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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아콴텀 여행기] 연말에 다녀온 도쿄/오사카 여행기 (feat. 엔저 만세)

AQuaNtum | 2025.01.31 12:13: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 후기 쓰는걸 미루며 늑장 부리는 사이 어느새 2025년을 맞이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설날까지 지나버렸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올해 첫 후기는 연말에 다녀온 도쿄/오사카 여행기입니다. 2023년 연말에 교토/니세코를 다녀오고 후기를 썼었는데 벌써 1년이…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만 애써 외면하겠습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팤하얏이 이끄는 여행이 아닌 정상적인 대도시 관광 컨셉입니다. 중간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SFO-LAX-NRT 싱가폴 비즈

Hyatt Centric Ginza 2박 

Odakyu Hotel Hatsuhana 1박

Hotel Gajoen Tokyo 2박

W Osaka 2박

 

위의 일정 중 하코네 1박과 가조엔 2박을 양가 부모님과 함께 했고, 일본 여행을 마무리 한 후에는 한국으로 들어가서 1주일 더 머무르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제나처럼 아이폰 15프로와 함께하는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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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일본 여행의 시작은 JAL 비즈니스와 함께였고, 꽤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도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더이상 자리를 잘 풀지 않아서 실패하고 캡원 마일을 싱가폴 항공으로 넘겨서 발권했습니다. 구기재는 두번 타본 경험이 있는데, 업그레이드 된 버전은 비지니스가 퍼스트 처럼 넓고 좋았습니다. 사진은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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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예쁜 장식을 자리마다 달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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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의 시작은 샴페인과 (싱가폴 항공 한정) 싱가폴 슬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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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영화 두 편 보고 몇 시간 자다보니 어느새 도착 시간에 가까워졌습니다. 창밖을 보니 해지는 타이밍과 잘 맞아서 엔진 아래만 오렌지색 페인트를 칠한듯 노을에 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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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다가가는 중에 후지산과 함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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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호텔은 지난번에도 방문했던 하얏 센트릭 긴자입니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SUA까지 써서 예약했는데 역시 또 좋습니다 :) 도쿄 한복판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널찍한 스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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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 귀여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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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지만, 첫끼는 야끼니꾸로 시작해야 든든합니다 ㅋㅋ 엔저의 영향으로 고기도 양껏 시키고, 야마자키 하이볼도 여러잔 마셨는데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 Hormone Ushigoro Ginza 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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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느꼈지만 여기 조식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카레랑 가라아게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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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이 오시기 전 첫 일정은 디즈니랜드입니다. 미국에도 있긴 하지만 겨울에 7살짜리 딸아이와 함께하는 도시 여행 계획을 짜려면 중간 중간 좋아할 만한 스케줄을 넣어줘야 합니다 ㅎㅎ 다행히 제법 좋아했고, 특히 미국에는 없는 미녀와 야수 라이드는 어른도 꽤 탈만했습니다 :) 그리고 퍼레이드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미국 디즈니 분발 좀 하자. 무엇보다 놀란건 사람이 제법 많은데 거리가 너무 깨끗합니다… 역시 이런 면에선 대단한 일본… 

 

사진은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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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점심을 근처에 있는 Kagari 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닭 육수 라멘으로 유명한 곳인데, 짧은 웨이팅 끝에 진한 국물의 제법 맛있는 라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후 도쿄역에서 양가 부모님을 만나자마자 신칸센으로 하코네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간발의 차이로 원래 예약했던 기차를 놓칠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다음 기차로 변경 수수료 없이 예약을 쉽게 바꿀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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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번에 1박을 한 곳은 Odakyu Hotel Hatsuhana 라는, 료칸이지만 나름 모던한 느낌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로비가 제법 멋집니다. 가을 단풍일때 오면 더 멋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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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마다 프라이빗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어서 따로 공용 온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예약 가능한 프라이빗 온천룸들이 있어서 한 번 이용해 봤는데, 룸에 있는 온천도 충분히 좋아서 앞에 놓인 아이스크림과 맥주만 좀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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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200ml 짜리 맥주입니다. 200ml 라니… 일본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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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이라 석식과 다음날 조식을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두 장이 조식입니다.

