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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ypost.com/2024/12/09/us-news/person-of-interest-in-fatal-shooting-of-unitedhealthcare-boss-brian-thompson-idd-as-luigi-mangione-an-ex-ivy-league-student/
실은 제가 이 사건 난 정확히 그 시간에 뉴욕 펜스테이션에 있었는데, 물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나중에 뉴스 보고 무서워지더군요. 평상시에 '뉴욕엔 도둑은 있어도 강도는 없다!' 를 외치던 저였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이 살인범은 볼티모어 사립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당연히 아이비 갔는데, 결국 반자본주의자가 되어서 이렇게 사람을 살해하게 되었네요. 결국 사람들의 마음들이 극단적으로 가서 자기의 분을 참지못하고 미친짓을 하는게 무서워집니다.
또 이사건은 사람들이 흔히 상상하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나쁜짓을 하면 과연 경찰이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결해주긴 했네요. 예 잡히니까 이제 상상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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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댓글
홀인원
2024-12-09 16:46:44
패스트푸드에서 체포되었다던데, 직원이 제보 했답니다. 경찰이 못잡을수가 없었죠.
재마이
2024-12-09 18:16:28
결국 먹을게 떨어지면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 미국은 신고정신이 투철해서... 잡히는거 같습니다. 그전에 보스턴 폭발마 형제들도 사흘 버텼죠?
Winteriscoming
2024-12-09 21:21:36
Bounty가 NYPD에서 $10k에 FBI에서 $50k 걸었으니 아마 더 잘보였을꺼 같네요.
지금 그 지역 맥도날드 yelp에서 댓글 테러 받고 있는중요. 아마 그신고한 직원 언제 받을지 모르는 $60k로 이사도 하고 당장 이직도 해야할듯하네요.
된장찌개
2024-12-09 17:05:49
용의자가 남긴 탄피와 레딧들의 반응을 보면 툭하면 보험청구를 거절하는 나쁜(?) 보험사의 행각에 다양한 반응들이 있더군요. 사진과 잡힌 용의자의 외모가 살짝 다른 느낌이네요.
재마이
2024-12-09 18:17:11
헤어스타일은 달라보이는데 그게 예전에 하와이에서 띵가띵가할 때 사진이라... 지금과는 다를 거 같습니다.
Caliboi
2024-12-09 17:13:24
용의자 아닌가요? 이미 범인으로 수렴이된것은 아닌것같은데
재마이
2024-12-09 18:12:34
최소한 경찰이 맨헌트 걸었던 사람인 것은 100%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범죄자는 재판 판결 나오기 전까진 용의자죠.
시애틀시장
2024-12-09 17:20:18
반자본주의자라기 보다는 반UHC죠. UHC가 보험금 청구 거절률이 평균의 두배 가까이 되어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아마 UHC의 이런 행태 때문에 죽은 사람이 CEO 한명보다는 훨씬 많을걸요. 물론 그런 사망은 이렇게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죠. 그렇다고 살인을 정당화 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식의 영업은 자본주의도 아니고 사기와 계약 위반에 가깝고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범행 동기가 밝혀진 상황에서 재마이님이 보험 대기업 C레벨이고 UHC같은 프랙티스를 장려한게 아닌 이상 저런 동기의 암살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일반적인 미친 사람은 걱정 하실만 합니다만.
재마이
2024-12-09 18:13:48
글쎄요 그런 문제를 테러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자체가 미친놈인거 같습니다만 ㅎㅎ 머리도 좋은 사람인데 지가 CEO 되어서 고칠 생각은 안해봤는지...
그런놈이라면 저같은 피라미들도 자본주의의 노예돼지라고 무차별 테러도 저지를 놈이긴 하죠..
시애틀시장
2024-12-09 18:21:20
그 범인이 애초에 보통 사람들한테 관심이 있었다는 증거는 아직 없어서요. 물론 알지도 못하는 보통 사람들한테 총질하는 미친 사람들은 미국 여러 곳에 있지만...
