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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말 하와이 호텔 후기 (Hyatt Regency Waikiki, Andaz Maui, Hyatt Regency Maui, Hana Maui Resort, Grand Wailea)
, 2025-01-07 01:16:56
-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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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이해 여러분들이 하와이 다녀오신듯 합니다~ 리뷰글도 여러개인걸 보아하니, 마모 택.. 달고다녔더라면 어러 분들과 인사 나누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저희 가정 역시 연말에 다녀온지라 짧은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아주 짧게 호놀룰루를 거쳐 대부분의 시간은 마우이에서 보냈고요, 자녀 없이 단둘이 다녀왔습니다.
예약 과정
—
경비중 액티비티와 식사를 제외한 부분은 전부다 마일/포인트 사용했습니다. 남서항공 컴패니언 패스 + 마일 이용해 발권했고 쏘캘지역 거주중이라 LAX-HNL 직항 으로 in, OGG-SMF(sacramento)-LGB 으로 아웃 했습니다. 호텔은 보유중이던 Hyatt 포인트와 UR을 대강 탈탈 털어 예약했고 힐튼은 보유중인 포인트로 숙박했습니다.
렌탈카는 venture x 로 받은 president’s circle 활용할겸 hertz로 예약했고 OGG 픽업, 주당 ~$400불 정도였는데, 성수기인 점 고려하면 그리 높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US Altitude Realtime Rewards 로 reiumburse 받았는데.. 의도치 않게 선결제 금액 (~600불 언저리를 40,000포인트 정도로 1.5cpp redemption)에 적용이 되어 예상하던거 보단 더 돌려받았네요?! 정작 차 픽업을 가니 Five star / president circle 쪽엔 옵션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냥 일반 세단 몇 종류.. ㅎㅎ small SUV로 예약했는데 그쪽에서 아무거나 하나 가져가라고 하길래 Jeep Compass 가 상위 trim 이라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Nissan Rogue로 들고 나갔습니다. 집차는 boot space 가 너무 작더라고요.. 둘이 러기지 큰거 두개 작은거 한개 들고갔는데, 가족단위로 특히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차량 사이즈 꼭 넉넉하게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액티비티
—
다른 마우이 리뷰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참고했습니다만 생각보다 해보고싶은게 많았던지라.. 좀 빠듯하게 일정을 보낸 것 같습니다. 미리 예약해두고 간 액티비티들은 1. 선상 스노클링, 2. 루아우, 3. 일출하이킹, 4. 스냅촬영 5. 선셋크루즈 6. 파인애플 투어 정도 됩니다. 다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자세한 후기 원하시면 차후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일정 중 참 만족스러웠던 점이 Road to Hana 였는데요, 많은분들이 추천하신 Shaka Guide Classic Road to Hana 투어 결제 후 이용했는데 예상외로 정말 괜찮았습니다! 하와이 역사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알려주시는데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마음도 짠하고 여러모로 지역 역사 / 경관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투어 내용이 없었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랜드마크도 많이 보았고요. 대안으로 Guide along (formerly Gypsy tours) 도 레딧같은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이 되는 것 같은데요, 궁극적으로 샤카가이드가 하와이 투어를 먼저 시작한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Guide along 이용해보신분들 혹시 계시려나요?
Hana 가던 길에 본 (착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 Double Rainbow 입니다! 멋지죠 :)
숙소 후기
—
하얏은 Globalist 로 예약했고요, 힐튼은 엉불로 다이아였습니다. 모든 숙소는 대부분 다 ETA를 미리 호텔측에게 연락해두었고요, 마지막 숙소를 제외한 모든곳에 대부분 미리 통보해두었던 시간에 맞추었습니다.
- Hyatt Regency Waikiki
일정이 정말 짧아 호텔 부대시설/리조트 액티비티를 거의 이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짧게나마 라운지 한두번 이용했고, 풀장에서 비치체어 대여해서 몇시간 이용해봤습니다.
