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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하도 오랜만이라 후기도 어떻게 썼나 까먹...;;)
센트리온 하면 다들 공항 라운지를 많이 생각하실텐데
뉴욕 맨하탄에 센트리온 뉴욕이라는 아멕스 센트리온/블랙 카드 홀더들 전용 고급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우선 이 공간의 개념은, 센츄리온 카드 (소위 블랙카드) 오너 및 지인들만의 식사 장소 중 하나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센츄리온 카드 자격만 생각해도.. 연 250k 써야되고 연회비도 오천에 아멕스측에서 초대받아야 열수 있는..
실제로, 아멕스에선 여길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라운지와 레스토랑이 합쳐진 파인다이닝 공간"이라 보는게 정확하다 합니다.
재료 하나하나가 진귀한 재료들만 사용합니다.
예전에 마모에서도 한번 후기 올라온적이 있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10127373)
저도 알기만 했지 센트리온 카드같은거 없는 떨거지라 이번생엔 가보기 글렀구나 하고 살았는데...
친구가 어느날 자기 지인께서 거기서 쉐프로 일하시는데 한번 초대한다고 해서...
와... 진짜인가 싶었네요
한달 전에 날짜 잡았는데.. 마침 되는 날이 와이프랑 결혼기념일이라 그때로 잡았습니다
처남도 마침 한국에서 와있어서.. 친구 저 와잎 처남 넷이서 가게 되었네요
5시 15분쯤 뉴욕 밴더빌트 빌딩 앞에서 만나서 올라가는데 하필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예쁜 석양이 지는걸 보면서 먹는건 아쉽지만 실패 ㅠㅠ
L층에서 신분확인 예약확인 - 입장 허가 - 엘리베이터 타고 55층으로 직행 - 55층에서 예약재확인
식당 입구부터 뭔가 끕이 있어보입니다
바닥도 한장
들어가면 층고는 엄청 높은데 이렇게 바로 크라이슬러 빌딩이 똷 보이네요
여기는 라운지같은 공간인데 드링크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하는..
코트 체크인하고 이제 직원을 따라갑니다
왼쪽에 바도 있고... 여긴 좀 오픈 스페이스인데 여기 구역들도 끕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사람 많으면 좀 시끌시끌 할거 같은 너낌
여길 지나 안쪽에 갤러리 섹션으로 앉습니다
사진을 여긴 미처 못찍었네요
등 바로 뒤로 이렇게 남향이라 엠빠이야 스테이트 빌딩이 보입니다
멀리 WTC는 안개에 가려 흐리네요 날씨가 아까비
자리에 앉고 일단 웰컴 드링크로 쨍
원래 갤러리는 좀 티어 높은 공간이라 여기는 prix fixe 밖에 안되는데
쉐프형님이 그냥 메뉴 보고 a la carte로 시키고 싶은거 시키라고 했네요... 우얼...
진짜 대박
자리에 앉고 바로 바로 complementary 칵테일 시킵니다
칵테일 이름이 원 밴더빌트였나... 디게 맛있습니다
쉐프형님께서 이것저것 알아서 껴 줄테니 그냥 스타터 몇개 메인 몇개 시키라고 알려주셔서 시킵니다
그리고 갑자기 직원들이 줄지어서 들어오더니 각자 사람앞에 요거를 주네요
아뮤즈 부쉬가 나왔는데 한입 크기의 요리로 웰컴 디쉬같은...
각 사람마다 다 나왔네요
우니도 어디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거고저기 한국식 고추장 들어간것도 있는데 그건 한국 어디 장 장인에게서 직접 받아오신..
암튼 다 맛있습니다 진짜 오묘한 맛이 입안에서 춤을
안성재가 싫어할 꽃(?)
다 끝내고.. 이제 시작인가... 하는데
이제 검정 플레이트에 캐비어가 똷
역시나 서비스..
살면서 캐비어 먹어본것도 손에 꼽는데... 와 이건 진짜 아낌없네요
종류가 또 다 다른 캐비어인데.. 허허 지금껏 먹은것만 해도 얼마야 ㅠㅠ
요기다 찍어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본격 찐 에피타이저가 나옵니다
샐러드도 두종류 나오고 아보카도+튜나 머시기?... 빵이랑 김 부각이 사이드로 나왔는데
으어 이것도 미쳤습니다
갤러리 룸 내부는 이런식인데 확실히 분위기도 좀 조용하고 그림들도 많이 걸려있네요.
이런 미니 바게트도 아낌없이 냠냠
계속 들어오는 음식들..
덴마크에서 온 랑고스틴이라네요.. 처음 들어보는 음식인데
이렇게 우니와 함께 거품속에 싸여있는 자태
와 이건 새우랑 랍스터랑으 또 차원이 다른 맛..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건배
다음 요리는 푸아그라..
그다음은 트러플을 아낌없이 넣은 파슷하
쉐프형님이 직접 와서 갈아주는데 진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크
날이 저물고 아직 안개는 ㅠㅠ
드디어 메인이 나왔습니다...만 이미 배는 엄청 부른 상황이지만...
다 먹어야죠... ㅎㅎ
스테이크
재료들도 너모 좋고 요리도 최상급이라.. 진짜 먹으면서 다들 감탄하면서 먹었네요
하지만 끝이 아니니 디저트 타임
아이스크림이랑 케잌
디저트 라운드 2
디저트 라운드 3
디저트 라운드 4
여기까지 먹고나니 진짜 다들 Food coma 걸려서 헤롱헤롱
여기가 5시에 여는데... 5시 15분에 입장했는데요
디저트까지 다 먹고나니 10시반이네요.. 11시에 닫는데...
