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남미여행을 알아보는중인데 한국 커뮤니티에는 은근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요.
대부분 칸쿤이나 바하마같은 휴양지정도인데, 그냥 관광 및 가성비 여행으로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아마 간다면 가족끼리는 아니고 남자 혼자 갈 것 같은데요, 그래서 도심쪽으로만 다닌다면 안전문제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혹시 남미여행 다녀오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자 혼자 남미 여행하면, 마추픽추 + 소금사막 + 빙하 라인으로 배낭여행하듯이 가는게 값이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으면서 볼게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추픽추 + 소금사막이 고산지대라 젊을때 아니면 점점 가기 쉽지 않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소금사막을 인생 여행지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젊을때 아니면 못간다애 한표 추가 요! 10년코비드 3년 포함 10년 이상 기회만 노리다가 이제는 포기한 1인. ㅠㅠ
어.. 예시로 주신 칸쿤이나 바하마를 남미로 분류하나요? 최소한 칸쿤은 멕시코이니 북미일 것 같고, 바하마는 캐리비안이라 애매하긴 한데 북미에 가까울 거 같아서요. 남미 여행으로 멕시코와 케리비안까지 포함해서 알아보고 계신 건가요?
그쵸, 저도 멕시코는 북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은근히 한국분들은 멕시코를 남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얼마전 한국 기사에서, 멕시코시티 노선을 두고 중남미 직항이 새로 열린다고 하길래 여기 북미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209002300087)
wikipedia에서는 멕시코 시티를 북미라고 하고 있는데 (https://en.wikipedia.org/wiki/Mexico_City)
아마 한국에서 다른 기준을 갖고 말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잉카트레일 추천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inca+trail
체력 빵빵할 때 아니면 못하거든요. ㅎㅎ
중미는 과테말라 (안띠구아, 아띠뜰란 호수), 코스타리카 렌트카 일주 여행 추천 드리고 남미는 페루(와라스 - 안데스, 꾸스꼬-마추픽추 외)가 가장 무난합니다만 고산증에 대비 해야합니다.
페루에 huaraz 말씀하시는거죠? 여기 산이 좋아서 백패킹 가고 싶은데 혹시 추천할만한 하이킹 코스가 있으신가요? 라구나 69이라는 빙하호수가 데이 하이킹으로 유명한거 같고 차타고 5시간 가서 루프로 도는 트레일도 여러개 있는걸로 아는데 가보신데중에 추천하실만한데 있으신가요? 일주일이라도 빼서 가보고 싶어요.
저는 와라스에서 파론과 라구나 69를 다녀왔습니다. 파론은 새벽에 버스타고 3시간 가서 내려서 두어시간 호수 돌아보고 내려오는 코스구요. 해발 약 4,200m 정도 였던 것 같구요. 호수와 안데스 산맥이 볼만 합니다. 라구나 69도 새벽 5시 정도에 모여서 3시간 반정도 버스타고 가서 8~9시 정도 부터 하이킹 시작해서 올라가는데 약 3시간 반, 내려오는데 3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정상은 해발 4,600m 였는데 진짜 힘들긴 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친구 있으면 가보라고 꼭 추천 해주고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호수와 안데스 산맥의 뷰는 기가 막혔습니다. 트래일 좋아하시면 추천 드려요. ㅎ
마음에 안드는 친구 데리고 4600미터 한번 가보도록하겠습니다. 피트로 1만5천피트가 넘는걸보니 고산증에 먹는 다이목스 준비해서 가야겠네요. 와라스가 리마에서 버스 타고 8시간 정도 가던데 가는김에 장거리 트래킹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기는한데 짧게 한번 다녀오고 좋으면 길게 가봐야겠네요. 안데스 넘넘 멋질거 같아요. 사진을 보니 말로 설명 안해도 될거 같아요.
네, 리마에서 버스터미널 가셔서 밤차 타고 누워자다 눈 뜨면 도착합니다. 지겨울새도 없이 버스 탑승하여 눕자마자 잠들고 사람들 뒤척이는 소리에 깨니 최고였어요. 최근에 간 후배 말로는 와라스 시내 약국엔 산소통은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와라스 조차도 해발 3천미터가 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
페루는 마추픽추, 쿠스코, 이카, 볼리비아는 코파카바나, 우유니가 정말 괜찮습니다.
일정은 며칠 정도 생각하시나요? 저도 윗분들과 같은 의견인데 페루 마추픽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을 메인으로 주변 여행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고산지대이고 이동수단으로 야간 버스를 많이 타다보니 체력을 많이 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남미는 젊을 때, 혼자 다니는 게 편하긴 하더라고요. 투어 상품도 잘 돼있고 중간중간 혼자 여행하시는 한국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브라질도 이과수 폭포 보러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저 2월달에 중미에 있는 과테말라 갑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드릴께요. 저는 친지방문으로 온두라스 다녀왔는데 관광지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중미쪽은 요즘엔 엘살바도르가 치안이 좋아져서 관광많이 간다 하더라구요
제가 담주 월요일 엘살바도르 출장가는데 후기올리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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