리전시 라운지 자체는 피크 시간대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립니다. 특히 7am-9am 아침 시간대엔 자리가 없어 제법 오래 눈치싸움을 좀 해야했고요, 파파야와 식빵이 먹을만 했습니다. 야외 patio 자리가 제법 많이 있는편인데, 비둘기들이 많은편이니 참고하세요 ㅎㅎ Zebra dove 라고 작은 녀석들은 제법 귀여웠습니다만 덩치가 좀 큰 비둘기들은 좀 무섭더군요.
호텔은 부대시설이 큰 직사각형으로 있고 양측에 타워가 하나씩 있는 구조에, 타워마다 엘레베이터가 네개 정도 있는데, 방수가 많아서 그런지 새벽이나 야밤을 제외하곤 웨잇타임이 제법 길었습니다. 액티비티나 식당 예약이 있으시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비치체어도 Pool desk agent가 자주 자리를 비우셔서 빌리러 갈때와 반납할때 5-10분 정도씩 기다려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와이 일정은 모두 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게 좋구나 하고 여기서 깨달았네요.
예약시 미리 special occasion (belated honeymoon) 이야기 해두었는데 드링크 쿠폰을 두 장 주셔서 수영장 옆 Bar에서 간단한 요기거리와 같이 한 잔씩 했는데, 마우이에서 만드는 핫소스가 인상적이었고, Fresh catch 였던 Ono 가 제법 맛있었습니다 :) 쿠폰으로 받은 음료 자체는 그냥 so so.
방은 감사하게도 Standard room 에서 Diamond Head Ocean View로 업그레이드 받았는데, 정말 뷰 자체가 치트키였습니다! 후에 머무른 호텔들도 대부분 다 경치가 좋았는데 다이아몬드 헤드와 와이키키 해변이 보이는 이 호텔뷰가 아직까지도 머리 속에서 맴도네요.
저희 둘 다 매우 당황스러운 housekeeping encounter 가 있었는데요, 방에 부족한 amenity 가 있어 전화로 부탁을 드렸는데요, DND 사인을 걸어두고 탈의 후 샤워 준비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housekeeping staff 가 노크 후 방문을 여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후에 head of housekeeping 과 대화 후 자초지종을 설명 들을 수 있어서 잘 해결되었습니다만, 많이 당황했던지라 기억에 남는 부분이네요.
- Andaz Maui
여행 중 아마 가장 만족스러웠던 호텔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다들 안다즈 마우이를 극찬하시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서비스/조식/뷰/리조트 액티비티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고, 마우이에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꼭 다시 투숙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라이벌 시 Lei 를 씌워주셨고, 체크인시 Lavender Lemonade를 웰컴 드링크로 주셨는데 맛났습니다 :) 시큼한데 라벤다 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싶더라고요.
리조트 액티비티는, Guided Kayaking, 그리고 Lei Making을 해보았는데 instructor 분이 두 분 다 여러 부대설명을 너무 잘해주셨고요, 둘 다 advanced reservation 이 필요했습니다. Aquatic activity 는 팁이 룸차지로 가능해서 캐시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편했습니다!
조식은 여러 후기가 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매일 메뉴가 살짝살짝 바뀌어 질리지 않았고, 식사비 + tax + tip 만 커버 되는 줄 알았는데, 추가로 시킨 커피와 음료도 웨이브가 되더라고요! 여기서도 로컬 핫소스가 인상 깊어서 결국 여행 마지막에 두 병 구매해왔습니다 ^^;;
한가지 단점은 샤워실 / 욕실 공간이 일체형인 방 타입이었는데, 너무 작아요! 샴푸나 비누 올려둘 공간도 딱히 없어 디자인은 깔끔했지만 실용성은 굉장히 떨어지는 욕실이었습니다 ㅎㅎ (사진에 보이는 세면대 뒤에 작은 공간이 샤워실 / 욕조입니다)
풀장은 여러 tier의 infinity pool 에 제일 아래 층에 큰 라군형 풀장이 있는 형태였는데 아이들은 큰 풀에, 어른들은 Infinity Pool에 많이들 계셨어요. Hot tub이 굉장히 작습니다만… 너무 이용자가 많은지라 수질이 정말 별로였어요. 아내 다리에 두드러기가 이날 자쿠지 이용 후 잔뜩 나버렸어요 ㅠㅠ 풀장 이용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메인 풀장 오른쪽으론 Tranquil Pool 이 있는데 저소음 구간이라 낮잠자거나 독서하기 정말 좋아보이더라고요.