저 사람이 끼친 해악으로 인해서 죽은 사람들 기사보다 저 사람 사망 기사가 더 많이 나오는게 웃기기도 하네요. 잊을만하면 총기 난사 있는 나라에서 원한 가진 사람 많은 한명 암살 당하는게 뭐가 그리 특종인지 모르겠어요.
재마이
2024-12-09 18:24:40
아무래도 뉴욕과 먼 곳에 계셔서 체감적으로 느낌이 오지 않으실 것 같은데 아무 상관없는 저만해도 제가 있던 곳 몇km 반경에서 그런일이 있어났다는 사실만 생각해도 무서워집니다. 그게 일반적인 정서일듯 합니다.
뉴욕 아침 7시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는데 테러가 통했으니까요. 제가 United Healthcare 사용자라서 더 크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맨하탄 한복판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지면 그건 또 엄청난 문제가 되겠죠..
시애틀시장
2024-12-09 19:00:56
저도 UHC 회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 여기도 강도 살인 잊을만하면 터지고 한낮 도심 한가운데서도 그런 일 종종 생기는데요. 뉴욕 같은 대도시 포함 미국 어디든 이른 아침(7시 포함)과 저녁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일반적인 사람이 아닌 너무나 원한을 많이 산 사람이라 놀랍지 않아서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누군가 베조스에게 원한을 품고 나쁜 짓을 했는데 제가 그 시간에 거기를 지나갔으면 놀라긴 하겠지만 저를 타겟으로 할거라는 생각은 안 들거 같아요.
belle
2024-12-09 20:40:30
그런데 United Healthcare가 정말 그렇게 까다롭나요? \
인터넷에 해당 회사의 의사와 고객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해약에 관련된 밈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하와와
2024-12-09 20:43:24
UHC denial rate 이 32% 로 업계 평균의 두배입니다. UHC 에 의해 죽은 사람들 그리고 파산한 가정들이 엄청납니다. UHC 거부하는 병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제가 겪은것은 코로나 테스트 클레임도 거부했어요 ㅎㅎㅎ 친구들과 같이 여행가려고 단체로 테스트 받고 서로 보험사에 클레임했는데 UHC 가지고 있던 제가 유일하게 클레임 거부당했던... 그 당시에는 왜 거부당했는지 몰랐는데 UHC 파도파도괴담만
소서노
2024-12-10 03:59:52
저희 직장 의료보험은 Blue Cross Blue Shield랑 United Healthcare 둘 중에 하나 선택할 수 있거든요. 월 부담 비용과 베네핏 내용은 동일하구요. 전 그냥 BCBS 선택하여 써왔는데, 적어도 UHC 괴담같은 일은 별로 없었거든요... 잘한 선택이었네요. ㄷㄷㄷ
옹군
2024-12-09 21:07:08
네.
최악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아 이 보험회사에 클레임 한번 넣으려면 진짜 겹겹이 몇번이나 전화 해도 또 다른곳, 또 다른곳...
바쁜 날은 그냥 넘어 갈 만큼 클레임 힘들고, 디나이 많이 되고, Ref.# 안 받아 놓으면 자기네는 클레임 받은적 없다고 하고...
결국 체크 받아 보면 클레임 액수의 1/3이 오곤 합니다.
porsche
2024-12-09 22:13:30
저희는 몇년전부터 UHC 보험을 받지 않습니다. 상대하다보면 정말 욕 나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크레임 안주려고 하거나 적게 주려고 눈물나게 그들은 노력합니다.
절대 살인을 옹호하는게 아니지만 오죽하면 이런 댓글도 있더라구요.
"You need my prior authorization for my condolences"
belle
2024-12-09 22:14:58
그러게요. 오래전에 보았던 이런 영상도.ㅎㅎ
깐군밤
2024-12-10 11:16:47
평판이 안 좋기도 하고 안 받는 의사들도 더러 보이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좋은 경험 한 번도 없었습니다. 딱 한 번 신생아 weight check을 했는데 병원에서 진료 항목을 nurse visit으로 클레임하는 바람에 routine wellness check으로 분류가 안 돼서 $5 정도 커버를 못 받은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귀찮아서 그냥 무시했어요.
