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차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마모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honda 2025 Civic (gas, hybrid), HR-V를, Subaru 2024 Crosstrek limited, Forester 상위 트림을 시승 했는데요 Civic Hybrid Sport Touring($35957), 그리고 Crosstrek limited($35347) 마음에 들었습니다. 둘중에 뭘 골라야할지 모르는 저에게 조언을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려사항?
1) 시티에서 생활하고 혼자 차를 씁니다. 주로 로컬 15-30분 거리를 매일 2-3 차례 운전 합니다. 도시에서의 주차는 작은 차가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2) 보험료는 Crosstrek은 $264/m , Civic 은 296/m 나온다고 합니다.
3) 연비는 Civic 50 city /47 highway 이고 Crosstrek은 26 city /33 highway 입니다.
4) 장거리 여행을 다니지는 않는데 1년에 한 두번은 타주에 놀러가고싶습니다. (희망사항) 그리고 곧 부모님께서 곧 놀러오시는데 DC, 펜실베니아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여행할땐 큰차가 안전하고 좋을것 같은데.. 1년에 한 두번이라서 ㅠ
5) Subaru에서는 평생 인스펙션 무료 혜택을 주고, 엔진오일 교환시에 할인 해준다고 합니다.
6) Civic에는 Remote Engine Start 가 포함되어있고 Subaru에서는 $695 차지합니다.
7) Trade-in Value 는 혼다에서는 원래 $250불 준다고 했다가 $500불로 올려줬고 스바루에는아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비슷하게 적게 주겠지요?
8) Civic 은 2.0 L 엔진, Crosstrek 은 2.5 L 엔진인데 차 무게 때문인지 Civic이 가볍게 잘 나가는 것 같았어요.
9) transmission 은 Civic (eCVT)는 거의 변속이 느껴지지 않았고 Crosstrek (CVT)는 느껴지긴 했지만 부드러웠던것 같아요.
10) 엔진 소음은 시빅의 승리였습니다. 하이브리드 라서 그런거겠죠?
두 차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는데 여러분 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시빅은 클래리티 PHEV/어코드 Hybrid/CR-V Hybrid에 들어가는 184마력짜리 전기모터가 들어가요. 아주 경쾌하게 잘 나가죠 초반토크가 확실하니..
제 추천은... 클래리티 PHEV 입니다..^^ (제 차 사가세요 사는데도 가까우신데..)
근데 무슨 차를 보유하고 계시길래 트레이드인 밸류가 $250/$500 이에요?
저 안그래도 음축님 글 보고 클래리티 2021 식 중고차 보러 혼다 매장 갔다가 시빅 타보고 시빅에 반해서 넘어갔어요. 막상 클래리티는 구경도 못 하구요..
트레이드인 하려는 차는 06 Jetta (83k) 입니다. 차는 아직도 잘 나가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자꾸 생겨서 인스펙션도 통과 못 했고 지난주에도 rear shock 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수리 했어요. 지난 3개월간 수리비로 2500불 정도 썼는데 앞으로 더 남은것 같아서 아쉽지만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Crosstrek Limited 보유했던 1인입니다만 Civic과 연비 차이가 두 배네요. 같은 가격이니 저라면 Civic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만, Crosstrek 하위 트림도 (많이 저렴하다면) 고려해보심은 어떠신가요?
차 크기 차이가 많이 체감되시던가요? Crosstrek은 Impreza와 비슷한 크기라 주차 면적 측면에서 Civic과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물론 적재량 차이는 크겠지만요.
트레이드인 밸류가 많이 낮다면, Carmax 같은 중고차 매입 회사 여러곳에 견적 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모에 경험담이 꽤 많습니다. 저도 Driveway에 중고차 좋은 가격에 팔아 넘겼어요.
미국형님! 답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하위 트림에는 없는 parking assistant 때문에 limited로 본것 같아요.
차 안에서 보이는 크기는 거의 비슷 하게 느껴졌어요. 운전할때, 감속할 때 묵직함 때문에 크기 차이를 느꼈어요.
