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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제가 어머니도 모시고 가지만 두돌짜리 토들러도 같이 데려가는 삼대 여행입니다. 아이를 빼놓고 갈 수 있는 옵션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데려가게 생겼네요.. (아님 6개월인 둘째 아기를 데리고 가는게 나을지… 무조건 아이 둘 중 하나는 데리고 가야해서 그것도 나름 지금 고민입니다ㅜㅜ)

 

토론토행 티켓은 제가 사는 도시에서 에어캐나다 직항이 있어서 안그래도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질뻔한 위기에 있는 아시아나 마일을 털어 스얼 발권했습니다. (인당 12500마일+ 64100원)

숙소는 파크하얏과 리젠시중에 고민하다 리젠시 평이 너무 안좋길래 파크하얏트로 2박 잡고 스윗업글권 사용해서 코너스윗 받아놨어요. 박당 25,000포인트 사용했습니다. 근처 맛집이나 꼭 봐야하는 거 있음 추천 부탁드려요!

 

원래는 렌트카도 빌리고 싶었는데 토론토공항에서 빌려서 버팔로공항에서 리턴할 수 있는 옵션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버스나 기차로 나이아가라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버스나 기차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토론토공항에서 렌트카 빌려서 다른 나이아가라 근처에서 리턴할 수 있는 렌트카 회사가 있을까요?

 

나이아가라에서도 2박 예정입니다. 숙소는 엠버시스윗으로 폴스뷰 잡아놨구요. 비시즌이라 박당 CAD220 선이길래 아무리 힐똥이어도 캐쉬로 숙박하는게 낫겠다 싶어 캐쉬 투숙할 예정입니다. 나이아가라 근처에서는 WeGO 2-day pass 를 사서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여행마치고 돌아오는건 버팔로 출발 시카고 오헤어 도착편을 AA 5000마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쪽에서 버팔로 공항가려면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야 한다고 읽었는데 평일에 미국으로 넘어가는 입국심사 과정이 오래걸릴까요? 얼마나 일찍 공항으로 향해야 하는지 정확히 감이 안잡히네요. 그리고 그 다음 날 시카고에서 어머니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셔서 혹시나 연착되거나 취소되면 안되니까 안전하게 한국행 비행기 타기 하루 전날에 시카고로 이동해서 포숙으로 하얏 리젠서 오헤어에서 1박을 할 예정입니다. 시카고-인천행 댄공 비행기는 버진 마일 37500로 발권을 마쳤습니다.

 

너무 급하게 짠 계획이라 지금 비행기랑 숙소만 해결된 상태라 토론토/나이아가라에서 좋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 댓글

성게

2024-10-18 12:52:03

현직 토론토 거주자입니다.

 

토론토 일정이 어떻게 되실까요? 토론토도 좋긴 하지만.. ㅎㅎ 주 목적이 나이아가라 가시는 거면 차라리 토론토로 오지 마시고 버팔로로 발권하시는 게 어떨까 해서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차로 최소 두 시간 정도 걸리고, 두 돌 짜리와 함께 여행하실 거면 버스나 기차는 3시간 넘게 걸려 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만약 비행기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으실 거면 일정에 따라 다르지 싶은데, 토론토 공항 근처 호텔 그냥 잡으시고 하루 주무신 다음 한인 콜밴 (예를 들어 이런 상품이요. 저는 해당 업체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이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긴 합니다. 그리고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렌트는 비추입니다. 운전도 힘들고 주차비도 비싸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토론토에 오셔야 한다면... 혹시 버진으로 발권하신 표가 취소 가능하다면 애초에 YYZ-ICN으로 다시 발권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미국 국경 넘어 버팔로 쪽 나이아가라에서 버팔로 공항까지 우버/리프트 옵션이 있을 것 같은데, 아이가 있어서 카시트도 신경 쓰이실테고 좀 복잡하지 싶어서요.

 

아무튼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저는 이렇게 할 것 같아요.

1안: 버팔로 in out해서 렌트까지 버팔로 공항에서 진행.

