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업데이트: 버진을 통해 SAS편 5장 구하고, 나머지 3장은 현금 발권 했습니다.
1. 크루즈에서 아무리 빨리 내려 이동 하려고 해도, 12시 비행기 탑승은 무리라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MSC 크루즈에서 공항 트렌스퍼 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최우선으로 하선 시켜준다는 정보에, 이걸 알아봤는데..
이 서비스를 사용해도 오전 11시 도착이 최선인걸로 나오고요. 이 경우 짐 부치고 12시 AF편 탑승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2. @항상고점매수 님 의견대로 BVA행 라이언에어를 탑승하고, 티켓비용 아낀돈으로 파리 시내 호텔까지 대형 밴을 대절하는 옵션으로 기울었는데..
막상 알지못할 이유로 라이언에어에서 결제가 안넘어 가더라구요. =_=
온갖 시도를 다 해봤는데, "Oops, something went wrong" 메세지가 계속 떴습니다.
- 처음엔 구글 플라잇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간 라이언에어 덴마크 현지 웹사이트 문제가 아닐까 해서, 라이언에어 영문 페이지를 직접 접속 한 후 같은 비행편을 검색했는데도 실패 했고요.
- 카드 결제시스템의 문제인가 싶어 아멕스, 비자를 돌아가며 시도를 해도 안되었고, 심지어 DCC 옵션까지 감수하여 시도해도 안되더라구요.
- 레딧에서 비슷한 경우에 VPN으로 영국(...)쪽으로 우회해서 해결 했다고 해서.. Nordvpn 깔아가면서까지 시도 했으나 안먹혔습니다. =_=
얘네는 팔아준대도 거절한다는.. ㅠㅠ
3. 몇일 시간을 두고 다시 해 본다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가격이 (8장에) 300달러나 훅 올라가버려서... 싼마이로 라이언에어를 탄다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이제 Norwegian 타야 하는건가.. 하고 다시 가격 변동을 지켜보고 있는데, 5월 8일 버진에서 이 표가 풀린걸 봤네요.
- 사람수를 8명으로 조정하니 (당연히) 티켓이 안뜨고... 한사람씩 줄여가며 보니 5명에서 다시 찾아집니다.
- 비즈 티켓도 보이겠다, 일단 이콘으로 5명 티켓 확보하고, 비즈로 나머지 인원 채우자 생각으로 우선 이콘 발권 마치니.. 웬걸 ㅋ 발권 즉시 비즈 티켓이 사라져 버렸네요.
참고로 위 티켓을 마일 발권 했던 날, 해당 비행기 편도 티켓이 $416 팔리고 있었습니다. 3장 레비뉴로 하면 $1,250 인데,
5장을 마일 발권해서 많이 아낀거 같으면서도, 뭔가 아쉬워서 (혹시 마일 티켓이 더 풀릴까)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죠.
3주를 더 지켜봤는데.. 마일 티켓은 점점 가망이 없어보이고, 계속 배짱 부리다간 같은 비행기를 못타고 갈 수 있다는 조바심도 좀 들었고요.
5월 29일, 레비뉴 가격이 좀 떨어졌다고 나오기에 SAS 공홈에서 $254.80 *3 = $746.40 에 발권했습니다.
SAS Lite였나.. 최저가(=베이직이콘) 선택을 했으면 조금 더 저렴했던거 같은데.. (레비뉴 발권하는 마당에) 마일리지 적립도 10%밖에 안된다고 했고요.
어짜피 짐 부치는 비용도 생각 해야겠고 해서, 한단계 높은거 선택 했습니다. :)
교훈 =>
1. 라이언에어 웹사이트는 아주 엉망이다.
2. 하루 4번씩, 검색을 열심히 하면 그래도 걸리는게 좀 있다.
3. 8명 발권은 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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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여름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8인 가족 (성인 6명 + 아이 2명) 유럽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저희 어머니 버킷리스트이기도 했던 북유럽 크루즈 탑승 후, 프랑스 파리에 들려 3일 정도 관광할 계획인데요.
마지막 기항지인 코펜하겐(CPH)에서 파리까지 이동하는것에 옵션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네요.
8인 가족이라 모두 마일발권하는건 기대도 안하고요,
4인정도만 마일발권 가능하다면 나머지 4인은 같은 비행편을 현금 발권 하겠다는 자세로 계속 알아보긴 했는데,
적당한 시간대의 마일티켓은 이미 오래전에 다 나간듯 보입니다.
우선 마지막날 크루즈가 항구에 도착하는 시간이 오전 8시로 나오는데, 아무리 일찍 하선한다 해도 (매칭으로 티어는 만들어놔서 priority 하선을 요청 할 생각이긴 합니다만..)
오전 출발하는 비행기는 현실적으로 탑승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구글 플라이트에서 오후 12시 이후 출발, 이동시간 5시간 이하 (=1스탑까지는 고려).. 조건으로 티켓을 보니 다음과 같은 검색 결과가 보입니다.
지금 저울질 중인 두 편은 오후 12시 출발 AF편과, 오후 6시 45분 출발하는 FR편인데요.
12시 출발하는 AF편.. $2128 (=$266/pax), 정시 출발을 맞출 수 있다면 3박으로 타이트한 파리 일정에 제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 같아 끌리는데
하선 후 공항 이동시간과 보안검색 시간 따져 보면 비행기를 놓칠 약간의 리스크는 있어보입니다.
반면 6시 45분 출발하는 라이언에어는 $601 (=$75/pax)로 아주 저렴한데... 물론 여기에 짐 부치고 좌석지정하고 하다보면 $1000은 생각 해야지만..
