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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씨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김구 선생님의 바램대로 문화강국이 되어가는 대한민국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분 책은 바람이 분다, 가라 밖에 읽어보지 못했는데
아무튼 좋은 소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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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댓글
atlast
2024-10-10 06:58:49
저도 방금 보았습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얼른 이 분 책을 사서 읽어야겠어요. 직장에서 사람들이 물어볼 텐데. 전에 오징어 게임때도 그랬거든요. 순간 전문가의 위치에서 인터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poooh
2024-10-10 07:18:22
제가 마지막으로 챙겨본 이상문학상 수상집의 수상작이 몽고반점 인데, 이분 작품 이였군요.
이상문학상 수상작을 매우 좋아 하는데, 몽고반점은 예외 였습니다.
이로서 저의 문학적 안목은 꽝! 임이 증명 되었습니다.
edta450
2024-10-10 10:10:27
ㅋㅋㅋㅋ 동지여!(...) 저는 채식주의자요.
poooh
2024-10-10 11:08:47
감사합니다... 외롭지가 않아요~
AnneA
2024-10-10 13:50:31
저도 몽고반점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아서 채식주의자를 읽기가 많이 망설여졌었습니다. 결국 읽었지만 몽고반점에 비하면 채식주의자는 그래도 덜 충격적이었어요. 소년이 온다는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못 읽고 있구요.
된장찌개
2024-10-10 07:22:19
축하합니다. 드디어 문학상이네요. 대단합니다
Oneshot
2024-10-10 07:50:29
채식주의자 읽다가 말았는데,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안맞더라구요. 큰상은 이분이 다 받는거보면 대가이신듯..
Jester
2024-10-10 07:54:26
채식주의자는 제 취향은 아니었고, 소년이 온다 (5.18), 작별하지 않는다 (4.3) 두개는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한국어로 쓴 작품이 노벨 문학상이라니 대단하네요...
blu
2024-10-10 08:06:30
전 채식주의자를 읽고 작가가 의도한바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헤맸었는데 다른 작품은 인상깊으셨다니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Jester
2024-10-10 09:46:34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해석을 보니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을 육식에 비유해서 한 것이라는? 이런 거였는데 글 읽으면서는 제가 미숙해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얀똥별
2024-10-11 13:15:30
저도 채식주의자는 좀 난감했는데 다른 작품 읽어봐야겠어요.
커피세잔
2024-10-10 08:25:49
저도 작별하지 않는다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읽었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한강작가님이 노벨문학상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스피치랑 인터뷰가 기대되네요.
Jester
2024-10-10 09:47:14
100년에 한번 나오기도 힘든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단해요
creeksedge01
2024-10-10 09:02:33
'소년이 온다' 를 읽고 큰 느낌을 받았는데, '작별하지 않는다' 를 읽어봐야 겠군요 ㅎ comment 감사 드립니다 ^^
Jester
2024-10-10 09:48:53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눈 속의 산과 외로운 산장의 장면을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잘 묘사한 부분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무지렁이
2024-10-10 10:03:11
저도 이 둘이 양대산맥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직 안 읽어봤지만요.
노벨상에는 채식주의자의 영향이 크다고 하더라고요.
뉴비
2024-10-10 07:59:29
좋은 소식이네요! 책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rmc
2024-10-10 08:01:08
한강작가 축하합니다!!!!!
그리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분 책들 내용들이 무겁습니다.
Gamer
2024-10-10 08:06:32
한국은 그 역사를 쓰기만 하면 못 받을 상이 없을 정도로. 그 자체로 아픔과 깊이가 있는데.
그 첫번째가 43학살. 광주혁명을 다룬 한강작가가 된 것이 너무 다행이며. 기쁘네요.
rondine
2024-10-10 09:26:40
'다행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마음이 아리네요. 작가님의 책을 통해 잊혀진 약자의 이야기를 다시 되새길 수 있어 저도 기쁩니다.