옹군
2024-12-10 21:24:16
그렇게 한사람씩 귀찮아서 $5, $10 이라 포기 한 액수가 몇천명 이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하루에?
정말 어마 무시한 액수죠..
하와와
2024-12-09 20:32:56
선택적인 공감 능력에 이마를 탁 치고 갑니다. CEO가 되어서 바꾸라는 것도 참 기가차고 재마이님은 재미있는 센스를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Winteriscoming
2024-12-09 21:26:01
CEO도 그렇지만 보드 멤버들이 사실 더 대단한(?) 사람들 아닐까 싶네요
Gooner
2024-12-09 21:57:24
워낙 말이 많아 회사관련 정보를 찾아봤는데, 시총이 $500bn이 넘는다는게 예상밖이었습니다. 근데 ceo 연봉은 회사 규모에 비해 적은 편이구요. ($10mm) 이익이 어디로 가는지...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지라 며칠째 가장 핫한 주제인데, 아직까지 범인 욕하는 사람을 못봤네요. 전 mixed feelings 이구요. 주변에서 몇만불짜리 보험커버안된 의료비 청구로 가슴앓이 한 분 들 있다는 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마관광살포
2024-12-09 22:16:28
+1
소서노
2024-12-10 04:04:18
> 머리도 좋은 사람인데 지가 CEO 되어서 고칠 생각은 안해봤는지...
설마, 농담이시죠??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재마이
2024-12-10 05:00:38
명문대에서 학사 석사까지 졸업한 사람이라던데 세상에 불만이 있으면 제도권에 들어가서 자기의 힘으로 고치면 어땠을까 하는 맘에서 적은건데 큰 무리술까요?
그런 CEO 다 어딘가의 명문대 졸업생이 하는거 아닐까 싶은데...
쵸코대마왕
2024-12-10 05:48:36
저런 자리 CEO 는 단순히 명문대 나온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명문 WASP 이 보험 회사 소유한 가족 정도 되어야 혹은 돈잇는 유태인이어야겟죠)
단순히 UHC 보험 회사 문제이기보다는 미국 의료 보험 체계의 문제가 좀 극단적인 사건으러 일어난거 같네요..
저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보험이 UHC 하나이고, 아직 중병은 없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고 얼마나 구린 보험인가 알게되었네요...
범죄를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 경제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의 느끼는 분노와 불공정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저 힐튼호텔 대각선 옆에서 일하고 사는 곳은 저기서 다섯블록 위라서 출퇴근에 항상 지나는 길입니다.
사건 발생할때는 자고 있엇고 아침에 지나는 길에 경찰이 많앗지만 사건이라규 생각은 못하고 당일 락카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라이트닝 행사로 원래 그 옆 블럭이 통제될 예정 이었어서 경찰 깔린 줄 알았네요..
하와와
2024-12-11 12:56:11
같은 생각입니다...
Benew
2024-12-10 09:08:42
자신을 피라미라고 쓰셨다고 해서 자의식 과잉이 덜어지는건 아닙니다 ㅎㅎ
명백한 동기와 타겟이 있었던 범죄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번 사건으로 '내'가 타겟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독한 미국 보험회사들의 만행에 나 혹은 내가족이 피해자가 될 확률이 자본주의의 '노예돼지'로서 타겟화된 범죄피해를 당할 극한의 확률보다 훨씬 높거든요.
Kahnie
2024-12-11 12:05:57
동의합니다, 예전 UHC 사용자로서.
bn
2024-12-09 20:38:36
저는 범인의 성장 배경은 그렇다 쳐도 저런 총을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라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SSTAL
2024-12-10 01:06:12
제가 뉴스에서 본 것으로는 전 NYPD 형사를 불러서 인터뷰 했는데, 그 형사의 소견으로는 3D 프린터로 만든 총 같지는 않고 공장 제조된 총이라는 의견을 보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한 총은 체포 당시 발견된 총을 의미하는 겁니다
bn
2024-12-10 08:41:52
https://www.cbsnews.com/pittsburgh/news/luigi-mangione-arraigned-altoona-pennsylvania-united-healthcare-ceo-shooting/
대부분의 기사에서는 3d printed pistol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개인이 찍었나 무허가 공장이서 찍었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SSTAL
2024-12-10 09:50:00
네 확인했습니다. 제가 뉴스 봣을때는 막 체포된 후라서 뉴스도 몰랐을수도 있네요.
