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시동이 간혹 잘 안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2주정도전에 일어났고요. 매일 차를 쓰는데, 2주동안 2번 발생했습니다.
차종은 2014, Benz E350 4matic 차량입니다. 보조배터리는 지난주에 새것으로 교환했습니다.
증상은, 차 키를 돌리면 바로 시동이 걸리지 않고, 끙끙 거리다가 (걸릴듯말듯) 안걸리고.. 시간 텀을 두고 다시 걸면 또 걸리고..
한달전에 보조베터리 교환 경고등이 떴다가.. 다시 사라졌길래 깜빡하고 타고 다니다가.. 혹시 보조베터리 문젠가 싶어서 지난주에 새것으로 교환했는데..
어제 또 한차례 안걸리길래.. 베터리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그 다음은 스타터모터 인거 같아서.. 정비소에 갔다왔는데..
스타터모터 문제면 시동이 안걸릴텐데? 이러셨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 어떤것부터 살펴봐야할까요?
시동이 아예 안걸리는건 아니라서.. 그냥 계속 타고 다니기는 합니다. 근데 어느 순간 아예 안걸릴까싶어서 걱정이네요.
alternator 아니면 메인 배터리 문제가 아닐까요? 또는 운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배터리가 충전될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차종과 연식 그리고 언제 배터리를 교체하셔는지 알려주시면 전문가님들께서 조언 드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끙끙거린다는게 엔진이 돌다가 멈춘다는 말인가요 (엔진 진동이 느껴지시는지 아닌지) 아니면 끽끽대기만 하고 엔진이 돌지는 않나요? 스타터도 수명 다했을때 완전히 100% 갑자기 죽는게 아니고 시동이 걸렸다 안걸렸다 하거든요. 그러다가 놔두면 완전 100% 죽어버리고요. 2014모델이면 스타터 수명 다 할때 되긴 했습니다.
보통 배터리-알티네이터-스타터 이렇게 문제인데, 그 외에 벤츠 특유의 문제면 잘 모르겠네요.
네, 엔진이 걸릴듯 말듯 하다가 안걸려요. 틱틱거리는 소리는 아니고, 뭔가 돌라고 하는데 안도는 그런 느낌입니다. 스타터 수명이 간당간당한 상태라고 볼수 있나요?
글로만 읽었을때는 스타터는 아닌거같네요. 스타터면 아예 엔진 진동이 안느껴지고 돌라고 하는데 안도는 느낌도 아니어야 하거든요.
제가 적은 '걸렸다 안걸렸다'는건 어쩔땐 걸리고 어쩔땐 아예안되는 (0 아니면 100) 이런 느낌인거고.. 이것도 저의 경우에는 1-2주 정도? 버티다가 완전 죽어버렸습니다.
모 아니면 도이군요? 음... 아무런 느낌도 없는 상태는 없었어서... 모 아니면 개걸윷 인거 같아요 ㅎㅎㅎ 일단 메인베터리 상태를 다시한번 체크해봐야겠네요.
배터리 커넥터 (terminal)에 기름이나 배터리 산이 끼면 해당 증상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호호아저씨님 댓글이 간략깔끔하네요.
1 and 2. 먼저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시동걸어보고 차량을 운행해보세요 (오토존이나 비슷한 가게에서 배터리 테스트하는 것 100% 믿지 마세요. 제가 오토존, NAPA, Advanced Auto, O Reilly 가서 테스트했는데 어떤 곳은 배터리가 문제다 어떤 곳은 배터리는 문제 없다라고 다른 결과를 보여줬어요. 결국엔 얼터레이터를 교환하고 모든 게 정상작동합니다.)
https://www.amazon.com/dp/B094VQ88X2?ref=ppx_yo2ov_dt_b_fed_asin_title 로 집에서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10-20분 정도 차량을 운행하고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충전이 안되길래 얼터레이터 문제라고 진단했어요. 100% 충전된 배터리만으로 10-20분 정도는 운행할 수 있어요.
3. 배터리와 얼터레이터가 괜찮다고 진단되면 스타터 모터를 교체하면 이런 문제는 거의 해결됩니다.
브레이크 센서가 불량나면, 브레이크 밟고 버튼 눌러서 스타트 할때, 안 밟힌걸로 인식이 되서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시동이 안걸리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부분은 문제 없어 보여요~~ 감사합니다.
어코드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스타터모터 갈고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갈기만 하면 어떤거듯 해결이 될거 같은데... 스타터모터 가격이 많이 비싸더라고요..ㅜ,ㅜ 공임비 포함 $1300이면 많이 비싼건가요? 원래 이렇게 비싼건가요... 벤츠라서 비싼건가요;;;;
엔진 타입이 어떤건지 모르지만, 공임 포함해서 $1300 이면 싼데요...
요즘 신형 엔진은 스타터 모터가 엔진 안에 들어가 있는 것도 많아요. 이런것은 진짜로 엔진 내리고 교체해야 하죠.