세탁시설이 있어 이용을 했는데요, 4개 정도 비치되어 있다고 리뷰에서 본 것 같은데 한대 더 마련이 되어있더라고요. 세제와 드라이시트도 따로 제공이 되어있어서 편히 이용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여러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니 잔때가 많았습니다! 흰옷 세탁은 유의하셔야할 것 같아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정말 스무스하고 좋았던 호텔이에요.
- Hyatt Regency Maui
여러 Wild life 동물들이 기억에 많이 남던, 그러나 다른 호텔/리조트들에 비해 조금은 덜 professional 했던 숙소였습니다. 보기 힘들다는 Hawaiian Monk Seal도 호텔 근처 해변에서 낮잠자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조련사들이 in residence로 있으면서 아프리칸 펭귄, 백조 여러머리, 다양한 오리들 그리고 Crane들 여럿, 그리고 여러 특색있는 앵무새들이 같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런 생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게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수컷 원앙 오리가 한 마리 있는데요, 안타깝게 작년에 베필을 잃은 뒤 혼자라고 합니다 ㅠ 정해진 날 아침 Penguin presentation (먹이 주고 소개해주는 시간)과 wild life tour 가 있어서 남녀노소 가볍게 즐기기 좋았구요. 참여 가능한 여러 다른 액티비티도 많았습니다 (bracelet making, lei making, 크리스마스 특별 activity 등등..)
호텔은 메인 건물에 양 옆 왼쪽 오른쪽으로 윙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메인 빌딩은 바로 바다를 직접 바라보고 (ocean view) 옆 윙은 기운 각도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되어있는 구조였어요 (아마 partial ocean view). 방문 한 날에 Christmas village 가 열린 날이었는데,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Buffet, Meet Santa Claus, Smores 정도 준비되어있는 간단하지만 가격이 착하진 않은.. 이벤트였습니다.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고 방에서 바로 아래에서 이뤄진지라 발코니에서 구경만 잠깐 해봤네요. 한가지 팁은 저흰 오래 체류하는게 아니라 이용하지 않았지만 Hyatt Vacation Club 쪽에 있는 Lahaina Provisions 라는 곳에서 무한리필 Souvenier cup을 팔더라고요. ($40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일주일 이상 체류하시면 나쁘지 않을지도요!)
라운지도 숙박하는 동안 아침, 저녁떄 한번씩 방문하였는데, 위 와이키키 리전시만큼이나 인파가 많고 어수선했습니다. 체크인할때 듣자하니.. 이번 크리스마스엔 방문객 40% 정도가 글로벌리스트라고 하더군요. 메뉴 자체는 와이키키보다 오히려 더 간단했지만 그래도 날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대신 파파야가 없더군요 ㅠㅠ
위치는 좋았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정말 모든 호텔들이 Full capacity 인 것 같았네요! 풀장은 메인 풀, 어린이 풀, Vacation Club Pool 으로 나뉘어 있는데 의외로 Vacation club 쪽이 제일 한가해서 이용했습니다. Infinity Pool 형태였네요.
Unprofessional 했던 점은 세가지. 1. Bell desk 에서 러기지 두점을 올려다 주었습니다만 tip 이 적다고 느끼셨는지 저희 면전 앞에서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항상 piece 당 $1-2불을 주었던지라 좀 당황스러웠네요. 룸에 대해 추가로 더 설명해주시거나 러기지 랙에 올려주신것도 아니고 그냥 문앞에 가져다만 주셨는데요. 2. 방에서 작은 water bug가 나와서 잡았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이기도 하고 해서 체크아웃시 사진 보여드리며 알려드렸는데 사과는 없으시고 그냥 알았다고만 하셨네요. 3. 12월 초에 공사가 끝난다고 통보 받았던 Grotto bar ( swim up bar 라고 합니다 ) 가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어요. 소음 문제는 크게 없었습니다만 Cover up 을 거의 안해두어 Ocean view 방들이 half ocean view, half construction view 였네요 ㅎㅎ
여담으로 과장 조금 보태어 인생 스시집을 West Maui에서 가보았습니다! 오픈하신지 그리 오래 되진 않으셨는데, 서핑을 너무 좋아하셔서 일본에서 이주해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적당한 가격에 오마카세 배터지게 먹고왔네요!! 코나섬에서 자란다는 로컬 와사비가 인상깊었습니다.
