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잡이 생겨 급하게 다른주로 이사를 하게 되서 몇주내로 그만 둬야할것 같다고 PI 에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깜짝 놀라며 왜 미리 얘기 하지 않았냐? 며 화를 내고 적어도 2달전에는 얘기를 해줘야 다른사람들 구할수있는 시간도 있고, 나에게 많은일을 시키지 않았을거라고 불만을 토로하고,다른곳으로 이직 하더라고 reference letter를 안써주겠다, 논문 1저자에서 빼겠다며 협박? 을 하더군요.
그래도 좋게 마무리 할려고 얘기 해서 2-3주동안 실험 마무리 하겠다고 하고 마지막 날까지 빡쎄게 마무리 해줬습니다.
마지막날 본인이 한 행동이나 말이 미안했는지 사과하며 논문 1저자로 그대로 해줄테니 잘 가라고 하더군요,.
몇달이 지나 draft를 보내줘서 봤더니 제 이름은 4번째로 밀려나서 별로 한일도 없는 저자처럼 써 놓았습니다. 실재로 시작부터 모든중요한 실험은 다했고 마무리만 다른 사람이 했는데..마무리한 사람이 1 저자로 해놓았네요.
PI 맘대로 저자를 정할 권리? 가 있다고 하지만 본인이 한 말도 있고 실재로 중요한 실험는 다했는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중하게 연락을 해볼까 생각중 입니다.
한편으로는 기분이 상해서 차라리 논문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할까도 고려 중입니다.
마모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방법일까요?
아이쿠야...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만약 처음 PI에게 얘기했을 때 논의되었던 내용이 이메일이나 text 등으로 남아있다면 그 내용을 가지고 정중히 이야기해 볼 것 같습니다.
나는 이렇게 우리가 얘기를 했고, 그래서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좀 당황스럽다. 혹시 내가 뭔가 miss 한게 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라고 써 보시면 어떨까요.
일단 어떤 선택을 하시던 간에 논문에서 이름 빼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기분 상하신 건 이해하지만, 그래서 아예 이름이 빠지면 오히려 그간 Henfly 님의 모든 노력이 없어지는 것 같아 나중에 후회하시지 않을까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1. 1저자로 해주겠다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나요?
2. 실험 마무리 해주신 이후로 몇달간 논문 작성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으신건가요?
현재 일하는 곳에서 논문이 꼭 필요한 직업이신가요?
꼭 필요하다면 교수님과 잘 이야기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슷한 연구 하는 필드에서 일하다 보면 언젠간 또 마주치거나 알음알음으로 다 알게 되어있어서 PI와 관계는 될수 있으면 최대한 좋게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직장이 논문이 중요한 곳이 아니라면, 그냥 포기 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I 가 교신저자인가요? 왠지 아닐꺼 같은데... 교신 저자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PI 야 변명만 늘어놓을 걸로 생각하지만 확실하게 cc 에 넣어서 증거를 확보하시고요.
원글님이 기분나쁘신 거랑 지금까지 한 일을 도둑질 당하는 것(거친 표현 죄송합니다만 상황이 이렇습니다) 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저자는 페이퍼를 쓴 사람이 갖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콜레스펀딩 오써와 1저자를 둘다 갖는 경우도 있는 것이고요. 아마도 1저자를 가져가신 분이 페이퍼 작성을 대부분 한 것이 아닐까요? 2번째나 4번째나 1저자 아니면 별 차이 없어요. 욱하는 마음으로 논문에서 이름빼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꼭 그런 건 아닐거 같아요. 저만 해도 제가 선배가 한 일 물려받아서 선배 1저자로 논문 쓴 적 있고 저도 후배가 제 결과 가지고 저를 1저자로 놓고 논문 쓴 적 있는데요...
논문을 draft 한 사람이 누구냐가 아니라 누가 일을 주도적으로 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제 관점에선 원글님이 응당 1저자로 들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꽤 오래전에 학생하나가 실험주제도 좋았고 실험도 매우 열심히 했는데, 발표시켰을때 왜 이실험을 하는지 조차 전달을 잘 못 하고 literature review도 너무 엉망이었어서, 포닥 한명 붙혀줬더니 매우 퀄리티 좋은 논문이 뽑혀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누가 스크립트를 쓰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규모가 클수록 실험에 참여한 인원이 많을수록 데이터 모아서 페이퍼 써 내는게 결국은 가장 힘든 작업이라고 봅니다. 제 1 저자는 글쓴이가 가져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msg 님의 관점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전제하에...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
말씀하신 상황에서 만일 포닥에게 제 1 저자를 주었다면 제가 학생 입장이라면 상당히 열받을 거 같습니다. 발표같은 거 잘 하는 거 배울려고 대학원 다니는 거 아닐까요?