그런데 스타터 교체하는 김에 얼터네이터도 같이 교체하자고 할지도 몰라요.
어코드인데도 딜러에서는 1200불인가 청구했습니다. 스타터모터 정품 300불 직접 구입하고, 공임비(아마2시간이었나?) 내고 다른 정비소에서 갈았습니다.
파츠값만 300~400불 하는거 같고 호환부품은 100~200불 하는듯요. 2014 E350 은
엔진베이 하부에서 접근가능해서 간단하게 탈착 후에 잭만 연결하시면 되는 듯하구요.
하부커버 정도만 탈부착하실 수있으면 간단하게 교환 가능해보입니다. 2014년식이면 저라면 DIY 도전해봅니다.
+1
제 어코드도 똑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스타터모터 내에 브러쉬 찌꺼기가 쌓여서 시동이 걸렸다 말았다 했던 거였습니다.
그 찌꺼기 때문에 시동거는데 평소보다 높은 전압이 필요했는데 이를 모르고 처음에는 배터리나 얼터네이터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OEM정품은 삼사백불이던가 너무 비싸서 결국 아마존에서 애프터마켓 스타터모터 70불에 사다가 DIY로 교체하고
(스타터모터가 깊이 있어서 손이 잘 안닿아 볼트를 풀고 조이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다른 파트를 뜯어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애프터마켓 제품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존 망가진 정품은 브러쉬 재생키트를 사다가 고쳐서 백업파트로 쟁겨놓고 있습니다.
조아마1님이 말씀하신 것이 저에게도 해당되는 설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가물가물하네요. 공임비는, 말씀하신대로 정도 난이도였다면 1시간정도 차지되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여러 작업을 한 번에 맡겼는데, 항목당 공임비 기록을 찾으려니까 잘 안 나오네요). 벤츠는 난이도가 달라서 공임비가 얼마나 차지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당시에 OEM포기하고 그냥 애프터마켓 달까 고민했었는데요, 혼다 어코드 스타트모터는 애프터마켓은 운 없으면 몇 년 안에 똑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다시 맡기는 것도 일인 것 같아서 OEM파트를 좀 싸게 구했었습니다. 비싼데서는 OEM파트는 500-600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에 나중에 어떤 분이 어코드 스타트모터 교체하신다면, 조아마1님처럼 기존 모터를 보관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 이댓글에 한표에요. 스타터 모터가 아직 죽지 않아도 오래되면 브러쉬에 찌꺼기가 쌓이면서 저항이 증가해서 잘 안돌아요. 그러다가 어느날 훅 가지요. 스타터모터는 좀 오래쓰는 소모품입니다..
저희도 어코드가 그런 문제가 있어서 스타터모터 갈았고 동네 정비소에서 공임까지 5-600불 정도 들었어요.
비슷한 증상 겪었는데, 배터리 갈아도 같은 증상이었고, 스타터 모터 교환하고 해결했습니다.
혹시 주유 직후에만 시동이 안걸리는건 아닌가요? 그런 상황이면 n80 purge valve 문제일 수도 있어요.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안걸리는지를 먼저 조금씩 찾아가 보면 좋을거 같아요.
전문가는 아니고요. 경험이 있었어요.
배터리 드레인이 심해서 운행하고 나면 충전이 된 상태인데 주차 중에 빠르게 방전되어 배터리 문제인 줄 알고 클레임했죠(알려진 아웃백 배터리 고질적 문제로 리콜대상)
하지만 검사 결과 배터리 자체 문제가 아니고
데이터컬렉팅뭐시기가 주차중에도 배터리를 빨아먹는 오류가 있어서 '무료로 교체해주겠다' 부품 올 때까지 커넥터만 뽑아놓겠다더라구요. 이후로 문제 없이 시동걸렸습니다.(해당 시점 리콜대상아닌데, 제가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단체소송감이니 무료교체해주는구나 짐작했습니다.)
요약: 배터리문제에도 자체가 아닌 배터리방전요소가 있다.
아주 흔한 스타터모터 문제입니다.
모터의 brush 부위에 접촉이 좋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배터리 전압이 높거나 외부 충격을 주면 좀 좋아지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은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게 됩니다. 모터 가격은 Bosch 4Matic 용으로 대충 400불 정도 합니다.
모든 분들께, 결과는 말씀드려야할거 같아 마무리 글 올립니다. 우선, 메인 베터리가 분명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 부분은 배제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또 증상을 보이길래 급하게 다른 업체로 또 달려가서 진단기 물려보니 메인배터리가 fail이 나왔습니다. 배터리가 오래되기도 했고, 그냥 새것으로 바꿨는데요. 시동을 거는데, 우왕~ 하고 예전처럼 힘차게 시동이 걸리네요~ 오늘도 나갔다 왔는데 시동이 아주 힘찹니다. 일단, 배터리 문제였던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혹시 또 증상이 생기면, 스타터와 얼터레이터를 의심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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