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은퇴 시리즈] 2024년을 정리하며 : 정속주행중 + 삽질 + 세계일주 시동

개골개골, 2024-12-10 12:50:29

조회 수
5126
추천 수
0

작년 오늘 제가 "[은퇴 시리즈] 2023년을 정리하며 : 정속 주행중" 이라고 글을 올렸더라구요. 엄청나게 쓸 이야기가 많은건 아니지만, 같은 날짜에 일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뻘글을 한 번 써도 괜찮지 않나 싶어서 써내려가 봅니다.

 

은퇴 재정은 Full Self Driving 중

 

fsd.gif

작년에 올렸던 움짤 다시 한 번 더 올립니다 ㅋㅋㅋ

 

몇 달 전에 올렸던 "[은퇴 시리즈] 투자는 지겹게. 은퇴는 가볍게." 에 나온 전략 그대로 현재 유지하고 있고요. 그 게시물 댓글에서 살짝 언급한 것 처럼 한 달 전에 제가 목표한 주가에 도달해서 현재는 주식60% : 채권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구요. 그와는 별도로 4년치 정도의 생활비를 현금성자산 (MMF, 미국채 1개월물, SGOV ETF)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한해가 다 지나간게 아니라서 계산을 해본건 아닌데, 쓰고 싶은대로 돈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자산은 크게 불어났습니다. 당연히 올해 주식시장 성과가 좋아서 그랬구요. 이것 역시 다 제가 운이 좋아서 ㅋㅋㅋ

 

갑자기 왜 4년치 생활비를 현금화 함?

 

예전 제 게시물에서 서류상 저소득자로 사는게 혜택이 많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었는데요 ("[은퇴 시리즈] 조기 은퇴자의 건강보험 가입", "[은퇴 시리즈] 나는 어림짐작은 딱 질색이니까 (은퇴후 포트폴리오?)"), 이래 글 적어놓고는 이번 11월달에 리밸런싱을 하면서 하는김에 앞으로의 생활비를 많이 인출했습니다. 몇가지 고려사항이 있었는데요.

 

어차피 향후 2년 이내에 생활비가 떨어질 것 같다 : 그러면 그 후에 필요한 만큼 매 해 필요한 만큼 주식을 팔꺼냐. 아니면 한 번 인출하는 해를 정해서 그 때 왕창 인출할 것이냐. 라는 고민이 있었구요. 아이의 대학진학 스케쥴이나. 그 후에 저희 부부가 꼭 미국이 아니어도 다른 곳 (한국?)에서도 몇 년 간 생활할 수 있다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면 올해에 왕창 인출하는게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구요.

 

올 해 완공한 솔라 패널 크레딧을 언제 받아 먹지 : 원래 2022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우여곡절이 많아서 2024년도에 준공해서 택스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라 패널에 대한 택스 크레딧은 refundable 하지는 않지만 (즉 내가 세금 낼게 없으면 돈을 돌려주지는 않음), 2023년도까지인가 매년 이월은 가능하도록 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이걸 그냥 이월하면서 나중에 인컴이 많은 해에 쓰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서 IRA (Inflation Reduction Act)에 있는 각종 친환경 관련된 보조금들을 삭감하거나 제도를 크게 고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이리저리 마음 졸이느니 그냥 올해 깔끔하게 털어버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여 소득이 없을 때의 세액 & 세금보고

 

Tax Code가 자산가에게만 유리하다, 직장인은 유리지갑이다. 이런 이야기 말로는 많이 들었고, 이론상으로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 올해 이렇게 준비를 해보기까지는 크게 와닫지는 않았었는데요. 실제로 해보니까 와,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저의 경우 모기지를 아직도 내고 있어서 Itemized Deduction과 Donation 같은거 합치면 대략 $35,000 정도로 디덕션이 있구요. 그리고 아이 한명 있어서 Child Tax Credit $2,000에 솔라 패널 크레딧 $5,700해서 $7,700의 택스 크레딧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의 2024년도 소득중에서 Ordinary Income으로 잡히는 것들 (MMF의 배당금, 은행계좌의 이자, 뱅크보너스, Traditional IRA ==> Roth IRA Conversion, 미국채 이자 수입 등)이 디덕션인 $35,000 보다 작으면 이건 디덕션이 되어서 세금을 당연히 안내게 됩니다. 그리고 2024년도 기준으로 $94,050 까지는 Long-term Capital Gain과 Qualified Dividend (주식을 60일 이상 소유한 이후에 나오는 배당금)은 세율이 0%가 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Ordinary Income으로 다 채우지 못하고 남은 디덕션 금액 + $94,050까지는 세율이 $0가 됩니다. 

 

Screenshot 2024-12-10 101013.png

 

말로 하니까 살짝 어려워지는거 같아서 그림으로 한 번 그려봤습니다.

Screenshot 2024-12-10 102624.png

대충 요런식이 되구요. 저의 경우 받아야될 택스 크레딧이 $7,700 정도 되니까 LTCG의 15%세율로 계산해보면, 위에 그림에서 적은 $123,250에서 $51,333 ($7,700 / 0.15) 더 해서 $174,583 정도까지는 인컴이 생겨도 Federal Tax는 $0으로 내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Tax를 $0 이상으로 맞추려고 하다보니 4년치 생활비 만큼의 주식을 팔게 된 것이구요. 물론 State Tax는 별도 계산이므로 잘 알아보셔야하구요.

 

오늘 이 글을 적으려고 그림 그리고 하면서 숫자를 다시 봐도 화가 나고 / 이게 맞냐 / 이게 정의냐 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세법이 이래요.

 

나는 복잡한건 딱 질색이니까

 

제가 원래 병적으로 미니멀리즘에다가 뭔가 복잡하게 있는걸 많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간 여러군데 흩어져 있던 금융계좌들을 이번에 한번에 다 뭉치는 작업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뱅크/브로커리지 보너스 받으려 매번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너무 복잡하고 귀찮고 그래서 이번에는 좀 돈을 오래둘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해 봤습니다.

 

Traditional IRA는 이번에 로빈후드로 옮겼는데요. IRA계좌 트랜스퍼하면 5년 예치 약정으로 3% 주는 프로모때 옮겼습니다. 만약 $1M짜리 계좌를 옮겼으면 보너스만 $30,000입니다. 로빈후드는 군말 없이 트랜스퍼 하자마자 쿨하게 보너스 넣어주네요. 물론 5년 예치안하면 째깍 다시 가져가겠지요 ㅋㅋㅋ

 

Roth IRA는 WeBull로 옮겼는데요. 5년 예치 약정으로 3.5% 주는 프로모였구요. $1M 옮기면 $35,000입니다. 여기는 쪼잔하게 옮기고 1년 후부터 5년간 매년 0.7%씩 보너스를 넣어주겠다네요. 심지어 이게 그냥 바로 넣어주는 것도 아니고 "쿠폰"으로 넣어줘서 그 쿠폰을 1달간인가 안찾아 가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 넣어두고 5년간 신경 안쓰려고 한건데 매년 캘린더에 기록해서 마음졸이며 체크해야되게 생겼어요.

