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Al-tayeb-가든시티 (앤아버와 디트로이트 사이)

디트로이트에 볼일보러 갔다가 시간이 되서 레바논 식당 Al-tayeb에 다녀왔어요!

@고기만두 님 덕분에 믿고 자신있게 주문이 가능 ㅎ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디어본에 있는 알따입 사진만 보고 가서 느낌은 NafNaf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가든시티에 있는 식당은 굉장히 authentic 하게 여겨졌어요. 

동네가 깨끗하거나 안전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는데, 식당안은 깨끗하고 모두 친절하셨어요. 

식사때를 지나서 가는데도 계속 투고가 많더라구요. 픽업하러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다 중동사람.

한국 식당에서 한국 방송 틀어놓듯, 아랍방송이 계속-----중동에 와 있는듯한 그런 착각이 들었어요. 

디트로이트 1박2일은 고기만두님 글을 참조하세요. 미시건 디트로이트 주말 1박2일 여행후기 (매우 간략 주의) - 마일모아 게시판

메뉴는 온라인에도 나오는데 테이블에 놔주셔서 한번 찍어봤어요.

정말 다 먹어보고싶었어요. ㅠ.ㅠ

서빙하시는 분께 친구가 꼭 가보라고 해서 왔어요 뭐가 맛있어요 했더니 처음왔지만 한번만 오게되지는 않을꺼에요 하면서 환대해 주셨어요. 많은 중동 음식점이 있지만 우리만큼 Authentic Lebanon 음식하는집 없어요 그러시더라구요. 

TV엔 여행방송이 나오는중인데 주인아저씨가 가끔 나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글루 여행가실껀가봐요.

주문은 양이 많다고 것을 알고 가서 2개만 시켰어요.

-미슐랭 1스타 뺨친다는 추천받은 파테 with 타히니- chunk meat (우설이 유명한지 그거 먹을꺼냐고했는데 저희는 익숙한걸 선호해서 쳥크미트로 ) 쵝오. 타히니 소스는 나프나프에서 많이 먹어봐서 익숙해요.

-주인아줌마가 스파이시포테이토를 추천해주시면서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한국불고기같은게 있어서 맛있어 보이길래 그걸로 시켰어요- 하르후라 (Harhoura) with 할라피뇨.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쵝오 쵝오. 야채접시가 불고기와 함께 나오는거 같아요. 야채접시에는 오이피클, 비트삭힌거, 양파, 민트, 토마토 이렇게 푸짐하게 나왔고요. 민트에 고기싸서 먹으니 완전!

-근데 아줌마가 허머스와 팔라펠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ㅋ 집에 갈때 팔라펠 투고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팔라펠 6개 12개 옵션이 있더라구요. 중국집에서 군만두 써비스 받는것처럼 좋았어요. 미국에선 덤으로 얹어주는거도 없고 써비스도 없잖아요. 피타칲스도 주셨는데 제가 먹어본 피타칩중에서 제일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나중에 다시가면 이 칩스를꼭 한봉다리 가져올려고요...

-12인치 팬보다 더 큰거같은 이불처럼 생긴 빵-피타브레드보다는 납작한데 플랫브레드라고 하기엔 훨씬 얇고 쫄깃했어요. 이거 이름이 뭔가요?? 한사람당 2개씩 줬어요.

앞쪽 접시에 남겨진것은 1/6 정도 싸이즈로 자른거고 저쪽에 고기 들어가있는건 1/2 

남은거 싸와서 먹었는데 아이궁. 식당에서 먹었을때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좋은 식당 알게되어 기쁩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8마일, 차로 17분이니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