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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타임라인 (뉴욕)

지구소녀, 2024-12-09 2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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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민권 취득 타임라인 공유할께요. 

그동안 마모에서 정말 많은 정보도 얻고 도움도 받아서 보은하는 마음으로 기록 남겨봅니다. 

저는 취업영주권을 통해 와서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구요, 내년에 영주권 갱신해야 되는 시기가 되서 거주상 편의를 위해 시민권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 4월에 신청해서 11월에 선서식 마쳤으니 7개월 정도 소요되었네요. 

셀프로 직접 USCIS 웹사이트 통해서 신청 진행했습니다.  접수 비용 $710 지불했네요. 

 

April 23 N400 접수

May 16 Biometrics appointment

Sep 13 interview 일정 통보

Oct 22 Interview

Nov 22 선서식

 

인터뷰는 뉴욕 시티에 위치한 Jacob K Javits Federal building 에서 진행되었구요

시험은 그닥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oath of allegiance 를 여러번 물어보더라구요;; 연속 두번이 아니라 질문 중간 중간에 한번씩. 인터뷰 마지막즈음에 또 한번. 제가 미국에 loyal 하지 않을 것처럼 보인건지 아님 제 대답이 시원찮았던건지 ;;; ㅎㅎ 

아무튼 무사히 시험을 통과하고 저는 이름을 변경을 요청해서 변경될 이름을 인터뷰하는분과 확인했구요, 인터뷰 동안에 시민권 취득하고 social security office 에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할건데 괜찮냐고 물어봐서 yes 라고 했어요. 근데 나중에 선서식하러 가서 officer 한테 이 사항을 다시 물어보니 잘 모르더라구요.  social security office 에 문의하니 시스템 연결이 안 되어 있으니 직접 와서 이름 변경 및 신분변경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답변을 받았구요. 나중에 가야지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social security office 방문 없이 자동으로 이름이 업데이트 된 social security card 가 선서식 후 2주 정도 후에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혹시 시민권 신청 예정이신 분들은 N400 접수시에 social security update 여부에 yes 라고 하시면 social security office 에 방문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선서식은 역시 뉴욕시티에 위치한 U.S Southern district court buliding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구에서 security check 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받았구요, 핸드폰, 에어팟, 노트북 을 전원을 끈 상태에서 맡기고 입장해야 했어요. 같이 온 가족/친구들도 입장이 가능했구요. 꽃도 입장가능 (??) 합니다. 이름호명될 때 박수쳐주고 환호해주고 다들 굉장히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판사가 축사 (!!??) 를 해주는데요, 익숙한 삶을 뒤로 하고 새 삶을 시작하기로 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할 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 와 있나 한 순간들이 생각나서 좀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날  51 여 개국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162 명이 이번에 새롭게 미국 시민이 되었다고 해서 미국은 정말 다양한 인종/이민자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국가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네요. 선서식의 대부분은 시민권 증서 나눠주고 바뀔 이름이 정확히 기재되었는지 확인하는데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오신 분들 순서로 이름 부르고 처리해주었구요. 선서식이 9시 좀 넘어서 시작되었는데 12시 가까이 되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시민권 취득과 함께 이름변경을 해서 시민권 증서와 이름 변경 확인서를 같이 받아왔구요, 이름변경 확인서는 원본 1장만 줍니다. 

 

선서식 끝나고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은 여권신청인데요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need-passport/apply-in-person.html

 

저는 12월 말에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선서식 날 바로 여권 신청 진행했습니다. 

우체국에서 passport application visit 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https://www.usps.com/international/passports.htm

 

Passport 신청 타임라인을 공유해보자면,

11월 22일 passport application 제출

11월 25 일 접수 확인 

12월 3일 여권 도착

12월 9일 시민권 원본 도착

Expedited service & delivery 로 총 $215 정도 지불했구요, NYC Grand central station 에 있는 우체국에서 신청했는데 credit card 는 받지 않고 debit card 나 money order 로만 pay 가 가능했어요. 

추가로, 이름 변경 전에 한국가는 비행기 티켓을 발권을 해서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티켓에 이름 변경했구요. 미국 여권이랑 이름변경확인서 보내주고 30분 이내에 이름 업데이트된 티켓을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운전 면허증도 이름이 변경되어서 새로 신청했는데요, DMV 방문해서 이름변경 신청 및 real ID 변경 신청하고 열흘만에 도착했습니다. 

 

Global entry 에 이름 및 여권 정보 업데이트는 JFK 에 있는 Global entry office 에 방문해서 했는데요, 예약 없이 워크인 하시면 되고 제가 갔을 때 (토요일 아침) 사람이 없어서 5분 안에 바로 처리가능했습니다. 이름변경된 새 카드는 필요하면 온라인에서 따로 신청하라고 했는데, 실물카드를 거의 쓰지 않아 저는 아직 신청은 안 했습니다. 

 

나머지 크레딧카드 이름 업데이트, 항공사/호텔 이름업데이트 등등은 아직 진행중이어서 나중에 완료되면 내용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시민권 취득하면서 미국의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공무원분들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엄청나게 신속하게 처리되어 좀 의외였어요.

이상 TMI 가 난무하는 시민권 취득 타임라인이었습니다. 

4 댓글

명이

2024-12-09 22:00:19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시민권 신청과정 중인데, 11/14 N400 함께 신청했는데, 아내는 핑거프린트 면제 및 2025 1/11 인터뷰 일정, 저는 12/19 핑거프린트 일정이 나왔습니다. 프로세스가 너무 빨라서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지구소녀

2024-12-14 16:30:11

맞아요. 프로세스가 생각보다 금방 진행되더라구요. 의외였어요. 

기분jazz네

2024-12-10 12:25:13

축하드립니다. 저도 뉴욕이고 7월말 N400를 submit하고 바로 당일 biometrics면제와 actively reviewing the case가 떠서 빨리 진행될거라고 기대했는데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인터뷰하고 ceremony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지구소녀

2024-12-14 16:33:13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인터뷰도 선서식도 잘 마치셨으면 좋겠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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