 

한가지, 로빈후드나 WeBull 같은 신생 온라인 전용 브로커리지는 조심하셔야할게. 회사가 언제 망할지 언제 이상한 짓을 할지 모르니까, 너무 큰돈을 MMF / 예치금 형태로 넣어두시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FDIC 그리고 증권사는 SIPC 를 통해서 이런 예수금을 보호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번 마일모아에서 포스팅되었던 Yotta 건도 그렇고, 이들이 어떻게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혹시나 그런일이 생기면 돈이 오랫동안 묶이거나 최악의 경우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차라리 거기 들어 있는 돈으로 주식이나 ETF를 사 버리면, 돈자체는 이미 해당 브로커리지를 떠나서 펀드에 들어가 있는거니까 훨씬 더 안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해버린 삽질

466085183_1453073818700506_5645623843014485055_n.jpg

 

원래 Vanguard를 통해 401k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걸 Traditional IRA로 rollover해서 로빈후드로 넘기는 과정에서 저는 분명 account close를 요청했는데, 뱅가드에서 이걸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며칠간 붕 떠 있어서 401k 돈이 다 옮겨간 다음달에 뱅가드 계좌가 개같이 부활해서 이자가 $45인가 찍혔어요 ;;; 미니멀리스트인 저는 이걸 보고 참지 못하고 $45를 다시 로빈후드로 옮겼는데요. 뱅가드에서 account closing fee로 $100을 징수해가네요 ㅋㅋㅋ 이게 로빈후드까지 따라와서 미수금으로 처리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VTI 한 주 팔아서 미수금 해결했어요 ㅠ.ㅠ 결과적으로 $55내고 뱅가드 계좌 하나 삭제한 꼴이 되었네요 ㅎㅎㅎㅎㅎ

 

세상일은 다 돌고 도는거야 - 전화위복

 

원래 Vanguard에 있는 계좌를 웬만한거는 다 정리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번 일로 정이 싹 사라져서 그냥 모든 계좌를 다 정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원래 생각은 Vanguard 529 Plan (Nevada Plan)에 있던 돈은 캘리포니아 살던때 넣어놓은 돈이었고, 콜로라도 529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수수료가 살짝 더 저렴했기 때문에 그냥 뱅가드에 냅두려고 했었는데요.

 

이게 알아보니 콜로라도의 경우에는 (529에 대한 state tax deduction은 주마다 다 다릅니다), 다른 529 Plan에서 rollver 해서 들어와도 Principle에 대해서는 contribution으로 취급해서 $34,000까지 Tax Deduction을 해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마침 2024년도에 주식을 왕창 팔아서 Federal Tax는 $0이지만 State Tax는 (Flat Tax 4.4%) 엄청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이왕 뱅가드 마음에 안드는거 529 Plan을 콜로라도로 옮기면 $1,496 ($34,000 * 4.4%) 세금 절약이 되겠네요. ㄱㄱㄱ

 

이렇게 해서 원래 생각도 못했던 $1,496 세금 절약을 $55 수업료 내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취미 생활은 계속되는거야

 

10월말 파리에서 열린 롤드컵 준결승전. 11월초 런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잘 다녀왔구요. 제가 응원하는 팀이 이겨서 더욱더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전후로 마일모아 친구분들이 파리와 런던에 방문하셔서 아주 즐거운 관람이 되었었네요.

lol-semi.jpg

 

lol-final1.jpg

 

파리에서는 마일모아 최고의 미식가이신 @혈자 선생님께서 함께하셔서 삼시세끼 계속 미쉘린 식당에서 먹는 호사를 누려봤네요. 그러나 이분과 식사하면 언제나 밥값보다 술값이 더 나와서 문제가 ㅋㅋㅋ

 

원래 한국은 꽃피는 춘삼월에 가려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밴드 QWER이 1월 말에 첫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설날을 핑계 삼아서 1월달에 한국 한 번 방문해야되지 않나 생각하구 있구요. 콘서트 예매하려고 어렵사리 YES24 글로벌 회원 이런것도 가입했어요 ㅋㅋ 9월달에 발매한 앨범도 한국에 계신분께 부탁해서 어렵사리 배송 받았어요 ㅋㅋ (한국에서 구매 ==> 일본방문하시는 분 통해서 도쿄로 반출 ==> 미국에서 도쿄로 가시는 분 통해서 미국으로 반입 ==> 텍사스에서 콜로라도로 택배)

 

qwer.jpg

 

세계일주의 근본을 따지다 

 

제가 마일 세계에 처음 입문한게 2003년 2004년 정도였을 것 같은데, 그때 다음에 "5불당"이라는 세계일주하시는 분들의 카페가 있었습니다. 원월드의 세계일주 여행권 하나 가지고 1년동안 하루 평균 $5로 생활하면서 세계를 둘러본다 이런 느낌의 카페였는데요. 마일모아의 초기멤버분들 중 이 카페와 네이버의 스사사 출신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이 20년 흐르면서 항공체동맹의 세계일주 항공권들도 칼질을 많이 당했고, 마일리지로 하는 유사 세계일주 티켓도 많아졌구요. 결정적으로 세계일주 티켓을 가지고 있다는 로망을 재껴두고 나면 실제 여행의 밀도와 만족도가 그만큼 높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있어서, 이 티켓에 대해서는 그간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죽기 전에 이거 한 번은 해봐야지.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해보고 후회하는거 보다 좋지 않겠냐 싶어서, 2025년도에는 원월드 통해서 레비뉴로 세계일주 항공권 한 번 발권해보려구요

 

지금 대충 보고 있는 항공권은 일본 출발로 해서

 

TYO-NYC-SFO-AUS-DFW-DEN-ANC-LAX-DOH-LIS-HEL-PRG-DOH-SEL-TYO

 

Screenshot 2024-12-10 113246.png

 

정도로 보고 있구요. 비지니스로 끊으면 Tax 다 포함해서 868,290 JPY = $5,712 정도 됩니다. 일본과 한국 환율이 많이 약해서 몇년간 일본이나 한국발 세계일주 항공권이 무지 싸진 상홥니다. 

 

원래는 도하에서 카타르 항공이 내년도 롤드컵이 열리는 청두로 바로 들어가는 직항이 있어서 DOH-TFU(청두)-HKG-TYO 이런식으로 발권하고 싶었는데, 온라인 툴에서는 TFU 들어가는 날짜가 잘 안보이네요. system glitch인지 실제로 들어가는 D Class 스탁이 없는지는 실제 발권하려고 하면 ExpertFlyer 같은걸 결제해서 날짜를 보면서 예약해야할 것 같아요. 사실 내년 롤드컵이 정확히 몇일날 열지 아직 결정이 안되어서 미리 끊어 놓기도 힘들기도 하구요.

 

하여간 제가 생각하는 여행일정을 글로 한 번 읊어보면

 

2025년 3월즈음 해서 덴버에서 한국으로 가는 표를 편도로 따로 발권합니다. 아마도 DEN-SFO-ICN

한국에서 몇 주 놀다가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넘어가서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를 좀 즐기다가 가고시마 남쪽에 있는 야쿠시마에 가서 친구와 약속 했던 야쿠시마 백패킹을 합니다.

 

kaiseki.webp

yakushima.jpg

일본 도쿄로 넘어가서 친애하는 마일모아 형님 동생님들과 빠칭코 즐기고 먹방을 씨게 때립니다. 그리고 원월드 세계일주 티켓 스타트

 

HND-JFK 는 올해 Jal에서 신규 도입한 A350-1000 기재가 도입됩니다. 신상이라니까 더 낡기 전에 한 번 탑승해주고요.

 

jal-a350-1000.jpeg

 

JFK-SFO-AUS 은 엄청 신세진 혈자네 방문하려는데, AA가 오스틴 가는게 더럽게 라우팅이 후집니다. 그래서 달라스 경유해서 가느니 뉴욕에서 친구들 만나서 먹방 한번 파고. JFK-SFO는 누워서 가는 비지니스로 이동하고. 베이지역에서 두번째 먹방을 한 다음에. 거기서 오스틴으로.

