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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서클을 가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어서 제가 짠 스케줄이 가능한지 그리고 겨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하이킹은 1~2곳 할 하면 좋을 것 같고 view같은 경우는 찍먹할 계획입니다.
1일: 베가스 -> 후버댐 -> 그랜드캐년
2일: 그랜드캐년 -> 앤텔롭/홀슈밴드 -> 브라이스캐년
3일: 브라이스캐년 -> 자이언캐년 -> 베가스
저희는 다 건강하고 젊긴 합니다만 이게 얼마나 빡센(?)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과 반시계반향으로 도는 것도 차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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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kyrie09
2024-10-10 10:59:01
하이킹은 고사하고 운전만으로 시간 다 갈 것 같습니다만. 눈 올 확률 높고 해가 일찍 진다는거 염두에 두세요.
유민아빠
2024-10-10 11:03:04
111
특히나 3일 루트 브라이스에서 자이언 넘어가는 길은 좀 위험할 수도.....
나드리
2024-10-10 11:29:37
목적이 drive through이시라면 좋은 일정일거 같네요..구글맵으로 찍어보시면 대략 아실듯...
shilph
2024-10-10 12:36:55
+1 제가 이거는 아니지만 그랜드 캐년을 밤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 홀스슈 -> 앤텔롭 -> 베가스 밤 도착을 해보기는 했는데, 정말 대부분 운전+운전 이 되버립니다
롱텅
2024-10-10 11:04:21
12월말에... 4월에도 눈이 남았던데요... 추위 하나는 보장입니다.
샤오롱빠오
2024-10-10 12:22:24
3일 일정이면 그랜드캐년을 빼시던가 그랜드캐년+ 브라이스만 가시던가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아니면 운전하느라 시간 다빼고 결국 뭐 보는시간은 사진찍으면 다 갈 것 같습니다. 일정말고 시간으로 완전 빡시게 새워보면 다음과 같겠네요
1일차
7시 베가스 출발 (아침은 차에서 먹기)
7시 반 후버댐 도착 사진찍고
8시 반 후버댐 출발
12시 반 그랜드 캐년 도착
1시 점심
2시 하이킹 시작 (Bright Angetl Trail 혹은 Rim Trail)
4시 호텔 체크인
6시 저녁 (이 후엔 어두워져서 쉬다가 주무셔야 될 거에요
2일차
7시 그랜드 캐년 출발
9시 앤털롭 도착
10시 앤털롭 투어 시작
12시 앤털롭 출발
12시 반 홀슈 도착 (이날은 점심 스킵)
1시 홀슈 출발
4시 브라이스 도착(달려서 하이킹 시작.. 해지기 전에..)
5시 호텔 체크인
6시 저녁
3일 차
7시 브라이스 출발
9시 자이언 도착
9시 반 자이언 하이킹 시작
1시 하이킹 끝 및 점심
2시 자이언 출발
4시 반 베가스 도착
5시 렌탈 반납
7시 이후 비행기?
이렇게 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하셔도 되구요.. 쓰다 보니까 제가 다 숨이 차고 피곤합니다ㅠ
저는 시간 많이 두고 자이언만 가는걸 추천드려요- 가서 좀 지겨우면 브라이스를 spontaneous하게 넣어도 되구요. 자이언을 세번이나 가봤지만 또 가고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샤오롱빠오
2024-10-10 12:24:13
운전 시간은 구글맵 찍어서 나온걸로 했습니다
PreciousFriend
2024-10-10 18:32:38
이게 딱 제가 고심(?)끝에 짠 타임라인이랑 99% 일치하네요. 말씀대로 브라이스는 진짜 찍기만 하고 올까 생각 중입니다.
샤오롱빠오
2024-10-11 06:39:00
브라이스가 참 예쁜데 차라리 앤털롭과 홀슈를 빼고 브라이스를 일찍가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앤털롭 홀슈 두번이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갔는데 정말 찍먹하러 가는곳입니다. 앤털롭은 투어회사를 꼭 껴야하기때문에 투어시간 맞추고 인아웃 시간이 걸려서 시간을 많이 버리게 될 거에요- 대신 브라이스는 이게 지구인지 화성인지 생소한 풍경과 그랜드 캐년에 비해 조용한 하이킹이 전 참 좋았습니다
dalgoogy
2024-10-10 13:32:03
올해 2월말에 다녀왔는데 이 정도 일정이면 그냥 찍고 오는 여행이 될 가능성이 많아보이네요.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 이틀은 눈이 와서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고 운전하는 것도 위험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족은 세도나를 좋아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에서 눈때문에 아무것도 못보고 슬슬 운전해서 나왔는데 세도나는 너무 따뜻해서 반팔만 입고 다니니까 얘들이 좋아하더군요.
