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꿈이었던 하와이에서의 결혼식 계획을 드디어 짜기 시작한 예비신부입니다.
현재 미국본토 거주중이고 오아후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웨딩을 알아보고있는데요
하와이에서 결혼식하신 분이나 하와이에서 결혼식하신 지인이 계신 분들께 아래 사항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한국대행사 vs. 하와이로컬업체 vs. 베뉴와 계약 중 어떤 옵션이 좋을까요?
하와이 소재 한국대행사에서 견적을 받아보았는데 직접 베뉴와 계약을 하는 것에 비해 3~4배 정도 비싸서 많은 고민이 됩니다ㅠㅠ 한국식 헤어메이크업 웨딩드레스 턱시도 렌탈 외에 큰 차이가 없는듯 한데 금액 차이가 너무 커서요.
가격은 한국대행사>>>>>>>>>>하와이로컬업체>>베뉴와직접계약 입니다. 대관료 주례 뮤지션 꽃 의자 스냅사진 등은 다 포함되어있었습니다.
2)
오아후 프라이빗비치 웨딩장소 추천해주실 곳이 있거나 웨딩장소 및 경험담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파라다이스코브 또는 카할라호텔 같은 분위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한국대행사나 하와이로컬업체를 이용해서 만족하신 경우 추천업체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광고의 우려가 있다면 쪽지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그 외에 주의사항이나 알아두어야할 사항이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너무나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는 내일 코올리나에서 합니다. 일본업체 통해서 플랜했는데 가격의 대부분이 게스트 식사값이네요. 드레스는 본토에서 구매해서 가져왔고 턱시도는 본토에서 렌탈해서 하와이 브랜치에 리턴 예정이에요.
게스트 몇명 생각하시나요? 알아볼때 보니까 호텔 베뉴/프라이빗 비치는 게스트 숫자가 대충 맞아야 인당 가격이 적절한것 같아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조언도 감사드려요.
소규모 웨딩이라 게스트는 10-20명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그 일본 업체 정보를 받을 수 있을까요?
업체 이름은 Watabe인데 하와이에 브랜치 있음에도 한국어나 영어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많을것 같아 비추드립니다. 모래사장에 의자까지 두는 비치웨딩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비치 옆에서 야외에서 하는 웨딩을 생각하시나요? 모래사장 땡볓에서 하기엔 나이 있으신분들 힘들고 저도 더울것 같아서 저는 포기하고 비치 바로 옆 채플에서 하고 사진만 비치에서 찍을것 같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관련글 올린거 본거 같은데.. 성공하셨네요. 결혼축하합니다..
오.. 드뎌... 축하 합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정사가 아닌 친구소개로 이루어졌습니다 lol
우와 저는 내년에 딱 직계가족만 모시고 하려구 플래너님들하고 연락중이예요 아직 플래너님은 못구했어요
참고로 파라다이스 코브는 올해 까지만 베뉴 예약 받는대요 ㅠ
쿠알로아 랜치도 이제 더 이상 세레모니 온리는 안 받고 리셉션까지 해야한다고 하고....
전 일 빠릿빠릿 바로 연락되는게 좋아서 비싸도 한국인 플래너랑 하려구요
이건 제가 리셉션 안하고 세레모니만 할거라 가격이 크게 부담이 안되는 것도 있어요
하와이 결혼 준비하시는군요 반가워요!
저도 하객규모가 작아서 베뉴에서 세레머니 온리로 알아보고있어요. 리셉션은 레스토랑에서 조촐하게 할까 생각중입니다.
