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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025 업데이트: 오늘 기타센터 가서 몇대 만지고 와봤습니다. 간단한 소감

 

Williams(기타센터) 브랜드

Legato: 소프트 터치.. 한방에 탈락

Allegro IV: $499.99에 콘솔스탠드+3페달+벤치 구성이 마음에 들어 쳐봄. 스피커 성능 매우 좋습니다. 처음에 양손으로 코드로 꽝 눌렀는데 볼륨감이 아주 좋아서 매혹당함.  그런데 그것에 비해 고음부의 액센트나 포르테시모 표현은 부족(소리의 Dynamic Range의 문제 같았어요.) . 건반은 해머치고 너어무 가볍슴. 소리는.. 처음 듣기에는 좋았으나 side to side로 놓으니 야마하 중급대비 디테일이 아쉬웠던. 그래도 아래 후술할 야마하 보급형들보다는 마음에 들었어요. 별 세개반 정도

Overture IV: $799.99로 Williams 의 모델들 중 마이크로 그랜드 피아노 스타일 빼고는 가장 높은 등급인데, 아주 실망스러운 퍼포먼스.. 스피커 이게 맞나 싶어요? 터치감은 좋았음. 별 두개

 

Casio

CDP-S110: 생각지 못하게 아주 괜찮았습니다. 일단 소리 해상력이 Yamaha P-45, P-145 대비 눈에 띄게 좋았고, 건반이 그냥 플라스틱 질감 아니고 우드 그레인 형태의 텍스쳐가 들어간 무광인게 마음에 들었음. 염가중에서 사라고 하면 이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터치감은 보급형이니 뭐 다 비슷하지만 소소.. 별 세개반-가격 고려하면 네개?

CDP-S160: 3페달 연결가능한거 빼고 그냥 CDP-S110의 옆그레이드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음.. 돈 더쓸거면 윗급으로 가야? 별세개반

 

Yamaha

P-45, P-145.. 기본기는 하는데 스피커로 너프해서 비싼거 사게 만드는 느낌이 들던 디지털 피아노, Line-out 해서 스튜디오 스피커로 소리 뽑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기본 스피커의 출력과 해상력이 너무합니다. 먹먹한 소리, 물에 젖은 소리. 그냥 윗급 가라고 보여주기용으로 만든 피아노? CDP-S110과 너무 비교되어서 아쉬웠음. 별 두개반.

P-225: 오늘 만져본 야마하 네대 중 가장 괜찮았어요. 모든게 이게 왜 중급형인지를 보여주는, 야마하 그랜드 소리가 잘 살아있는 스피커 튜닝도 마음에 들었고. 그런데 콘솔스탠드+3페달+높이조절 벤치까지 다 산다 그러면 천불은 넘어가겠네요..^^ 암튼 별 네개.

DGX-660이었나 670이었나.: 위의 포터블 피아노들보다는 높은 등급의 포터블 그랜드 피아노이고, 스피커도 고음용 트위터가 따로 있고 이게 높은 등급인데, 클리어런스로 나왔길래 ($699.99, P-225와 같은 가격) 한번 만져봤어요. 그런데 피아노 소리만 놓고 보면 P-225가 더 낫더라는.. 그리고..  이런 용도로는 76건반이지만 DGX-230 있어서 패스해봅니다..

 

오늘 만져본 피아노 중에서는 세 대 정도가 괜찮았습니다.

Williams Allegro IV: $499에 콘솔 스탠드, 3페달, 접이식 벤치시트 포함.

Casio CDP-S110: $449에 콘솔 스탠드, 1페달(업글불가), 접이식 벤치시트 포함

Yamaha P-225: Sam Ash에서 $629. 콘솔 스탠드 $150, 3페달 옵션 $100, 벤치시트 적절하게 얹으면 총 가격 $900-950.. 2배네요..^^

 

지금까지 살펴본 바는 는 Casio CDP-S110이 좋다 싶고요. 다만 app connectivity가 없는게 아쉽네요.