저야 굴뚝 산업 계열에서 학위를 해서 그런지 논문 주제가 새로운 거면 보통 예산이 1억 넘게 투입됩니다. 실험이나 계산이나 이미 계획 단계에서 어떤 이론을 세워서 진행할 지 다 정해져 있고 작업자가 이를 충실히 설계한 다음에 일을 진행하고, 논문 작업은 정리작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예상과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졸업 못하게 되죠..ㅎㅎ 이 모든 걸 한 사람의 공로가 무시되고 (전 원글님의 글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3개월동안 이미 정해진 방향대로 작성된 결과에 대해 논문 드래프팅 한 사람이 제 1저자 차지하면.. 아 죄송합니다. 전 아직도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런 꿀빠는 사람은 교신 저자 한명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재마이님 의견과 다르게 논문을 직접 작성한 사람이 1저자가 되야 한다는데에 동의합니다~
메인으로 실험한 사람이 공동1저자가 될 순 있어도, 논문을 직접작성한 사람이 2저자로 밀려나는것은 부당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원글자님이 draft 작성하신게 아니라면, 어쩔수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잘 이야기해서 공동1저자 넣어달라고 하는게 좋은 방향인것 같네요
+1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단 논문 initial draft를 다 쓴 사람이 1 저자를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실험도 실험이지만, 이렇게 manuscript을 쓰는것도 정~~말 큰 일이잖아요. 아무리 실험을 열심히 하고 결과가 흥미로워도, 결국 글로 이걸 잘 풀어서 써내지 않는다면 그 실험 결과는 무용지물이라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그만큼 학계에서는 writing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욱하는 마음에 이름 빼달라고 하지 마시구요,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PI나 corresponding author이랑 잘 이야기해서 공동 1저자가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의 path가 어찌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여나 리서치 분야에 남으실거라면 PI와 좋은 끝맺음을 만드는게 좋으실거에요. 생각보다 이 세계가 좁더군요, 제 생각보다 훠~~얼씬...
+1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데이터를 아무리 잘 뽑았어도, 결국 그걸 어떻게 해석하고 스토리텔링 하느냐에 따라서 페이퍼의 퀄리티가 하늘과 땅 차이인데... Manuscript 작성이 결국 1저자가 누구인가를 결정하는 키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데이터, 같은 피규어 갖다놔도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는가가 요즘 좋은 논문의 중요요건이니까요. Equal contributor 받아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다만 4번째로 밀린 건 좀 너무하긴하네요... 보통 메인 실험 다했으면 1저자 뒤로는 붙혀줄텐데...
저희 랩에서 PI가 실험한 친구에게도 1저자 주겠다고 하고 논문을 다 쓴 포닥에게도 1저자 주겠다고 하고 말을 두리뭉술하게 하고 결국 Draft에 글을 쓴 포닥을 1저자 공동 제일 앞 실험한 친구를 공동 1저자 두번째로 넣었습니다. 실험한 친구가 어떻게 이럴수있냐고 엄청 난리를 쳤는데요... 그 이후에 실험한 친구가 1저자 다시 가져갔습니다.
저도 양쪽 다 경험해봤는데요. 이건 PI 재량인데, 저도 (optional: 실험을 마무리하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논문을 주도적으로 쓴 사람이 1저자가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새로운 실험 방법을 찾아낸게 아니라면요. 실험은 테크니션한테 맡기거나 외주로 맡겨도 되는건데 데이터를 정리하고 거기서 결론을 도출하고, 그걸 잘 정리해서 발표하는건 아무나 못합니다. 벌여놓은걸 마무리 하는것도 엄청 힘들고요. 보통 랩들 보면, 일단 벌여놓고 논문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페이퍼 드래프트가 몇개씩 다 있을겁니다.