- Hana Maui Resort
안다즈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 너무 짧게있어 너무나 아쉬웠던 하나 리조트! Ocean Front Bungalow로 업그레이드 받았는데 정말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한 일주일은 있다 가고 싶을 정도로 마을도, 호텔 전경도 너무 아름다웠고 직원들도 모두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마모엔 잘 언급이 되어있지 않은데, 아마 가는길이 좀 많이 험난하기도 하고 West Maui 나 South Maui 처럼 식사/액티비티 옵션이 많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마우이 섬에서의 휴양..은 이런 느낌이구나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준 숙소였네요.
로컬들만 간다는 Red Sand Beach가 호텔 바로 옆에 있습니다만.. Access trail이 사유지를 지나기도 하고 최근래에 가는 길이 좀 위험해졌다는 리뷰를 보고 가보는걸 포기했습니다.
호텔은 Main Resort 동, Bungalow 동 두개로 나뉘어져있고요, 도보로 서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오다니기가 편하진 않습니다. 골프카트로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만, 저흰 호텔부지가 너무 이뻐 걷는 걸 선호해 이용해보진 않았습니다. 아침은 Main resort 가 있는 곳에 Patio 가 있는 아침 전용 식당에서 제공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렸습니다만, 시켰던 메뉴들 모두다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변에 식사옵션이 많이 없고, 대부분의 식사 옵션들이 일찍감치 닫는지라..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타이 식당은 5시에 닫더군요) 호텔 식당 (호텔부지 바깥 길건너편에 있어요) 또는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푸드트럭 단지에서 먹으라고 추천해주시더라고요. 타이 푸드트럭에서 식사를 투고해와서 방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전 고양이 한마리가 파티오에 찾아왔는데요.. 제법 오래 머물러서 물 한잔 줬더니 헐레벌떡 마시더라고요 ㅠㅠ
끝까지 포숙 방이 더 풀리지를 않아 1박 밖에 하지 못 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Road to Hana 가 조금 험난한 편이라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Hana 로컬 공항으로 바로 오는 법도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어찌 되었던 방앞에서 보던 바람에 살랑이는 야자나무, 저 멀리 break 되는 파도들, 구름 사이에 삐져나온 일출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Grand Wailea
사실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은 Waldorf resort 입니다. 리조트 자체는 정말 멋졌어요! 채플도 멋지고, 로비도 넓직하고, waldorf 테마에 잘 들어맞고, 풀장도 크고요. 원래 계획에 없던 숙박이었는데 정말.. west maui 를 제외하면 주변 어디에도 남은 포숙 방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한 호텔인데 정말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우이를 재방문한다면 절대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풀장이 큰데가 필요하면 차라리 Hyatt Regency 를.. 얼마나 기분이 별로였으면 사진 한장 안남겼네요.
포숙이었고 당연히 standard room redemption 이었습니다. 사전 체크인을 사전에 4시쯔음 앱으로 했습니다만, 당시만해도 Ocean View King으로 나오던 방을 아마 다른사람에게 배정해주었나봐요? 일정이 조금 늦어져 예정보다 조금 늦게 체크인 했는데 첫 방문인지 아닌지 확인도, 백만 다이아라지만 status 확인도 property 설명도 없으시고, 남은 방이 없다라고만 하시더라고요. 배정된 방은 King bed parking lot view 라고 ㅎㅎ. 줄 수 있는 다른 방이 딱 하나 남았는데 2 퀸 괜찮니? 그러면 가든 뷰 룸 한개 딱 남아있어 라고 알려주시길래 그리로 달라고 했습니다. 방에 어찌 가는지 딱히 안내도 없고.. 그냥 지도하나 주고, 방 여기야. 이러고 끝. 다이아 property credit 주는건 어디서 사용하는지 얼마인지 안내도 딱히 없고.. 다섯번째 호텔이었습니다만 Check in experience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방은 Ground level 이라 그런지 살짝 습한?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대부분 호텔은 A/C덕에 건조했습니다만.. 독특했네요. 추가로, 줄 수 있는 마지막 방이라더니.. inspection 이 안된건지 없는게 많았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도 없고, 가본 다른 Waldorf 들엔 꼭 있던 슬리퍼도 없고, 화장실엔 모래 잔뜩에, 배스텁엔 선명한 신발 자국이 잔뜩.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물건들이 없어 프론트에 전화해도 누군가가 받기까지 대기를 10분은.. 한거같네요. 방으로 물건 올려 받을때까지 한 30분은 걸린 것 같고요. 아마 이렇게 많은 인원들을 수용할만한 Staff 수가 터무니 없이 부족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예약을 차라리 받지 말던가 Cancellation policy를 그리 빡세게 잡아두지라도 말지..)