에타
2024-10-10 08:08:13
예전에 부커상 받았다는 소식에 서점에서 채식주의자 읽어보다가 도저히 더 읽을수가 없어서 내려놓았던 기억이 있는데..ㅎㅎ 저에게 예술의 영역은 높아보이기만 하네요 ㅎㅎ 그래도 나날이 높아지는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대단합니다!
ehdtkqorl123
2024-10-10 08:19:12
봉준호 오스카 황동혁 에미 한강 노벨. 대단합니다
재마이
2024-10-10 08:46:52
저는 이분을 미국에서 활동하시는 분으로 완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마이너한 언어인 한글로 대단한 업적을 남기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샌프란
2024-10-13 01:28:52
저도요 ㅋㅋㅋ
재미 작가이신줄
마우이러버
2024-10-10 09:32:39
기사 보자마자 마일모아에 글 쓰러 왔는데 역시 이미 있네요 ㅎㅎㅎ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라고합니다! 너무 자랑스러워요
후지어
2024-10-10 09:42:48
정말 축하할 일이군요! 읽어본 책은 <채식주의자> 밖에 없지만 세 작품 모두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무거운 주제에 비해 흡입력이 상당하더군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손님만석
2024-10-10 09:53:06
한글날 즈음 소식으로는 최고 인것 같네요. 한강 작가의 수상 축하합니다.
poooh
2024-10-10 10:01:26
SNS 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분이 문학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내용과, 윤대통령의 축사와 맞물려 많이 회자 되네요.
아이러니 군요. ㅎㅎㅎ
첩첩소박
2024-10-10 10:18:42
제 선배님이에요, 으쓱으쓱. 신입생 때 이 분 문집을 돌려보면서 읽었는데 산문도 좋지만 시를 탁월하게 잘 썼지요. 아버지가 무려 한승원 작가시라는.
밤양갱방토
2024-10-10 10:22:32
진짜 진짜 감격입니다! 한강 작가님 책 영문으로도 읽고 싶어서 소식 듣자마자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놨습니다 다행히 아침 일찍이라 동네/근처 도서관들에 작가님 영문 책들이 보이더라구요 오후되면 싹 다 체크아웃될 듯 싶습니다 ㅋ
뭣이중헌디
2024-10-10 10:28:02
와 대박입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소년이 온다 랑 작별이 온다 는 꼭 읽어봐야겠네요!
cuse
2024-10-10 12:34:37
라임이 좋긴 한데 작별은 안 오고 '작별하지 않는다'.... (죄송)
뭣이중헌디
2024-10-10 22:08:24
아, 제목을 잘못알았네요 ㅎㅎ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2n2y
2024-10-11 08:57:48
닉언일치! :)
우리동네ml대장
2024-10-10 11:20:08
주변에서는 제프리힌튼이 노벨 물리학상 받은거랑 데미스하사비스가 노벨 화학상 받은걸로 이번주 내내 싱숭생숭해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오늘 한강님의 문학상 수상이 저는 가장 충격적이네요.
대표작들이 5/18 그리고 4/3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님의 작품을 읽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 포함... 부끄럽게도 소설을 읽어본적이 언제인가 기억도 안 날 정도네요ㅜㅜㅋㅋ)
Prodigy
2024-10-10 13:21:42
저도 동감합니다.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이 AI/ML에서 휩쓰는건가 이런 얘기를 주변에서 여럿 했는데 노벨문학상을 우리나라 여류작가가 받을 줄이야.
전 부끄럽게도 이 분이 누구인지도 잘 몰랐네요 ㅠ
morpheusm
2024-10-10 20:39:27
저는 물리쪽은 잘 모르지만 화학상은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단백질 구조 예측은 왠만한 computation으로는 어림도 할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기때문에... 데이빗 베이커는 경쟁자 없을 그 업계 최강자라고 할수 있고요...단백질 구조 예측이 근접할 정도의 오차로 가능하게 되면 제 생각으론 생물학 문제의 반은 해결되는 것이라구 봅니다. 그래서 아마도 젠슨 황이 자기네 칩의 최대 수혜자는 생물학이라고 했을거라 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10-10 20:44:47
그럼요. 저도 받을만한 분들이 받았다고 봅니다.