세레머니 온리여도 한국 대행사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한국 대행사와 연락중이신지 아니면 따로 개인 플래너님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 작년 6월에 카할라에서 결혼했어요~ 직계만 모시고 작게 했고, 카할라에 있는 레스토랑 (호쿠스) 에서 다같이 디너 하는걸로 리셉션은 대체했어요. 한국인 플래너님이랑 준비했고, 저도 남편도 일때문에 너무 바쁜 중에 플래너님이 보내주신 리스트에서 꽃, 포토그래퍼, 비디오그래퍼 등등 셀렉하기만 하면 되어서 엄청 편하게 준비했어요. 결과물도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다시 결혼식 해도 같은 분이랑 같이 일할듯해요. 구글에서 하와이 웨딩 한국어로 검색하시면 첫번째로 나오는 곳이예요 ㅋㅋ
요즘 결혼 트랜드는 이렇게들 하는 군요.
제 결혼식때 와이프가 스몰 웨딩을 하겠다고 해서 (어차피 저는 미국에서 커서 한국에 친구들이 한 열명은 있었나 싶구요), 80분 웨딩을 준비 했다가,
막판에 200분 정도 참석을 하셔서, 호텔에서 식사가 모자라는 참사가...
비교해보니 80분 웨딩은 스몰 웨딩이 아니였군요. ㅎㅎㅎ
너~~~~~무 축하 드립니다.
저도 미국 본토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다가 중간쯤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식인데,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지?’
베뉴는 누가 오네 마네, 음식은 누구는 생선, 누구는 스테이크, 스테이크 굽기는 또 어떻게 할지... 점점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저희 가족 6명, P2 가족 6명, 이렇게 12명이서 하와이에서 정말 아주 작고 소박한 웨딩을 치르고,
10일 동안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의 인생 결정중 정말 잘한것 중에 하나 라고 말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지극히 저와 P2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심지어 "가족끼리 맛있는 거 한 번이라도 더 먹자!" 싶어서 꽃도 생화 대신 조화로 했어요.
결혼식 비용만 놓고 보면 ‘이게 진짜 결혼식 맞아?’ 싶을 정도로 간소하게 했고, 그 대신 가족 여행에 더 많은 힘을 쏟았죠.
웨딩 업체는 LE CIEL HAWAII를 이용했는데, 사진작가님이 정말 사진을 잘 찍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외국 분이셨는데, 사진 찍을 때마다 한국말로 “쒼부님~~~ 인쒱샷 나왔어~~ 한 번 더~~~” 하며 찍어주시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사진 얘기 나온 김에 말씀드리자면, 이런 경험담 글 올라올 때 하와이 인생 웨딩샷 중에
얼굴 안 나오는 컷이라도 하나씩 올려주시면 진짜 멋진 사진들 많이 공유될 것 같아요!
주인장 님 글에 실례 인가요? ㅎㅎ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참석만 해본 입장에서 2번에 첨언해봅니다. 포시즌즈 오아후 앳 코올리나에서 하는 식에 참석해 본 적 있는데 제가 가본 식 중에 가장 아름답고 우아했어요. 일단 베뉴가 너무 고급스럽고 야외 웨딩하는 곳도 널찍하고 여유로웠구요. 저녁시간 때 서쪽으로 지던 노을을 배경으로 신랑신부가 나란히 앉아있던 장면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네요. 북적북적한 와이키키 쪽과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손님들 오시기에 조금 불편하시긴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더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느낌이 들어 좋았네요. 베뉴 정하실 때 꼭 옵션으로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포시즌즈 코올리나에서 해야죠. 도떼기 시장 와이키키랑은 상대가 안됩니다. 저도 돈있으면 노을지는 포시즌즈에서 다시 결혼식하고 싶네요.
원래 하와이 주 전체가 프라이빗 비치가 금지되어 있는데 여기는 왜 예외인지는 참의문입니다 ...
아마 예외가 아니라 여러 쪼잔한 방법으로 퍼블릭 액세스가 어렵게 해놓고 프라이빗이라고 하는거 같아요. 오바마 집 앞 바다도 퍼블릭이지만 실제로 가기엔 골치아픈것처럼요ㅋㅋㅋㅋ
오우 여긴 얼마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ㅠㅠ
공도리님 블타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역시 경험자 분들의 조언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그 때 노을 속의 모습 저도 감상하고싶네요 바로 검색 들어가봅니다!
