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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면서 특별하지 않았던 에어캐나다 이용 후기

Charles플라자, 2024-10-01 14:09:21

조회 수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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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후기 시리즈

1차: 2023년 여름: 마일모아 가입 전이라 후기 없음. PHL-ICN 편도. 별 이상 없었음.

2차: 2023-24 겨울: 에어 캐나다 지연/수하물 2주 후 도착 후기 - 마일모아 게시판 (milemoa.com)

3차: 2024 여름: 너무 깔끔해서 어색했던 에어캐나다 왕복 후기 - 마일모아 게시판 (milemoa.com)

 

안녕하세요.

에어캐나다 후기를 계속 남기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에도 조금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후기를 남겨보고자 글을 씁니다.

 

9월초에 급하게 한국을 가야할 일이 생겨서 한국행 편도 티켓을 에어캐나다로 끊었습니다.

9월초가 비수기인지(맞나요?) 바로 다음날 비행 여정을, 그것도 편도로 끊는데도 이전에 티켓 끊을 때, 출발 몇 달전에 왕복으로 끊을 때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보통때 같으면 DC 출발 비행기가 훨씬 비쌌을텐데 그런 것도 없고 아메리칸 항공, 에어캐나다가 $400 후반대에 많았습니다.

 

다음 날 무조건, 최대한 빨리 가야 해서 IAD-ICN 대한항공 직항($1000보다 살짝 아래, 직항이지만 출발시간이 늦어 최종적으로 1시간 정도 늦게 도착)과

IAD-YVR-ICN 에어캐나다($470정도, 최종적으로 1시간 정도 일찍 도착, 환승시간 1시간 30분, 환승 중 다음 비행편 놓친 경험 있음)중에 고민했다가

최종적으로 에어캐나다를 끊어서 갔습니다.

 

IAD 8시 출발이었는데 제가 사는 볼티모어에서 IAD까지 6시 정도까지 대중교통으로 도착할 방법이 전혀 없었기에 lyft를 타고 90불 정도에 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건지 원래 IAD가 효율적인건지 7시에 도착했어도 수월했을 정도로 출국 과정이 빨랐습니다.

IAD가 가장 좋은 건 노트북 및 아이패드 등 전자부품을 따로 안 꺼내도 되더군요.

다른 공항에서 버릇이 되어서 주섬주섬 꺼내고 있었더니 안 꺼내도 된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이륙은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조금 늦었던 것 같은데 비행시간을 넉넉히 잡아놓아서 그런지 도착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고

환승시간도 넉넉했고 벤쿠버 공항도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많이 걸어야 되는 것만 빼면 환승 과정도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인천행 비행기도 거의 제시간에 출발해서 몇 십분 빨리 도착했고 그렇게 별 탈 없이 제 첫 번째 여정은 끝났습니다.

 

 

언제 미국에 돌아갈지 확정이 안 된 상황이라 편도만 끊어왔는데 이제 미국에 돌아갈 때가 되니까 한 가지 생각이 난 게

같은 날짜, 같은 항로, origin, destination만 한국 미국 바꿔서 검색해보면 항상 한국 출발, 미국도착 왕복이 반대보다 몇 백불 이상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항공사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싼 가격 위주로만 검색을 해와서)

어차피 한국, 미국 자주 왔다갔다 할거니까 9월말 미국으로 출국, 겨울방학에 한국 입국 티켓까지 ICN-PHL 왕복을 810불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환승시간은 두 비행편 모두 2시간 30분 이내이고 한국-미국 갈 때는 몬트리올, 미국-한국 올 때는 토론토 환승입니다.

이전에 미국출발-한국도착 왕복으로 끊을 때는 아무리아무리 싸게 사도 왕복 $1100-1200이었는데

(심지어 이것도 제가 극성(=에어캐나다 이용, 필리까지 이동)이라 싸게 구한거지, 주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보면 집에 다녀올 때 $1700-2000 쓰는 것 같음)

갑자기 800불 티켓을 구하니 실감이 안 나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스카이스캐너 검색해보니 여전히 한국-미국이 미국-한국보다 싸긴 한데 미국-한국도 에어캐나다 기준 필리출발 1000, DC출발 1200정도 나옵니다.

혹시 비행기 가격이 전체적으로 조금 내렸나요?)