 

가까운 코슷코에서는 피아노 전시가 안되어 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코슷코에 들어오는 Roland 나 Casio PX-765CB 만져보고 싶었거든요.. 지금 보니 카시오 모델은 online-only 네요.

 

어쨌든 현 시점에서는 Casio CDP-S110($449), PX-765CB($599), Kawai ES-60($579) Roland FRP Nuvola($779) 정도가 선택지에 들어있습니다.

 

답변으로 지식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런데...

제 따님은 다른거에 관심이 있으시네요.

akai.jpg

AKAI 미디 컨트롤러 사노라고 드러누우셨습니다. "빨간 거 사줘"

(그 옆에 빨간거 (Nord) 사노라고 안하셔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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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원래 글

질문이라기도 그렇고, 정보라기도 그렇고, 잡담이라기도 그러한 글 하나 써봅니다.

저희 네살배기 따님께 이제 제대로 피아노를 가르쳐드리고자 건반을 하나 물색중이에요.

물론 어쿠스틱 피아노가 제일 좋겠지만, 영주권 딸때까지는 언감생심.. (그런데 FB Marketpace 보면 (물론 오버홀이 필요하겠지만) 천불 이하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율도 필요없고 이사할 때 옮기기도 좋은 디지털 피아노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마모에 찾아보면 지난 글들이 있긴 합니다만,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는 시장이기에, 새로운 스레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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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고려해야 할 몇가지 필터들

 

1) 브랜드: Roland, Yamaha, Kawai, Casio 중 선택 (그외에 Kurzweil, Korg, Nord 등도 있기는 하겠으나 AS와 추후 market value를 감안하여 판매량 상위부터 4등까지 자름)

메모: 아마존의 저가형 피아노 제가 몇개 사봤는데요. Donnor, Artesia, Alesis.. 뭐 다 비슷한 퀄리티입니다. 그냥 쌈마이로 사서 쓸 수 있겠지만, 피아노 음원의 퀄리티, 건반의 터치감 등에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나마 그 세개+Williams 정도가 그래도 '네임드 중저가'라고 해줄만한거고, 나머지 건반들은 그냥 중국에서 만들어서 대충 이름만 붙여서 아마존으로 오는 것들이니, 패스!

 

2) 건반액션: 소프트터치, semi-weighted 등은 제외, hammer action만 남깁니다. '피아노'를 가르쳐 줄 생각이라면, 그래도 최대한 비슷한 터치감으로 가야. 그런데 해머액션이라고 해도 다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 피아노를 골라야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해머액션 등급이 존재하니.. 그런건 관심있으시면 천천히 공부해보시면 될거 같아요.

 

3) 스탠드: 콘솔형 스탠드에 거치되는 것. X자 스탠드나 Z자 스탠드 같은 키보드용 스탠드를 사용하면, 어지간히 좋은-튼튼하고 무게감있는- 것 사시는게 아니면 건반이 흔들흔들해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에 좋지 않습니다. 성인이 쳐도 꽤 거슬리는 경험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기본으로 콘솔형 스탠드와 함께 제공되는게 좋겠고, 아니면 정품 액세서리나 애프터마켓 액세서리로 콘솔형 스탠드에 호환시킬 수 있는게 좋겠지요.

 

4) 페달: 3페달 또는 하프모드 지원하는 1페달(댐퍼 aka. 서스테인)... 개인적인 생각으로 피아노 유저의 90%는 세개의 페달 중 가장 오른쪽의 댐퍼페달만 사용하고 나머지 두개는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가르치는 용도'라면 3페달을 구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 1페달만 지원하는 피아노라면 추후 하프댐퍼 모드 지원하는 페달로 업그레이드/교체 가능한 걸 사는게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경우가 생긴다면 제대로 어쿠스틱 피아노로 기변하는 선택지도 있기는 할 것입니다.)