축하드려요!
파라다이스 코브비치 (바람만 많이 안 불면) 괜찮아요. 고급스럽진 않아요.
보통 하와이 한국 로컬업체는 한국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당일 아침 스냅사진, 옷 렌탈, 베뉴(파라다이스코브), 주례(팁은 별도로 따로 드려야함), 의자, 꽃 조금, 현지뮤지션1명, 리무진 패키지였어요.)
요즘에는 모르겠지만 신부 신랑 옷 많이 별루구요 메이크업도 좀 그래요. 리무진도 별로였구요.
저녁식사는 업체통해서 예약했고 (쉐라톤 와이키키-카이마켓, 메리엇-쿠히오 비치그릴, 일리카이-사렌토스, 모아나 서프라이더-비치하우스 추천 받음) 대금은 개인적으로 치뤘어요.
모든 일정 중에서 모아나비치하우스 선셋 배경으로한 저녁식사가 제일 좋았어요.
결론적으로는 신부/신랑 옷 중요하고 (사진에 남으니깐), 소수의 귀중한 사람들 힘들게 모였으니 저녁식사에 많이 투자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모아나 서프라이더 비치하우스 음식 맛있고 뷰도 좋아요. 음식을 조금 더 하이엔드 찾으시면 옆집 로얄 하와이안 Azure도 좋은 선택입니다.
오..스크랩해두겠습니다.
귀중한 경험담이네요!
좀 더 많은 베뉴를 염두에 두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레스도 대여할까했는데 역시나 본토에서 마련하는 옵션으로 진행해봐야겠네요..
모아나비치하우스 저장해두었습니다!
가족 하객분들과 이 곳에서 선셋을 보며 저녁을 먹는 꿈을 꿔봅니다.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아
네^^ 모든게 순적히 잘 진행되길 응원할께요. 아래는 모아나비치하우스 테이블이었어요. 사진 크기 조절이 안됩니다. ㅠ
하와이 할레쿨라니 호텔 야외 결혼식 너무 고급스럽고 이뻣어요
하와이 살때 정말 야외결혼식 다 가본거로는 할레쿨라니가 제일 멋지고 이뻣습니다
오 저희랑 같은 고민하시는 분이 여기 계셨네요. 저희도 여러 베뉴 알아보다가 다섯 군데 정도 상담하고 이번주에 결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라다이스 코브가 비용적인 측면에서 많이 끌리더라고요.
4년전에 하와이에서 결혼식해서 많은게 바뀌었겠지만,,,,저는 플래너 없이 진행했어요. 플래너 없이 진행한 제일 큰 이유 세가지는 :
1. 한인 플래너들의 현금결제선호 (카드결제시 1-3% fee charge가 명시되어있었어요) - Package에 베뉴도 포함이라 꽤 큰 금액이여서 혹시 베뉴 계약 할 때 제 카드로 직접 결제 가능할 지 문의 해 봤더니, 본인이 직접 베뉴 계약 하고 싶으면 베뉴 금액 만큼 package에서 뺴줄 수 있다고 하셨었어요. 근데 제가 직접 베뉴에 연락해서 직접 결제했어야해서 그러면 플래너를 끼고 하는 의미가 없...