Property credit 은 어디다 써야하나.. 고민하던 중 그냥 아침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찾아보니 아침전용 식당이 공사중이라, 라군위에 지은 식당 Humuhumunukunukuapua'a (하와이 state fish 라고 하더군요 ㅎㅎ) 에서 breakfast buffet를 한다고 하던데, 추가로 이 호텔에서 더 돈쓰기 싫은 생각도 있고 해서 Grab and Go 마켓 Loulu 에 들려보았습니다. 딱히 먹고싶은 것 도 없고.. 그냥 기념품이나 살까하고 보니 upcharge 가 좀 심하더군요 ㅎㅎ Hyatt Regency에 있던 호놀룰루 커피 콩도 있는데 Roast 날짜가 7월에 가격은 20-30% 더 하길래 패스. 위에 인상깊었던 핫소스가 여기에도 있길래 리테일 가격보단 많이 비싸지만 두 병 집고 Yogurt parfait 하나 집었습니다. 대강 ~$56 정도 한 것 같아요.
체크아웃할떄 불만족스러웠던 점들을 간략하게나마 알려주었고 Housekeeping department 에게 연락하라고 전해둔다고 통보 받았습니다. 공항에 비행기타러 열심히 가고 있을때 연락이 와서 대화해보진 못했습니다. 차라리 공항 옆 Courtyard 에 Cash price로 투숙할걸 이란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마치며
—
숙소리뷰를 위주로 쓰다보니 많은 부분이 부락된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많은 걸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
Malama 'Aina (“Care for the land” 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Aloha spirit 을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쏘캘에 살며 그나마 자주보는 바다이지만, 정말 색다른 감동이었네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데 후유증이 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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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복수국적자
2025-01-07 01:37:26
지난여름 성수기인 7월에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에 15일을 머물렀습니다. 글로벌리스트인지라 최고로 좋은것이 25층에 Ocean Front 였습니다. 라운지는 매일 조식을 보름동안 먹으니까 나중에는 냄새도 맡기싫을 정도였고 디너시간인 칵테일 라운지도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나중에는 룸에서 컵라면도 끓여먹고 서비스데스크에 얘기하여 마이크로 오븐도 가져다가 놓고 슈퍼마켓에서 냉동 식품도 사다가 데워 먹었습니다. 아무리 좋은곳이라도 너무 오래있으면 싫증이 나기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도 역이민하여 한국의 추운날씨속에 겨울을 보내고 있으려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 꿩대신 닭이라고 다음주에는 추위를 피해서 9박10일동안 태국 방콕으로 갑니다.^^
픽트윈스
2025-01-07 23:09:29
미국에 살면 아무래도 동남아시아가 너무 멀다보니 쉽사리 방문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ㅎㅎ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복수국적자
2025-01-08 16:15:16
미국에서의 동남아 여행은 한국을 방문할때 Stop Over로 하면 미주-인천 직항 왕복가격보다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도미니
2025-01-07 03:23:44
저도 연말에 마우이를 다녀왔고, Grand Wailea 에서 2박했는데 check-in 때 거의 흡사한 경험을 했습니다 ㅎㅎ (인상쓰며, 지도 펼쳐주고 방은 여기다 표시해주는게 끝이었고, 저희에게 화내는 줄 알았어요;) 5성급 호텔에서 이렇게 불친절한 첵인 직원은 참 드문데 말입니다;
픽트윈스
2025-01-07 23:12:00
저희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여행 막바지라 너무 좋은 감정들이 많이 차있던 상태였는데요 왤케 불친절해? 하고 느낄정도로 툴툴대셔서.. 뭐 아마 1인당 담당하셔야 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셨는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옆에 있던 안다즈와 너무 비교되었네요.