그 detective는 화면 보면서 체포시 총이랑 실제 총이랑 모양도 좀 다른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댓글 달았습니다.
아 그리고 3D 프린터로 총기 뽑는 이야기는 3D 프린터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많은 유투버들이 실험을 해서 가능한걸로 나와서 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는 플라스틱이 총알 발사시의 폭팔력을 못 이겨서 깨지는 걸로 나왔는데 그새 기술이 발전했나봐요
OffroadGP418
2024-12-10 14:38:57
일련번호가 지워진 고스트건이라고 나오더라구요. 고로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총이 아닐 수도 있지않을까합니다.
rmc
2024-12-10 19:35:58
부품들만 사서 직접 조립한거 아닐까요? 총은 규제가 되지만 부품은 제한이 없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시리얼넘버 없는 총이 만들어지는거죠.
Monica
2024-12-10 06:49:22
이사람의 사회에 준 영향력이 꽤 크네요. 그만큼 사람들이 현 미국 사회랑 시스템에 화나있다는거겠지요.
이 사람이 입은 초록 자켓은 완판 이 사람이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뽑는 대회도 생겼을 정도로 이 촉박한 세상에 구세주 비슷한 느낌까지 주는듯요.
젊고 똑똑한 사람이 안타깝네요. ㅠㅠ
Melody
2024-12-10 07:01:54
이 사람이 쏘고나서 보험사들 홈페이지에서 최고경영자 사진 내리고 닮은 사람 찾기 대회 열리고 너도나도 "니네 보험사에서 커버 안해줘서 시력이 나빠져서 그런가 난 아무것도 못봤네~" 하는 부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싶습니다. 살인을 옹호하는 건 아닌데 보험사를 향한 대중의 분노가 딱 보였어요. 보험사는 그동안 이득을 위해 합법으로 사람을 죽게 했으니 어느 정도 카르마가 작용했다고 봅니다.
Inyourarms
2024-12-10 12:24:46
살인은 어떤식으로도 정당화될수없지만 statement를 읽어보니, 이 방법외에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을까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료관련 문제로 정신적 유체적 금전적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정말 가늠이 안되네요. ㅠㅠ
깐군밤
2024-12-10 11:22:49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의 문제나 대기업의 횡포 및 그로 인한 수많은 피해자들의 분노 이런 거 다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총으로 쏴죽였는데, 극단적으로는 거의 열사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네요.
뉴욕사진가
2024-12-10 22:53:00
공감합니다. 이제 정당화되면 법은 무슨 필요가 있나요.. 악명이 높다한들 CEO 한 사람의 문제도 아닐거구요 저도 미국사회 분위기 보면서 당황 중이었습니다. 맨하튼 다니는 사람으로 이렇게 요즘 미드타운에서도 총기사고 칼부림 나는 거 보면 너무 무서워요
검은수염
2024-12-11 04:05:02
살인은 잘못된 방법이지만 힘없는 소시민들이 보험회사 횡포에 대해서 평화적으로 항의해봤자 귀뜸으로도 안 들어요. 전장연의 서울 지하철 시위가 옳은 방식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장애인들 목소리는 아무도 듣지 않거든요. 범인이랑 ceo 둘다 미국 의료시스템이 나은 피해자고 뭐라도 바뀌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는거 같아요.
깐군밤
2024-12-11 08:35:01
"평화적 항위는 소용이 없다. 변화를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 정도까지는 납득이 됩니다만 그게 살인을 통한 다른 한 사람의 목숨이라면... 뭔가 크게 잘못 됐죠. 그런데 이게 정당화까진 아니지만 이해된다는 식의 분위기가 어이 없는 거예요. 그런 논리라면 세상에 누군가 나서서 죽여야 될 사람이 참 많아지겠습니다.