AUS-DFW-DEN 로 4월경에 집으로 복귀하구요.

DEN-ANC 6월말에 자연산 연어 킵해놓은게 있어서 알라스카 방문하구요. 가는 김에 드날리 국립공원가서 캠핑 좀 하구요. 알라스카 일정은 한 1주-10일 정도로

 

bear.webp

 

denali.webp

 

ANC-LAX LA에 내려서 친구들 구경하구요. LA에서 덴버 왕복하는건 나의 사랑 프론티어로 깔끔하게 편도 $20 정도로 해결하구요.

LAX-DOH 10월 초 정도 되어서 여름이 한풀 꺾였다 싶으면 유럽으로 출발하구요. 유럽가는길은 역시 카타르의 QSuite으로 해줘야죠

 

qatar-qsuite.webp

 

DOH-LIS-HEL-PRG 유럽은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해서 봤더니 포르투갈과 체코를 가본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콕 찝어서 거기 두곳만 들려보고구요

 

lisbon.jpg

 

prague.jpg

 

PRG-DOH-ICN 유럽에서 아시아 넘어오는데 비루한 BA를 탈수는 없죠. 다시 한 번 카타르 QSuite의 힘을 빌립니다. 다시 한국 방문해서 휴식하구요

GMP-HND 한국에서 좀 쉬다가 일본으로 넘어가서 일정 맞는 좋은 콘서트 있으면 구경좀 하구요. 그렇게 쉬다가 도쿄에서 덴버 직항하는 UA타고 오면 세계일주 완료

 

요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ㅋㅋㅋ 힘들것 같긴한데, 뭔가 해보면 또 할만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내년에 한번 적극 추친해보려구요. 올챙어멈과 같이 갈 수 있으면 오세아니아 넣은 4대륙 발권으로 호주쪽을 좀 둘러보고 싶은데, 그건 나중에 한 번 더 해보고 싶으면 그때 할까 싶어서 아껴두려구요 ^^

93 댓글

CuttleCobain

2024-12-10 12:56:31

거... 거북이 오빠? 오빠가 왜 여기서 나와...

개골개골

2024-12-10 13:09:38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

 

혹시 바위게를 말씀하신거라면 바위게는 게지 거북이가 아닙니다 ㅋㅋ

 

CuttleCobain

2024-12-10 14:04:34

아... 개그 코드였는데... 저 위에 웹툰 캐릭터가 "을지현오"라고 주인공이 "거북이 오빠"라고 부르는 캐릭터에요.

저는 알고 올리신 줄 알고 그만...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개골개골

2024-12-10 16:28:00

아. 그랬군요. 짤로 돌고 있는걸 가져온거라 ^^

띵가

2024-12-10 13:22:32

청두도 가시나요ㅠㅠ 그땐 유럽계획중이였는데 저는 항상 뒷북으로 도는거같습니다... 우리형 은퇴전에 한번봐야하는데 이번시즌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개골개골

2024-12-10 13:38:24

중국이 단기로라도 체류가 쉬운 동네는 아니어서 걱정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가야죠 ㅎㅎㅎ

 

원래 원월드로 세계일주 항공권 알아본 것도 도하에서 청두 들어가는 직항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시작한거였는데요. 하다보니 이 라우트가 발권이 쉽지는 않아보이긴해요. 만약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안되면 한국에서 청두로 친구들과 같이 원정 가야죠 ㅋㅋ

단거중독

2024-12-10 13:49:14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주식이 많이 올라. 저만의 방식으로 채권으로 조금씩 옮기고 있습니다.    저도 회사가 너무 많아서.. 두세개정도로 옮기려고 하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  연말에 시간이 나면 정리를 좀 해야 될거 같아요.. 세금 계산해가면 돈 뽑는것도 쉬운게 아니네요..  

개골개골

2024-12-10 16:30:00

일하고 있는 동안에는 401k에 묶여 있어서 하나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고 + 뱅크보너스 해봐야 세금이 너무 커서 구지? 라는 생각도 들고 + 다른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게 훨씬 시간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은 드는데요. 저야 은퇴하고 보니 한가하기도 하니까 지금껏 신경 못썼던 부분이 크게 다가오는거지요 ㅎㅎ

크레오메

2024-12-10 13:58:52

지지난 주에(지난주냐 지지난주냐....) 3시간 날림 여행한 프라하라니! 아우토반도 달려주고 불시에 여권검사도 끝내야하는데 ㅋㅋㅋ

 

이참에 사진 한방 올리규 갑니다!

IMG_6525.jpeg

 

개골개골

2024-12-10 16:30:33

서부 여행가시면서 중간 기착지로 덴버 들려서 앨범 받아 가시구랴~

아하이거시네

2024-12-10 14:22:50

개골님 글을 읽으면 들썩들썩 신이납니다. 대리만족인게죠.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세요. 

개골개골

2024-12-10 16:30:52

감사합니다 ^^

myaedong

2024-12-11 22:22:47

저도 늘 대리만족하며 읽고 있습니다. 덩달아 신도 나고요. 언제쯤 은퇴해서 이런 삶을 누릴지, 너무 부럽습니다!!! 

marquis

2024-12-10 14:26:31

와  세계여행라니!!!      얼마전 크메님 이어 개골님이 또 마음에 불을 붙이네요.  벌써부터 후기가 기다려지네요 .  

개골개골

2024-12-10 16:32:01

아... 후기는 좀 ㅋㅋㅋ 귀찮아서 정말 기억에 남는거 아니면 다 패스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뭘 해도 사진도 안찍는 경우가 많아서. ㅋ

혈자

2024-12-10 14:41:50

캬!!! 멋지십니다요!! 벌써부터 후기가 기대되는 최고의 플랜입니다. 그나저나 저 프랜 몇군데에서 조우할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개골개골

2024-12-10 16:32:24

그 느낌적인 느낌이 정답입니다. ㅋㅋㅋ

찐돌

2024-12-10 15:03:44

Tax Code가 자산가에게만 유리한가라고 생각해 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Underlying philosophy가 뭘까를 생각해보면, 이 세금 혜택은 은퇴하고 (Ordinary income이 없고), 401K나 IRA distribution같은 금액이 별로 없는, 정말 돈 나올 구멍이 없는 사람들에게 최소 생활비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married joing couple에게, 적어도 $10만불은 있어야 생활은 될텐데, 1인당 GDP상, 근로 소득으로 대부분 0% 구간을 넘겨버립니다. California의 2023 median household income이 $89,870입니다. 투자 소득 0% 구간에 약간 못 미치죠. 현직은 대부분 이 혜택을 못 봅니다. 

 

은퇴 연령이 되어서 401K/IRA에서 꺼내 쓰기 시작하면 꺼내 쓰는 만큼(ordinary income이니) 0% 구간을 줄이고, Capital gain으로만 생활을 하면, 세금은 줄일수 있으나, 이미 세금을 낸 투자 원금과 약간의 수익으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정도 되면 은퇴해서 저축 까먹는 수준인데, 세금으로 다 거둬봐야, 나중에 투자 원금 다 사라지면 정부가 Welfare 지출해야 하니, 굳이 세금을 거두는게 이득일지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활비가 많거나, 투자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겐 $90K 세금 감면 구간이 별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고, 또 Capital gain에 붙는 NIIT라는게 있어서, 세율이 높아집니다. 이 90K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현금을 많이 쌓아놓고 (간혹 생활비가 높아질때 사용할 버퍼)

현금은 많지만 MMF사지 않고 (MMF 이자는 Ordinary income입니다)

적당히 투자 자산을 25만불 이내로 실현

 

이러면 실효세율 10~15% 이내 지출하면서 은퇴생활을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 이야기를 했더니 어떤 포럼에선, 캘리포니아 살면 어짜피 나중에 estate tax로 뜯길거니까, 상관없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도, 한해정도는 실효 소득을 $0로 만들어서, 정부 보조금 100% HVAC도 바꾸고, 보험도 공짜로 가입하는 꿈을 한번 꿔 봅니다. 