모히또에서마일
2025-01-07 05:07:59
후기 감사합니다! 스시 맛있는 집 못 찾아서 정말 슬펐는데 나중에 어딘지 알려주세요! 마우이 갈때 리스트에 저장해둘게요.
하나 쪽 호텔은 많이 못 봤는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마우이 일정은 하나쪽 구경으로 좀 잡을까합니다!
그리고 Grand Wailea... 하 이번에 정말 사람이 많았는지 관리 안 된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ㅠㅠ 음식도 가격이 너무 세고 메뉴도 별로라 너무 아쉬웠어요. 저도 Andaz Maui는 화장실 작은거 빼고는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픽트윈스
2025-01-07 23:14:34
ㅎㅎ 다들 화장실이 작다고 느끼시는군요!! 아니 샴푸를 바닥에 둬야하는 샤워부스는 또 처음이었어요.. 하나쪽 일정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추천드립니다!! Pipiwai 트레일도 hamoa beach 도 천천히 즐기시고 오세요 :) 스시집은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Junsa898
2025-01-07 06:46:38
스시집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
픽트윈스
2025-01-07 23:16:39
아 넵! 쪽지보내드렸습니다 :)
OffroadGP418
2025-01-07 12:34:25
마지막 사진을 보니 다음생에는 하와이에서 사는 물개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귀찮게 구는 사람도 없을테고(금지..)
데이케어 돈낼 걱정안해도 되고 ..
하.. 하와이는 저런곳이군요 ㅠ 부럽습니다.
픽트윈스
2025-01-07 23:18:21
저도 하와이 사는 오리들 보면서.. 정말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녀석들일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꼈네요 ㅎㅎ 인생 좀 더 천천히 릴랙스하고 살아야지하고 많이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미니멀라이프
2025-01-07 14:03:52
언제봐도 좋은 하와이 후기 감사합니다. 글로벌리스트가 40% 면 엄청나네요! 그랜드 와일레아 가려고 힐튼 포인트 모았는데 실망이라니 다른 대안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픽트윈스
2025-01-07 23:20:53
만나서 여러분들과 대화해봤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오신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연말이라 평소보단 스테터스 있으신 분들이 많겠구나 하긴했는데, 라운지가 overflow area 가 있을정도로 글로벌리스트가 많았나보더라고요. Grand Wailea 는 피크시즌이라 그런건가 하고 생각을 해보려 해봤습니다만.. 다른 property 들은 똑같이 많은 인파에 철저하게 준비한게 떡하니 보이는데 너무 대조되어 보였습니다 ㅠㅠ
엘라엘라
2025-01-07 15:50:07
다양한 호텔 리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마우이 hyatt property 모두 너무 좋아보여요!!ㅋㅋㅋ 덕분에 대리구경 잘하고 갑니다. 특히 Hana-Maui가 궁금했는데 멀더라도 특색있는 곳인 것 같네요.
저는 24년 연초에 그랜드와일레아 너무 좋았았는데.. 1년 사이에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진 것 같아 넘 아쉽네요ㅠㅠ
픽트윈스
2025-01-07 23:23:23
Hana Maui Resort는 정말 저만 알고 있었으면 싶을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 한가지 단점은 Bungalow 가 아닌 Resort 동 방들은 A/C가 없다고.. 하여요. A/C가 없어도 12월엔 굉장히 시원했지만, 너무 더울때 방문하시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호텔에서 아마 필요한 인적 자원 estimate을 대대적으로 실패하였나봅니다.. 호텔시설 자체는 너무 멋졌는데 많이 아쉬웠네요.