개인 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제 생각에 논문 1 저자는 Writing 을 메인으로 한 사람이 1 저자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험 많이 한 사람, 프로그램 많이 짠 사람도 중요하지만.. 결국 논문을 작성한 사람이 논문에 대한 기본 idea, Lit. review, 실험(알고리즘 개발, 시뮬레이션, Programming 등), 결론분석 등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라.. 실험만 한 사람, 프로그램 짠 사람, 펀딩이나 아이디어만 제공한 사람 보다는 결국 마무리를 한 사람이 1 저자가 되는 편이 많거든요.. 지금이라도 본인이 다시 논문 작성을 해서 1 저자가 되겠다고 해보세요.. 교수님과 잘 타협해서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죄송한데.. 본문에서 "PI(맥시칸)"라고 써 주셨는데, 문맥상 PI의 인종이 중요한 정보인가요?
혹시 원글님 대신 1저자로 올라간 분의 인종이 PI와 같은 인종이라거나..
그러게요,
PI(독일인) 이었으면 이 내용을 첨가하셨을까요- 저자 문제가 참 중요하고 싸움나기 쉬운 분야인건 알지만 인종정보가 꼭 필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자문제는 보통 보면 우는놈 떡 하나 더 주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운다고 떡상자를 갖다 바치진 않지만요
그래도 너무 크게 우는것 보단 찡찡하면서 요리조리 찔러보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인PI는 보통 대놓고 본인이 1저자 교신저자 둘다 먹습니다. 멕시칸PI는 워낙 드물기는한데 (현 멕시칸 대통령 제외), 이쪽은 좀 스니키해서 독일인 처럼 대놓고 뺏어가지는 않고 몰래 스와이프 하고는 모른척 하는 식입니다.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해주신게 실험만 하신거고, 그 이후에 논문 draft는 작성하지 않으신건가요?
저도 이게 궁금....실험을 열심히 했는데 논문 draft 작성에 참여를 안했다니 그게 더 이상한데요?
포닥이셨나요? 본인이 실험을 다 하셨으면 draft 작성도 본인이 하셨어야 했다고 생각 되네요. 논문을 쓰지 않은 사람이 1저자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공동 1저자로 넣어달라고 하는게 제일 현실적일듯
제 경우는 제가 아이디어, 분석, 논문까지 다 써놓은 걸,
제가 랩을 떠난후에 저를 정 가운데에 놓고서 보냈더라고요, 아무 연락도 없이.
이미 그때는 사이가 안 좋을 때였기 때문에, 직접 연락할 수도 없었고,
디파드먼트 채어맨이 중재해서, co-1st로 마무리 했습니다.
채어맨말이 마무리만 하고 1st가 되는게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PI하고 얘기해보는게 첫 단계일거 같고요.
안되면 디파트먼트나 학교마다 이런걸 중재해주는 조직이 있을겁니다.
MD Anderson에서는 이걸로 소송까지 간적이 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있는 일이라 학교에서 도와줄 수 있을거에요.
사족이지만, PI(맥시칸)라고 하신건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정말 멕시코이민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부르신게 화가나서 일부러 하신 건가 싶어서 여쭈었습니다.
실험을 해서 1저자를 주지 않습니다. Manuscript draft에 가장 큰 contribution 한 사람이 보통 1저자입니다. 속상하실테지만 저 같은면 이걸로 안 싸울거 같아요. Reference는 계속 받아야 할수도 있고 분야가 같으면 계속 마주칠것 입니다.
Pi는 자기 랩네 사람들이 잘 있어야하기 때문에 팔은 안으로 굽을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쓴 논문으로 그랜트 어플라이하는데 첫 저자가 랩에도 있지 않으면 PI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펀딩이 젤 중요해서 결국은 PI 마음대로... 즉 pi도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pi는 펀딩 없으면 티칭하거나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겠죠). 학교 ethic committee 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연구경력 30년 입니다. 저자 순서 바뀌는 거 비일비지 합니다. 저도 여러번 겪어 봤구요
지금은 마음이 아프더라도 논문이 CNS가 아닌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훅훅 털고 또 새로운 연구하면 됩니다.
연구 생활 해보니 논문 보다 펀딩이 더 중요하더군요...