PreciousFriend
2024-10-10 18:33:29
눈이 많이오면 뷰도 안보인다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혹시 타이어체인을 사용하셨었나요?
dalgoogy
2024-10-11 06:35:49
네. 혹시하고 전망대 한곳만 잠깐 들렀었는데, 당연히 안보이더라구요. 저희는 체인이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기다시피 내려왔고 다른 차들은 체인을 사용하는 차도 있었습니다.
poooh
2024-10-10 15:16:14
제가 4박5일짜리 여행사 관광팩키지로 돈 여행과 스케줄이 거의 비슷합니다.
차에 타고만 있었는데도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알로하와이
2024-10-10 17:36:16
젊었을때 4박5일 돌았던 코스랑 비슷하네요. 전 모뉴먼트랑 아치스 끼워서 돌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동하시면 불가능하진 않아요.
겨울이라 해가 일찍지고요. 생각했던거보다 이동시간이 더 걸리는거만 주의하시고 밤에 야생동물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4박 5일동안 스컹크랑 라쿤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Mahidol
2024-10-10 17:45:44
이거 여름 이면 가능 해요.
힘들긴 해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12월 이면 좀 다릅니다.
하루 당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요.
그 다음에 눈 조심 이요.
1. 브라이스 는 눈 오면 못 갑니다.
Kanab 부터 브라이스 입구 까지 2시간 도 안 걸리는 운전 동안 해발 고도 가 3-4천 피트 높아져요.
2. 매더 포인트 에서 데저트 워치 타워 지나서 카메론 나가는 길 도 눈 내리면 닫힙니다.
그럼 플래그스태프 로 돌아야 해요.
3. 킹맨 과 윌리암스 사이 I-40 도 폭설 만나면 닫힙니다.
이건 1번 이나 2번 대비 확률은 많이 낮기는 하지만
일단 닫히면 이 구간은 대안이 없습니다.
(I-10 까지 내려가서 우회 해야 합니다.)
PreciousFriend
2024-10-10 18:31:18
브라이스 눈 오면 아예 막히는지 혹시 아시나요? 하나를 뺀다면 브라이스를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Mahidol
2024-10-10 20:28:10
눈이 적당히 오면 제설 잘 해요.
하지만 어느 선 을 넘어서면 그냥 길을 폐쇄 합니다.
브라이스 시티 까지는 가도 공원 안 쪽을 못 들어 갈 수 있어요.
최악의 상황은 갈 땐 갔는데
폭설로 길 열릴 때 까지 못 돌아 나오는 경우 이고요.
Inyourarms
2024-10-10 18:24:24
진짜 가능은 하겠지만
저는 부모님모시고 삼일만에 주파하긴했는데 여름이라 해도길고 길도좋아 가능했는데... 날씨가 무엇보다 중요할거같습니다.
1일차 베가스 그랜드캐년 페이지숙소까지 이동
2일차 앤텔롭 홀슈밴드 브라이스캐년
3일차 자이언 베가스
작은누나
2024-10-11 00:31:51
저는 땡스기빙에 남편이랑 똑같은 계획으로 다녀왔어요. 해가 짧긴했는데 그래도 각 캐년에서 2-3시간씩 하이킹 했어요. 사진찍고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운전길도 예뻐서 딱히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눈은 안왔는데 12월말은 눈오면 운전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좀 빠듯할듯 합니다.
sono
2024-10-11 09:21:12
저희도 부모님 모시고 갔지만 그랜드캐년은 뺐어요..
베가스에서 페이지갔다가 자이언, 홀슈밴드, 브라이스만 갔었는데도 꽤 빡빡하던데요..
대신 저희는 오는길에 그랜드캐년 뒷길? 쪽으로 오면서 정말 멋진 뷰 보면서 와서 좋았네요
칼회장
2024-10-10 18:59:02
체력 있고 사진을 찍는 여행위주로 하신다면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눈이 오는게 변수이긴하네요. 그랜드캐년이랑 브라이스캐년이 고산지대라서 눈이 올 확률이 제일 높고, 저 중에서 일정상 하나를 빼야한다면 브라이스를 빼는게 맞기는 한데, 저 모든 곳 중 눈이 오면 제일 예쁜 곳이 브라이스캐년이라는 아이러니가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