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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수리 후기 (feat. 타일 부분 덧방 시공)

크레오메 | 2025.01.17 01:20: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크레오메입니다.

 

한국에 예상보다 오래 머물게 되면서,

몇 년 전 고쳤던 타일에서 고질적인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하여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인건비가 훨씬 저렴하고, 환율을 고려하면 더욱 매력적인 조건이기에,

 

문제를 해결할 인력을 한번 구해볼까 하고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맨날 하는일이 그거니깐요. 그거에 비하면 한국은 껌이죠.

 

*************참고로 한국 타일공 일당은 30-35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32평 화장실 기준 큰 화장실 덧방 시공은 하루에서 이틀 소요되므로 50 아래면 일단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연락을 보냅니다.

 

예전엔 "숨고"라는 어플에서 고수님들을 찾을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수님들이 서비스 부과료의 이유로 이제 다른 어플로 옮겨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 어플을 열나게 찾았지만

제가 원하는 경기도 지역은 원하는 분들이 잘 안보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국에서도 하루걸러 하루 이용하는 당근을 이용하여 업자를 찾았습니다.

 

3분을 찾았는데

A: 150 아무래도 업자를 연결해주는 중간공사 같았습니다 타일공이 아니라면 좀 많이 부르는거 같거든요

B: 75 타일을 직접 사오든 본인이 가져오든 맘대로 한다는 거에 일단 거르고 싶더군요

C: 25+ 둘째날 시공 확인 후 35 재견적

 

C번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날짜를 기다리는데 한 열흘뒤 시공 가능하대서 일단 희망을 좀 버리고 느긋하게 하자 하고 마음을 먹었건만

다담날에 연락오시길 아침 공사가 끝나는 날짜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이틀 두명이 갈 예정이다 라고 해서

개꿀 이라 생각하며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첫째날이 끝나고 이제 이틀차인데요

일단은 대만족입니다. 고질적인 물고임 현상이 없어진거 같네요.

 

게다가 수전이고 샤워기고 추가로 이거저거 설치해 달라고 거의 20만원 어치 샀는데 다 해주신다 말씀해주시네요.
일단 여태까지 비포 애프터 나갑니다.

KakaoTalk_20250116_052030263.jpg

여기 이곳이 자꾸 물이 고여서 공공화장실 냄새가 나서 샤워고 뭐고 하기가 되게 불편하더라고요.

KakaoTalk_20250116_052030263_01.jpg

6년전쯤(?) 인가 열심히 여기 타일 메지 깎느라 너무 고생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서 속상.

 

 

KakaoTalk_20250116_083803160.jpg

KakaoTalk_20250116_081845060.jpg

역시 큰타일은 진리입니다.

 

 

재료비: 19+10(300x300타일 3박스, 샤워기, 변기 샤워기, 상부장, 수건, 휴지걸이)

공사비: 35

---> 이거 다 하면 500불도 안되는거 맞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금액 25만원 지출했어요. P팹 드레인 파이프 교체, 샤워수전 교체, 변기 용 샤워기, 수건걸이 화장실걸이 교체- 그래도 나부랭이 이상한것들 다 제대로 교환해서 속은 완전 시원하네유!

---> 다해서   이제 700불은 안되는듯요? (1450 원 환율 기준)

 

 

 

저 실은 23년에 같은 스타일의 타일 재시공을 3500불에 주고 했다가 결국 업자가 거짓말치고 덧방하는 바람에 root cause를 해결도 못한채 다시 5300불 내고 새로 다 공사했다는... 공사기간 전체 소요된게 2개월 가까이 된건 안비밀에용.... 이거 전체가 얼마입니까 0,0

 

완전 완성되면 사진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한국에 좀 오래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검색해서 효도 함 해보세요~~

 

IMG_7481.jpeg

IMG_748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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