어떤 분야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Manuscript를 작성하지 않으면 1저자가 되기 힘듭니다.. 요즘 다들 Authors' Contribution을 상세하게 작성하라는 추세인데, manuscript writing이 contribution에 없는 경우는 보통 1저자나 equal contributor로 인정받기 쉽지않습니다. 다만, 저자 순의 경우에는 published 이후에도 모든 저자의 동의 하에 수정이 가능하니, 실질적으로 논문의 데이터를 직접 다 뽑으시고 피규어까지 작성했는데 단지 writing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르 빠지신 거면 ex-PI에게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reference letter를 안써주겠다, 논문 1저자에서 빼겠다
참 양아 스럽네요
저였다면 여기서 손절했을것 같습니다
뭐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이게 손절이 쉽지가 않지요 ㅠㅠ
예전 저희 랩의 경우도 아무리 다른 사람이 실험을 주도적으로 했더라도 논문 최종제출본을 작성하고 리뷰때 논문수정을 한 사람에게 1저자를 줬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해당기관을 떠나 다른 기관 소속이 된 사람한테는 더더욱 1저자를 주기가 망설여질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4저자로 밀린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일종의 복수(?)로 보이는데요. 그게 사실이면 이제 와서 연락한다고 해서 저자 순위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주를 남겨놓고 관두겠다고 통보를 하셨다고 했는데요. 바로바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연구조직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저 같아도 가능하다면 두세달 전에 미리 알려줬을 것 같아요.
몇 달이 지나서 draft 보내줬다고하는 것 보면 논문 작성도 다른 분이 한 것 같고 서브미션부터 리비전까지 다 그 분이 할 것 같은데 리비전에 얼마나 하드한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마무리하는 분이 1저자가 될 수 있다고 봐요. 글쓴이분이 대부분의 실험을 다 하셨고 그에 대한 증빙 (로우데이터, 랩노트 등등) 있으면 공동 1저자를 요청할 순 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거절한다면 학교나 학과에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 조정을 부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옛날에 한국 대학원에서 미국 컨퍼런스에 페이퍼를 내었습니다. 처음 draft 에서는 제가 1 저자였구요. (당연히 100% 모든 일을 제가 혼자 한거라서)
교수님 이름만 예의상 2저자로 넣었습니다. 교신저자가 교수님이라 마지막 처리는 교수님이 했구요.
그렇게 저는 졸업을 하고, 회사 다니다, 그 미국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그때는 종이로 두툼한 논문들 묶음 책을 주었는데요. 제 논문 보니, 제가 2저자로 바꿔치기 되어있더군요. ㅎㅎ
그때는 참 분노가 치밀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 생각됩니다. 다음부터는 꼭 교신저자를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남.
급 반대로 궁금해지는건데,
예를들어 선배 A가 이전 학회에 연구 결과를 내서 초록발표 까지 한 조금 우선순위가 밀려난 연구가 있어서, 공동 저자로 있던 교수님이 다음에 온 후배 학생들 (B & C?)에게 Lit review와 결론등을 보완하게 하고, 선배와 교수님이 어드바이스와 마무리를 해서 페이퍼를 낸다면 이 페이퍼의 저자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그 선배가 지금 어떤 위치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B/C equal contributors로 1저자 A/교수님이 co-corresponding author로 들어가는게 그림이 예쁘긴한데, 선배가 1저자로 실적이 필요하면 셋이 equal로 들어가되, 순서를 좀 조정할 것 같아요. 아무리 equal어도 기여도에 따른 순서는 분명히 있으니까요
급 반대는..
교수님 아이디어로 주로 교수님이 논문쓰고, 나는 일만 조금 도와드렸는데, 교수님이 바빠서 나보고 교신저자를 하라고 했는데,
졸업하고 회사로 가서, 슬그머니 최종 제출 때 내 이름을 1st author 로 바꿔치기 하는건데요? 아, 그리고, 그걸 교수님이 계속 모르다가, 학회장에 가서 발견하는 경우죠..
이게 급 반대의 케이스.. ㅎㅎ
아, 급 반대가 완전 극으로 반대가 아니라 급하게 생각해보니로 쓴거였는데 포트드소토님 말을 들으니 그거야 말로 완전 반대가 맞네요!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교수님이 교신저자를 하라고 넘기진 않을거 같다는게 함정...)
페이퍼도 그렇지만
무슨 아티클을 썼는데 원고료가 조금 있었습니다
기대도 없었지만 역시 ....
https://namu.wiki/w/%EA%B5%90%EC%88%98/%EB%B2%94%EC%A3%84#s-3
나무위키의 '교수범죄 - 횡령'을 보니 새록새록 옛날 일들이 기억나네요..
