다고 보면됩니다.
시애틀시장
2024-09-24 12:11:01
국제학교의 교육열이 더 낮지는 않을거예요. 한국에서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보내는데인데 애들 풀어놓고 키울리가 없죠.
포에버
2024-09-24 12:11:32
저도 한국 대기업에서 오퍼 받아서 2010년대에 갔다온 케이스인데, 연금 환급 받아서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환급하지 말고 추가로 아예 돈을 더 넣어서, 나중에 한국에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요즘 기사들 보면, 국민 연금이 심각한 문제라 그럴 가능성이 높을꺼 같진 않지만...
제가 다닌 직장의 경우 오버타임이 주말에 일하냐 주중에 일하냐에 따라서 달라졌는데요. 이에 대해서 확인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주말은 원래 생각하는 액수를 받았고, 주중은... 아주 아주 약간의 위로금 형식으로 추가 시간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럼 뭐하러 주중에 일하냐.... 라고 생각하실텐데, 한국말을 하는 국적만 미국인 한국인이라, 실제 일해보니, 딱딱 끊어서 주어진 시간만 일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가 나이브해서 그런걸수도 있는 문제지만... 한국 회사에서 생활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중에 일하는 건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당시 저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한 번 쯤 경험해볼만 했던 일이라는 생각이지만....제가 LA건물5채님의 상황이라면, 굳이 가지 않을꺼 같습니다.
꿈꾸는소년
2024-09-24 12:26:17
미국 연금이랑 동시 수령하면 페널티가 크다고 (실수령보다 적게 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일시 연급환급받으신건 잘하신거 아닌가요?
포에버
2024-09-24 12:40:27
제가 이쪽으로 정확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보질 않아서, 솔직히 말씀드려 어느쪽이 이익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주변인 중에, 환급받는 대신 한국의 연금 미니멈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연금을 추가로 내신 경우를 본 적 있습니다. 사실 그 분 말씀 듣기전에, 양쪽에서 받을 수 있다는거 자체도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당시에 상당히 자세히 알아보시고, 그렇게 하기로 결론을 내신 경우라.... 그쪽이 더 이익이겠거니 하고 적은 내용입니다. 아마, 구간에 따라, 국적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카텔로
2024-09-24 10:04:29
2024년 기준 maximum foreign earned income exclusion amount는 $126,500입니다. 실수령이 월 900만원이면 threshold를 크게 초과하지는 않을 것 같고, 미국에 추가로 내야 하는 세금 액수는 없거나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LA건물5채
2024-09-24 10:41:58
아..12만5천요..... 인센, 성과급, 등등을 제하고 저 금액을 초과하는데요. 그러면 추가세가 많나요? 몇퍼센트 일까요?
Oneshot
2024-09-24 10:52:19
12만은 공제이고, 나머지는 한미 텍스 조약이 있어서, 한국에서 세금내면 거의 안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LA건물5채
2024-09-24 10:56:58
아하! 감사합니다. 세이브가 되겠네요 그럼
빨간구름
2024-09-24 10:07:25
얼마나 한국에서 일하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왜 한국으로 가시려는 건가요?
단기로 가는 건 득이 별로 없어요. 말씀하신 모기지 비용을 계속 내셔야 한다면 미국에서 받는 급여를 받아야 할텐데요. 그리고 한국 미국 모두에 세금보고를 해야할 텐데 그닥 실익이 없어보입니다. 장기로 가신다고 생각하면 집을 정리하시고 한국에 새로 자리를 마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다만 자녀들 국제학교 같은 부분은 아주 오래 지원을 해주지 않을 테니 방법을 알아보셔야 겠지요.
보통 한국에 임금을 깍으면서 가려고 하는 이유는 경력에 큰 도움이 되거나 아니면 한국에 꼭 있어야만 하는 사유가 발생했을 때문이지요.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한국으로 가는 것은 아주 큰 변화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LA건물5채
2024-09-24 10:20:12
음..가려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이 그리웠어요. 비교적 일찍 이민 왔는데 좋은 기억이 많았어요 한국에.. 그걸 저희 애들에게도 더 크기전에 경험 시켜주고 싶었고요.
