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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질문 글처럼 지난 부활절 주말 아틀란타를 다녀왔습니다. 언젠가세계여행 님이 추천한 맛집과 seminole 님이 댓글에서 말씀하신 High Museum of Art 를 방문하였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고, 김종학 작가의 작품을 감명깊게 관람하였습니다.
7시간 넘게 운전하여 저녁 8시 30분경 황소곱창 에 도착하였습니다. 유별나게 곱창을 좋아하는 P2 덕분에 우선 A set 구이 를 주문하고 통오징어짬뽕탕 을 추가하였습니다. 소주는 진로이즈백 을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즐긴 멋진 저녁식사였고 처음처럼 만 마시다가 처음으로 맛 본 진로 소주 가 제게는 더 좋았습니다. 사진이 너무 허접하지만 인증 차원에 올려 보았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식사 후 2층에 있는 투하스 카페 (TwoHa's Cafe) 에서 빙수도 먹었습니다. 옆에 있는 Ramyun Gallery 도 구경했는데, 제게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Atlanta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Jimmy Carter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 을 방문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2차 대전 후 취임한 미국 대통령 중 가장 과소평가되었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대통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화와 인권에 대한 변함없는 그의 정신은, 당시 비록 2차 대전 후 가장 힘든 국제 정세 속에서 도전받고 폄훼되었지만, 제 기억 속에는 여전히 존경의 대상입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al Park 입니다. Visitor Center 의 전시물과 관람하면서 "I have a dream..." 으로 시작하는 그의 연설을 상기하고 살짝 뭉클하였습니다. 비록 입구의 간디 동상이 눈에 거슬렸지만, 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행진이 이룩한 사회적 진보의 혜택을 지금 저와 제 가족이 받고 있음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집니다.
이제는 다시 맛집 탐방입니다. 부산 돼지국밥 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지만,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과식과 매운 맛, 그리고 음주 덕분에 탈이 났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대되는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에서 쉬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예약된 미용실에서 P2 와 함께 머리카락을 자르고, Doshi Sushi (도시 스시) 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활어 2인 정식 ($165) 과 함께 진로이즈백 1병을 혼자 비웠습니다. 광어와 도다리가 비록 제가 구분을 못하였지만 맛있었고, 같이 나온 소위 '쯔끼다시' 도 훌륭하였습니다. Atlanta 사는 분들은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3일째 간단히 장도 보고 Tous Les Jours 에서 빵도 살 겸 H Mart Duluth 들렀습니다. 그런데 Food-Court 를 따라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여, 엉겹결에 저희도 줄을 서서 보니, 강릉에서 온 꼬막무침을 한정판매하는 줄이었습니다. 졸지에 2 팩을 ($25/pack) 샀는데, 30분만에 줄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었습니다. New Orleans 돌아와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Atlanta 살면 좋겠다고 또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eminole 님이 소개해 주신 김종학 작가 의 전시를 보기 위해 High Museum of Art 를 방문하였습니다. 저처럼 문외한이 보기에도 참 정감이 가는 작품들이었고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영상도 의미있었습니다. 멋진 전시였고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미술관울 나오면서 Roy Lichtenstein 의 House III 를 감상했습니다. 각도에 따라 달리보이는 입체감이 신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성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그의 '행복한 눈물' 때문에 가지게 된 선입견은 좀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그 로뎅, Auguste Rodin 의 The Shade 도 보았습니다.
마일모아 덕분에 참 알찬 2박 3일 Atlanta 여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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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부활전 연휴에 P2 와 함께 차 몰고 Atlanta 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New Orleans 살면서 Atlanta 는 족히 50번 이상 방문한 것 같습니다. 등잔불이 어둡다는 속담이 여기도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많이 다녀온 Atlanta 에서 방문한 attractions 는 한 손 손가락으로도 다 꼽을 수 있습니다. 갈 때마다 Duluth 지역에 있는 한국 식당/마켓/카페/미장원 만 찾아다녔고, museum 은 하나도 방문하지 않았네요. 7월에 계획된 북유럽 여행에서, Helsinki 한 도시에서만 다른 attraction 을 빼고 museum 만 8개를 방문할 계획을 몇 달 전에 세운 것이 기억나서, 갑자기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서 Atlanta 로 떠나기 사흘 앞둔 이 시점에 부랴부랴 들릴 곳을 찾아보면서, 우리 마적단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Georgia Aquarium, World of Coca-Cola, Centennial Olympic Park, Stone Mountain Park 은 다행히 과거에 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할 곳들을 아래와 같이 추려 보았느데, 짧은 시간 다 갈 수는 없을 것 같고 순서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Atlanta 에서 방문하거나 경험하거나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알려주시면,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음 기회에 꼭 수행하겠습니다. 식당은 언젠가세계여행 님의 '2024년 아틀란타 주민의 한인타운 맛집들 추천 (https://www.milemoa.com/bbs/board/11097401#comment_11097806)' 에 따를려고 합니다.
3->1) High Museum of Art
1->2) 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al Park
2->3) Jimmy Carter Presidential Library & Museum
4) Krog Street Market
5) Atlanta Botanical Garden
6) Fernbank Museum | 3D Theater | Forest
7) Museum of Design Atlanta (M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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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seminole
2025.04.15 11:21:42
지난주 주말부터 김종학 화가의 전시회가 아틀란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https://high.org/exhibition/kim-chong-hak/
"애틀랜타 하이미술관(High Museum of Art)에서 2025년 4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국 화가 김종학(1937년 북한 신의주 출생)의 미국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종학은 한국의 태백산맥 최고봉인 설악산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설악산의 화가, 김종학>전시에는 하이미술관이 새롭게 소장한 작품을 포함한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한국 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20세기 후반 한국 미술의 한 단면을 소개한다. 또한, 김종학 화가의 개인 소장품 일부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드로잉, 스케치북, 한지에 그린 최근 습작을 선보이며,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Stonehead
2025.04.15 11:28:37
감사합니다. High Museum of Art 를 방문할 리스트의 1번으로 바꾸었습니다.
엔티제
2025.04.15 11:59:33
동물원은 관심 없으신가요? 예전에 atlanta zoo에 판다 있어서 보러 갔었는데, 요즘은 없을려나요...
Palalalala
2025.04.15 12:30:17
아틀란타 동물원에 있던 Lun Lun, Yang Yang, Ya Lun, Xi Lun 모두 작년 10월에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ㅠ
킵샤프
2025.04.21 17:10:33
1-7 모두 좋네요. 4)부터 Ponce city market의 beltline을 걸어보는것도 좋습니다.
Stonehead
2025.04.21 22:19:10
다음에 가게 되면 beltline 을 걸어 보아야 겠습니다.
추수감사절
2025.04.21 17:13:50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아틀란타는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50번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군요.)
5월에 다시 들를 예정인데 기회가 되면 high museum of Art 에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tonehead
2025.04.21 22:24:25
반갑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23.50/adult 에다가 parking garage 를 이용하면 추가로 $18/up to 5 hours 이 듭니다. 저희는 일요일이라 street parking 을 무료로 하였는데, 평소 도로 주차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