방비 - 대학원실들에는 방비라는게 있었죠. 연구비 외, 연구실 관리/운영비를 학생들이 매달 걷어서 냈죠. 대체 왜? ^^
과제 인건비 - 보통 과제들 인건비를 다 걷어서 균등하게 학생들에게 1/N 로 나누어 주곤했죠. 대강 한달에 30만원 정도?
그런데, 어떤 방들은 박사생들이 있으면 박사 선배들에게는 더 주곤 했는데, 석사 후배들은 그런 제도에 별 불만을 표시할 수 없었죠. 많은 곳들이 군대 문화라서..
그리고 다 걷어서 나눈다고는 하지만, 처음 총액은 무조건 교수님이 정합니다. 과제에서 교수 인건비 이미 받아갔죠. 하지만, 보통 학생들 것도 좀 뺏죠. 그러면 남은 빵 부스러기를 학생들끼리 나누는거죠. 게다가, 심한 방들은 박사 선배들이 다 가져가버리니 석사들에게는 거의 용돈이 없었네요.
그런데도, 대학원 왜 가냐구요? 놀랍게도 지금은 교수가 와달라고 졸라도 안가지만, 그때는 대학원 경쟁이 높아서 제수도 있었습니다. ^^
그 이후로 하도 교수들이 제자들 인건비를 뺏어가니, YK21 인가? 그때부터는 정부에서 (어차피 그 시절엔 연구는 다 국책연구) 학생 통장구좌로 직접 입금하기로 했죠.
그런데, 현명하신 어떤 교수님들은 학생들 불러다가, 은행에서 통장 만들고 인감/통장 자기 달라고 했죠. 어디에 쓰는지는 묻지 말고.. ㅎㅎ
이런거 참 더러워서 결국 실력좋은 학생들은 이런거 없는 유일한 2개 대학원 K나 P를 가곤했죠. 지방이었어도..
아... 추억은 방울방울이네요.. 이거 다 옛날 '일부' 일이죠? 이제는 이런 일 없죠?
방비
추억의 단어네요
80 늦은 학번이나 90 빠른 쪽이 아니실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좀 더 험한 시절입니다
Latte is horse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연구비 가라 정산까지 맡기셔서
정작 한푼 받아본적 없는 인건비를
본인 포션 포함해서
받은 거로 서류 꾸미던 추억
논문 투고료도 알아서 용돈으로 처리 하던 아름다운 추억
교수님 정교수 진급하셔야 하는데 논문 편수 채워드려야 했고
연구비는 커녕 논제 까지 알아서 해야 하는 지방 삼류대의 추억
집에서 용돈 타 쓰는 석사과정에게도 본인 영식 영애 청첩을 내 시길래 (당연히 석사과정이 명단 뽑고 봉투 인쇄) 고참으로서 내가 책임질테니 부조 하지 마라 했다가
은사 부조를 막는 패륜아+사회 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놈 으로 몰려
쌍욕듣고
거의 중퇴할 뻔 함
전공도 학교도 다른 교수님 본인 조카 대학교재를
본인 소재 대학 서점에서 무료 협찬 받으시고
강의용이 아닌 책을 그냥 받기 민밍하셔서
제자동행 하고 가셔서 제자는 자비로 한권 사게 하시고
본인은 한권 받으시고
그시절도 공부 잘해서 s나 k 또는 p간 친구들 이야기 듣고서는 역시 s는 s구나 하면서 너무나 다른 이야기에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데 y나 h도 저희와 별반 다르지 않아 깜짝 놀랬습니다
이상은 아주 오래전의 짐바브웨 이야기 였습니다
헐..
교수님이 아니라 거지님이시네요.
제경험으로는 학교/기관을 관두면서 참가(리딩)했던 프로젝트의 논문 1저자/공동1저자 가져가려면 퇴직한다음에도 논문을 작성해야죠
2저자 정도 되려면 혼자 캐리한 연구를 끝맺었고 논문은 아니지만 발표자료,보고서로 다 써놓은 상태일것 같구요 (1저자는 논문쓰는사람)
연구를 캐리해서 다 해놓았지만 논문작성하기위해서 조금의 작업, 추가실험이 필요했다면 논문에 이름들어가는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답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PI 가 맥시칸으로 쓴건 잘못했네요)ㅡ 랩인원이 대부분 맥시칸이어서 쓰긴 했는데 내용과는 상관없는거라 분란만 말들었네요,
나오기 전까지 60% draft 써주고 나왔고 ,실험 디자인부터 했고 첫 데이타가 잘 나와서 나머지 실험도 순차적으로 이어졌고 서포팅 데이타나 나머지 draft 를 다른 사람이 이어서 마무리 했습니다.