라이트닝

2024-12-10 15:49:55

90k가 MMF 이자로 나와도 그 구간에서는 12% 이내인데, 이자를 안받는 것보다는 세금을 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싶기는 한데요.

401k도 medicare 때문에 미리 뺀다고 생각해면 한 해에 24% 브라켓에 딱 맞게 뺀다면 standated deduction 생각하면 40만불 정도 되더라고요.
62세까지 매년 40만불씩 Roth로 컨버젼하고, qualified dividend를 15% 세금 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컨버젼 안하면 Qualified dividend에 세금 안낼 수는 있지만, Traditional balance는 RMD에 걸려야 빼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이때 선택지는 세금 반내느니 도네이션하자가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Taxable balance로 은퇴 비용을 어느 정도 충당하실 수 있는 분들은 Traditional->Roth conversion을 은퇴 초기에 state tax 없는 주에서 몇 년간 하고 이후에 RMD 고민없이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찐돌

2024-12-10 16:17:39

Taxable 자산이 있게 되면, 보통 집도 잘 꾸미고 사시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 내버려두고 다른 주로 옮겨가기는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특히나 sticky state에서 옮겨간다면 부동산은 무조건 팔아야 하니까, 사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가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니, 캘리포니아가 세금이 많다고 해도, 은퇴하신 분들이 그대로 주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사가는걸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잃어야 할것도 많고, 딱히 이득이 없는것도 많아서 말입니다. 

 

Roth conversion을 하면 RMD는 피할수 있겠지만, 몇해동안 생활비로 balance가 줄어드니, 이후에 Taxable income을 맘대로 조정하기 어려워져서 한동안은 세율이 올라가는 단점도 있을테니, balance를 0으로 하기보단, Standard deduction만큼 10년 혹은 20년 동안 인출할수 있도록 401K/IRA Balance를 낮추는 방법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근데 Roth는 자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자산이 많을 가능성이 있는 고소득자는 Roth가 비싸서 기대 이득이 낮고 (세율이 높은 cash로 저축을 하니), 저소득자는 Roth를 넣기가 쉽고 기대 소득도 높지만, Post tax를 쉽게 못 굴릴테니, 법이 참 오묘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트닝

2024-12-10 17:00:09

Standard deduction 부분도 있긴 한데, 이 부분은 ordinary tax를 내야 하는 이자가 자리잡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은 고려하고 남겨야 되겠더라고요.
$0은 아니나 부담되지 않는만큼으로 줄인다에 가깝겠죠.
20만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좀 많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1-3M balance 생각해보면 balance 줄이는데도 몇 년은 필요한거죠.

Roth를 넣으면 좋겠다 하는 시점이면 이미 tax bracket이 많이 올라간 상태가 되기가 쉽더라고요.
Catch up이라도 Roth로 하면서 Traditional을 너무 늘리지 않는 선이 적정선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미래에 고소득자가 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젊은 시절 Roth를 더 넣으면 좋겠다 정도인데,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가보지 않으면 결정할 수 없는 일이긴 하죠.

Medicare까지 맞물려서 케이스가 좀 복잡해지기는 하는데, 아주 부자라면 Medicare premium 더 내고라도 Traditional에 더 넣는 것이 이득일 수 있긴 하더라고요.
어중간한 부자(?)가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Roth는 참 모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찐돌

2024-12-10 17:30:09

맞습니다. 무척 까다로운 것 같아요. 그리고 Post Tax로 적게 넣느니, 나중에 세금 많이 낼지 아닌지는 모르니, 그냥 많이 넣자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Roth도 넣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넣을때는 보통 늦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때부터도 은퇴 계좌는 꾸준히 증가하니까요. 

라이트닝

2024-12-10 18:33:36

또 하나의 관건은 소셜 연금이네요.
70세로 미룬다고 해도 그때부터는 standard deduction을 넘어설 것 같으니 그 전에 비우는 것이 맞긴 하겠습니다.

개골개골

2024-12-10 16:38:38

어느정도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세법은 원래부터 누진세로 고소득으로 갈 수록 많이 내게 되어 있으니까. 그냥 특별한 treatment 없이 금융소득에 대해서도 누진적으로 적용하는게 더 나라가 건강해지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소득세 구간과 디덕션이 매년 inflation adjust되니까. 플래닝만 잘 해놓는다면 2024년 기준으로 매년 12만불씩 금융소득이 생기는 가정은 은퇴후 평생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오니까요. 그리고 한달에 만불 정도씩 소비할 수 있는 가정은 사실 중산층 기준 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생각하구요. 점점 기대여명이 높아지고 고령인구가 많아질껄로 생각되는 사회구조상 더더욱 이 계층에 대해서도 적절한 세금을 걷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2024-12-10 17:13:43

저도 이부분에 해당하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거든요.
은퇴 후 생각해보면 매년 10만씩 쓸 수 있는 2.5M 정도의 자산을 모았다면 집 한채 + Traditional 401k인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axable에서 10만씩 income이 생기려면 Taxable에 2.5M의 자산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런 분들은 또 T도 많이 모으셨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지 않겠나 싶고요.

이 부분에 세금을 올린다고 해도 아쉬우실 분들은 Traditional을 RMD될 때까지 미루고 Taxable 쓰면서 버티시는 분들 밖에 없으실 것 같은데요.
RMD 이전에는 세금을 안내실 수 있는데, RMD 적용되면 한 번에 밀렸던 세금 내시거나 도네이션을 하시게 되실테니 결국 어느정도 부담은 하게 되시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은 됩니다.

RMD 시작되기 전에 돌아가시면서 유산으로 넘겨주신 분들도 결국 유산 받은 사람이 받은 Traditional은 나오면서 세금을 내게 되어 있을테니까 괜찮지 않겠나 싶고요.

그리고, Taxable은 세금 내고 들어갔고, 매년 배당금 세금내면서 힘들게 모으셨던 것인데, 은퇴계좌가 IRA 밖에 없어서 얼마 못넣으셨던 분들도 계실테니 이정도 혜택은 보셔도 괜찮다고 생각은 듭니다.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절세의 영역이고 이를 오랫동안 플래닝해오신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이런 법은 하루 아침에 바꾸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Roth에 미리 플래닝해서 넣었는데 Roth도 어느날부터 1년에 특정 금액 이상을 빼면 과세하겠다 이런 법 만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서요.

찐돌

2024-12-10 17:26:27

State tax는 대부분 Capital gain income을 따로 분류하지는 않으니까, 누진세는 충분히 적용되는것 같고, Federal income tax는 말씀드린 데로, 적용대상이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고소득자는 24%씩 내야 하니까 작지는 않은것 같아요. AMT도 걸릴테고.

 

Capital gain의 특징은 융통성 같습니다. Capital gain그 자체로 딱히 유리하다고 할수 없으나, Capital gain tax를 많이 내야 하는 계층은 딱히 Capital gain income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의 자산이 있다보니, 세법에 유리하도록 운용 가능하므로, 어떤 tax rule을 만들더라도 파쇄할수 있다는 문제같습니다. 90K 구간 비과세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신 것도 그 부분인것 같구요. 