다들 싱숭생숭 했던건 "나도 받을 수 있나? 내 논문 이런거 이런거 썼는데 generative ai 에 필수품임" 뭐 이런 부러움 반 농담 반이었죠 ㅎㅎ
아폴로
2024-10-10 12:17:43
세권 읽고 느낌을 말한다는게 성급할 수도 있겠지만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며 이 분은 정말 대단한 필력을 가지셨고 묘사가 섬세하면서도 힘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한강 작가님 소설읽고나면 내용의 재미 유무를 떠나 문장 자체의 절제됨과 고급스럼(?)에 취해 다른 소설이 한동안 잘 안읽혀졌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수
2024-10-10 12:32:53
한강 작가님 수상 축하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채식주의자> 작품 참 좋았습니다.
<소년이 온다> 읽고 싶은데 책을 어디서 주문해야하나 싶네요
shilph
2024-10-10 18:00:38
e북도 괜찮으시다면 리디북스에서 현재 판매 중이에요
포멜로
2024-10-10 23:46:53
해외 배송비는 붙지만 요즘 웬만한 한국 서점은 다 해외 배송 해주고 해외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 몇 차례 주문해봤는데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ebook은 리디북스가 가장 편리하고요.
creeksedge01
2024-10-11 08:26:00
저는 보통 교보문고 ebook 을 주문하고, 앱을 깔아서 아이패드로 봅니다 ㅎ 바로 구할 수 있고, 미국에서 종이책 구하기는 아무래도 좀 번거롭고 비싼 감이.. ^^;
우수
2024-10-31 10:54:30
추천 모두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ebook으로 읽는게 익숙하지가 않네요.. 알라딘에서 해외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사는 김에 다른 책들도 10권 주문했더니 배송비가 6만원 나오네요. 그래도 일주일 안에 도착했습니다.
cuse
2024-10-10 12:44:21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쾌거 한강이 말하는 나의 작품 / KBS (2021년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x0PWptsBeDc
"시인은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다" 라는 말처럼 한강 작가님이 희생자의 고통을 글로 울어주며 그 고통에 매일 울었다는 인터뷰가 진한 감동을 줍니다.
꿈꾸는소년
2024-10-11 13:39:46
링크 감사합니다. 말씀 해주신 연장 선상에서 축하연이나 축하 기자회견 마다한 이유도 마음 깊이 이해가 되네요. https://youtube.com/shorts/SOgkWAowyrg?si=OI4uzT_V1B2msPgw
아들과 조용히 차마시며 축하하고 싶다 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깊은 울림을 주네요.
포트드소토
2024-10-10 12:59:29
저도 아침에 뉴스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놀란게 한강 작가님이 정부 문체부 블랙리스트 였군요. (앗 이미 위에 poooh 님이 댓글을 먼저...)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10102240001
봉준호 감독도 그렇고, 정부의 탄압을 받아야 더 성공하시나봐요?
한국의 2번째 노벨상인데, 첫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온갖 노벨상 수상 저지 노력이 있더라구요. 노르웨이까지 가서 정치인들 반대시위하거나, 전 대통령이 자기가 받으려고 방해 공작, 수상된 몇년 뒤에도 국정원에서 취소 청원 계략등등..
정말 재밌는 나라입니다. ^^
이제, 과학계도 예산 많이 줄이고 있으니, 곧 노벨상이 나오길 기원해 봅니다. 코리아 화이팅입니다.
Gamer
2024-10-10 13:09:25
"...과학계도 예산 많이 줄이고 있으니.."
이게ㅠ정녕 큰 그림이란 말인가요. ㅋㅋ
Prodigy
2024-10-10 13:22:39
에혀....헐벗고 가난하고 탄압받고 빡세야 노벨상이 나온다는 그 아이러니인가요?