 

5) 피아노 음원 및 재생능력: 사실 1&2&3&4로 거르면 그 디지털 피아노들에는 다 좋은 음원이 들어가 있으니 딱히 신경 안쓰셔도 되는데, 재생능력.. 즉 스피커의 품질을 조금 신경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5w+5w부터 15w+15w 정도까지 다양한 range가 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피커는 출력이 세고 고품질일 수록 만족감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재생능력에 한가지 더 들어가는 중요한 팩터는 polyphony, 즉 동시 발화음수입니다. 전자악기가 최대로 동시에 낼 수 있는 음의 수를 의미하고요. 바이엘 정도 할때는 큰 차이 없는데, 댐퍼 페달을 사용하고, 다양한 화성을 구사하기 시작하면 polyphony 능력의 차이에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현 시점 기준 128 polyphony 정도면 업계 표준정도 되고, 그것보다 못하면(64/96) 좀 아쉽고, 그것보다 높으면 (192이상) 강점이 되는 것 같네요.

20년전쯤 스테이지 피아노 업계 표준 입문용 장비였던 Kurzweil의 SP76/88의 경우 32 poly로도 뭐 할거 다 하긴 했는데..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6) 그외로.. 무선 connectivity: 일단 유선연결은 USB 커넥션을 거의 99% 이상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연결만 살펴보자면요.. '악기'라는 관점에서는 그 기능이 다소 덜 중요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때 도움이 될만한 블루투스 링크+기본앱 지원여부가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잠시 둘러본 바 롤랜드의 최신 건반이 이 영역에서 좀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simply piano같은 서드파티 앱을 쓰시면 장비무관 잘 쓸 수 있긴 한데, subscription비용을 내야 합니다.

 

여기까지 보신 다음에 가장 중요한 필터: affordability와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적절한 모델을 찾아보면 되겠습니다.

 

보급형: 500불 안팎

중급형: 800불 안팎

고급형: 1000불 이상.

 

너무 타이트하게 구분한거 같기도 한데, 미국의 브랜드 디지털 피아노 가격대가 이정도에 형성된 것 같고요.

 

그외에 2000불 이상으로 가면 그랜드 피아노 스타일 디지털 피아노가 있습니다. 뭐가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왕 저렴한게 좋지만, 이렇게 저렇게 스펙을 찾다보니 800불까지는 내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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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민중인 선택지들

가격낮은 순으로 각 메인 브랜드에서 1-2개 가져와봤습니다. 콘솔스탠드+페달+벤치 포함가격 기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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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o CDP-S110: $450, 콘솔 스탠드, 1페달, 88건반 해머액션, 16w 스피커, 64 polyphony, 접이식 의자

제일 싸긴 한데, 아마 얘는 안살거 같아요. 조금만 더 주면 좋은거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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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 ES60: $579, 콘솔 스탠드, 1페달(하프댐퍼로 업그레이드 가능), 88건만 해머액션(the Responsive Hammer Lite (RHL)), 의자없음, 192 폴리포니, 20w 스피커

카와이에서 500달러대로 처음 내놓은 디지털피아노인데, 24년 하반기 출시로 여기 소개한 모델중에 최신형이고, 그래서 나름 이를 갈고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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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P-125: $699(타겟 카드 5% 할인시 $664), 콘솔 스탠드, 1페달(하프댐퍼 페달 또는 3페달로 업그레이드 가능), 88건반 해머액션(Graded hammer standard (GHS)), 벤치의자 포함, 192 폴리포니, 14w 스피커

Kawai보다 100불 정도 더 비싸지만 아래의 Roland FP-10보다는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마하 디피는 제품 무관 가장 무난하고 실패가 없는 선택중에 하나라고 평가받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P-143이 있는데 걔는 64폴리포니라 좀 떨어지는 모델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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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 FP-10: $699, 콘솔 스탠드, 1페달(하프댐퍼로 업그레이드 가능), 88건반 해머액션(PHA-4 Standard), 벤치 의자 포함, 96 폴리포니, 16w 스피커