중간에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 하라고 했는데 아무 답도 없어서 더이상 도움이 필요 없는걸로 생각하고 다른 연락은 안했습니다.
갑자기 실험실을 떠나게 되서 reference letter를 안써준다, 논문 1저자에서 빼겠다 이런건 다분히 보복성 맨트라고 생각했는데, 했던 약속과는 다르게 했다는게 조금 속상할 뿐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잘 참고해서,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메일을 보내볼까 합니다.
다시한번 답면 감사드립니다..
근데 PI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여러가지 맡겨진 업무가 많았는데 너무 빠듯하게 그만둔다고 한것은 팩트인거 같고 다른 박사하신분들 경험은 다를지 몰라도 저정도면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더 더럽고 치사하게 하는 사람들도 차고 넘칩니다. 결과론적으로 1저자를 넣어주지 않았더라도 잘 가라고 해준거만 해도 준수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논문에 관해선, 보아하니 다른 곳에 지원한다고 노티도 주지 않았는 것 같은데 PI 쪽도 다 계획이있을 텐데 그쪽을 배려하지 않았음에 본인이 챙길건 다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건 좀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냥 서로 한짓이 쌤쌤이라 여기시고 넘어가는게 전 좋아보여요.
모든 사정을 알지 못하니 어떻게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연구실에서 누군가 연구가 논문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브미션, 리비젼에서 출판까지) 그만둔다고 하면 크레딧을 어떻게 나누게 될지는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연구실원이 하던 연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갑자기 그만두게된다면,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니 저자 크레딧은 공평하게 나누도록 하겠지만, 1저자를 보장해줄 수 없다고 얘기해줍니다. 말씀하신것으로 미루어보면 공동 1저자를 요구하는게 지나친 요구는 아니어보이고, 4저자로 밀린 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내가 마무리 못하고 급하게 떠난건 미안하지만, contribution으로 보면 공동 1저자 할 자격은 되는거 같다고 프로페셔널하게 얘기해보심 좋겠습니다.
저도 논문을 쓴 사람에게 1저자를 주고 있습니다. 실제 논문을 마무리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고, 1저자로 들어간 만큼 책임지고 이 논문을 마무리하라는 의미입니다. 드레프트를 60프로정도 쓰셨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받은 분이 읽어보고 영 아니다 싶음 다시 써야하는 상황이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실험을 다시해서 넣어야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리고 리비젼 들어가면 드레프트 작성 시간 혹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생기기에 초기 실험하고 초안 60프로 정도 작업했다고 마무리도 못 하고 떠난 연구원에게 1저자를 남겨주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4저자까지 내려간 건 좀 의아하지만, 2,3저자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달린 일이라...만약 PI가 글쓴이님의 초기 실험 결과 확인 후, 새로 논문을 쓸 때, 실험을 1,2,3저자와 다시 진행하고 리비젼 후 페이퍼를 마무리 했다면, 4저자까지 내려간 것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하고 나오셨는지 알 수가 없기에 이런 저런 경우를 생각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댓글로 남깁니다.
이메일로 교수님에게 정중하게 물어보세요. 1 저자를 어떤 이유로 바꿨는지.. 교수님의 답변이 마음에 드시면 오케이고...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저널에 컴플레인 하실 수 있고, 그 교수님이 펀딩을 받고 일한거면 그 펀딩 프로그램 매니저에게 연락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교수님이 테뉴어 받기 전이면 과장에게 상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 전에 그 교수님이 생각을 바꾸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식의 대응은 조금 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원글님의 상황은 안타깝긴 하지만,
팩트만 놓고보면 실험 후 어느정도 draft (사실 몇% draft라는게 아주 애매모호한 말이죠) 까지 마치고, 몇달동안 다른 사람들이 논문을 완성한 경우 같은데요.
랩의 다른 사람들이 원글님이 계속 랩에 계셨다면 이 논문을 써야했는지도 (즉 안해도 될일은 누군가가 떠나서 해야하게 된건지) 고려해봐야겠고..
어쨌든 원글님 제외한 누군가는 그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서 몇달간 일을 했을텐데,
이 경우 1저자를 준다면 감사한일지만 안준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는 논문에 저자가 많이 있을때, 1저자와 교신저자 (또는 마지막 저자) 빼고는 사실 순서가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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