일단, 연봉을 깍고 가지는 않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많기는 한데, 401k나 hsa를 생각하면 비슷할듯 합니다. 경력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월드 랭킹으로 보면 현회사가 저희 분야 세계 탑급이라 오히려 마이너스에제 싶습니다
에타
2024-09-24 10:15:36
일단 주거와 학교를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요. 말씀하신것처럼 사택도 제공이 되고 국제학교도 회사에서 100% 커버해주면 월 900은 살고도 남지요. 하지만 사택에서 평생 사는 것도 아니고 국제학교도 대학교갈때까지 100%지원해줄것도 아니고.. 교육 욕심있으셔서 거주지를 강남으로 바꾸신다면 월 900이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서울은 너무 큰 동네라 편차가 너무 심하네요;; 워라밸이라..ㅋㅋ 글쎄요 ㅋㅋ 케바케이겠지만 제 주변엔 다 없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저라면 기러기로 한 1년 (혹은 6개월 정도) 한번 살아볼것 같아요 (순전히 경험삼아). 그래서 나쁘지 않으면 그때 온가족을 옮겨도 되고, 맘에 안들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셔도 되니까요 ㅎㅎ 아무리 인터넷으로 조사해봤자 알수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고 어느정도는 직접 살아야 알수 있을것 같아요.
LA건물5채
2024-09-24 10:51:24
사실 사택이라고 적었는데...집은 제가 고를수 있습니다. 한도내에서요. 알아보니 송파 전세까지는 가능할듯 싶습니다. 계약직이라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애들 대학 보낼때까지 있을련지도 사실.
네 저희 와이프가 하는 말도 그 말입니다 6개월 혼자가서 살아봐라 괜찮으면 들어가겠다. 그런데 리스크가 너무 커요 ㅠㅠ 현회사로 돌아오는 것은 문제가 없을듯 싶은데 로케이션을 제 마음대로 고를수 있을지가...
에타
2024-09-24 13:39:48
송파라면 외벌이 월 900은 부족하진 않아도 충분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한국사람들은 옷차림도 그렇고 미국과 비교해서 품위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킵샤프
2024-09-24 10:41:08
분야 및 포지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경제적, 사회적으로 실익이 없어보입니다. 아이들과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오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실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보면 넷 월 900의 한국이직 오퍼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계약직이라 보통 훨씬 TC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통상적인 업무량을 고려하면 더더욱요..
LA건물5채
2024-09-27 21:49:02
네 저도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 중 입니다
Oneshot
2024-09-24 10:51:13
기러기로 살기엔 부족하고, 가족대리고 살기엔 - 집값, 외국인학교 다 주면 - 충분합니다만, 워라벨은 주말에 쉬게해주는 정도 생각하셔야죠. 위에서도 적었지만, 12만은 공제이고, 나머지는 한미 텍스 조약이 있어서 한국에서 세금내면 거의 안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외국인 학교다니면 아이들 학업스트레스는 덜할테니.. 본인만 희생 - 과로로 쓰러지지않게 - 하시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거 같은데요.
LA건물5채
2024-09-27 21:50:01
안 쓰러지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제 12만 너무 꿀인것 같아요. 미국 세금이 반대로 너무 쎄고요
게이러가죽
2024-09-24 11:47:10
제 주위에서 한국으로 기꺼이 들어가신 분들은 한 명의 예외없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해 보지 않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저 포함 한국에서 일한 적 있는 사람들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하와와
2024-09-24 11:50:33
한국에서 사회생활 하다가 미국 오면 한국에 좋은기억이 별로없죠 ㅎㅎㅎ 2010년대 보다도 문화가 많이 좋아졌고 네카라쿠배 등등은 수평적인 조직을 가지려고 한다지만 결국 한국 기업이죠. 정말 좋은 조건 아니면 한국 잘 들어가지 않죠
제 주위에도 한국 이직한 분들 대부분은 한국 기억이 미화될정도로 미국에 오래 계셨거나 아니면 유학생으로 한국에는 방학에 가서 즐거운 기억만 있는 분들이네요
소풍
2024-09-24 12:25:40
이 말에 백번 공감하구요, 제가 미국에서 아무리 고생했어도 한국은 생각조차 안했던 이유입니다. 그래도 요새는 한국도 좀 나아졌을래나 했는데, 아닌가봐요?