 

사과

2024-12-13 09:17:29

개골님 원글과, 많은 댓글들 몇번씩 정독해가며 줄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은퇴하려면 퇴사만으로 되지 않고, 이런 꼼꼼한 재정계획이 있어야 한다는걸 배워갑니다. 알게되니 무작정 걱정했던 세금부분도 실제로 잘 운용하면 인컴택스 0에 도전할수 있겠구나 싶고..참 신기한 미국세금월드입니다.

찐돌

2024-12-13 10:58:34

마모에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답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Financial Advisor많은 사람들 (업계 수위권)을 만나도, 결국 결론은 본인이 금융에 대해서 알아야지, 사기꾼 정도의 설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은퇴를 준비하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 은퇴 준비 잘 하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12-13 16:03:13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은퇴 선배님들 말씀이네요.

Makeawish

2024-12-14 11:43:58

저도 소셜 받기 전, 은퇴 후에 roth conversion 을 몇년에 걸쳐서 하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두분 글 보고 나니 생각이 더 정리가 됩니다.

소셜 받을때 401k RMD 가 어느 정도 이상 되면 소셜에도 상당액이 taxible 85% 까지 바뀌게 되니 그것도 고려해야겠더라구요.

라이트닝

2024-12-10 15:36:08

Yotta 덕분에 Fintech(짝퉁 은행)과 Brokerage의 보호 범위를 많이 조사해봤는데요.

MMF는 MF의 한 종류라서 SIPC의 커버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SIPC가 규모가 FDIC 같은 규모가 아니라서 브로커리지가 문제가 생기면 언제 받을지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 문제겠죠.

FDIC로 보호되는 자산인 brokered CD나 FDIC sweep을 가지고 있어도 brokerage가 망하면 이 돈은 어디서 받아야 하나 궁금하긴 합니다.
은행에서 직접 주면 좋은데, brokerage에서 SIPC가 적용이 되긴 하더군요.
Brokerge가 망하면 brokered CD는 다른 brokerage로 옮길 수 있게는 해줄 듯 하고요.
은행이 망하면 다른 은행이 인수하면서 은행이 바뀌는 것으로 처리가 될 듯 합니다.

LTCG에 대해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장기 투자를 권장하려는 의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unrealized capital gain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려고 하는 것은 이런 근간을 뒤흔드는 결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개골개골

2024-12-10 16:40:38

네. SIPC가 뭔가 확실하게 "이건 보호해줄께"라는게 있는게 아니라서, 가능하면 증권사에서는 예수금을 안만들고 뭐라도 사 놓는게 좋지 않나 생각되요.

 

하늘향해팔짝

2024-12-10 15:43:17

요즘 엑셀로 계산하고 있는거라 더 관심이 가고 있는 글이고, 매해 주식을 팔지 않고 한해 몰아서 파는것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좋은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Ordinary Income으로 다 채우지 못하고 남은 디덕션 금액 + $94,050까지는 세율이 $0가 됩니다. --> 디덕션 남은 금액에 대해 주식 팔아서 15% 맞추는거 이게 가능한지 몰랐는데 놀랍네요. 실행할때 잊어버리지 말고 기억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 그림에서, 29,200 + 94,050 택스 0 부분이요, 29,200 은 어떤 수치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배우고 있는데, 인컴이 없을때 조인트로 택스 보고 할때 94,050까지 케피탈 게인 택스가 0인건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더 추가 할 수 있는 수치가 있나해서요. 배당금, 렌트 이런걸로 나오는 인컴 에서 세금 0 되는 맥스 금액인가요?  Married Filing Jointly 택스 스탠다드 디덕션이군요.

 

그렇다면 페더럴 택스 0 를 할 수 있는 맥스는,  Married Filing Jointly 택스 보고 할 경우, 

 스탠다드 디덕션 + 3.5만 못채운 택스 만큼의 인컴 + LTCG 92K 맥스가 되는거가 맞나요? 

개골개골

2024-12-10 16:43:21

"그렇다면 페더럴 택스 0 를 할 수 있는 맥스는,  Married Filing Jointly 택스 보고 할 경우, 스탠다드 디덕션 + 3.5만 못채운 택스 만큼의 인컴 + LTCG 92K 맥스가 되는거가 맞나요?" ==> 아니요. 디덕션 (standard or itemized) + LTCG 0% Tax Rate Max이구요. 그게 2024년도에는 $29,200 + $94,050 입니다.

 

3.5만은 저의 경우 Itemized Deduction 금액이었는데. 저의 경우 3.5만만큼 아이테마이즈드 디덕션이 있으니 $35,000 + $94,050 만큼 올해 인컴을 만들어도 되는거죠.

 

단거중독

2024-12-11 08:20:20

시간이 지나면 인컴, STCG, LTCG, 텍스크레딧, 디덕션 등을 variable 로 넣어서 (ROTH 컨버전 포함해서) 세금 최적화 시키는 프로그램 나오지 않을까요?  

하늘향해팔짝

2024-12-11 10:22:21

이런 소프트웨어가 있기는 한거 같아요. 요즘 듣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자기네 프로그램에 개인 정보 넣으면 최적화 해주는게 있다고 하는걸 들은거 같거든요. 물론 무료는 아닌거 같아서 아직 엑셀만 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아는게 한계가 있으니 돈주고 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기는해요. 

라이트닝

2024-12-11 13:18:17

은행이자 + disqualified dividend 등이 먼저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런 소득만큼 생각하신 자리는 줄어들긴 합니다.
ss 연금이 시작되면 이 역시도 먼저 자리를 잡게 되어서 0% LTCG의 자리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요.

Traditional 401k/IRA 인출금도 역시 먼저 자리잡게 됩니다.

Qualified dividend는 LTCG과 같은 취급을 받으므로 같은 자리를 쉐어하게 되고요.

그리고, realized capital loss를 Tax Loss Harvesting으로 잘 쌓아두셨다면 이만큼 capital gain을 더 만드셔도 되는 것이죠.

Tax credit 때문에 소득을 만드셔야 하는 분들은 realized capital loss만큼 capital gain을 추가로 만드셔야 되는거죠.

이런 이유로 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때는 조기 은퇴를 했는데, taxable에 충분한 자금이 있고, T balance가 부담이 안되는 상황 정도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흔하지 않은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하늘향해팔짝

2024-12-11 13:55:04

아, 너무 어려워요. 반만 알아들었어요. ㅠㅠ
요즘 이해한거를 기반으로 이해하면 Traditional 401k/IRA 는 소득으로 잡히고, 소셜시큐리티 받으면 이것도 소득이라 0% 롱텀케피탈게인 택스 받을수 있는 구간이 줄어든다 이말씀이신거죠?

일찍 은퇴, 그러니까 59.5전에 조기 은퇴한 경우에는 택서블에서 LTCG 택스 0% 로 맥스 찾고 , Traditional 401k/IRA 도 택스 높지 않은 구간에서 넘기는 케이스를 눈여겨 보고 있어요. 은퇴 구좌는 Roth에는 얼마 없고 택스 혜택때문에 T 41k/IRA에 거의 다 들어가 있어서 택스를 어떻게 적게 내면서 넘길까가 고민이되는데 좀 더 공부를 해 봐야할거 같아요. 

 

 

Tax credit 때문에 소득을 만드셔야 하는 분들은 realized capital loss만큼 capital gain을 추가로 만드셔야 되는거죠. --> 못 알아들어서 공부하고 다시 이해를 해봐야할거 같아요. 

