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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포트폴리오를 Low risk 로 어떻게 조정할까요?

Guardian3C, 2024-11-02 2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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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대선이 며칠 안 남았네요.

여태까지는 계속 S&P 인덱스 펀드에 올인해 왔는데 한동안 리스크를 좀 줄이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이런 경우에 Retirement Age 별로 구분된 펀드중에 2025년 (ffedx), 2030년 (ffegx) 이렇게 가까운 미래로 설정된 펀드로 옮겨 놓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제 은퇴계정에 Money Market은 없고 Stable Value Funds는 있는데 이런 계정에 일부를 옮겨 놓는것도 방법인가 싶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은퇴 계정 리스크를 줄이시는지 궁금하네요.

23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4-11-02 21:41:20

일부를 채권으로 옮기면 변동성이 줄어듭니다.

다만 장기채권 (만기가 10년 넘게 남은 채권을 홀딩하는 bond 상품들) 은 원글손실 위험이 좀 더 크고요. 

가장 보수적인 상품들이 단기채권 (만기1년 수준의 채권 보유) 상품들입니다. 일부를 거기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Guardian3C

2024-11-02 22:46:16

그런데 제 계정엔 단기채권 같은 상품이 없네요. FXNAX (US Bond Index fund?) 같은 것만 있는데 마켓 다운턴때는 이런것도 손실이 꽤 크네요. 2021-2022 다운턴때는 약 20%이상으로요. 그나마 PFORX (인터네셔널 본드?) 같은게 다운턴에 손실이 적어 보이네요. 

Guardian3C

2024-11-02 22:58:18

2021 12월 - 2022 10월까지의 다운턴을 기준으로 봤더니 놀랍게도 2025 retirement target 펀드의 손실률이 s&p index 펀드와 거의 차이가 없네요 (약 -30%). 은퇴 연도 기준으로 하는 상품은 영 아닌가 봅니다. 

Polaris

2024-11-03 11:23:05

타겟펀드는 장기채를 보유하고 있어서 지난 마켓 다운턴에서 큰 손실이 있었습니다. 

도코

2024-11-03 12:26:06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왜 그랬을지 특별히 놀라지 않으시고 파악이 가능하실거예요.

실제로 target date fund는 주식과 채권 펀드를 특정 비율로 투자하는 펀드일 뿐이고

이 기간 동안 기준 금리를 연준위에서 계속 올렸으니까 채권의 가격은 떨어졌죠.

동시에 주식시장도 떨어졌기 때문에 주식펀드나 타겟펀드나 큰 차이는 없었죠.

지금 시점에서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고 차츰 내릴 것이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채권의 가격이 앞으로 서서히 오를 것을 예상해도 되겠죠.

그래서 타겟 펀드가 은퇴용으로 '영 아니라'고 결론 내리는 것이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짜피 쓰신 원글 보면 여태까지 주식펀드 몰빵 하셨다가 앞으로 일부분을 채권 형태로 가져가시려면 본인도 타겟 펀드 비슷한 걸 DIY로 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Guardian3C

2024-11-03 12:51:08

설명해주신게 잘 이해 되네요, 감사합니다. 가상의 시나리오로 주식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그럼 채권은 일반적으로 올라간다고 보면 맞을까요?

 

Polaris

2024-11-03 11:42:47

은퇴시기가 다가오며 포트폴리오의 MDD를 낮출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추천 드리자면 S&P 500 인덱스 펀드를 베이스로:

 

1. 채권펀드를 편입한다(금리 상승구간=단기채, 금리 하락구간=장기채)

2. SCHD ETF 같은 배당주 펀드를 편입한다. 

3. REITs 펀드를 편입하는 것도 전채 MDD를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직접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4. VDC ETF(Vanguard Consumer Staples ETF)같은 경기 방어주들에 투자하는 펀드를 편입하는 것도 포트의 MDD를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Guardian3C

2024-11-03 12:55:02

아직 다는 이해안가지만 이런 여러가지 옵션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게회사의 401k에 투자 옵션이 제한적이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Polaris

2024-11-03 20:17:13

기본적인 대체 펀드들은 찾아보시면 있을 겁니다. 펀드마다 어떤 holding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시간투자는 하셔야 하고요. 원글에 펀드 리스트를 올리셔서 도움 받으시는 것도 괜찮은 옵션이라 생각되네요.

 

본업이 바쁘셔도 어느정도의 재테크 공부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장투를 실천하시면 결국 본업보다 수익이 커지니까요.  