검은수염
2024-12-11 12:47:27
uhc의 클레임 거부로 인한 사망자 유족 & 피해자들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저라도 그분들 입장이라면 비슷한 반응을 보일거 같아요. ceo 하나 죽는다고 바뀌는건 없지만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고통이 어느정도 언론을 통해 공론화된다는 점이 위안거리인거 같아요.
깐군밤
2024-12-11 13:13:29
그 분들 심정이야 당연히 이해하죠. 저도 미국 의료 시스템/병원비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요. 그렇다고 해도 사람을 총으로 죽인 사건이 의화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달갑지 않습니다.
하와와
2024-12-11 13:19:12
CEO 하나 사라졌다고 바뀔 미국의 시스템도 아니고 또 다른 연봉 더 많이 받는 CEO 그리고 이번에는 보안 패키지도 짱짱하게 받으면서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과 가정들을 피로 계속 적실겁니다. 이 부분에는 별다른 관심이나 조명 그리고 애도도 없겠지요.
미국의 끝없는 성장동력의 underbelly 랄까요
깐군밤
2024-12-11 13:42:46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제 댓글에 대한 댓글로 쓰신 게 맞나요?
하와와
2024-12-11 13:46:17
아니요 ㅎㅎ 클릭하다가 엉뚱한곳에 댓글이 간것 같아요
UR_Chaser
2024-12-10 11:34:12
살인은 무조건 반대지만 개인적으로 반대로 이번일이 많이 알려져서 이슈가되어서 보험에대한 사회전반적으로 변화가있으면 좋겟네요...
한바퀴
2024-12-10 22:23:31
저도 살인은 반대지만 그렇게 밖에 할수 없어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저의 P2가 9월에 혈전으로 수술을 두번 했는데 5만불 이상이 병원비로 나왔는데 지금 계속 보험회사인 BCBS에서 Denied 되어서 전화로 병원과 보험회사와 전화로 접촉 중이에요
예를 들어 p2가 2010년에 보험으로 가입 했었는데 그 뒤에 딸이 성인이 되어 페밀리에서 커플로 바뀌는 과정에서 업데이트가 안되었다는...... 말이 안되는게 수술 바로 전에 얼전케어에서 응급실로 가서 치료 받은건 다 페이 되었어요
그래서 업데이트를 하면 병원에 페이가 될거라고 해서 끝난줄 알았는데 또 빌이 와서 전화하니 병원에서 뭘 코드를 잘못 넣어서 그렇다고... ㅜ 그 다음엔 세컨드 보험 있는지 묻는 폼을 작성 안했다고 해서 또 거절해서 받은적 없으니 보내 달라고 했는데...
지금 병원에선 60day 노티스 빌이 또 왔어요. 계속 병원과 보험회사에 전화하는게 지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보험회사가 계속 오리발 내밀고 시간을 끌면 병원에서 콜랙션으로 넘겨 버리면 p2 크래딧은 엉망이 되고 본인 부담으로 보험이 있어도 5만불이 넘는 돈을 갚아 나가야 할 상황이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사실 골치가 아프네요
하여튼 다른 보험회사 CEO들 홈피에서 사진 내리고 모방 범죄 날까 걱정들하고 있다는 뉴스 보니 이번일로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somersby
2024-12-11 15:34:58
하나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혈전때문에 수술한거면 반드시 해야 하는 수술 아닌가요? 반드시 필요한 수술을 했는데 왜 deny인가요? 그리고 업데이트가 되면 당연히 적용 되어야지 무슨 코드 오기입은 왜 찾는건가요?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네요
한바퀴
2024-12-11 16:42:58
저도 이해가 안되는게 많은데 할수 있는거는 계속 병원과 보험 회사에 전화하는거 밖에 없네요
이십년 넘게 BCBS 보험회사를 사용했는데 이런일은 처음이라서 저희도 유나이티드 같은 횡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오늘 P2가 보험회사랑 통화 했는데 2주 걸린다고 하네요.