라이트닝

2024-12-11 16:57:07

은퇴 후에 T를 천천히 은퇴 후에 직접 쓰실 계획이시면 별로 상관이 없는데, Taxable에 자산이 충분하실 것 같아서 R로 컨버젼을 하셔야 된다면 은퇴 초기에 빼거나 RMD까지 기다렸다가 빼거나 해야 되거든요.
401k 컨버젼은 나이와 관계가 없으니 은퇴를 더 일찍 하시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컨버젼으로 인한 세금을 taxable 수익으로 내시고도 생활비는 나와야 하실 수 있는 방법이죠.

Taxable/T/R 발란스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절대값이 상당히 중요한 분야에요.

Realized capital loss가 많으면 한 해에 capital gain을 아무리 만들어도 이미 쌓여있는 loss 이상이 되지 않으면 소득으로 잡히지가 않거든요.
그러면 tax credit은 날라가는거죠.

똥칠이

2024-12-10 16:35:31

개골님 글올리실때마다

1/ 많이 배우고

2/ 일하기 싫어져요

좀전까지 신나게 하고있었단말이에요 

 

세계여행 후기 개 기대됩니다 

개골개골

2024-12-10 16:43:56

거 너무 열심히 일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 살아지더라구요 ㅌㅌㅌ

 

똥칠이

2024-12-10 16:47:06

에헤이 이냥반이

키모

2024-12-10 16:50:48

DEN-ANC 6월말에 자연산 연어 킵해놓은게 있어서 알라스카 방문하구요. - 저 많은 글들 중에 제 눈에 이 부분이 제일 강력하게 훅하고 들어 오네요. ㅋㅋ 

개골개골

2024-12-10 18:00:20

벌써 캡쳐까지 해놨습니다. 밑장빼기 있기 없기? ㅋㅋㅋ

키모

2024-12-10 18:03:03

ㅋㅋㅋㅋ 나중에 알라스카 갔더니 다른거는 안주고 자연산 연어만 물리도록 준다고 뭐라 안하시면 됩니다. 

즐거운인생

2024-12-10 17:17:09

그런데 federal tax 는 0이어도 deduction 전에 수입이 높으면 오바마케어 의료보험비는 엄청 올라갈듯한데요, 이부분도 좀 더 얘기해주세요.

개골개골

2024-12-10 18:00:52

그냥 한해는 보험료를 싯가로 내고 사는거죠 뭐 ㅠ.ㅠ

모밀국수

2024-12-10 18:49:21

진짜 은퇴라이프 부럽습니다 그림에 설명 넣어서 글쓸 에너지라니 ㅋㅋㅋㅋ

그리고 혼자 가시는거 아닙니까? 큐스윗은 왜?! 

개골개골

2024-12-10 19:42:30

혼자서 qsuite타지 밀라는 법은 없잖습니까 ㅋㅋ

고래의꿈

2024-12-10 18:54:36

일단 부럽습니다 ㅎ

저도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라, taxable 구좌하고 은퇴구좌를 어떻게 밸런스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글 보고 많이 배웁니다. 세계일주 후기도 기다릴께요. 

개골개골

2024-12-10 19:42:48

감사합니다

longwalk

2024-12-10 19:36:31

아니 이것이 가능한 겁니까? 저도 이 세계를 알고 싶네요

개골개골

2024-12-10 19:43:56

어느쪽 세계 말씀이신가요? 은퇴재정 or 취미생활? ^^

뉴비

2024-12-11 08:27:03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입니다 ㅋㅋㅋ

택스도 생각보다 0% 가능한 구간이 높네요. 은퇴하려면 멀었지만 차근차근 공부 해봐야겠습니다.

개골개골

2024-12-11 11:27:48

네. 파이팅!

나무나무

2024-12-11 11:06:27

크크 저도 요즘 QWER노래 잘 듣고 있는데 예전에 아딱질하고 QWER 글 보고 전소연 프로듀싱 이야기 듣고 개골님이 먼저 떠올랐는데 첫 콘서트 부럽네요. 저는 1월에 움직일 수 없는 신세라. YES24홀이 생각보다 작아서 티케팅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개골개골

2024-12-11 11:29:52

일단 예매를 먼저 해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한국을 갈지 고민을 해봐야죠 ㅋㅋㅋ

AQuaNtum

2024-12-11 13:02:50

세계 일주 생각만 해봤는데 실천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멋진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

개골개골

2024-12-12 12:12:11

어퀀텀님 여행기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NAT

2024-12-11 13:30:40

조기은퇴 후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사는 삶에 관심이 많아서 개골개골님 글 정독하고 있습니다. 세계일주 재밌게 하시고 후기도 기다릴게요. 

개골개골

2024-12-12 12:13:03

의도적으로 하기 싫은건 철저히 배제하고 하고 싶은거만 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또 이러니까 하기 싫은거에 대한 내성이 너무 떨어져서, 좀 적당히 타협해야하나라는 자기 반성도 하는중이에요 ㅠ.ㅠ

사과

2024-12-11 14:55:52

크아.... 은퇴는 개골님처럼....

일 잘하는 p2에게 또 언제 그만둘거냐고 물어봐야겠네요. 혼자 먼저 은퇴하니, 혼자놀자니 영 심심해서....

원월드 세계일주, 저도 잘 봐뒀다가 도전!!!! 

(그리고, 위에 자세하게 적어주신 T-> R 컨버전이나 IRA 옮기면 프로모션 받는거나, 이젠 그부분도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두번 세번 읽어서 따라하기!)

 

그나저나 원월드 세계일주 티켓은 이건가요? RTW Flights: Round The World Airline Tickets - RTW | oneworld

나중에 발권하는 방법도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개골개골

2024-12-12 12:14:08

네. 맞아요.

 

이게 룰이 엄청나게 복잡해서 제대로 이해하는데만도 시간이 꽤 필요해요. 혹시나 P2님도 은퇴하셔서 세계 한바퀴 돌겠다고 결심하시면 알려주세요. A-Z로 가이드 해드릴께요 ㅋㅋ

 

사과

2024-12-12 17:03:24

꼭이요. Ana RTW, one world RTW 두개 있으면 아주 은퇴후 전세계 돌아다닐때 짱짱하겠네요.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요. 오늘도 언제 그만둘거냐고 물어봤어요. ㅎㅎ

ny99

2024-12-13 17:00:24

원월드로 지구 한바퀴 도는 후기는 못 본 듯한데 후기 기대됩니다. 저걸 과연 발권할 수 있을까 의심드는 여정인데 개골님이시니 해내실거라 철떡같이 믿어지네요..ㅎㅎ

개골개골

2024-12-14 10:13:17

옛날에 oneworld 님이나 선각자 분들은 많이 다니셨을껄요. 워낙 유명한 분들이시라. 근데 아무래도 돈내고 끊는거는 마일모아 게시판에서는 많은 분들이 따라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하니까 구지 언급이 많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발권은 사실 클릭 한번만 더하면 결제되는 곳까지는 갔었는데. 내년도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최종 조율하느라.

파노

2024-12-11 14:59:38

개골님 글을 읽을때마다 내년에는 꼭 은퇴를 해야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예전에 은퇴는 깡으로 하는거라고 쓰신게 기억이 나는데 꼭 내년에 깡이 생겼음 싶네요^^

개골개골

2024-12-12 12:15:28

그냥 revokable한 결정이라 생각하면 마음편한거 같아요. 안해보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안되면 딴거하자란 느낌으로 ㄷㄷㄷ. 아무래도 큰 결심인 만큼 가족구성원간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도코

2024-12-11 19:12:40

일단 처음에는 그림 위주로만 "읽었던 것"을 자백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읽다가 보니 뱅가드의 새로운 피의 피해자이셨군요 ㅠㅠ $100 account closure fee라니... 안타까웠다가

대신 또 세계일주 비즈 석을 $6000 미만으로 잡으실 수 있고, 그럴 시간적 여건이 되신다니 또 금방 부러워지고 그렇네요. ㅎㅎ

 

 

개골개골

2024-12-12 12:17:02

저것도 한번 했구요.