Guardian3C

2024-11-03 22:13:48

본업보다 수익이 커지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LGTM

2024-11-03 12:02:28

은퇴가 많이 남았다면 가만히 있는게 제일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마켓 타이밍 하겠다는 이야기죠. 채권 비중을 높이면 됩니다. Fixed income을 늘리던가 2025/2030/2035 정도의 타겟 펀드며 채권 비중이 많으니 주식보단 덜 출렁이죠. 문제는 변동성 장이 끝나고 다시 대세 상승장으로 갈 때 잘 갈아타야 합니다. 그건 또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데 개미가 이 둘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 것도 안 합니다." 혹은 일부러 은퇴계좌에 있는 안전 자산을 무리하게 주식에 넣지는 않습니다.

Guardian3C

2024-11-03 12:57:36

저는 개미여서 그동안은 인덱스만 붙잡고 왔습니다 :-) 몇년간은 그래서 괜찮았는데 이럼 은퇴계좌가 너무 risky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아직 은퇴가 많이 남긴 했습니다.

LGTM

2024-11-03 13:14:47

저도 언제였나요, 2015-16년 즈음이었나 그 때도 불경기 온다 온다 그랬었죠. 한번 겁에 먹고 401k를 안전자산으로 옮겼어요. 그러나 2017년에 S&P는 다시 20% 정도 올랐고 재진입 타이밍을 놓쳐서 그걸 많이 못 먹었습니다. 비를 피하는 타이밍은 어떻게 맞추더라도 다시 햇볕을 쬐는 타이밍을 또 맞추기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그냥 놔둡니다. 은퇴에 정말 근접했을 때는 주식 비중을 줄이는게 맞겠죠. 하지만 타이밍 전략이 그렇게 유효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20-30년 뒤에 찾는 거라면 더욱더요. 은퇴자금은 최소 10년 단위의 CAGR을 보는게 맞습니다. 한해 한해 출렁임은 관심을 끄고 있습니다.

Beauti·FULL

2024-11-03 12:36:37

Fixed income 같은게 있으면 거기로 좀 옮기셔도 될거에요. 수익률이 1% 내외로 아주 미미한데 fixed income 이라 마이너스는 안나는거 같아요. 저도 찾아보고 25% 정도 옮겼습니다. 401k 플랜마다 펀드가 다르니 잘 찾아보시고 보수적인 펀드 몇개 비교해보시면 하락장에서도 잘 방어했던 펀드들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Guardian3C

2024-11-03 12:59:41

제 계정엔 비슷한게 stable value fund 밖에 없네요. 머니 마켓은없고... 

Beauti·FULL

2024-11-03 14:19:49

사실 401k 에 계속 불입 중이시면 안 옮기셔도 되요. 내려가도 결국 다시 올라오고 뺐다가 타이밍 잡고 다시 돌리는게 그닥 효과 보기도 쉅지 않구요. 그래서 저도 마음의 평화로 25% 만 옮겨 놨습니다. 예전에도 하락장 때는 마음 쓰리지만 몇년 지나고나서 보면 아무렇지 않구요.

만년초보

2024-11-03 12:54:09

저는 money market fund로 50% 이상 옮겨놨어요. 

4.5% yield 면 그렇게 나쁜 조건이 아이고요. 

Guardian3C

2024-11-03 13:01:35

50%면 다운 턴을 예상하시는군요. 저는 얼마나 옮겨놔야 할런지 고민중입니다. :-)

만년초보

2024-11-03 13:05:53

Market correction 이 있을것 같은 예감

그런데 timing 을 맞추가가 어렵내요. 

Stock 이 overvalued 는 알겠는데

버블이 언제 팝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만년초보

2024-11-03 13:07:04

Stable value funds에는 restriction 이 많을거에요. 

살사러버

2024-11-03 18:42:37

마켓타이밍을 하지 말라는건 모든 주식현인들의 공통적인 조언이지만. 굳이하신다면. 윗분들말씀대로 원하는 만큼을 현금화 (20~50%)가 가장 복잡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른 상품이라는 것도 결국 리스크가 있기 (지난 2022년 하락시 채권매입사례)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01k는 무지성 적립만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은퇴가 많이 남으셨다면 그냥 snp100%로요. 

Guardian3C

2024-11-03 22:21:49

저도 많이는 아니고 25% 정도만 안정 자산으로 옮겨 놓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세운전자상가

2024-11-03 19:34:30

전 최소 20년은 보고 있어서 안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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