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DIY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쳤습니다.
그라인더로 스터코를 잘라 벽을 오픈하는 작업중이였는데, 벽 뒷편에 A/C 컴프레서로 이어지는 구리 배관이 있어 아주 조심히 절단 해야 하는 벽을 생각없이 깊게 잘라 들어갔어요.
순간 내가 왜 이부분을 지난 작업때 안 자르고 그냥 놔뒀던거였는지.. 정신이 번쩍 들어 뒷편의 상황을 보니 구리관을 insulate 하는 폼을 지나, 구리관까지 데미지가 갔네요.
불행중 그나마 다행인것은 흠집이 비교적 깊게 났음에도 내부 냉매가 샐 만큼 손상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네요.
조금만 더 깊었으면 얄짤 없었을거 같은데.. 냉매가 샜다면 업자분 불러 수리 마칠 때까지 A/C도 못돌리고, P2 타박에 난리가 아니였을거에요;;
그냥 덮어 두기에는 흠집이 조금 깊어 보이고요. 이게 무슨 사람 피부마냥 시간이 있으면 저절로 회복되는것도 아니겠으니 아무래도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할 거 같긴 하겠는데요.
제가 알고있는 기존 수리법으론 중간 데미지 난 곳을 깔끔히 잘라버리고 새 구리관을 커플링해 납땜 해야 하는건데, 이렇게 작업하려면 냉매를 빼냈다가 다시 채워 넣어야 하는것 때문에 꺼려집니다. 가급적이면 상처난 표면 위에 패치 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 텐데 이런 상처는 어떻게 보강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기선이면 피복 수습하는것 쯤이야 매우 쉬운데요 ㅠㅠ)
혹시 이런 데미지 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Tape 형태로 된 leak fix 제품들이 있기는한데...
사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찜찜하긴 할것 같네요...
https://www.amazon.com/FiberWeld-Pipe-Repair-Cast-2x48/dp/B08B3HBQF9/
이게 응급용으로는 괜찮은데요, 몇년 지나면 조각나서 떨어져요. (제가 써봐서 알아요 ㅠㅠ)
그렇군요. 아무래도 온도차이가 나는 hot water 이나 UV exposure 가 있다거나 하면 오래가기는 힘들다고 생각은 했어요.
그냥 cold 라인이면 몇년 이상은 더버텨줘야 될것 같은데요....
어쨌든 마감되는벽뒤에 뭔가 찜찜한게 들어가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에폭시 계열로 큐어링 잘 하면 몇년 버티기는 할텐데, 코드는 못지키는거겠죠;;; 옵션으로 생각 해 보겠습니다.
Copper ring 을 반으로 자른다음에 상처난곳 위에 땜으로 붙이면 되지 않을까요?물론 하기전에 센딩을 잘 해줘야 하겠지만요.
https://a.co/d/2aeNRJU
이런것이 있네요.
땜하는게 좀 어려우면
https://a.co/d/fYHAPhm
이런 카퍼 RTV 로 구리조각을 붙이고 위에 클렘프 해두면 될듯 합니다.
https://a.co/d/6X8uJA4
저도 믹님과 동의하는 바에여ㅠ 그래도 큰 사고 안나서 다행입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냉매가 있는 상태에서 soldering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터지거나 그럴 일은 없겠죠?^^;;
관에 물이 있으면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못해서 땜이 안됩니다만..
low pressure tube 안에 있는 AC용 냉매면 기체라서 될듯 한데... 위험할수도 있겠네요.
첫 링크 제품보고 조금 더 찾아보니 이런 유튭 리뷰도 있네요.
https://youtu.be/tuGfRWTqC3A?si=ykEbc3SS2FM_ZT6o
제가 처음에 딱 생각하던 수리 방향과 비슷하고, 좋아보입니다.
아마존 리뷰에 납 녹는점에 대한 불만이 있던데, 토치가 아닌 블로어로 될지.. 몇개 사서 시험 부터 해 보고 블로어로 되면 이쪽으로 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런제품은 pressure rating 에 영향이 더 클수도 있을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제품설명에는 아무설명도 못찾겠는데 leak 이 시작될 우려가 있다면 이점도 고려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잘라내고 다시 용접해야죠.
DIY 로 하실일이 아닙니다.
잘라내고 다시하는게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HVAC 하는 사람 불러서 냉매 빼내고 다시 넣는거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거 같이요.
정석대로 수습하기엔..
P2가 사태를 파악하는 상황이 무서워서요...ㅠㅠㅠㅠㅠ
살짝 문을 만들어두고 나중에 전문가를 불러서 고치시는건 어떨까요..
https://a.co/d/fiMJfoK 이 제품을 P2 보시기 전에 얼른 등에 뿌려두세요~~^^
이게 더 나을지도..
https://www.amazon.com/3T-GROUP-Backpack-Simulation-Tortoise/dp/B09K3GCG2M/ref=pd_rhf_dp_s_vtp_ses_clicks_nonshared_d_sccl_1_3/131-3766788-5144515?pd_rd_w=sEKx2&content-id=amzn1.sym.c33ad739-91a9-476e-b522-fd0cf7ffda5c&pf_rd_p=c33ad739-91a9-476e-b522-fd0cf7ffda5c&pf_rd_r=D45PY3W4Y3TJ3GC9FQGG&pd_rd_wg=qARzV&pd_rd_r=0a5ad3ae-44eb-434f-8fa1-acf12c88582b&pd_rd_i=B0DCJJ79QD&psc=1
튀자....==333===333
Plumbing Moldable Epoxy Putty Pipe Sealant Tile Fix Silicone Mud Water Pipe Repair Glue - Walmart.com
이 가 추천합니다. 두 성분을 합하여 데미지 난 곳에 부쳐두면 쇠처럼 단단하게 막아줍니다.
플러머가 하는 거 배웠습니다.
제대로 장비가 있거나 AC technician 입장에선 아주 간단한 작업이니 주변에 견적 받아 보시고 제대로 수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종된 냉매를 사용하는 유닛이라면 냉매 가격이 상당하니 미리 수리하시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시 조치가 필요하시다면 super glue와 baking soda로 패치 하실 수 있고 제대로만 해 놓으시면 효과도 상당히 좋습니다. 수리하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 참고하세요. 참고로 super glue는 gel type은 안되고 thin liquid type이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gwS8EHG8nU
정석대로 수리 할 여지가 있었으면... 여기에 글을 올리지 않았을거에요 ;ㅂ; 어떻게든 등짝을 지켜보려는 제 발버둥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ㅂ;
2021년 신축이라 A/C는 최신 냉매를 쓰는걸로 알고 있고요. 요즘처럼 100도 넘어가는 더운날들에 응급 수리는 워낙 프리미엄이 붙는 터라... 일단 패치 해 놨다가, 나중에 정말 새거나 하면 그때 수리 할 생각입니다.
예전 hardscpae 하며 컨덴서 두 대 위치 옮기는데만 4천불 뜯겨본 터라... ;ㅂ; 여차하면 그냥 제가 EPA 라이센스 교육받고 시험친 뒤 직접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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