 

사실은 이번주에 P2 Vanguard 계좌에 있던 Roth IRA도 $100 쌩으로 돈 내고 Schwab으로 옮겼어요.

 

"$100 절약" < "어카운트 2개 있어서 오는 마음의 괴로움" 이 더 컸던거 같아요 ㅋㅋㅋ

잘사는백수

2024-12-12 12:40:57

저도.. 도코님처럼 그림 위주로 재밌게 먼저 보고, 텍스트를 다시 읽었습니다ㅎㅎ 개골개골님 덕분에 은퇴계좌를 실제 은퇴후에 어떻게 관리할지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중입니다! 개골개골님 글 읽으면서, 복잡한 투자보다 단순한 투자쪽으로 마음이 기울면서 그에 맞게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실제 실천으로 옮기게 되면 저도 몇번 삽질 할 것 같은데ㅋㅋ 개골개골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말씀하신 삽질은 최대한 피해보려 하겠지만.. 인생사 다 그런거 아닐까요? 완벽하게 준비했다 해도 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ㅎㅎ 그러면서 배우는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꾀 저렴한? $55 레슨비면 잘 배웠다 넘어갈 정도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원월드 세계일주 티켓은 거의 꿈의 티켓 같은데.. 정말 멋있으세요!! 앞으로도 개골개골님의 글 기대할게요! 너무 재밌습니다!!ㅎㅎ

개골개골

2024-12-13 10:51:56

아무리 준비하고 여러가지를 고려해도 세상에 완벽한건 없고, 언제나 실수는 생기는거 같아요. 그 실수가 엄청나게 큰 돌이킬수 없는게 아니라면 인생의 수업료라고 생각해야죠 ^^

kaidou

2024-12-12 13:35:54

크 세계일주 짱짱! 기대됩니다. 제몫까지 놀아주세요 (???) ㅠㅠ

개골개골

2024-12-13 10:52:38

ㅋㅋㅋ 매일 "이걸 가?" "말아?"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딴거보다 반바퀴도 돌기전에 혹시 질려서 귀찮아질까봐 ㅌㅌㅌ

chef

2024-12-12 16:12:35

보면서 대리 만족 했습니다  나중에 은퇴하면 p2랑 원월드 세계일주 티켓사서 함 해보고 싶네요 

개골개골

2024-12-13 10:54:13

마일로 세계일주는 마성비가 좋지만. 또 이렇게 레비뉴로 하는거는 날짜나 라우트 선정이 더 자유로워서 아무래도 돈만 있으면 이거도 괜찮은 옵션이긴하죠 ;;; 비행기 타면 마일도 쌓이고요

여기가메이저

2024-12-12 17:26:56

와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 내년에 기대할께요!

개골개골

2024-12-13 10:54:38

감사합니다.

우아시스

2024-12-13 02:58:38

은퇴한 사람들 별로 부러워 안 하는 일인인데 (진짜??!!) 개골님은 예외십니다. 이제 곧 노는것도 시들해질게야...하는데 여전히 재미나게 놀고 계시구만요. 드라마 작가 해도 잘 하셨을 듯....재미와 다음편을 기대하게 하는 호기심까지 만땅 채워놓고...끝...세계일주는 잘 끝내셨나 ..지금은 워디 계시나...자주 찾아볼 듯 하네요. ㅎ

개골개골

2024-12-13 10:56:00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ㅋㅋㅋ

무쇠다리

2024-12-14 00:33:47

앞 부분은 건성 읽고 (다음에 다시 읽겠다는 다짐으로..)

여행을 보니 첫 줄을 다시 되뇌이게 되네요. '투자는 지겹게, 은퇴는 가볍게' + 여행도 가볍게 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개골개골

2024-12-14 10:13:52

감사합니다.

Makeawish

2024-12-14 11:47:38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숫자 직접 대입해서 보여주시니 확실히 이해가 됐어요.

세계 여행 계획은 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막 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근데 개골개골님 몇년치 생활비가 저기 세금 0 내는 구간으로 안될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나이에 얼른 은퇴하는게 좋겠다 싶어요.

그런데 올챙이도 같이 주머니에 넣어 다니시나요?

개골개골

2024-12-14 12:07:15

아. "Income"이 저 한도까지 Tax Rate가 0%인거구요. 실제로 Taxable에 있는 주식을 팔면 Principal + Gain (Income) 으로 구분되니까요. 이번에 팔때 capital gain이 별로 없던것 위주로 팔았기 때문에 cash balance가 많이 커진거죠.

Makeawish

2024-12-14 12:15:02

아 그러네요 ㅎㅎ. 401k 랑 주식 판게 다른거를 깜빡했네요. 

잭울보스키

2024-12-14 23:47:49

개골개골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One World 처음 들어보는데 구미가 당기네요.  내년에 몇몇나라 방문 계획중이었는데 다 때려치고 이 길로 가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내년에 안되면 2026에라도 꼭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내년 세계일주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그나저나 삽질 총량의 법칙에 뜨끔했습니다. 올 택스보고에 estimated tax 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페널티, 거기에 NIIT 까지 냈는데 지난주에 SSA 에서 편지 왔네요.  내년부터 매월 내는 medicare 에 IRMAA surcharge 붙는답니다.  강도들도 아니고 surcharge 가 무려 100%.  그러니까 현재 내는 금액의 배를 내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SS  2.5% 올려준다고 생색내더니 IRMAA 100% 떼어가면 오히려 실 수령액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Penalty , NIIT, 그리고 IRMAA 까지 마치 강펀치 세개를 내리 맞은듯 얼얼합니다. ㅎㅎ

어디서 삽질을 했나 점검해보는중인데 저희같이 부부가 연금받고  SS 받고, Roth conversion 까지 해대니 (와이프의 SS 수령과 conversion은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이게 삽질을 한것 같지는 않고 연금 생활자의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굳이 삽질이라면 제 SS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추었으면 충격이 좀 덜했을까요 ? 아무튼  은퇴 계획하시는분들 NIIT, IRMAA 피하실 수 있는 방법 미리부터 잘 계획하셔야 되겠습니다. (저도 남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개골개골

2024-12-15 00:01:29

IRMAA나 NIIT는 그저 고소득자의 숙명같은거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부부합산으로 연금"만" 받으셔서는 IRMAA 트리거는 안되실꺼고, 아마 Roth Conversion을 많이 하셨고 taxable에서 capital gain도 많이 있으셨나봐요.

 

이부분은 평생내실 택스를 기준으로 생각해야되서 지금 NIIT까지 낼 정도로 인컴을 많이 일으킨게 좋다 나쁘다는 끝까지 가기전까지는 모르는 일 일것 같아요. P2님이 아직 연금수령을 안하고 계시니 지금이 사실 컨버젼 제일 많이하셔야 될 때인거 같은데 ㄷㄷㄷ

잭울보스키

2024-12-15 14:31:57

 말씀하신대로 연금만으로는 아니고  Conversion 과 LTCG 때문에 NIIT 와 IRMAA 트리거가 되었는데 당분간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것 같습니다.  은퇴후 수입이 줄어 낮은 세율로 conversion 할 줄 알았었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Conversion 을 적게하면 T-IRA 밸런스가 줄지를 않아 (특히 요즘같이 마켓이 좋을때) RMD 까지 제로 밸런스 만들기 어렵고, 많이하자니 이런식으로 각종 surchage 가 추가되니 꼼짝 할 수 없는 덫에 걸린듯 해요.  여기에 추가로 와이프도 함께 conversion 하고 연금 수령까지 하면 아..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ㅠㅠ

 

실소득이 아니라 단지 conversion 한게 소득에 포함되니 껍데기만 고소득자가 되어서 씁쓸합니다. 결론은 Conversion 은 이왕 할꺼면 일찍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입니다. 