롤랜드 검증된 브랜드이고 좋은 피아노인데, 스펙상 위의 p-125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래의 건반과도 비교해볼만할 듯요. 그리고 사실 이 금액대면 좀더 올려서 FP-30X로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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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 FRP Nuvola Digital Piano Bundle: $699+shipping(지역에 따라 다름), 콘솔스탠드 with 3페달+벤치 의자 제공, unlimited(?) polyphony(말이 되나 싶은데 그렇게 상품설명에 쓰여있습니다. 자세한 스펙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음), 88해머액션 건반(PHA-4), 22W 스피커, 3페달(하프댐퍼 지원여부 확인불가), 코슷코 5년 워런티

레딧에서 이 제품이 FP-10에 가까운지, 상위모델인 FP-30X에 가까운지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아마 코슷코 납품용으로 커스터마이징한 혼종일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리뷰가 많지 않지만 구성 상으로는 FP-10보다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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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문형 디지털 피아노 몇가지 알아봤고요.

제 마음에 드는건 Kawai ES60>Roland FRP > Yamaha P-125 순이었는데요.. 포럼을 좀 찾아보니 Roland FRP는 좀 reserved attitude의 평가가 다소 많네요. 그래서 아마 Kawai와 Yamaha 중에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Kawai가 끌리네요. 20년전에 친구 자취방에서 만져본 카와이 디지털 피아노가 아주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현기차 두고 르쌍쉐를 고르는 마음이랄까)

 

 

만약 가격대를 좀더 높인다면 Casio PX-770, Roland FP-30X, Yamaha P-225, Kawai KDP-75나 ES520 정도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대체로 더 좋은 스피커가 들어가고, 해머액션은 같거나 한단계 높고, 3페달이나 댐버페달을 기본 지원합니다. 아마 이것들 보다 윗 가격대로는.. 욕심은 있지만 안갈거 같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요? 혹시 저랑 비슷한 고민 해보신 분 있으면 조언좀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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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댓글

Morehope

2025-02-14 21:24:38

오박사님 이미 전문가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지난번에 통화까지 했는데 카톡에 없는 것 같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길. 

음악축제

2025-02-14 21:33:27

문자드렸수-

음악축제

2025-02-14 21:34:20

https://www.youtube.com/watch?v=BT9IknD3FX4

Kawai ES60 vs Yamaha P-145 by Merriam Music

영상 계속 돌려보고 있네요. 건반 리뷰하시는 분들은 정말 금손이신듯 합니다..

AlwaysLucky

2025-02-14 21:40:49

P2가 only white를 견지중이라 Roland FP-30X하고 Yamaha P225 WH를 고민중입니다. 하는 사이에 P225 WH는 백오더가 됐나보네요ㅠㅠ(이전에는 2월 중순이라고 했는데 3월로 밀렸네요) 그리고 판매사는 아마존이나 Sweetwater 같은 전문점이나 큰 차이가 없을까요? 

음악축제

2025-02-14 22:26:10

어디서 사시든 해당 브랜드 정식 벤더 목록 체크해보시고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으리으리

2025-02-14 21:59:12

Yamaha P255 furniture 있는걸로 7년전에 샀었습니다. 당시에 아랫버젼이 P105였는데, P115가 P105의 개량버젼으로 알고있습니다. P105와 P115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비교했을 때 P105도 충분히 좋다 생각했습니다만, P255는 확실히 훨씬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괜찮았구요.

 

P125, P225는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야마하 P 100번대 시리즈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해요.

음악축제

2025-02-15 18:01:21

오늘 기타센터 가서 200번대 모델과 그 아래모델들의 격차를 느끼고 좀 심난해졌어요..^^ 감사드려요.