OffroadGP418
2024-09-24 13:26:23
의외로 회사문화는 좀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예전 동료들은 MZ세대의 세대간 격차가 회사에서 좀 큰 이슈더라구요
하와와
2024-09-25 07:44:07
Millennial 그리고 Gen Z 도 완전히 문화가 다른데 MZ라면서 거의 몆십년을 함께 뭉쳐서 지칭하는것을 보면 그냥 기성세대가 요즘것들은 말이야 하는것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아요 ㅎㅎㅎ 인류의 전통이죠
최근에는 잘파 혹은 알파 세대가 더 큰 문제라고 호들갑인데 신세대가 문제라는것은 200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항상 주류 기성세대는 이미 머리가 굳어서 이해하기 힘들죠 ㅎㅎ
Reddit 들어가도 Gen Z 이상하다는 말 쉽게 보입니다
geniehs
2024-09-24 12:00:36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국제학교, 집 보조 (렌트비에 대하 택스)가 본인 수입으로 잡혀서 연말공제할때 세금 폭탄받습니다. HR 에서는 이런애기 잘 안해줍니다만 제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모든 베네픽이 수입으로 잡혀 본인이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LA건물5채
2024-09-27 21:51:01
생각하지 못 했던 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애틀시장
2024-09-24 12:12:55
한국에서 돈 안 벌어보셔서 향수병이 있으신거 같은데 미국이랑 비교하면 한국은 아무리 편한 회사여도 워라밸 없고요. 할거면 차라리 기러기하세요. 미국과 한국은 매우 다르고 아무리 국제학교라고 해도 부모 향수병 때문에 애들을 평생 살지도 않은 나라에서 감수성 예민한 10대때 살게 하는건 정서에 매우 안 좋습니다. 저 10대때 부모님이 그런 선택을 했으면 솔직히 말해서 평생 원망할거 같아요.
루시드
2024-09-24 12:57:35
반대로 주변에 임원으로 주재원 오신분이 있는데, 와서도 몇년 동안 휴가 한번을 못(안)갔다네요 ㄷㄷㄷ 기사분이 차로 출퇴근 시켜주고 좋은 사택에서 살고 있는거 보니 부럽던데...한국 회사들은 고위직도 워라밸은 별로 없구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 해임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밑의 직원들 분위기는 더 심하겠죠.
킵샤프
2024-09-24 13:00:47
위로 올라갈수록 워라밸은 사라지죠. 맡은 업무량과 책임이 커지니까요. 한국-미국 회사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 회사일 경우 업무 외적인 잡스러운 일이 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것 같아요.
루시드
2024-09-24 13:13:36
그러고 보면 베가스 CES쇼 기간만 다가오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간다고 그러대요. 한국서 회장님 방문하셔서, 의전 준비한다고...
우미
2024-09-24 15:58:39
으... 의전 얘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테요. 의전에 환장하는 사장 덕분에...
사전 답사하랴~ 음식 맛도 미리 보고 (기미 상궁도 아니고... )
치사하게 사장이 한국말못하는 미국 애들 실수하면 허허 하다가 한국말 하는 사람들한테는 엄청 깐깐하게 굴고. 췟.. 그런 아픈 추억이 있네요.
재마이
2024-09-24 13:21:04
ㅎㅎ 딴지는 절대 아니고 이 덧글보니 생각나서 잡생각 끄적이면, 최근에 제 고등학교 친구들 5명이서 소소하게 저녁에 맥주를 먹었다고 합니다. 다들 차를 당연히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친구중 한 명이 대기업 상무였는데 잠깐 기다려봐~ 그러더니 전화 한통에 자기회사 차 5대가 기사들과 함께 오더랍니다... 그래서 다들 각자 편하게 집에 갔다는 전설까지는 아니고 인증샷도 있는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기업 임원들은 파워가 강력한 거 같아요~
포트드소토
2024-09-24 17:06:52
뭔가 상무 대우가 아주 후한 회사네요. 한국에서 제일 큰 S사도 상무는 기사도 안 나오는데요. 회사 차 빌려주긴 하는데 직접 운전. 그런데, 5명 회사 기사를 부른다니? 그것도 사적인 용무로.. S사는 부사장급도 이건 힘들듯 합니다.