 

그렇게 티켓을 구하고 9월말에 ICN-YUL-PHL로 왕복 여행 중 첫 번째 여정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환승을 YUL, YYZ 고민했는데 토론토 경유하면 밤 10시30분 도착, 몬트리올 경유하면 밤 9시 30분 도착이었고

바로 지난 번 경험에서 필리에 10시 30분에 도착하면 암트랙이 다 끊기기 때문에 몬트리올로 끊었습니다.

암트랙 마지막 열차가 10시 56분 기차여서 착륙을 9시 30분에 한다면(혹은 조금이라도 늦어진다면)

10시 56분 기차도 애매할 것이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왔고 두 가지 걱정을 하면서 비행기에 탔습니다.

1. 몬트리올에 제 시간에 도착해서 환승을 안 놓칠 수 있을까?

2. 필리에 도착해서 10시 56분 암트랙을 탈 수 있을까? 필리에 도착한다면 기차역까지 무난하게 공항 철도(30분 간격)를 타고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급하게 리프트를 타야 할까?

제 계산으론 9시 30분에 착륙한다면 넉넉하게 짐 찾고 나오는데 20-30분이면 공항철도가 10시 7분, 37분에 있는데 10시 37분 열차를 타면 절대 제 시간에 못 가기 때문에 무조건 10시 7분 열차를 타야 하고 이걸 못 타면 리프트를 불러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천공항에서 30분? 정도 늦게 출발, 그런데 몬트리올에 거의 1시간 조금 못 되게 일찍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해서 게이트가 준비 안 되었다고 비행 구역에 몇 분 머물러야 했습니다.

몬트리올 공항에서 미국 입국 심사: 엄청 많이 걸어야 하는데 심사 자체는 super fast. 덕분에 지루할 정도로 오래 환승게이트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몬트리올-필리 비행기: 거의 30분 일찍 도착. 기장이 마지막에 우리가 너무 빨리 도착했으니 아쉬우면 비행기에 더 머물러 있으라고 joke까지 치고,

그리고 공항철도는 무려 10시 7분 열차가 아니라 9시 37분 열차를 타고 필리 기차역에 무사히 도착, 덕분에 너무 많이 기다려야 했고 집에 잘 도착하는 것으로 여정이 끝났습니다. 여정 자체는 비행시간 잘 지켜서 아무일 없이 잘 도착했고 다만 특별한 점이라면 이제부터 비행기 티켓을 계속 한국출발-미국도착 왕복으로 구매하는 것을 시작했다는 점이네요.

 

과거에 크게 한 번 데였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잘 이용하고 있는 에어 캐나다 후기였습니다.

 

 

플러스 알파로,,,,

힐튼 서패스 카드에 콘래드, 워돌프 +1250, get 250 back 오퍼가 들어와 있었는데

지난 여름에 베가스에서 800 넘게 쓰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예상치 못하게 한국을 다녀와서 여의도 콘래드에서 나머지를 채우고 250 돌려받았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콘래드에서 실물 카드를 요구하더라구요.

다른 힐튼 호텔들에선 그냥 앱에 등록되어 있는 카드로 알아서 결제해주던데 문제는 실물카드가 없다고 하니 다른 카드를 요구하길래 

구글페이 되냐고 물어보길래 된다고 해서 그걸로 찍었습니다.

혹시나 찝찝해서 조건 찾아보니까 mobile wallet은 안 된다고 되어 있길래 구글페이가 mobile wallet인가, 그럼 어떡하지 혼자서 막 고민을 하다가

다음날 체크아웃 할 때 혹시 이전 구글페이 결제 취소하고 등록된 카드로 지불이 도저히 안 되냐고 물어봐서

어떻게어떻게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해달라 그랬습니다.

해당 오퍼는 9월 30일까지였고 아멕스 앱으로 전산 반영되는 게 꽤 오래 걸리길래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한 2주 정도 지났나

딱 반영되면서 250불까지 같이 들어왔습니다.

뭐 확실한 건 아닌데 구글페이 취소하고 등록된 카드로 결제한 게 맞게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 되는거면 처음에 도대체 왜 실물카드를 요구한건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다른 분들 참고하시라고 기록 남깁니다.

 

2 댓글

으리으리

2024-10-01 20:38:58

에어캐나다 문제만 없으면 괜찮죠. 특히 IAD-ICN 대한항공가격이 사악해서 에어캐나다는 언제나 고민되는 옵션인 것 같습니다.

Charles플라자

2024-10-02 09:43:53

마음을 비우고 타면 별 일 없을 때 더 감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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