어떤날

2025-02-14 22:09:59

피아노를 그리 열심히도, 잘 치지도 못하지만요. 페달에 대한건 말씀드리고 싶은게..1번 2번에 나온 스타일의 페달은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계속 어쿠스틱만 치다가, 피아노가 아쉽고 저렴(?)하게 p95를 구입하게 되어서 아쉬움을 달랬는데, 건반의 무게감보다 페달의 붎편함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치다보면 페달이 자꾸 도망가요. -.-

 

자녀분이 아직 4살이라 꽤 오랫동안은 페달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이 된다면 스탠드에 고정되는 것으로 변환이 가능한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축제

2025-02-15 18:00:43

조언 감사합니다. 건반용도 피아노식 페달이 있긴 한데, 보통 기본으로 주는 페달은 on/off 스위치 되는 저렴이 페달이죠... 이제 만 네살이라 페달 밟으려면 앞으로 한 3-4년은 있어야 되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P95도 좋은 모델이죠 ㅎㅎ

Blackstar

2025-02-14 22:19:17

페북마켓에서 한 500불 내로 말씀하신 모델들 살수 있어요. 다 고만고만합니다. 큰 차이없으니 아무거나 페북에 올라오는거 사셔서 움악축제하시길요. ㅎㅎ 그러다가 제대로 움악을 하고 싶우시면 노드 하나 사심 됩니다. 

음악축제

2025-02-14 22:24:33

FB Marketplace도 계속 째려보고는 있는데 시골에 살아서 아쉽네요.

Nord는 스테이지용 아닌가요. ㅎㅎ

Blackstar

2025-02-15 13:59:46

노드는 투자용입니다 ㅎ

음악축제

2025-02-15 17:04:38

기기 쟁여두기 전문가의 스멜이..

windycity

2025-02-14 22:48:14

Guitar center 이런 곳 방문하셔서 직접 앉아보시고 키 눌러보시고 하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시골이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그래도 근처에 마땅한 매장이 있다면요) 좀 근교로 나가셔서 찾아보시는 것도.. 저도 두 번 정도 인가 방문하고 Roland로 결정했어요. 롤랜드 살 마음은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맘에 쏙 들더라구요.

음악축제

2025-02-15 17:59:31

격려해주신 덕에 오늘 왕복 세시간 운전해서 기타 센터 다녀왔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야마하, 카시오, 윌리엄스만 디피되어 있더라구요. 롤랜드 어느 정도길래 다들 칭찬을 하시나 궁금해질 지경이네요..

windycity

2025-02-16 08:59:02

오.. 추진력 대박이십니다. 뿌듯하네요. 키보드야 좋은게 많이 나와서 용도에 맞게 쓰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Nord에 완전 꽂혔다가 –이런 키보드가 있다니.. 이건 혁명이야... 라는 마음– 제 용도에 맞게 롤랜드로 샀습니다 (그나저나 따님분 뒷모습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따님분은 많이 어리신 것 같고 얼마나 피아노에 오래 흥미를 유지할지(?) 모르니 따님분만 생각하시면 너무 고가의 키보드를 사는 것보다는 음악축제님을 좀 더 생각하심 좋을 거 같습니다 ㅎ (아 그러면 더 고가가 되려나요 ㅎ) 저는 참고로 Roland Juno DS88 샀습니다. 그래서 음악축제님이 눈여겨 보고 계신 롤랜드는 아니지만 그 특유의 롤랜드 느낌이 좋더라구요.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는 치자마자 느낌이 왔구요. 행복한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도코

2025-02-14 23:01:47

제가 건반은 산지 워낙 오래되어서 (구체적으로 몇년 되었는지는 제 신상보호를 위해 ㅎㅎ)... 아무튼 모델 번호가 다 달라서 콕 찝어드릴 수는 없지만 graded hammer action이 일반 hammer action보다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반 피아노 용으로 사요하실거면 polyphony가 엄청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 sound patch들을 동시에 overlay하려는게 아니라면요. 어짜피 그런 음악은 Logic 같은 DAW 소프트웨어로 하면 되구요.

