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권 초보의 ANA RTW 따라하기

 

2025 ANA RTW 발권기

 

안녕하세요? 프리입니다. 

 

뒤숭숭한 나라 상황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벌써 23일 째네요. 

얼른 상황이 정리되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되서 문제 일으킨 사람들 모두 다 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발권 초보의 RTW 따라하기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게시판에서 RTW 후기를 보면서 멋지다.. 나도 해 보고 싶다 생각만 5년을 한 후에 드디어 성공 했습니다.

 

ANA RTW발권을 위한 필독글을 올려주신 blu님, 늘푸르게님, 그리고 발권후기와 여행 후기를 올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라우팅 찾으면서 궁금한 점을 게시판에서 답해 주신 blu님, 하얀민들레님, Carol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필독글 링크는 여기로.. 

 

blu님의 ANA RTW발권을 위한 가이드

 

늘푸르게님의  발권놀이 - ANA 국제선 한붓 그리기 Round the world (RTW)

 

그 외 RTW 발권 및 여행 후기 

 

라우팅을 짤 때 제가 고려한 것은 

1. 제가 가 보고 싶었던 도시였던 비엔나와 프라하 를 넣고
2. 한국을 들렀다가
3. 돌아오는 길에 일본을 들려서 오는 걸로 짜는게 목표였고요. 

 

날짜는 내년 가을이었습니다. 좀 늦어서 돌아오는 길은 한국-미국 이코노미 밖에 없었구요 (한국 일본은 한명은 비즈입니다. ㅎㅎㅎ).

그나마 특정일에만 직항이 있어서 일정을 하루 늘렸어요. 355일 전 일본 시간 아침 9시에 vpn으로 접속해야 일본 미주 구간 비즈 티켓을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거의 수작업으로 티켓을 찾아야 해서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더라구요. 3인 이상 RTW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고기 잡는 법은 워낙 잘 올려주셔서 발권 초보가 예약하면서 헷갈리지만 물어보기 애매한 것들, 혹은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아나 어카운트 만들기

 

여권에 미들네임이 있으면, 어카운트 만들 때 퍼스트네임에 붙여서 넣어야 함. 예를 들어 gil dong HONG일 경우 gildong Hong으로로

 아주아주 중요. 이것 때문에 탑승 거부 사례들이 있었음. 

 

비즈 티켓 (라우트) 찾기

 

유나이티드 에서 먼저 찾아보고 (비지니스 I 티켓), 찾은 라우트를 아나 사이트에서 멀티시티로 확인. - 엄청 오래 걸립니다. 

 

United에 Business (I)로 티켓이 있어도 아나에서 안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트랜짓인 경우는 특히나 multicity로 구간별로 다 나눠서 해야지 나오는 경우도 있고, 2 스탑일 경우엔 1 - 2 혹은 2-1 이렇게 나눠서 서치하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라우트가 나오면 엑셀 파일에 정리를 해서 날짜 출발 시간, 비행기 넘버와 도시 명을 알고 있으면 전화 발권 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라우트가 나오면 gcmap에서 거리 계산하기

 

 

아맥스에서 마일 보내기

 

총 거리를 계산하고 거기에 맞게 아맥스에서 MR을 보냅니다. 아나 어카운트 등록하고 바로 보내기 가능하고 보내고 나서 이틀 후에 아나 계정에 들어왔습니다. 

 

가족일 경우, 

1. 마일을 한명에게 몰아줬을 경우, 1개의 예약번호가 나옵니다. - 이 경우 아맥스에서 P1 카드에 AU로 넣어서 P1에게 몰빵해서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2. 각자의 마일로 예약을 하면 각각의 예약 번호가 나옵니다. 자리 선택할 때 상담원이 해 주지 않는 이상 각자 어카운트 들어가서 잡아야 합니다. 

 

예약하기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합니다. 상담원 전화는 서부 아침 9시에 시작됩니다. 대기 시간이 긴편인데,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서그런지 대기 10분에 예약 33분해서 43분 만에 첫번째 라우트를 예약을 했어요. (2024년 12월 27일 현재 기준으로 다음 두 번호가 다 아나로 전화 가능합니다.)

1-310-782-3011

1-800-235-9262

 

서부 아침 9시 30초 전 즈음에 전화를 해서 자동응답을 듣다가 상담원 연결을 9시 정각에 하면 거의 기다리지 않는 거 같아요.

 

이렇게 예약을 하면 이멜로 예약 컨펌이 오고 3일 이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캔슬된다라는 문구가 같이 오고 링크가 옵니다. 이 예약 링크는 일정 변경을 해도 같은 번호를 이용합니다.

 

예약하고 다음날 일본에서 유할 계산해서 전화 옵니다. 이거 놓치면.. 무한대기 아나 전화를 하셔야 할 수도…

 

라우트 변경

 

일단 예약하고 나면 일정 바꾸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저희처럼 2인 예약을 각각 의 마일리지로 예약을 하게 되는 경우 예약 번호도 2개가 나오고, 수정하는 사이에 티켓이 하나는 사라지고, 하나만 남기도 하고 ㅠ.ㅠ

그러니까 충분히 피2님과 이야기를 하시고, 옵션을 두고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매번 전화로 변경 요청을 해야 하구요. 변경 할 때마다 유할 계산을 다시 하고 다음 날 전화를 해 줍니다. 첫번째 예약 후 3일 이내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화가 왔을 때, 더 나은 라우트가 있으면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결제 전에는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몇 차례 수정 하고, 일정이 완결되면.. 

일본에서 아나 상담원이 전화했을 때 카드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카드 결제는 시큐어드 방법으로 직접 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할 + 전화예약비 25불을 차아지 합니다. 

 

모든 결제가 끝나면 이메일로 결제 완료 영수증과 이티켓이 날라옵니다. 이 때 자리도 상담원과 같이 정하시거나, 아니면 나중에 예약 링크로 들어가서 선택하셔도 됩니다. 

 

RTW의 스탑오버는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해당됩니다. 

22시간 미만일 경우는 트랜짓으로 간주되어서 짐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터키 항공 간에도, 터키 항공 후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이어도 같이 적용된다고 해요. 

 

프라하에서 비엔나 가는 비행기는 300일 정도 즈음에 나오는 거 같아요. 현재 10월 23일까지 나왔더라구요. 

 

한국-미국 구간이 이컨이긴 하지만, 그 외 전 구간 비즈니스로 인 당 (2인) 총 19,538 마일 비행에 MR 115,000 포인트, 유할 $863.01 를 냈습니다.

마지막 일본 - 미국 구간은 수시로 체크해서 비즈가 나오면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RTW 에 대한 가이드글과 후기 글을 올려주신 마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