개골개골

2024-12-15 15:36:10

70세 이후에 특별히 필요한 income level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T-IRA 밸런스를 RMD까지 제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T-IRA 밸런스를 충분히 줄여서 RMD가 일어나더라도 life-time 동안 세금수준이 균등하도록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는 잭님과 P2님의 연금과 혜택들이 많아서 아마 70세 이후에 RMD를 빼더라도 소득수준이 높아서, 아마 적절하게 플래닝하기가 쉽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4-12-15 18:57:12

네.  제 생각에도 개골개골님 조언이 더 현실적인듯 싶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BugBite

2024-12-15 16:51:21

Capital gain tax에 관한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15퍼센트 인줄 알았는데.  인컴이 적은 은퇴후에 파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겠네요.  잠시 state capital gain tax rate를 보았더니 조지아 기준으로 인컴이 AGI기준으로 84000불 이면 택스가 없네요. ㅎㅎㅎ

저도 조기 은퇴를 생각하는데 몇몇 질문을 드립니다.

Roth IRA distribution도 인컴으로 잡히나요?

만약 오바마 케어를 받을려면 인컴이 어느 정도 아래야 하는지요? 

 

개골개골

2024-12-15 21:35:05

Roth IRA Distribution은 돈의 출신 성분과 (contribution과 earning으로 일단 나뉘구요. contribution도 direct contribution이었는지, conversion이었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Roth IRA 계좌 자체의 숙성도 (5년룰) 등등에 따라서 엄청 복잡한데요. 엄청나게 일반화시켜서 말씀드리자면, 대체적으로

 

59.5세 이후에 distribution하는거는 Tax-fee라서 인컴으로 안잡힙니다.

59.5세 이전에 distribution하는거는 contribution은 이미 세금낸 돈이라서 인컴으로 안잡히지만, earnings까지 출금하게 되면 인컴이 되어서 세금도 내고 페널티도 내야합니다.

 

오바마케어 자체는 몇년전에 법이 바껴서 꽤 높은 인컴을 가지고 있어도 얼마간의 보조금은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자세한 내용은 "[은퇴 시리즈] 조기 은퇴자의 건강보험 가입." 을 보시는게 좋겠네요.

 

BugBite

2024-12-16 10:30:04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98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10216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2
bn 2022-10-30 151547
  공지

** 모든 글 (본문/댓글)에 리퍼럴 링크 언급/추가는 운영자 사전동의 필수 **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14173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334830
new 119489

아멕스로 받은 ubereats 캐쉬..앞으로는 아멕스를 써야지만 쓸 수 있게 바뀌었네요..

| 정보-기타 8
두리뭉실 2025-01-15 804
updated 119488

2025년 달력을 인쇄했습니다.

| 나눔 185
  • file
EY 2025-01-12 3323
updated 119487

CarePod 가습기 한국에서 구매해서 쓰시는분 계실까요?

| 질문-기타 24
  • file
미니어처푸들 2024-11-25 2873
updated 119486

Waldorf Astoria Monarch Beach - Dana Point 후기

| 여행기 31
  • file
옹군 2025-01-13 1693
updated 119485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44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49351
updated 119484

MR 현금화와 Amex 팝업

| 질문-카드 9
Diaspora 2024-10-18 2617
updated 119483

1 888 373 1969로 걸려온 전화..

| 질문-카드 11
알파카랑 2025-01-14 2063
updated 119482

[탄핵 가결] 한국 12.3 비상계엄/친위 쿠데타/내란에 대한 논의는 이 글 하나만 허용합니다

| 잡담 2506
마일모아 2024-12-03 104818
new 119481

bmw x1 오일교환 직접 하시는분 있나요?

| 질문-DIY 5
쿨한조이 2025-01-14 681
updated 119480

IHG Premier 카드 회원분들: United Travel bank credit 상반기 7월 중순/ 하반기 1월 중순 credit expire 전에 챙기새요

| 정보-카드 207
케어 2022-07-02 21864
updated 119479

InKind: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37
마일모아 2023-02-27 2828
updated 119478

시카고-메리다, 마이애미/달라스/멕시코시티 환승 뭐가 제일좋을까요?

| 질문-항공 6
지지복숭아 2025-01-14 457
updated 119477

한국에서 해외카드 (미국카드) 사용하는 방법 업데이트

| 정보-카드 12
뚜또 2023-02-14 7834
updated 119476

US Bank 앱에서 크레딧 카드 클로즈가 되네요.

| 정보-카드 18
monk 2024-12-09 2615
updated 119475

디지털 기프트카드 구매하고 캐쉬백 리워드 받는 앱 (Pepper Rewards App)

| 정보-기타 56
  • file
깐군밤 2024-11-03 3649
updated 119474

Hyatt Globalist tier offer 가 돌아왔네요: 90일 이내에 20박 투숙 조건

| 정보-호텔 88
프리 2025-01-13 5320
updated 119473

GOH 질문 Washington DC Park Hyatt

| 질문-호텔 19
미스코리아 2025-01-14 1021
updated 119472

2025년 취업 영주권 문호 전망

| 정보-기타 12
포카텔로 2025-01-03 5477
updated 119471

가습기 추천해주실분? (현재 Honeywell HCM-350과 벤타 LW62T 사용중)

| 질문 61
개골개골 2025-01-03 2786
updated 119470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할 때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2만불 송금)

| 질문-기타 4
게임을맡겨라 2025-01-14 789
updated 119469

[나눔마감] United 업그레이드 (+points), 1/22/2025까지 탑승 예정이신 분들

| 나눔 70
니클백 2024-12-19 2896
updated 119468

서울 시내 호텔에서 묵으면서 빨래는 어떻게 하나요?

| 질문-호텔 20
tigerDH 2025-01-14 3153
updated 119467

올랜도 국제공항과 인천공항 파트너쉽 맺고 직항편 모색

| 정보-항공 7
자미와 2025-01-14 1945
updated 119466

Delta Dental PPO - 한국치과에서 치료하고 청구 해보신 선생님들 계실까요?

| 질문-기타 30
kami 2024-10-23 5476
updated 119465

2025년 이태리 (로마, 피렌체, 베니스) 여행 후기 (5인 발권)

| 여행기 15
  • file
드리머 2025-01-14 1174
updated 119464

최신visa 인터뷰 후기 및 타임라인(+계엄)

| 정보-기타 21
ROKBrooK린 2024-12-10 5030
updated 119463

[1/10/25] 발느린 늬우스 -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는 새해 두번째 주이지만 아직 제 일상은 돌아오지 않은거 같아서 애매한 한 주의 발늬

| 정보 26
shilph 2025-01-10 2930
updated 119462

테슬라 Tesla 리퍼가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551
마일모아 2023-05-19 20539
updated 119461

아이의 이름이 다른 미국/한국 이중국적 여권으로 한국과 중국 무비자로 가는 방법?

| 질문-항공 19
LEOMODE 2025-01-14 870
updated 119460

미국보다 더 낮은 한국 기준금리 유지 비결은 국민연금. 곧 버티기 힘들다는 경고가 있네요.

| 정보-부동산 63
포트드소토 2025-01-14 4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