2. 베뉴 직접계약시 기간별로 25%, 50%, 25%로 나눠서 대금 치룰 수 있어서 카드 세개 만들어서(!) 마일 좀 챙겼습니다
3. 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영어소통, 예약, 계약 등) $3000-4000 돈을 더 내고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게 저에겐 사치였어요...ㅎ..ㅠ 내 노동력이 더 저렴..ㅠ
플래너없이 진행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는데 그 이유는 저는 호텔에서 결혼식을해서 basic package가 있었고 (부케,의자,테이블,장소,주례,세레모니 뮤지션 제공) 호텔 웨딩 코디네이터가 잘 도와준데다가 저 스스로도 준비하면서 엄청 즐겼어요 (그런데 진짜 챙길게 엄청나게 많아요 엄청나게 - 메이크업/꽃/아치/스피커/마이크/위치선정/식음료/유텐실/하다못해 식탁보 색깔 ㅋㅋ 등등). 유일하게 후회 한 부분은 결혼식 당일에 도와 줄 코디네이터가 없어서 정신이 더 없었던 점... 그래서 만약 플래너 안끼고 하시더라도 당일 코디네이터는 추천 드려요
그런데 베뉴마다 꼭 certified planner를 끼고 계약 해야하는 곳들도 있어서 무조건 플래너를 고용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만약 제가 다시 준비하는데 그런 상황이 온다면, 하와이로컬업체 통해서 계약하고 메이크업/사진/꽃은 제가 마음에 드는 분들하고(마음속에 정해놓은 분이 있다면) 따로 계약 할 것 같아요. 플래너랑 같이 자주 일 하는 분들하고만 해야되는건 아니고 플래너 분들은 정말 저 대신 조율해주고 발로 뛰어주는 분들이시니까 이 플래너가 저 사진작가랑 일을 많이 한다고 저도 저 사진작가랑 해야하는 법은 없으니까요.
남자 턱시도는 본토에서 빌려갔고, 드레스는 샘플세일할때 500불 주고 구입해서 200불주고 동네 수선전문 한인 세탁소에서 수선했어요 (드레스샵에서 3달걸린다고 했는데 세탁소에서 식 2주전에 오라고 신부들 살이 자꾸 빠져서 자꾸 줄이기 귀찮아 죽겠다고ㅋㅋ 하고 완벽하게 수선해주심..). 저는 다행히(?) 벨라인 드레스가 너무 안어울려서 머메이드핏으로 구매해서 들고가기가 쉬웠는데 만약 풍성한 (=무거운) 드레스를 원하신다면 고민을...일단 드레스투어는 공짜니 여기저기 샵 다니시면서 어떤 스타일이 내 몸에 맞는지, 한인 플래너 분들이 갖고 계신 드레스가 내 스타일인게 있는지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용
아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한인 플래너끼고 진행했는데 (둘다 가족 소규모, 한명은 카할라 한명은 쿠알로아랜치) 둘다 엄청 만족했어요. 키티는동면중님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욤
마침 같은 고민이 되는 글을 보게 되어 저도 질문 올립니다. 저는 약간 일반적인 질문(?) 인데요
하와이에서 소규모 (양가 합쳐 15 명정도 :양가 부모님 과 형제 자매 가족) 웨딩을 진행하려 할때 저희 커플 숙박 외에 오시는 직계 가족 분들 숙박 (15 명 정도 이면 방 5 개???) 도 보통 커플이 웨딩비용에 포함해서 하시나요? 아니면 숙박은 저희 커플은 커플만 하고 숙박비용은 각자 생각하시나요? (숙박은 최소 일주일 예상입니다)
너무 기본적으로 모르는 질문인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통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한국 분들이 데스트네이션 웨딩을 할때 이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고민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와이프와 상의한 끝에, 가족들의 숙박까지 책임지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가족 숙박비가 결혼 비용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했죠. 제 친구 몇몇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저처럼 포인트를 탈탈 털고 지갑을 열어 숙박을 해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춰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하객분들이 각자 숙박/여행 다 알아서 하셨어요. 하지만 워낙 소규모 (하객 10명 미만) 였고, 운이 좋은 특이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하객 숙박이 데스티네이션 웨딩 할때 제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한데 (버짓 짤때, 초대할때), 어떻게 해결하는지는 정말 케바케인거같아요.
진짜 케바케인것 같아요.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형편은 어떤지, 하와이 여행 하는 겸사겸사 오실수 있는지 결혼식때문에 왔다가 금방 가시는지 등등...에 따라 나뉘는것 같아요
쪽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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