카맥스에서는 100불 준다고 하더라구요..ㅎㅎ driveway에서도 한번 견적 받아봐야겠네요
Civic 에 아무리 옵션이 많더라도 $36000 이라니 정말 이거는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차라리 전기차 리스는 어떠신가요? 요즘 리스 가격 잘 나오는 차량들 보면 보통 전기차더라고요.
대장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기차 집밥 충전이 여의치 않아서 고려대상에서 제외했어요. Level 1 charger로 가능은 할 것 같은데, 한번 경험해보고 싶긴 한데... 도전 해볼까요? ㅎㅎ
도전을 응원합니다 ㅎㅎ https://pnd.leasehackr.com/
장거리 뛸 일 있을때 정 불편하다고 생각이 되면 그 때만 렌트하면 됩니다. 개스차 렌트해도 정말 얼마 안하거든요.
Civic은 동급 최강입니다.
한동안 이코노미 컴팩트 세단에서 항상 차이나게 가격이 비쌌던 것 같은데요.
근데, 요즘 다른 메이커도 컴팩트 세단이 30000불 넘게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죠.
동급 최강이라도 소형은 소형이죠. 몰랐는데 전륜 컴팩 세단이 이리 비쌌나요. 와.. 중고 밸류가 늘상 최상위권이라 애초에 출시할때부터 고가로 매기는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예전 Si급이라면 이해 갑니다.
더 이상 소형도 아닌 것 같습니다.
20년 전 어코드 사이즈거든요.
부품이 고급으로 잘 들어가는 편이죠.
도요타와 비교해보면 소재의 차이는 좀 나는 편이고요.
그렇다고 핸들링에서 절대적인 차이를 보니냐 하면 그 점은 도요타가 많이 따라왔습니다.
차값은 혼다가 비싼데 마진은 도요타가 더 많이 남는 이상한 형국이죠.
지금 나오는 사이즈들은 다 한 사이즈씩 커졋죠.
픽업 트럭으로가면 그 정도가 상당히 두드러집니다.
Si는 또 생각보다 별로 안 비싼 것 같습니다.
시빅이 좋긴 한데, 가성비는 좀 떨어지는 모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트림별 차이가 좀 커보이네요.
그렇군요.. 새 모델 나올때 마다 슬금슬금 커지더니 크기가 20년전 중형차 수준까지 왔나봅니다.
제가 차 산지가 오래돼서 이정도로 비싸졌을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때는 깡통기준 코롤라 17000, 씨빅 18000. 캠리 20000, 어코드 21000 이었는데요 ㅎㅎ
지금은 여기에 만불씩 더 오른 것 같네요.
Civic는 이전에는 sub compact였거든요.
7세대 이전까지는 Corolla보다 저가 차량이었는데, 2005년 8세대부터 동급 최강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그때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차 자체는 좋았던 것 같네요.
Civic이 어쩌다보니 싸구려 차의 대명사가 된 것 같은데, 작고 가볍고 날렵한 것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항상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요즘 내연기관 저동차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시빅 깡통이 25000 캠리는 3만부터 시작이고..
정말 이러다 전기차에 가격 추월당하는거 시간문제 아닌가 싶어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차를 알아보지 않은지 오래돼서 이렇게 비싼지 몰랐습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 돈 어마어마하게 많이 벌겠네요. 환율도 강달러 & 엔저라던데요.
기본 옵션이 좋아진 것이 영향이 큽니다.
어댑티브 크루즈와 레인 키핑 같은 기능이 단가를 많이 올렸죠.
이런 기능은 차 사이즈와 관련없이 같은 금액이 올라갈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새차 가격이 많이 올랐고요.
이런 옵션 들어가지 않는 연식의 중고차는 오래 되어서 싼 것도 있지만 옵션이 빠진 것도 가격이 싼 이유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옵션들 럭셔리 카에 들어가 있지 않았나요?
그리고, 바디 강성도 많이 좋아져서 핸들링은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리고, 엔진도 따지고 보면 20년 전에는 이정도만 해도 fun to drive급이었는데 이제는 economy car가 되었어요.