중간중간 쉐프형님이 나오셔서 음식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여러 얘기도 해주셨는데
센트리온에서 일한다고 하면 다 공항 라운지만 알아서 쉐프 입장에서는 그게 좀 답답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멕스라는 거대한 자본의 힘 덕에 최고급 음식과 재료는 공수해올수 있으니..
파인다이닝이 진짜 왜 돈이 많이 드는지 다시 한번 이해가..
여긴 퍼블릭 레스토랑이 아니고 비공개라서 미슐랭 자격이 또 안돼서 그것도 쉐프 커리어에 있어서 하나의 애로사항이라고..
근데 진짜 저도 미슐랭 몇번 가보긴 했지만 이정도 급이면 진짜 3 받아도 될거 같더란..
시즌마다 또 메뉴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ㅎㅎ
다 먹고 계산하니 팁 포함 세후 인당 209불정도 나왔읍니다.. (이중에 칵테일 43/person)
서비스도 많이 주신것도 감사한데 진짜 푸아그라 우니 캐비어를 저렇게 원없이 먹는건 진짜...
잊을수 없는 경험이었네요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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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슈슈
2025.04.04 22:00:10
우와... 카테고리가 정보가 아니라 자랑이 되어야될것같습니다!
ddolddoliya
2025.04.04 22:11:54
평생 두고두고 기억나고 자랑할만한 거리네요. 부럽습니다~
shilph
2025.04.04 22:33:15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 글을 클릭했을꼬... Orz어우... 저도 좀 친해져주세요 ㅠㅠ
딸기빙수
2025.04.04 22:36:00
와아 덕분에 대리구경 눈호강 즐겁게 하고 갑니다 스테이크 굽기가 예술이네요
도마뱀왕자
2025.04.04 22:57:11
우와 음식들이 어마어마 하네요 ..
마일모아
2025.04.04 23:27:51
넘사벽의 세상이 있군요 ㄷ ㄷ ㄷ
좋은 구경했습니다. :)
시애틀시장
2025.04.04 23:38:41
이 음식에 인당 209라니 정말 저렴하네요. 와우...
음악축제
2025.04.05 05:20:49
저도 이 생각 했는데요. 센츄리온 들고 들어가면 이 가격인거죠? 한번 가보고 싶네여..
Voltaic
2025.04.05 08:03:09
셰프초대라 컴플이 많이들어가서 그런것 같네요
가격대가 조금 높은곳 같습니다
ehdtkqorl123
2025.04.05 09:45:19
맞습니다.. 실제로는 인당 천불 넘게 나올듯 하더라구요
원래 트러플 1그램에 20불 차지한다는 곳이라..
쉐프형 아니었음 진짜 못가죠
사벌찬
2025.04.05 10:53:13
인당 천불이요? 비싼 와인이랑 트러플 이것저것 포함해서 그런거겠죠? 3코스 프리픽스는 200불정도에 a la carte 애피타이져랑 메인 가격들도 이정도 장소 다른 뉴욕 레스토랑들이랑 비교하면 적당하거나 저렴해서 저도 계속 노려봤었거든요.
https://upgradedpoints.com/travel/centurion-new-york-amex-club-review/
찾아보니까 resy 웨이팅리스트보다는 전화로 하는게 확률이 높은것 같네요. 대신 프라임 시간대는 안되고 이른 저녁이나 늦은 저녁 시간만 가능하군요
Voltaic
2025.04.05 11:05:16
인당 천불은 좀 투머치같고요 게시글 메뉴들 다 돈받으면 인당 500-700불사이 나오지않을까요 팁 세금포함하면?
ehdtkqorl123
2025.04.05 12:45:12
어떤분이 혼자서 갔는데 후기에 토탈 750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정가 주고 먹은거 감안하면..
저흰 푸드코마 올 정도로 먹었으니 더 나왔을꺼 같습니다. 진짜 쉐프 서비스 덕에 저정도 나온거죠 ㅎㅎㅠㅠ
사벌찬
2025.04.05 00:50:14
부럽습니다. 플래티넘 멤버도 웨이팅은 걸수 있게 해놨는데 절대 웨이팅 풀리는일은 못봤네요 ㅎㅎ
후이잉
2025.04.05 03:16:46
그저 저런 멋진 지인분을 두신게 부럽....
P2님의 진주 팔찌도 부럽....
(?, 무식해서 저런 건 다 진주입니다 ㅎㅎ)
부럽부럽...그저 부럽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저세상? 체험도 잘 했습니다
블타
2025.04.05 04:27:55
연회비 오천불에 포함된 공짜 음식도 아니고 거기다 또 금액을 추가해서 내야된다니 ... 평생 가볼일은 없겠네요...
Smilee
2025.04.05 05:38:53
이런 데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다 먹은 거 같은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세세하게 잘 올려주셨네요.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 눈으로라도 호사 누렸으니 감사합니다. ^^
엘라엘라
2025.04.05 05:52:53
그사세네요. 뉴욕과 자본주의(아멕스)의 합작품이 매우 훌륭해보입니다. 음식 퀄리티대비 가격은 혜자인 것 같긴해요... 우와.. 간접체험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25.04.05 06:19:12
우와! 사진 잘 먹었습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눈호강 했어요. ㅎ 아멕스가 돈을 많이 벌긴 버나보네오. 역시 자본주의 사회는 금융업이 최고에요~ ㅎ
쌤킴
2025.04.05 08:12:26
우와 별천지 세상이군요?! 구경 잘하고 갑니당! ㅎㅎ
blueribbon
2025.04.05 11:12:49
우와!! 상류층 삶은 대단하네요. 뱅기 일등석만 타도 다른 세상 같던데요. 또 다른 세상이 있군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비건e
2025.04.05 12:46:32
와 엄청난 결혼기념일이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