OffroadGP418
2024-09-24 15:40:29
헉.. 유타에 계신거 아니셨나요? ㅎ 한국가시면 .. 일단 초반에 눈치와 분위기 파악하시느라 기 엄청 빨리실겁니다.
이건 뭐 회사바이회사이기도 하고 Almost every case 이기도 해서..
다만, 한국에서 900이면 엄청 고소득 직종입니다. 솔직히 저라도 사택/국제학교/분기별항공권/리로케이션 지원해주면 엄청 혹할만한 조건이네요.
계약직으로 제안받으셨다는거보니 임원급? 으로 가시는거 아닌가요? 한국회사 임원들은 거의 계약직이라.. 크게 게의치 않으셔도 .. 임원이면 차량도 어지간하면 나오구요..
기러기생활이라는게 좀 그렇긴한데.. 애들 한국에서 학교(공교육) 들어가면 애들 이중국적이랑 국적이탈신고할때 좀 문제되지않나 싶기도하구요.
부럽습니다.ㅎㅎ
호오이호오
2024-09-24 16:43:49
한국의 워라밸에 대해서 다들 너무 걱정이 많으시네요.
이곳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대기업 집단에서 일하고 있으나
주중 근무 시간은 41시간정도입니다. 하루 10분 정도 더 일하는 수준.
이직 전 회사에서도 주 45시간을 넘어본적이 거의 없네요.
미국의 모든회사가 워라밸이 좋은 것이 아닌 것처럼 한국도 회사마다, 포지션마다 다릅니다.
지지복숭아
2024-09-24 16:49:48
한국회사랑 많이 일해봐서 댓글다는데 안좋은데도있겠지만 미국보다 훨씬좋은데 우는소리하는곳도많아요. 미국회사 수평적이라는건 단면적이고 한국도 그런곳 많고요. 한국회사들이 쉬는날도 훨많고 어떤의미로 훨씬 팀워크 좋아서 작은실수나 이런거에 목숨걸고 정치질안하고 분위기좋은곳도많이봐서 케바케인듯합니다. 제 주변에한국직장다니는친구들도 회사에서 야근금지 조항같은게있어서 칼퇴하고 학원도 다니고.. 안좋은곳도잇겟지만 참고하세욤
재마이
2024-09-24 17:07:59
일단 원글님 좋은 오퍼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당연히 아직 아이들도 어리시던데 떨어져 사는게 좋은 일은 아니겠죠... 부모님들도 다 미국에 계시는데요.
어디까지나 미래를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유흥을 즐기지 않는다면 기름값 그런거 다 합쳐도 혼자라면 생활비가 100만원 넘게 들진 않을꺼에요. 사택(?)이니 종부세 낼 일도 없을 거고... 한달에 800 남기면 대충 1년에 7만불 넘게 저금하는 거네요. 그러면 경제적으로야 문제가 없지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가장 문제는 바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의 의료보험 부분이겠죠. 현실적으로 자산이 많지 않는 이상 그 부분이 기러기 생활의 가장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찬스라면 가족들과 모두 귀국하시는 게 옳겠죠.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더라도 국제학교에서 사교육에 대한 부분들을 커버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라면 하우징에 대한 비용이 없기 때문에 절대 부족할 수 없는 돈입니다. 물론 한국사회는 미국보다 체면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비용이 더 들어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분명 금전적으로는 나쁘지않은 딜입니다.
물론 업무 강도나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나 그런 부분들은 원글님이 훨씬 더 잘 아실테니 궂이 조언드릴 건 없고요... 중요한 것은 당장의 이득보다는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는가 혹은 그만두더라도 Plan B 가 있는가 이런쪽으로 더 신경쓰시면 좋은 선택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헐퀴
2024-09-24 18:51:20
사택, 국제학교에 분기별 비행기표까지 제안된 거 보면 해외인재 채용 경험이 많은 회사 같은데 그런 회사들은 대개 건강보험도 Cigna 같은 국제보험으로 들어줍니다. 당연히 가족들 커버리지 포함해서요. 좋은 플랜 가입시켜주면 미국 회사 웬만한 의료보험들보다 낫더군요.