너무 전반적으로 고마력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컴팩트 세단 깡통차도 운전을 즐기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할때 두 차의 크기는 거의 같구요 오히려 시빅이 세단이라 조금 더 깁니다. 아무래도 같은급인데 세단인 시빅이 크로스트랙보다 승차감이 좀 더 좋구요 그래서 장거리도 저는 시빅이 더 좋을거 같긴 한데 크로스트랙은 AWD고 좀 더 커서 굳이 따지자면 안전에 장점이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도시에 혼자 사시면 시빅이 크로스트랙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밀국수님! 댓글 감사합니다!
차 크기가 비슷하리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그렇군요!! 종합적 판단 및 추천 감사합니다!!
인스펙션은 혼다도 평생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만, 수 많은 (불 필요할 수 있는?) 정비 권고를 받을 뿐이지요. 오일 교환을 딜러쉽에서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일년 1-2회 잔거리 운행은 차량의 잔존가치를 위해서라도 렌트를 추천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때문이라도 스바루보다 시빅을 고르기는 하겠지만, 어코드 하브도 큰 가격차이가 없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네 차이가 있겠지만, 눈 별로 안오고 언덕 별로 없으면 세단이 훨 편하죠. 그런데 시빅이 그 가격인건 좀 많이 놀랍네요. 이제 시빅이 시빅이 아닌것 같네요.
저는 눈 많이 오는곳에서도 시빅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시빅 가격이 높아서 헉했는데 하이브리드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3만5천이면 차라리 캠리 하이브리드로 가시죠. 연비도 캠리하이브리드가 더 좋은거 같은데요..
아님 어코드 하이브리드? 1년 운전량이 많으면 (특히 시내주행) 하이브리드랑 가솔린차와 연비 차이는 많이 나요. 요즘 하이브리드차 연비는 전기차 전기비와 비슷한듯합니다.
어제 회사 앞에 "오 이 차 뭐야? (잘생겼는데?)" 라고 보니 Civic sport 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바로 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ㅎㅎ
전 crosstrek도 좋아하지만, AWD 가 꼭 필요한 동네가 아니시고, 게다가 remote engine starter가 있는 civic으로 가겠습니다.
FYI, 저희 동네(WA) lowest price no deal인 Honda 딜러가 있는데 ($34,500) 이네요.
첫번째차도 두번째차도 시빅하 시빅러버인데 하이브리드도 있군요 이젠!! 근데 정말 비싸네요 ㅋㅋ 그만큼 더 좋겠지요? 모쪼로 행복함 선택 하시길 바래요!
저는 2024 아코드 하브 투어링 타고 다니는데요. HUD 옵션이 있어서 좋네요.
새로나온 시빅은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같은 엔진이라면 엄청 잘나갈것 같군요.
요즘 아코드는 나름 고급차로 셋팅이 되서 그런지 그리 잘 나가지는 않는데,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면 엄청 조용해요.
혼다 eCVT는 진짜 변속이 아닌데 자동기어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도요타 하브는 진짜? 변속인데 변속느낌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스바루도 도요타 같은 시스템으로 알고 있어요.
혼다 하이브리드가 초창기 CVT처럼 최적 RPM 고정하고 가는 방식이더라고요.
일단 RPM 쭉 끌어올리고 RPM 고정한 후에 속도만 올라갑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eCVT는 변속감을 만들기는 하는데, 기어 고정하면서 가는 방식은 아니고요.
RPM도 올라가면서 변속도 같이 하는 방식입니다.
RPM이 천천히 올라가서 굉장히 느린 것 같은데, 기어비도 같이 바뀌고 있어서 실제로 그렇게 느리지는 않아요.
오히려 내연기관 direct CVT보다 더 CVT스러운 변속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direct CVT 나오기 전에 나오던 내연기관 CVT와 비슷한 방식이에요.
내연기관 도요타 CVT나 스바루 CVT가 가속 강하게 하면 가장 오토매틱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것 같긴 합니다.
6000-6500 RPM까지 기어 고정했다가 특정 기어비로 변속한 후 또 6000-6500 RPM까지 기어비 고정하죠.
RPM이 쭉 올라갔다 내려왔다 다시 쭉 올라가거든요.