짧은 1박이었지만 나름 쉬어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2박을 하게 된 곳은 Hotel Gajoen Tokyo 입니다. SLH라서 하얏이었다가 지금은 힐튼으로 바뀐 곳인데, 마모에서 후기를 보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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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로비부터 엄청나게 크고 멋진 조경과 작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규모의 건물이라니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8층에 체크인 장소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매우 프로페셔널 하고 세심함과 친절이 몸에 배어있어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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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받은 룸은 다다미를 현대적으로 탈바꿈시킨 느낌인데, 구석구석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장실에는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따로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 없는 구성입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호텔 자체가 박물관 같아서, 구경할 거리가 제법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우선 백단계단이라는 전시가 유명한데, 경사면을 따라 건축된 7개의 방과 그 사이를 잇는 99단의 긴 계단 복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방은 숙련된 장인들이 그들의 기술을 모아 장식했으며,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미의식과 쇼와 시대 초기의 모더니즘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도쿄도의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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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시기라, 운좋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 호텔 투숙객은 50% 할인권을 제공 해줍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았지만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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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호텔 투숙객 에게만 예약해서 관람할 수 있는 가조엔 아트 투어가 있습니다. 호텔을 여기저기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한국의 유명한 나전칠기 장인인 전용복 작가님 작품들이 곳곳에 있다고 들어서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듣던대로 매우 화려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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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았지만 전용복 작가님 작품 사진들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방 전체 나전칠기가 작가님 작품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인이 일본에 건너가서 이런 역사적인 족적을 남겼다는 사실이 사뭇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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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정원으로 둘러싸인 식당 안에도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호텔 건물 안에 이 정도 스케일의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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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엔은 1층에 조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양식/일식 메뉴가 매우 다양하고 전부 맛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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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도쿄 시내 투어를 몇가지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시부야 타워 방문이었습니다. 뉴욕 야경이 워낙 멋있어서 빡셌던 프라임 타임 예약 전쟁에 비해 뷰는 상대적으로 좀 심심한 감이 있었지만, 시부야 횡단보도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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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여형 전시(?)로 유명한 아트 뮤지엄 팀랩 플래닛에 방문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가 눈길을 끌었고, 특히 바지를 걷어붙이고 물 속을 걸어다녔던 독특한 체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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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던 새로 생긴 도요스 시장의 천객만래는 상당히 상업적인 곳이었지만, 나름 이런저런 구경도 하면서 가볍게 배도 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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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도쿄를 방문한 덕에 여러 다양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롯폰기 근처에 도쿄 타워가 보이는 곳이 제일 유명해서 사람들이 횡단보도 중간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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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는 도쿄에서 제일 비싼 펜트하우스가 있다는 아자부다이 힐스를 중심으로 명품 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엄청나게 번화한 곳인데, 지진 때문에 고층을 웬만해서는 짓지 않는다는 도쿄에서 64층짜리 건물을 보는건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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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는 지나가다가 보이면 어느새 사진을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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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과 7명이 같이 다녀야 해서 줄 서는 맛집은 가보지 못하고 예약에 의존해야 했지만, 본점이 190년된 이치노야라는 장어집은 모두가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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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도쿄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부모님들께서 한국으로 귀국하신 후 저희 가족은 오사카로의 여행을 이어갑니다. 도쿄역에서 주전부리도 사고, 다양한 에키벤도 사서 신칸센에서 먹으며, 바깥 풍경도 구경하고, 지난번에 똑같은 배경에서 찍은 후지산을 바라보며 어느새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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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벌써 노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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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머무를 W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NUA 적용했지만 스윗 업글에는 실패… 뷰 업글 정도로 만족합니다. W 호텔 위치가 괜찮아서 도톤보리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부터 체크인 하는 곳까지 W 다운 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많아서 약간 어수선하긴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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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도 깔끔하고 구성이 좋습니다. 멋진 디자인은 덤 :) 그리고 창가에 바처럼 밖을 볼 수 있게 해놔서 라운지에 있는 느낌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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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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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서서 위에서 본 장식을 지나 Tonkatsu KATSU Hana 라는 곳에 갔습니다. 평이 좋아서 기대를 꽤 했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한 느낌이네요… 샐러드가 참 맛있긴 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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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호텔 투숙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특히 조식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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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요새 딸아이가 해리포터에 입문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여기를 타겟으로 하고 갔는데, 슈퍼닌텐도 월드에서도 마리오 카트도 타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구역에 들어서는 순간 게임속에 실제로 들어온 듯한 구조물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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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특히 닌텐도와 해리포터 구역이 인기가 많아서 지정된 시간에 입장해서 정해진 라이드를 패스트 트랙으로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저희도 이 두군데가 포함된 패스를 구매했고, 생각보다 구역당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다른 구역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딸아이가 해리포터 구역에서 지팡이로 마법을 하도 쏴대며 돌아다녀서 시간이 더 걸렸… 해리포터 구역은 미국에서도 가보긴 했는데 레이아웃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ㅎ 역시나 리얼하게 잘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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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불태우고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노을에 불타는 대관람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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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왔을때 사케 랭킹 1위라는 쥬욘다이를 사오고 싶었는데, 파는 곳을 찾기가 워낙 어려워서 포기하고 대신 잔술로 파는 이자카야를 방문하기로 마음먹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장소가 남바 근처에 있는 Jizakagura 라는 곳입니다. 안주도 다양하게 시켜봤는데 꽤 괜찮았고, 아이 식기와 식판도 주는 키즈 프렌들리한 곳이라 나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쥬욘다이 급은 메뉴판에는 없고 물어보면 그날 있는 종류를 알려주는데, 이번에 마신건 쥬욘다이 고쿠죠우 모로하쿠 준마이다이긴죠 라는 이름도 긴 사케였습니다. 90ml에 20불대인데, 처음부터 중간까지 감도는 다양한 향이 정말 일품이었고, 마지막에 알콜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깔끔함까지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싸다면 비쌀수도 있지만 엔저 덕분에 이 정도 가격에 쥬욘다이를 맛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한잔씩 더 시켜서 마셨습니다 :) 쿨피스 한잔을 주문한 딸아이는 생맥주잔에 나오는 그 음료를 마시며 분위기에 취한듯 즐거워했습니다 ㅎㅎ 건배 하자고 했더니 시키지도 않은 “오사~카!” 를 외치며… 너 이런거 어디서 배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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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떠나는 날에는 가볍게 도톤보리로 가서 남들 다 본다는 글리코상 인증샷을 남기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의 일본 여행이 끝났습니다. 연말에 두번이나 연이어 일본을 와서 당분간 또 올까 싶긴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잊지 못하고 급 여행 계획을 세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언제나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1/2/3월 스키 여행 합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나눠쓰기 귀찮아서...

 

…마지막 사진은 한국 방문시에 종종 들르는 명동교자 사진으로 한국 방문 후기를 갈음합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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