재마이
2024-09-24 19:00:36
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pnrGPT
2024-09-24 18:15:55
제가 비교적 최근에 한국대기업 다니다가 왔습니다, 반도체 분야고요. 세후 월900이면 미국에서 부유층은 아니더라도 미국대비 '펑펑'쓸수 있는 돈입니다.(저도 얼마전까진 그랬는데ㅠㅜ) 매끼니 배달 혹은 외식해도 돈이 남죠. 대기업이면 거의 매끼니 (공짜 혹은 그에 준하는) 회사밥 드실거고요, 치안과 의료, 공교육 ... 비교할수 없죠.
그리고 한국대기업 분야가 미국테크기업보다 TC 빼고 우열가리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퍼포먼스 보여주면 적어도 50초반까진 해고걱정없이 다닐수 있고, 말이 9-6지 사실상 10-4에 가깝습니다. 미국이니 한국이나 블랙기업은 어디에나 있고 직장내 문화는 보스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기업은 회식/음주도 잘 안하고요. 미국이 좋은점은 RSU의 미친듯한 보상이지만.. 그것도 일부업종 일부사람들이나 누리는... 인생에는 돈 이외의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이 좋아 좋은 회사를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직장내에서 편안함은 미국보다 한국이 나았습니다. 일을 잘 하고 젤틀하게 살면 모두랑 잘 지낼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선 반대죠...
하지만 한국수입을 미국에 보내 모기지와 보험을 낸다면 좀 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년 있다 어렵지 않게 미국에 돌아올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베로카
2024-09-24 22:38:45
맞습니다. 더욱이 렌트 걱정없는 월 소득 세후 900만원이면 네 가족이 서울에서 중산층으로 여유있게 사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 고려하시는 잠실 근교 지역이 그 정도 소득 규모의 가구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교육에 얼마를 투자하는가는 가치관과 아이 나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의 기본적인 의식주 포함 생활물가를 고려하면 월 세후 900은 충분히 여유로운 금액입니다.
블타
2024-09-25 04:20:36
세후 900만원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정도 연봉이면 상위 3프로 이내입니다. 중산층은 한참 넘었고, 빼박 상류층입니다. 4인가족이 펑펑 쓰면서 상류층으로 살아도 한참 남는 금액입니다.
꾸미그림
2024-09-27 21:02:50
세후 월 900만원이면 7천불인데 가족이 펑펑 쓸수 있다는게 믿기질 않네요 ㅎㅎㅎ 한국 물가가 저렴한건가요 미국이 비싼건가요
캘리는 아끼고 아껴서 숨만 쉬어도 5-6천은 나올텐데요 😂 집값 기름값 기본 유틸에 밥을 집에서만 먹어도요
하와와
2024-09-27 21:12:23
월 net 900만원이면 연봉 1억5천 언저리고 미국으로 따지면 25만불 버는것이라고 환산하면 될것 같네요.
본문에서 아이들 학교와 주거비용은 따로 나온다고 했으니 실질적인 연봉은 더 올라가는거지요 ㅎㅎ
LA건물5채
2024-09-27 21:48:02
넷 900만원은 제가 혼자 대충 계산해 봤을때 미국과 한국 세율을 둘다 적용시켜 보았고 그때 대략 35퍼센트로 위에서 말씀 해 주신 19퍼센트에 비해 차이가 높은 것으로 압니다. 대략 2억을 상회하니 환율 1300원으로 잡으면 넷 900은 넘지 싶습니다.