Gamer
2024-10-10 13:25:20
이젠. 한국에서.
노벨 의학상 까지 가는 건가요?
Prodigy
2024-10-10 13:58:42
아직 의학상을 받기에는 의사분들은 너무 배부릅니다 ㅠㅠ
edta450
2024-10-10 14:43:56
요새 의학상은 거의 기초과학자들이 받으니 희망이 있을지도요... (아 배고프다...)
포트드소토
2024-10-10 13:50:23
큰 그림인거죠..
후보들 중 선정할때.. 이분은 민주화 관련 소설도 쓰고, 그리고, 정부에서 탄압도 받으셨네요? 낙점...
이분 평화상 주지 말라고 정치인들이 와서 시위하던데요? 낙점...
앞으로.. 이분은 아내가 마트에서 근근히 알바하면서 고학으로 이런 연구를 하셨다네요.. 물리학상 낙점...
의지의 한국인!
poooh
2024-10-10 15:42:07
아니죠.. 본인이 마트에서 근근히 알바 하시면서 고학하셔야 한다 봅니다. 아내가 마트에서 일하는건 x
Platinum
2024-10-10 13:01:43
솔직히 한국에서 받는 다음 노벨상이 문학상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문학을 잘 모르지만 받을 만한 작가가 받은 거 같아서 잘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동안 후보도 발표하지 않는데 노벨문학상 후보라고 자칭 말하고 다녔던 어느 노시인이 생각나서 역시 노벨상 위원회가 작품을 제대로 알아봤구나 싶었습니다.
AnneA
2024-10-10 13:54:27
그 노시인은 정말 시인이라 칭하기도 힘든.... 생각하면 속이.. 어쩌다 그런 자가 한국 문단의 거목 행세를 80넘어서까지 하며 살아왔는지...
poooh
2024-10-10 15:41:28
그 노시인이 누구십니까? 이름 시원하게~
달쓴
2024-10-10 16:43:33
고은이죠.
팔랑팔랑나비
2024-10-10 23:21:48
공감합니다
Platinum
2024-10-11 12:23:08
추문도 추문이지만 사실 작품성 면에서도 노벨상 근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참...
좋은 소식에 자꾸 이분을 언급하게 되서 그런데 그동안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고 확실히 노벨상 위원회는 제대로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정혜원
2024-10-13 08:09:20
시인 이라고 하기도 다소 민망한....
달라스초이
2024-10-10 15:42:2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두 작품밖엔 읽지 않았지만 한강 작가님의 깊이가 어마어마한 정도라는 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것은 한국의 문화 저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모두가 다 기뻐할 일입니다. 한강 작가님의 가족도 주목 할만합니다. 부친 한승원 님도 유명한 소설가이시고 한강 작가님의 형제분들도 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글로 쓰여진 문학작품을 번역해 외국에 출판한 번역가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010171300005
Platinum
2024-10-11 12:24:56
한승원님도 이상문학상 수상자이니 사실 대단한 문학집안이죠.
한강 작가가 초기에는 한승원님 딸로 더 알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청출어람이라고 할 상황이 되었지만요.
햇살포근바람
2024-10-13 06:51:02
맞아요. 번역가분들께서 섬세하게 잘 번역해주셨기에 이런 영광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강 작가님 너무 축하드리고, 데버라 스미스 번역가님 뿐만 아니라 피에르 비지유 번역가님, 최경란 번역가님, 사이토 마리코 번역가님, 윤선미 번역가님 등 모든 번역가분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아웃라이어
2024-10-10 16:58:19
대단합니다!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 애들에게 '드디어 한국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어!'라고 외치니 Harper Lee가 받았냐고 물어보는 큰 아이... 그 분은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알려주니 깜짝 놀라네요 ㅎㅎ
AnneA
2024-10-10 18:52:25
ㅎㅎ 아이 귀여워요.