2안: 토론토 in한 다음 2박 후,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콜밴으로 이동. 그리고 나이아가라 구경 후 어머님은 토론토에서 인천으로 바로 돌아가심. (비행기 일정이 변경 가능하다면)

 

루시아

2024-10-18 13:17:29

아 그러고 보니 2안이 가장 좋은 옵션이겠네요.  저는 버진발권은 잘 모르구요.   대한항공 마일로  여름에 ORD-ICN 일정이 있었는데 2주전에 YYZ-ICN 좌석이 풀려서 이걸로 바꿨어요.   대한항공에 대기예약 왕창 걸어놨었는데 2주정도?전부터 거의 다 풀리더라구요. 

마가리타

2024-10-18 14:12:15

아직 토론토에서 뭘 해야겠다 이런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천천히 도시 구경하면서 맛난고 먹고 많이 들어본 CN 타워, 아쿠아리움, 카사로마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2박 하기엔 너무 할게 없으려나요? 그리고 제가 왜 토론토 out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미국 캐나다 왔다갔다 하는것보다 훨씬 수월할거 같네요! 당장 토론토 out 비행편 알아봐야겠습니다.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게

2024-10-18 14:49:39

아이 있으시니 CN 타워, 아쿠아리움 괜찮습니다. ㅎㅎ 그리고 파크 하얏 바로 앞에 ROM과 U of T 캠퍼스만 가셔도 반나절은 금방 가실 거에요. 근처에 먹을 것도 많고 한식 드시고 싶으시면 지하철 타고 Bathurst-Christy 쪽 가면 이 쪽이 코리아타운이라 먹을 거 많아요.

 

그리고 YYZ-ICN은 토론토 공항 내 한국어 하실 수 있는 직원 분들도 간혹 있어서 어머님 혼자 타시기에는 크게 어렵지 않을테고, 혹시 대한항공 표가 없으시면 에어캐나다 토론토-인천 직항도 옵션이니 아시아나 마일로 한 번 발권 시도해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루시아

2024-10-18 13:13:27

저도 BUF-ORD를 YYZ 출발로 변경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러면 토론토 도착하셨을때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리시면 훨씬 편하죠.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로 가는 대중교통이 그닥 편리하지는 않아요.  더구나 또 거기서 육로로 국경을 건너실 계획까지 있으시다니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아이도 어머니도 너무 힘들어요.

 

지난주에 Park Hyatt Toronto 에서 3박했습니다.  저도 corner suite로 업그레이드 받았구요.   그냥 suite도 좋은데 corner가 좀 더 넓더라구요.   조식도 괜찮은 편이고 모든면에서 Hyatt Regency 와는 비교불가입니다.    17층에 Writer's room 이라는 Bar 가 있는데 저녁때 바빠지기 전 오후에 한번 올라가보세요.  Patio에 나가실수가 있는데  CN tower 까지 unobstructed view 입니다.    저는 Park Hyatt Toronto에 갈때마다 꼭 view 보러 올라가봅니다.  

 

House Car 라고 5km 근방은 모셔다주는? 무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Tesla Model X 인데 저는 여기서 이걸 처음 타봤다는.  ㅎㅎ  예약 필수구요.  왕복서비스는 아니구요.   

마가리타

2024-10-18 14:28:11

위에 두분 모두가 토론토 아웃을 추천주시니 그렇게 바로 토론토 아웃으로 바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파크하얏트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우스카도 미리미리 예약해서 이용해 봐야겠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산산타

2024-10-18 15:01:18

오늘 캐나다 나이아가라쪽에서 레인보우 브릿지 지나서 버팔로 공항까지 왔는데, 차에서 줄 기다리는 시간 20-30분정도 소요, 입국심사 3분, 버팔로까지 30분 운전해서 공항까지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버팔로 인/아웃으로 토론토 나이아가라 다녀왔는데..  토론토를 들어가고 나올때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해서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나이아가라까지 편도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마가리타

2024-10-18 22:07:38

3시간이면 어마무지하네요ㅜㅜ 최대한 안막히는 시간에 움직여 봐야겠네요

Mahidol

2024-10-18 17:38:14

토론토 에서 나이애가라, ON 은 우버 로 이동 하셔도 말도 안 되게 비싸지 않아요.