도착날 관광 날리는점과, 파리 도착 공항이 BVA (Beauvais)라는 점이 걸리고요.
https://www.aerobus.fr/ 에서 파리 연결 버스 티켓을 봤는데, 6월 1일 이후로는 Line A02 빼고 티켓 예매도 불가능하네요;;;
유럽 여행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1. 쉥겐지역내 이동하는 비행기 탑승 수속절차는 까다로울까요?
서둘러서 하선 후 대중 교통수단으로 코펜하겐 공항 도착하면 대충 10시반쯤 도착을 생각하는데, 90분에 짐 체크인과 보안수속이 모두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2. 혹시 Ryanair로 BVA 공항 이용해 보신 분 계시나요? 8명에 $1,000불 정도 절약하고자, 반나절 관광 포기하면서 이걸 타는게 맞는건가 싶네요.
혼자라면 묻따말 이거 선택 했을거 같은데, 애 둘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고생 추억 안겨드리는 꺼려져서요.
버진에서 검색 해보셨나요?
주기적으로 들여다 보긴 했는데, 다 나갔거나, 탑승 불가능한 시간대의 티켓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막 해보니 오전 7시 50분 SAS편밖에 검색되지 않네요.
AA마일로 검색해보면 헬싱키 경유 핀에어 나오는데, 이것도 전체 여정이 짧으면 탑승 불가한 출발 시간이거나, 9시간 넘는 여정으로 나와요.
1. 쉥겐 내에서 비행기 타신다 하더라도 비자가 없는 것 뿐이지, 보안검색은 똑같이 받습니다. Skyteam status가 없으시면 짐 붙이시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습니다. 덴마크고 프랑스고 유럽은 빠릇빠릇은 아예 기대를 안 하시는게... 코펜하겐이 그닥 큰 도시가 아니라 큰 사고가 나지 않는 한 시간상으로는 가능한 일정입니다만, 늘 그렇듯 AYOR입니다. (CPH는 국제공항 중에는 작은 축에 속해서 공항 내에서 나홀로 집에, 를 찍으실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2. BVA는 완전 비추입니다. 이걸 어디 파리공항이라고 사기를;;; 어르신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동편의성이 최고입니다. 파리 시내에 도착하면 이미 밤 10시 반쯤 되고, 이렇게 피곤한 일정으로 가게 되면 다음날 여행에도 지장 있습니다.
그리고... AF를 타시고 오후 2시-2시 반쯤 CDG에 도착해도 호텔 가서 짐 맡기고, 늦은 점심(?) 드시고 나면 사실 첫날은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어요. 그냥 호텔 근처에서 파리 분위기와 프랑스어를 즐기시는 정도에 만족하시고 다음날 아침부터 빡세게(?) 돌아다니시는 일정을 생각하시는 게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Skyteam 티어가 없는 입장에서는 애매하네요.
오후 2-3시쯤 출발 하는 CDG행 직항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그 시간대에는 비행기가 없고요. (있어도 가격이 어마무시할거 같긴 합니다만;;)
어짜피 첫날 관광도 못할거면, 그냥 저렴하게 늦은 시간 비행편을 알아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바로 뒤에 Norwegian이 좀 더 뒷시간 도착이여도.. CDG가 BVA보다 나을거 같기도 하고요.
BVA로 들어가시고 비행기 차액 '으로 온가족이 택시 타고 한방에 시내까지 오시는 게...
네.. 그것도 고려해 봤는데, 8명 인원에 짐 생각하면 택시를 3대 잡아야할거 같아서요.
full-size van으로 private transfer해주는곳 없나 한번 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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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을거 같긴 하네요.
코펜하겐에서 아직 관광을 안 하셨다면 반나절 정도 시내관광 하실 것을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크루즈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로
일단 진짜 보고나면 별 거 아닌 코딱지만한 1. 인어공주상 앞에서 사진찍기 (5분컷), 2. Amalienborg Palace (덴마크 왕실의 겨울궁전) , 3. Nyhavn가서 산책 (이것도 한 30분 미만 컷) 정도 하고 중간에 식사 하시면 시간 잘 보내고 Norwegian 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동은 지하철이나 도보로 하시면 되는데 짐이 문제겠군요... 주변에 짐 맡길 곳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제가 100% 확신은 못하겠네요.)
코펜하겐 관광은 크루즈 승선전에 마치려고 계획 중입니다.
혹시라도 비행기 IRROP나거나 하면.. 크루즈 놓치는 경우보단 나을거 같아서 (+ 아이들 학교 마지막날이 수요일!!! 이라고 해서) 전날 오전 일찍 도착 하려고요.
말씀하신것 처럼 볼거리가 그렇게까지 많을거 같지는 않네요. 레고 본사도 멀리 있고요;;
어르신들 모시다 보니 항구/호텔 옆에 한식집도 물색 해 놨습니다. (https://www.koreanskbbq.dk/)
늦은 시각 파리근교행 비행기를 잡게 되면, 매칭받은 MSC Diamond Tier로 late checkout도 신청해 보고, 느긋하게 움직여야죠.
8인 여행계획이라니.. 생각만해도 머리아프네요. 요샌 여행일정을 AI가 짜준다고 하니.. 한번 이용해보시죠.
본의 아니게 안티AI 러다이트 운동중이라 ㅋㅋㅋ
여행 계획은 이제 대충 마무리 했고, 장기간 집 비우는것에 대한 (빈집털이범 등 대응) 보안 대비책에 골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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