내연기관 CVT도 느린 가속을 하면 RPM 고정한 후 변속하는데, 2000RPM 아래에서 고정한 후에 속도만 쭉 올라가면 엄청 고급스러운 변속이 됩니다.
가속이 느린데도 조용해서 아주 고급져요.
새로 나온 시빅 하이브리드는 퍼포먼스 면에서 평이 상당히 좋고요.
Civic Si냐 Civic Hybrid냐 고민하더라고요.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응하려고 그렇게 내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프리우스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평이 좋거든요.
그게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어디에 달려있느냐 차이도 크다고 하던데요.
혼다는 듀얼모터가 엔진 안에 달려 있고. 도요타 현대/기아는 트랜스 미션 안에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혼다는 브레이크 밟을때나 정지시 D 에서 브레이크 놓으면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기존 ICE 같은 느낌이 많이난다고 리뷰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데 혼다 방식이 사륜구동일때는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AWD는 도요타가 좋다고 하네여.
모터가 엔진 안에 들어가기도 하는군요.
혼다가 구조가 가장 복잡하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동영상봐도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도요타 하이브리드 AWD는 후륜에 독립적인 모터를 쓰는 방식이긴 하죠.
도요타는 eCVT라 방식이 좀 다를 것 같긴 한데요.
도요타는 특허때문에 다른 회사가 따라하지 못하는 독자적인 방식을 쓰고 있고요.
나머지 회사들은 기본 오토매틱/DCT 변속기에 토크 컨버터 대신에 모터를 넣는 방식으로 많이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트렌스미션에 전기모터가 있는 것이지만, 엔진 페키징이 트렌스미션으로 따로 없어서??, 엔진 안이라고 했어요.
혼다 eCVT는 CVT 에 들어가는 풀리와 체인이 없다네요. 그래서 트렌스미션이라고 이야기 하기가 애매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BJEfsvtwV0k&t=295s 혼다 공홈에서 설명하는 eCVT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_VChtMGK8&t=256s
이거는 혼다 하브엔진 리뷰 동영상이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uwnzFWo-5WY
이거는 2024 아코드 하브 리뷰 입니다.
40분짜리 동영상이라.. 길기는 한데, 이 아저씨가 혼다 하브엔진 설명 잘해놨어요. 처음 15분이 엔진설명입니다.
Toyota eCVT도 마찬가지입니다.
eCVT는 CVT하고는 다른 변속기라고 봐야되는데 이름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내구성은 eCVT가 끝판왕인 것 같더라고요.
CVT와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좀 너무할 정도로요.
Power Distribution Mechanism: Toyota uses a planetary gear set to blend power from the engine and motors, while Honda relies on a direct-drive system with a lock-up clutch for high-speed driving.
ChatGPT가 이렇게 답해주네요.
도요타 방식은 planetary gear 구동모터
혼다방식은 클러치로 연결된 직접 구동모터 방식이라네요.
가변기어비와 1단의 차이가 가장 큰 차이인 것 같긴 하네요.
네. 그래서 신차야 별 차이 없겠지만, 어쨌든 기어 한개의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직접연결되는 혼다차에 비하면 도요타의 PSD도 복잡한 구조에 속하니,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longevity는 구조가 단순한 혼다가 유리하게 됩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0마일-45마일 까지는 직렬하이브리드로 엔진이 발전만 하는 혼다보다 항상 엔진이 직결된 프리우스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고, 다이렉트 기어가 연결되는 45-50mph 에서는 구조가 단순하여 동력전달손실이 거의 없는 혼다가 유리. 그런데 속도가 위로 올라갈수록 고정기어비인 혼다가 가변기어비인 도요타에 비해 고속연비에서 불리함을 보여요. 그 크로스 포인트는 60mph 언저리인것 같아요 EPA 기준 혼다 하이브리드의 하이웨이 연비가 낮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혼다의 e:HEV는 적정한 운전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고속 주행중에도 꽤 많은 시간을 전기모터로만 구동하기 때문에 고속 연비가 꽤 잘나옵니다만, 제한속도 +10mph가 일상인 미국 고속도로에서 70mph이상으로 달리는 환경에서는 도요타가 혼다보다 연비효율에서 더 유리하게 됩니다. (이 내용은 제가 다음 글에 쓸 내용 중 일부이긴 한데 생각 정리겸 포스팅 해봅니다)
편의상 도요타도 혼다도 eCVT로 분류되지만 그 개념은 확실히 다릅니다. 도요타는 유성기어 세트에 의해 기어비가 실제로 변하고, 그래서 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입니다. (벨트/체인과 풀리로 연결된 CVT는 아니지만)
그런데 혼다의 하이브리드가 eCVT로 불리는 이유는 직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클러치가 떼어지고 직렬형 으로 변해, 이론적으로 모든 속도에서 저rpm-고rpm 모든 구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점에서 직렬 hybrid 상태에서는 엔진과 바퀴를 연결하는 기어가 없으니 '가변기어비'라고 쓰는 것에 어폐가 있지만요, 기어비의 정의인 엔진회전수: 바퀴 회전수를 생각하면 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렇습니다.