하와와
2024-09-27 22:09:42
받은 조건이 금전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출산율은 소멸급에 성장동력 급격하게 식고 있고 국민들은 화가나서 갈라져서 서로 물어뜯기 힘든곳에 가서 발목잡히고 싶지 않다는 것으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직접 경험한 2010년대 한국 대기업 직장생활도 정말 거지 같았습니다. 앞으로 뒤로 사람들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괴롭히던지 ㅎㅎㅎ
잠시 한국가서 2-3년 지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catisland
2024-09-27 21:14:16
미국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미국만 사신 분들은 체감이 안오실텐데 미국 현재 물가는 타국대비 정말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루시드
2024-09-27 21:50:30
+1 예를들어 Fedex센터가서 Fax5장 보내는데 25불나오고, 매리엇호텔에 반려견 데려가면 162불(택스포함) 추가 차지하더군요. 보험안든 냥이 엑스레이찍고 진단받는데 500불 나오구요. 미국 물가의 위엄이..ㄷㄷㄷ
하와와
2024-09-27 22:07:00
성장이냐 분배냐 라는 이야기로도 생각 가능한데 성장에 스텟을 모두 찍어버린 미국 같은 경우 이러한 결과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또 분배로만 가는 것도 능사는 아닌것이 유럽의 미래 성장동력 고갈, 잃어버린 10년으로 향하는 영국 그리고 한중일을 보고 있으면 성장/분배의 황금비를 찾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굉장히 힘든 인플레 사이클인데 미국만큼 잘 버티고 있는 국가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ㅎㅎ
꾸미그림
2024-09-27 22:23:15
정말 그런가봐요 전혀 감도 안오네요. 방금 집앞 평범한 펍에서 둘이서 맥주 네병 치킨윙 하나 먹었는데 70불 정도 나왔는데...
대신 한국보다 평균 급여가 많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미국서 은퇴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주미스
2024-09-27 23:30:35
TC로 1M 이상 아니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3년전에 900k 까지 오퍼 받았는데 일하는 양에 비해 별로인거 같아서 거절했네요. 최근에는 1M 이상 받고 가시긴하는데 일은 엄청 많고 휴가도 별로 없다네요
마아일려네어
2024-09-28 19:19:50
TC 1M이면 연봉으로 13억인가요? 대단하네요!
catisland
2024-09-28 07:19:30
외식 비싼수준이 아니라, 말씀하신 집값 차값 유틸리티 등 유지하는 기본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돈이 엄청들어갑니다.
차량부터가 한국에서는 1가정 1대인데 미국은 성인1인당 1대이니 ....
또볶이
2024-09-28 00:01:57
나름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입장으로 이야기 하면 월 900이면 4명이서 충분히 문제 없습니다. 한국물가가 확실히 미국보다 많이 싸서요.
특히 대기업이면 또 워라벨도 좋습니다. 성과금이나 상여금도 좋은것 같아요.
세운전자상가
2024-09-28 10:57:53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한국미국 직장생활 비교하려면 직접 해보는 게 제일 좋겠죠. 타인이 생각/경험과 자신의 그것은 다를 수도 있으니...
Diaspora
2024-09-28 13:11:56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도, 팀도 많이옮겼는데 (물론 시간이 좀지났으니 다르겠지만요) 같은회사라도 부서마다, 그리고 같은부서라도 영향을 끼치는 임원발령시마다 분위기는 완전히 바뀝니다. 다닐만하네도 있고, 좋았던 팀도있지만, 대부분 그지같긴했습니다. 미국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한국하고는 압도적으로 물가가 다른것같습니다.
공산품, 식료품, 사치품, 차값이런건 압도적으로 미국이 쌉니다. 연봉대비하면 더더욱 싸게 느껴지는데 의료, 외식, 차정비비용 등 인건비가 스치고 지나가는 품목들이 미국보다 워낙 싸니까 한국 물가가 싸다는 착시를 보이는것같습니다. 공산품과 사치품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고, 식료품이 압도적으로 비싸도 뭐 푸드파이터수준으로 먹을게 아니면
액수자체가 심각한 차이가 없으니 다른곳 (의료, 외식)에서의 감동으로 그냥 한국은 싸구나 이러시는것같은데 실제는 생활패턴에 따라 한국이 많이쌀수도 많이 비쌀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세후 900정도면 보통 평범한 과~차장급 맞벌이 정도되는데 (PS제외하고) 엄청 비싼 차, 옷 이런 사치품 지출이 별로 없다는 하에 넉넉하게 살수 있는건 사실수있을것 같지만 씀씀이를 모르니 대답드리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한달 가계부나 쓰시는 비용을 한국가격으로 환산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가실생각이면)
에반
2024-10-31 13:29:53
저같은 일반 사무직 회사원은 꿈도 못꾸는 좋은 기회네요 부럽습니다.. 저라면 잠깐이라도 들어가서 경험해보고 올거같아요ㅎㅎ
꾹꾹
2024-10-31 17:08:33
송파 전세 지원에 net 900 이면 저라면 갑니다. 부모님 생각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