하퍼 리가 비밀리에 귀화해서 한국인이 되셨다 하더라도 타계하신지 한참이라 노벨상 수상은 못하실텐데요...
무지렁이
2024-10-11 08:43:13
ㅇㅊㅊ 이합허 씨가 아니었군요!
정혜원
2024-10-11 08:51:09
제게는 너무 어려운 소설입니다
이걸 번역한 사람도
읽고서 수상을 결정한 사람도
대단합니다
소풍
2024-10-11 12:55:33
부끄럽게도 이 분 작품을 아직 접할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너무 기쁜 소식이네요.
내가 살아 생전 이런 날을 볼 줄이야작가야 당연히 대단한거지만 저는 번역가도 참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도서관에 Human Acts (소년이 온다)가 있길래 이 참에 한 번 읽어 보려구요. 번역을 어떻게 했을까가 작품 자체 만큼이나 궁금하네요, 저는..
율이아빠
2024-10-11 13:13:08
부끄럽게도 저는 NYT 속보 처음 보고 한강이라는 소설을 쓴 작가가 받았다는 줄 알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강이 성이고 한이 First name중 첫 글짜 인줄 알았고요.
어제 아침 부터 온 가족이 즐거웠는데... 이 분의 주요 소설에 4.3 항쟁과 5.18 민주화 운동 베경 소설 인걸 알고 마음이 좀 무거워 지더군요.
물론 다른 소설도 있지만, 한림원의 논평 중 역사의 아픔을 거론하는 걸 보면 결국 두 소설도 꽤 영향을 미쳤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신은 아니지만, 노벨 문학상 + 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아픈 역사 vs 노벨상 없는 아픔 없는 역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아픔 없는 역사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 뭐.. 채식주의자 같은 소설들도 있으니 한강 님은 어떻든 노벨상을 받으실꺼라 생각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이 아닌 분단되지 않고 독재가 없는 한국이었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노벨평화상은 원폭 반대 운동을 한 원폭 피해자 단체가 받았다는 소식에 한강님의 문학상 수상과 조금은 오버랩 되어 좀 씁슬했습니다.
국가/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받은 민중...그리고 또 그걸 이용하려는 국가/지도자들.
노벨평화상을 피해자 코스프레에 이용할 극우 일본단체와 일본 정부의 대응이 걱정되었습니다.
오늘 뉴스에 조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름 모를 소설가가 FB에 한강님의 소설에 역사왜곡 운운하며 폄훼하는 글이 거론되는 걸 보고 마음이 아프네요.
왜 스스로 잘나지 못하고 저런식으로 자기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 지..
어쩃든 한강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Livehigh77
2024-10-13 00:30:17
저도 RidiBooks reader를 열어 한강 작가님의 책 2권을 다운받아 봅니다. 오랜만에 일이 아닌 목적으로 책을 읽어 부끄러운 마음과, E북이라 해도 노벨상 수상자의 책 2권을 겨우 점심 한끼 식사 정도의 비용으로 얻은 황송한 마음이 같이 듭니다. 작가님이 궁금해서 장편 소설 하나와 시, 단편소설 여럿이 함께 있는 '디 에센셜'부터 읽어보려 합니다.
xerostar
2024-10-31 11:51:22
사실 부끄러운 거지만 한편 뿌듯(?)한 이야긴데, 제가 금세기 들어 교재나 실용서 제외하고 유일하게 구매했던 종이책이 바로 한강 작가의 '디 에센셜'입니다. (교보문고가 여러 출판사들과 함께 만드는 디 에센셜 시리즈 중 하나죠.) 다른 유명한 작품들에 가려 빛을 못 보는 듯해도 그의 작품 세계와 섬세한 표현력을 다양한 포멧으로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입문용으로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주민
2024-10-13 01:54:59
노벨문학상이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지만, 수상에 기여한 대표작으로 '소년이 온다'가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구요. '채식주의자'는 맨부커 수상작인데 난이도가 좀 있다고 합니다.
shilph
2024-10-13 08: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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