소서노
2024-12-11 15:42:36
BCBS도 안심할 수 없군요 ㄷㄷㄷ
cucu
2024-12-10 11:51:28
이 용의자가 chronic back pain이 있었던 것 같고, major surgery 를 최근 1-2년에 받은 것 같은데 그 이후 어느 시점부터 사람들과의 연락이 다 끊어지고 그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찬란한 미래가 거의 보장되는 젊은이였던 것 같은데 어쩌다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너무 안타깝네요. 그리고 위에서 지적 하셨지만 어쨌든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인데 그 피해자에 대한 애도 보다는 다른곳에 여론이 집중되는게 씁쓸하기도 하구요.
시애틀시장
2024-12-10 12:08:40
애도는 메이저 언론과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충분히 하고 있는거 같긴 합니다.
hedgingyou
2024-12-10 12:35:48
저도 Luigi 트위터랑 링크드인 보면서 인생 진짜 별거없나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트위터 배너에 허리 엑스레이 사진도 올려져있고, 유펜에서 CS 공부한 엘리트가 이런 시스템에 의해서 무너질 수 있다는게 참 어렵네요. 인터넷 반응보면 대부분 옹호하거나 당할만 했다는 사람들도 많고 UHC 감싸주는 분위기는 아니네요. 대부분은 돈 없는 사람이 이렇게 죽으면 이렇게 금방은 안잡힌다는 반응도 많네요.
하얀말
2024-12-10 22:13:46
사실 미국 의료 시스템이 망가져 있는것도 사실이고,
몬가 잘못되어 있는 부분이 많은데,
제가 알기로는, 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미국의 망가지고 이익을 많이 보고 있는 보험회사가 만들어 놓은 엉망인 시스템이 만악의 근원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약품값이 비싸서 제약사를 때렸는데,
사실 그 비싼 약품값이 보험회사에 줘야하는 리베이트때문이라고 Novo Nordisk사장이 나와서 당당히 이야기했다지요 ?
이번 사건이 수술비 안나오면 수술 못해서 죽는 사람 많다는 30% rejection 넘는 제일 악덕 기업 총수라지요?
보험지급액으로 줘야할 돈 안줘서 미국인 몇만명이 죽었는데,
아직까지 사고 안난게 이상할정도라고들 하더라구요.
나중에 역사에 어떻게 기록이 될지 궁금합니다.
윗분 댓글중에 연봉이 150만불밖에 (?)안된다고 하시는 분 있는데,
보통 C레벨들은 연봉은 무늬고, 보통 스탁옵션이나 주식이 몸통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고 있어요.
피클볼
2024-12-10 22:21:15
용의자의 선언문 이라고 합니다. 원문도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번역문만 올려봅니다. 폭력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용의자의 마음도 한 켠에서 이해되는 부분이 있네요. 읽는 동안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제 2 수정헌법은..... (선언문이 fake일 가능성이 있어서 퍼온 내용은 삭제합니다.)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엘맘
2024-12-10 22:39:47
https://x.com/popcrave/status/1866553859558297865?s=46
"It's completely out of touch and an insult to the intelligence of the American people!!"
그가 마지막으로 들어가면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미래전도유망한 청년이 자기인생을 파괴하면서까지 저런 행위를 한것이 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을 오래 다녔던 저로서 그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미국의료보험회사들 정신 차리길.
포트드소토
2024-12-11 12:54:06
@피클볼 님.
그런데, 이 용의자의 선언문 소스가 어디인가요? 제가 실력이 부족한지, 뉴스에서 찾아보려고 해도, Luigi 의 full note 내용이 못 찾겠습니다.
피클볼
2024-12-11 16:49:01
안녕하세요. @포트드소토 님, 제가 처음 접했던 소스는 지인이 보내준 아래 x.com 링크였습니다. 원문 캡쳐로 보이는 이미지의 제목은 The Allopathic Complex and Its Consequences 였습니다. fake로 확인되면 위에 제가 올린 선언문 덧글은 삭제하겠습니다.
https://x.com/blackdog_nice/status/1866313966562971962
포트드소토
2024-12-11 17:44:35
무언가를 fake 로 판명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러셀의 찻주전자 예)
그냥 확인된 소스만 가져오시고, SNS의 '~~ 이라는데' 라는 건 퍼 나르지 않으시면 어떨까요?