라따뚜이
2025-01-07 23:24:43
저도 스시 집 좀 공유해 주실수있으실까요?
그리고 자세한 액티비티 후기도 너무 기대됩니다!
로드투하나 운전난이도는 소문처럼 많이 빡센가요? 키헤이쪽에서 가는거라 로드투하나갓다오면 하루가 다 갈거같은데 운전 난이도가 심할까 걱정이네요'
픽트윈스
2025-01-09 00:08:54
쪽지드리겠습니다!
여유생기면 액티비티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주 스탑하게 되고 주행속도가 낮아서 운전 피로도 자체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에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 비해서). 단지 난이도가 좀 있는 부분은 차도 폭이 딱 중형세단/소형 suv가 적합한데 큰 SUV나 Wrangler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차가 한대밖에 지나갈 수 없어 yield 해야하는 구간이 정말 많은데, 잘 지키지 않으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셔서 모두 다 정차하고 슬금슬금 기어가는 구간이 조금 있었어요 ㅎㅎ.. 당일치기는 아침일찍 숙소에서 출발 해서 해질때 대강 공항있는곳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빡센 일정이긴 합니다!
sfmommy
2025-01-08 00:05:25
저희도 연말에 마우이 안다즈랑 그랜드 와일래아 다녀왔는데 정말 사람 많더라고요. 저희 그랜드 와일레아 1박만했는데 정말 운좋게 나푸아 타워로 그냥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저흰 아무 요청도 안했는데 리셉션 직원이 다음에 오면 이건 못해줄거야 하면서 나푸아로 업그레이드. 덕분에 라운지에서 저녁, 술 먹고 뷰 좋은 방에서 폭죽도 보고 정말 좋았어요.^^ 다만 방에 개미들이 있어서 체크아웃할때 말해줬어요. 안다즈는 글로벌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는 없었지만 깨끗하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만족스런 스테이였어요.
픽트윈스
2025-01-09 00:09:59
아하 걸리는 직원에 따라 경험이 조금씩 달랐나봅니다! 개미가 1층이 아닌데도 나오신건가요? ㅠㅠ
안다즈는 저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록
2025-01-08 16:37:51
마우이 하야트에 아직도 펭귄이 있다니 반갑네요. 혹시 아직도 앵무새들도 있나요? 아이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ㅎ
픽트윈스
2025-01-09 00:13:03
얘네도 이제 나이가 제법 많다고 조련사가 그러더라고요 ㅎㅎ 네네! 아직 있습니다 :) 다만 맘이 좀 아팠던 점이 앵무새 한 마리가 Lahaina Wild Fire 도중 Fire truck 들의 큰 소음 / 혼잡스러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에 있는 깃털을 뽑아대는 behavioral issue 에서 회복중이었어요 ㅠㅠ
초록
2025-01-09 09:13:34
아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아직 살아있다니 반갑네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주부
2025-01-09 09:39:22
리뷰 감사합니다 :) 저도 스시집 알고싶어요!!
나리찬
2025-01-11 14:56:31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곧 마우이 여행을 가는데요,, 스시 레스토랑 공유 부탁드립니다!
매일매일여행중
2025-01-11 15:23:23
후기 감사드립니다 :) 혹시 스시집 정보 공유가 가능하신가요!? 마우이에 곧 갈 예정이라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콴브로
2025-01-12 15:22:32
저희랑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셨군요. 저희도 24년 12월말부터 1월초까지 있었는데.. Grand Wailea 저도 처음 가봤는데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아무리 full capacity 라고 해도 직원이 엄청 부족했던거 같아요. 체크인때 저희는 적어도 저정도는 아니었지만, 서비스가 정말 5성급이라기엔 너무너무 부족했어요. 발렛파킹도 너무 복잡해서 몇일은 콜다운 안된다고 내려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풀장에서 서비스 받는거도 사람 안와서 두시간넘게 기다리고, 두달전부터 beach chair/umbrella 하루에 $150 불 차지 하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이러면 왜 리조트피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고요. 초성수기라 그렇다고 넘어가기엔 가격 생각하면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무사히 좋은 여행 하신것 같네요. 저도 인생 스시집 궁금합니다 ㅋㅋ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