음악축제

2025-02-15 17:58:29

네 맞습니다. 오늘 graded hammer로 보고 왔는데도 터치가 확실히 어쿠스틱보다는 많이 가볍네요. 아이가 쉽게 입문하긴 좋지만요. 미국에서는 spinet piano라는 저렴한 어쿠스틱 피아노 장르가 있는데, 딱 그 정도의 터치감이었어요.

쓰시는 건반은.. PC-88, Triton, Trinity, M2 이런거 쓰시는건가요? 워낙 오래라 하시니..

도코

2025-02-15 18:25:51

추억의 신디들이네요. 옛날에는 Triton도 썼고, 그 전에는 Roland 썼네요. ㅎㅎ 그 후에 Yamaha로 갈아타서 그냥 계속 갖고 있긴 합니다. 저는 피아노 보다는 좀 여러 악기 다루던 (과거형 ㅠㅠ) 편이라 어느 한 쪽에 특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메인은 아무래도 건반이라고 해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따님이 4살이면 페달이 닿을지도 모르는데 이 부분까지 세밀하게 연구하시는 모습에 즐겁게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따님은 사진에 있는 빨간색 건반이 좋은가봐요? ㅋㅋ 피아니스트 보다는 올라운더 뮤지션을 꿈꾸는 것일수도?? 결국 언젠가 Nord로 가시게 되는 건 아닐지...)

 

아, 그리고 Graded Hammer는 고음 부분이 가벼운게 맞고 저음이 묵직한게 특징인데, upright piano와 다르게 grand piano action과 조금 더 비슷하게 구현한 방식이라서 무조건 묵직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중저가에서는 전체적으로 weighting이 잘 되어 있는 건반이면 결국 마음에 드는 것을 결정하셔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음악축제

2025-02-15 19:21:31

motif es 시리즈로 짐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페달은 언젠간 쓰게 될테니까요. 페달을 쓰기 전까지 기본기를 잘 갖추게 도와줘야죠.. :) 이미 집에 있는 야마하 포터블 그랜드 DGX 저렴한 것은 매우 잘 갖고 놀고 있어서, 신디는 언제라도 할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자기돈으로요. 네. (단호)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도코님과 음악이야기로 교류할줄은 몰랐는데 이 글 잘 올렸네요!

 

PerfectPitch

2025-02-14 23:40:44

한가지 추가로, 고르실 때 악보 올려놓는 보면대가 튼튼한걸로 고르시는걸 추천드려요. 어떤 제품은 금방 부러지더라구요. 제가 쓰는것도 피아노에 달려있던 보면대가 이미 부러져서 피아노 뒤에 따로 보면대를 놓고 쓰긴 합니다만 그래도 처음부터 잘 안 부러지는게 좋을것 같아요. ㅎㅎ 

음악축제

2025-02-15 17:56:51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실 꽂아서 쓰는 보면대야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기는 합니다..

미스티러브

2025-02-15 00:16:59

잘 모르겠으면 코스트코?

음악축제

2025-02-15 17:56:24

오늘 코슷코 갔는데 디피해놓은게 없더라구요..흑

니클백

2025-02-15 01:41:12

조사를 많이하셨네요!  저는 포터블+댐퍼1 3년쓰고 워런티 끝나서 처분하고, 얼마전 뚜껑달린 콘솔형 3페달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지금은 건반 터치가 아쉬워 어피, 디피 모두 사용 중. 

 

건반 등급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경험상 RHL/RHC = PHA4 > GHS > C사 Smart Scaled.  일반인은 poly 128이면 충분하고도 남을거에요. (리스트 작품 연주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로는 아이패드 교육용 앱과 연결할 수 있는데 lag 때문에 안쓰게되고, 디피를 무선 스피커로 사용은 가능한데 귀찮고 음질이 좋진 않아 블루투스는 거의 안쓰고, 그 대신에 Tablet, laptop과는 usb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저 중에서 굳이 고르자면 페달3개 달린 Nuvola!  FP30, FP10(FRP1), Nuvola 모두 PH4 해머 사용. 가장 큰 이유는 피아노 하단 페달판 때문에 좀 안정감이 있어요.  나머지 3개는 좀 흔들거릴거에요. P125는 이제 출시된지 좀 되었을겁니다.  저같으면 고민하다가 뚜껑+페달 달린 kpd75로 할것 같습니다.