그래서, fake로 확인되기 전에 일단 임시로 지우셨다가, '사실'로 확인하시면 그때 다시 올리시는게 어떨지요?
피클볼
2024-12-11 18:11:12
@포트드소토 님 말씀대로 퍼 온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사벌찬
2024-12-11 15:59:27
읽고 마음이 아팠는데 포트님 댓글보고 소스 찾아보니까 인터넷 관종이 지어낸 소설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사람들이 퍼나르다보니 원본 소스는 상관없이 진짜인것처럼 퍼지고 있는데 공식 발표는 없었고 체포후 포스팅 된거라 누군가 다른 사람이 소설 쓴것 아닌가 싶네요
https://www.aljazeera.com/amp/news/2024/12/11/fact-check-did-unitedhealthcare-murder-suspect-post-viral-substack
치아티스트
2024-12-10 23:06:05
절대 살인같은 일은 저지르면 않되지만 매일마다 보험회사와 싸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절망적이였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치과 보험의 경우 일년에 혜택이라고 해봤자 $1000-2000 사이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다양한 구실을 만들어서 보험을 사용하기가 굉장히 까디롭게 만들어놨고 또 클레임을 보내도 이것저것 트집을 잡아서 시간을 질질 끄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혜택도 해당안되는 치료들도 굉장히 많고 어떤 경우는 waiting period나 downgrade (행해진 치료말고 다른 저렴한 치료의 가격대로 지불) 등등으로 보험회사에서는 적은 혜택을 지불하고 환자분들의 부담금액을 늘리는경우도 많습니다.
일년에 치과보험을 제대로 쓰시는분이 전체 1-2% 정도이니 보험 CEO들의 주머니만 채우는 꼴이죠.
안좋은 일이 벌어졌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보험회사들도 자기네들 잇속만 챙길것이 아니라 정말 보험 가입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쪽으로 많이 바꼈으면 합니다.
하나의 방법으로는 MLR: Medical Loss Ratio (치과쪽은 DLR: Dental Loss Ratio) 라고 해서 보험회사에 들어오는 돈의 일정한 퍼센티지를 꼭! 환자 케어에 쓰게끔 하는 제안이 있는데요. 이것이 빠른 시간내에 모든주에서 제도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키홀스
2024-12-11 15:53:12
찾아보니 1960년도 이후로 dental annual maximum은 오르지도 않았네요..
정혜원
2024-12-11 04:39:04
미국의 취약부는
의료 시스템과 세금 본인 신고 제도
가 아닐까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4-12-11 09:38:43
용의자의 선언문을 다 읽어보니, 세계 최강 선진국 미국의 비참함이 다 공개되는군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진보/보수 정치이슈를 떠나서 미국 국가 의료보험은 이제 좀 진지하게 논의가 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런 국민들의 불만/저항을 계기로 보험사가 바뀌는 걸 바라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보험사는 철저히 영리 기업입니다.
그들의 선한 마음에 기대면 안된다 봅니다.
의료란건 자동차처럼 우리가 선택적 쇼핑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죽을 것 같거나/ 아프면 어떤 비용이든 내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의료가 들어가면 안되는 거지요. 의료는 반드시 국가가 통제해야 합니다.
보험제도가 사기업화 되버리면, 자기 몸은 자신이 스스로 돈 벌어서 치료하지라는 야생의 적자생존 논리가 통할 수 없을 정도로 의료비가 상승하게 되버립니다.
그게 지금의 미국입니다.
Stacker
2024-12-11 16:55:13
펜실베니아 학석사를 4년만에 마칠만큼 자기 삶에 열심히였던 것 같아보이는데
그런 삶을 포기할만큼 악하게 당했나보네여
홀인원
2024-12-11 17:20:52
변호사비용을 위한 GoFundMe 도 만들어졌었네요. 그것도 여러번, 바로 shut down 했다는데,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엄청 모였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