혼다의 2모터 시스템에 대해 제가 현행 유저로서 장단점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아질수록 더더욱.
현행 혼다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 모터구동만 고속에서 엔진 구동만 으로 양분되어있습니다.
저속에서 엔진은 층전만 담당합니다
아랫분 말씀처럼 풀리도 없고 기어도 없이 일반 미션의 오버드라이브 단일 기어인것처럼 동작합니다.
그래서 차가 변속감이 모터-엔진으로 전환될때 빼곤 없는거지요
전기차 즈행 느낌이라고들 하더군요
근데 35천은 넘 나가는듯...째끔 보태면 엘란트라N 살거같아요
그정도 가격이면 코롤라 크로스도 접근 가능하실거 같아요.
크로스트랙보다 코롤라 크로스가 조금 더 넓어요.
저는 바닥에 붙어다니기로 유명한(조수석에 사람이 앉아있을 때 문열다 보도 연석을 문으로 쳐버린 적이 몇 번 있음) 어코드에서 그라운드 클리어런스가 8.7인치인 크로스트렉으로 왔는데요, 세단 > 컴팩트SUV로 오면서 느껴지는 점이
1) 차가 짧아져서 타이트한 스트릿주차에 유리해짐: 저는 전장 192인치짜리 어코드에서 176.4인치짜리 크로스트렉으로 왔더니 주차가 엄청 여유있어져서 당황했습니다.ㅋㅋ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지금 찾아보니 184인치네요. 7.6인치 차이면 주차공간의 이점이 꽤 체감되실지도 모르겠어요.
2) 눈높이 업, 승차감 다운: 차고가 높아진 만큼 눈높이도 높아지고 시야가 넓어진 건 좋은데, 그만큼 승차감은 내려가고 노면의 굴곡이 훨씬 잘 몸에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건 꼭 시승을 좀 길게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크로스트렉 오너로 느끼거나 주워들은 것을 잡다하게 추가로...
3) 제 친구의 크로스트렉 스포츠(2024년형)에는 후방파킹센서와 후진시 모니터가 있던데, 그걸 보면 리미티드보다 낮은 트림에도 주차어시스트 옵션이 가능한 것 같으니 리미티드에서 한 급 내려서 $3k쯤 아낄 수도 있을 거 같구요.
4) 엔진 리모트 스타트 폽을 $695 주고 사실 수도 있는데, 스타링크를 구독하시면 폰으로 리모트스타트가 가능하니까 이걸 옵션으로 하셔도 될지도?
5) 크로스트렉 서브레딧을 꽤 구경하는데, 실제연비가 제조사 제시수치보다 낮다고 불평하는 유저를 실제연비가 그것보다 낫다고 기뻐하는 유저보다 훨씬 더 많이 보긴 했습니다(이건 시빅하브 쪽도 도찐개찐일 수 있지만 일단 참고하시라고). 시빅하브 연비가 저렇게 깡패라면 저도 제 차를 너무 사랑하지만 진짜 고민될 것 같습니다.
원글 작성자 입니다. 업데이트를 말씀 드리자면... 지금 제 차가 멈출 때 까지 타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전문적 지식을 나눠주시고 조언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소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도움을 드릴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결정하셨네요.
차는 오래 탈수록 돈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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