음악축제

2025-02-15 17:56:03

와.. 전문가 등판이시네요. 아직 롤랜드는 안만져봤는데, 오늘 만져본 것들 중에는 터치는 보급기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야마하 보급기 스피커가 너무 치사해서 (line out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복잡한 구성으로 하고 싶지는 않고) 일단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기타센터가 100마일 거리라 이제 어디를 가야 하나 머리가 아프네요.. Nuvola는 레딧 피아노 서브나 world piano 포럼 같은데서 평이 생각보다 별로라서 뭐가 문제지 하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메이플가든

2025-02-15 08:24:59

음악축제님께서 이미 전문가이신것 같은데, 저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리자면요. 아직 자녀분이 4살이고 처음 배우기 시작하며 나중에 어차피 어쿠스틱 피아노를 구입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저라면 지금은 보급형 정도의 가격대로 구입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카지오는 소리나 여러가지면에서 별로 선호하지 않고 롤랜드는 제품에 따라 건반의 느낌이 차이가 많이 나서 직접 쳐보고 구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어쿠스틱 피아노가 카와이입니다. 저는 카와이 소리를 좋아하거든요. 위에 고민하신다는 3가지 중에 저는 카와이 제품은 직접 쳐보질 못해서 모르겠어서 야마하 P-125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디지털 피아노이건 어쿠스틱이건 무조건 직접 쳐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만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야마하를 권합니다. 

음악축제

2025-02-15 17:52:50

초등학교 5학년 3월때까지 피아노학원 다닌게 다입니다....

격려 주셔서 오늘 기타센터 가서 원없이 쳐보고 왔습니다.. :) 야마하 저려미들은 거르기로 했어요. 스피커 성능이 너무 치사하더라고요.

후니둥이

2025-02-16 17:06:58

와! 피아노쇼핑이라니!! 글만읽어도 작성자님이 얼마나 리서치를 많이하고 생각하는지 보여요^^ 저도 대학교때 취미로 피아노를 사려고 리서치를 나름 많이 했던시절이 잇어서 그때가 새록새록 생각이납니다.. 저도 기타센터에가서 이것저것 다쳐보고 디지털피아노카페도 가입하고 막귀지만 이것저것 비교를 많이하고 피아노를 고르면서 보는거에 희열감을 느꼇던적이잇엇어요..(과거형입니다ㅎㅎ) 모든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야마하는 돈을 좀내야 그값을 하는거 같습니다.. 저렴이라인들은 소리가 영... 꽉막혀잇는기분이고 터치감도 너무 가벼운 느낌이구요.. 카지오는 야마하보다 더 저렴한느낌이 많이나서 패스.. 말씀하신 롤랜드 fp30x가 소리도 괜찮고 터치감도 꽤좋습니다. 입문자용으로도 아주 괜찮은데.. 전 다 쳐보고도 아 몬가 약한데...하다가 kawai상점을 들른다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이제까지 친건 카와이 미만잡이엇구나...ㅎㅎㅎㅎㅎ 카와이만의 특유 소리가 전 너무 좋습니다. 제가 구매햇던 피아노는 ES7이구요 입문자용 가격을 찾앗던 저지만 한번쳐본뒤 마음을 다뺏겨버리고 과감하게 2000불이라는 거금을 쓰게됩니다.. 벌써 한 10년전얘기네요^^ 아직도 피아노 가끔 치는데 전 카와이피아노 산거 후회안합니다. 카와이 MP시리즈 소리도 정말정말정말 좋아하구요.. 글에 써놓으신 es60는 쳐보지않아서 판단을 내릴순없지만 저는 카와이미만잡충으로써 카와이 강력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겟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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