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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 9월 18일 4박 5일 스케쥴로 Secrets Tulum을 다녀왔습니다. 5일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개인적인 리뷰 + 정보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첫 3박은 하얏트 포인트로 예약했고 (54,000 포인트 - 1박당 18,000 포인트) 마지막 1박은 따로 $480불에 살짝 비싸다 싶은 가격으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하얏트 포인트 변동 전에 예약한거라 지금보다는 확실히 낮은 포인트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현재는 박당 25,000 에서 30,000 정도는 필요한듯 하네요.
마일모아에 많은 분들이 이 호텔에 대한 리뷰를 남겨주셨고 대부분은 긍정적인 리뷰였어서 기대치가 꽤 높았습니다. 거기에 작년에는 Secrets Moxche에 다녀왔어서 상대적인 기대치도 굉장히 높았던 부분 감안해서 리뷰를 봐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단 Pros:
1. 지어진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시설이 매우 깨끗합니다. 호텔 방 디자인도 굉장히 모던하고 그 부분이 최고 장점이었던것 같습니다.
2. 제가 지내던 기간에는 타 호텔들에 비해서 투숙객이 많지 않았던것도 굳이 장점으로 꼽자면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식당 이용이나 시설 이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저녁 식사 레스토랑들도 따로 예약이 필요 없었습니다.
3. 호텔 자체에 바로 Beach Access가 없습니다 (이건 단점!). 그래서 따로 관리하는 Beach Club이 있는데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바다가 깨끗합니다. 미역 이슈도 거의 없었습니다.
4. 호텔에 대한 직접적인 장점은 아닌데 툴룸 공항이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 오픈한 공항이라 너무 깨끗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올때 갈때 오래 걸리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Cons:
1. 들어오자마자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었던 가장 큰 이유로 Check-in Process가 매우 오래 걸렸고 3시가 넘었는데도 방을 받지 못했습니다. 도착 당시 체크인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고 프론트에는 2명 밖에 사람이 없어서 20분 -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방이 준비가 되지않아 뷔페에서 시간 죽이다가 3시에 돌아왔는데 그때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시간을 죽이다가 4시쯤에 방을 받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이 부분은 구글 리뷰에서도 꽤 보여지는 negative review 중 하나인거 같아요.
2. 방 뽑기 운(?)이 조금 필요한듯 합니다. 처음 배정받은 방에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화장실에 케미컬이 뿌려져있었고 천장에서 물도 새고 있어서 벨보이 본인이 더 당황하더군요. 거기까지도 저희는 괜찮다고 짐을 풀고 쉬다가 추가적으로 더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결국엔 방을 교체했습니다. 침대 프레임 밑에 눈에 보일만큼의 머리카락이 꽤 있어서 충격적이었고 방 위치 때문이었는지 와이파이가 잡히다 말다가 했습니다. 티비는 거의 5분에 한번 버퍼링이 걸리다가 20초정도 있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했구요. 방교체후 깨달은 문제였지만 에어콘 소음도 굉장히 컸습니다. 티비 이슈 말고는 새로운 방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교체해주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3. 위에 언급되었듯이 ocean front resort가 아닙니다.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비추할만한 부분입니다. 셔틀이 거의 30분에 한대 운영되는데 가는데 traffic이 없으면 15분 정도 걸립니다. 한번 갈때 짐 챙겨서 마음먹고 가야하는 느낌이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습니다. 칸쿤 바다에 대한 큰 기대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큰 단점인거 같아요. 저는 알고 있었고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맘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4. 음식의 퀄리티가 다른 Hyatt all-inclusive properties에 비교하면 굉장히 떨어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크게 실망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왔던 Hyatt Ziva Riviera Maya와 비교해도 퀄리티가 매우 떨어졌습니다. 왠만하면 저는 룸서비스를 시켜먹지 않고 직접 가서 음식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룸서비스와 Dine-in 퀄리티가 크게 차이가 없어서 룸서비스를 많이 시켜먹었습니다... 마게리타 피자를 시켰는데 소세지 없는 소세지빵(?)이 나왔고 Spicy Tuna Roll을 시켰는데 크로거에서 먹는 롤보다도 맛이 없었습니다. 뷔페 메뉴는 매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음식 순환이 잘 안되는지 식어있거나 메말라 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나마 저녁 옵션중에 하나인 steakhouse가 괜찮았는데 야외에서 먹다가 소나기가 내려서 먹지도 못하고 방에 돌아와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은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5. 말그대로 정글 한 가운데에 호텔을 지어놔서 그런지 모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텔 자체에서 repellant 스프레이를 제공하더군요. 뿌리고 나갔는데도 밖에서 모히토 한잔 먹을라해도 다리에 열방 이상 물렸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나아질수도 있을거 같은데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repellant는 필수입니다!
6. Adult-only 임에도 불구하고 너어무 시끄러웠습니다. 이건 운의 영역인듯 하지만 투숙객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숙객 컨트롤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Non-smoking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걸어다니면서 전자담배 피는 사람도 두번 정도 보았고 6시 이후 풀 사용 금지인데도 보통 8시까지는 다들 수영장 사용 하는걸로 보였습니다. 하루는 8시넘은 깜깜한 밤에 소리지르면서 물놀이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제제하지 않더군요.
7. 스파 정말 비추입니다.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가격도 굉장히 비싸요. 스파내에 수영장도 따로 없고 목욕탕 느낌이 강합니다. 마사지룸도 삭막하구요.
여러모로 굉장히 부정적인 리뷰인데 말씀 드렸다시피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다른 호텔들이랑 어쩔수 없이 비교도 하게 되구요. 개인적으로는 지인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호텔이었습니다. 포인트로 3박 커버해서 망정이지 $480불 4박했으면 중간에 캔슬하고 나왔을거 같네요. 이 긴 리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좋은 호텔/숙박시설이지만 좋은 all-inclusive resort는 아니다" 라고 요약할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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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요기조기
2024.10.10 04:49:40
솔직하고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포인트 오르기전 여기 예약했었는데 아무래도 저의 큰 목적중위 하나가 방에서 바다 멍때리기인데 여긴 비치가 바로 안보인다는 후기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하고 호텔존에 있는 호텔로 변경했네요.
쏘왓
2024.10.10 23:01:39
저도 다음 올인클 물색중인데 후보 중 하나여서 보고 있었는데 언급하신 문제점들이 있군요. 많이 아쉬우셨겠어요ㅠㅠ
자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칸쿤 가실 땐 만족할 만한 올인클 만나시길 바랍니다!
케미스트리
2024.10.11 00:42:45
이번주 토요일부터 가는데... 비도 계속 온다고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