이미 다 발권 해 놓으셨으면

저는 지금 계획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나이애가라 에서 미국 나이애가라 는 걸어서 다리 건너 가시는 쪽이

차량 이동 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버팔로 공항 까지의 총 비용 도 국경 넘는 택시 보다

 

캐나다 우버 + 도보 + 미국 우버 가 저렴 하고요.

 

마가리타

2024-10-18 22:08:49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가 없으면 도보 이용과 우버로 이동하는게 좀 더 쉬울텐데 아무래도 제약이 많이 생기네요.. 

atlast

2024-10-19 07:15:57

캐나다 우버를 타고 국경은 넘을 수 없답니다. 도보로 넘거나 리무진 서비스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KeepCalm

2024-10-18 19:35:05

토론토 살면서 캐나다에서 국경 넘어 뉴욕 가끔 가는 일인입니다.

고수님들 많아서 의견 보태기가 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까 적어봅니다.

- 일단 국경 건너는 시간은 예측하기가 힘이 듭니다 ㅠㅠ 하지만 웹사이트 찾아보시면 웨이팅 시간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긴 해요.

- 토론토에서 보시는건 살포시 몇개 얹어드려요 : St. Lawrence Market, Distillery District, Nathan Phillips Square

- 위에 분께서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차막힘 말씀하셨는데, 주말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 이동하시면 좀 덜합니다. 평일은 요즘엔 대중 없이 막힙니다 ㅠㅠ

- 숙소 위치가 너무 좋아 주변에 식당 볼거리 많아서 편하실겁니다. 맛집 많으나 가격은 슬픕니다 ㅠㅠ

 

 

 

마가리타

2024-10-18 22:10:14

다른 추천지도 목록에 더할께요! 감사합니다. 렌터카하면 확실히 트래픽이 관건이겠네요.. 너무 막히지 않길 바라봅니다

돌팔매

2024-10-24 23:00:01

지나가다 질문 드립니다. 혹시 3월말엔 나이아가라 가기에 추운 날씨일까요?그리고 미국 학교들 봄방학기간이라 많이 붐빌까요? 

atlast

2024-10-25 05:46:38

네. 날씨는 변덕이 심해서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지만 대개는 3월에도 많이 춥습니다. 중요한 건 배가 안 떠요. 5월인가에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가 시작됩니다. 

돌팔매

2024-10-25 08:20:19

아.. 춥고 배가 안뜬다니 3월말은 피해야겠네요.

Mahidol

2024-10-25 08:39:30

2019년 3월 30일 이에요.

겨울 동안 일부 얼어버린 폭포 가 아직 다 안 녹아 있었습니다.

 

IMG_2204.JPG

마가리타

2024-10-18 22:16:11

업뎃) 버진 마일로 발권한 시카고-인천행 비행편을 전화로 취소하고 다시 토론토-인천행으로 바꿔서 버진에서 다시 발권했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날짜에 가능한 티켓이 있었어요! 토론토공항 픽업 드랍으로 허츠에서 렌터카 빌리고 토론토에서 2박하고 나이아가라 2박한 후 나이아가라 호텔에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해서 바로 토론토 공항으로 넘어와 오후 12시40분 비행기 타는 어머니 보내드리려구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성게

2024-10-19 01:07:29

축하드립니다! 차 있으시니 기왕이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와이너리도 한 군데 가 보셔요 ㅎㅎ 폭포에서 30분 정도 걸리고, Inniskilin이 유명하긴 한데 사실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루시드

2024-10-25 09:19:40

+1

추가로 World's smallest chapel도 들르시면 되겠네요. 근처 Prince of wales호텔의 Afternoon tea세트가 괜찮은데 아이때문에 힘드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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