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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열심히 알아보다가 잡담 한번 하려고 글 올립니다.
작년 봄부터 회사에 조금씩 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가 했는데, 단순한 바람이 아니더라고요.
작년 봄 제가 속한 Research IT 에서만 약 50명이 레이오프 되었고, 제가 속한 팀에서도 네 명이 짤렸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제약회사라는 특성 덕분에 워라밸도 괜찮고,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연봉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전하니까’라는 생각으로 다들 버티는 분위기?
그런데 작년 처음으로 ‘나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그때만 해도 올해는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상황은 더 안 좋아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레이오프 규모가 작년의 두 배 정도.
얼마 전에 휴가를 잠깐 다녀왔는데, 복귀했더니 제 바로 위 상사께서 회사를 떠나셨더라고요.
며칠 후엔 리서치 IT 총 책임자분도 나오셨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저희 옆 팀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회사로 통털어 보면 이번 년도 NJ 본사에서만 2천여명, 그리고 제가 속한 Cambridge에서 300여명 인원 감축이 6월 까지.
얼마전에는 희망 퇴직자를 모집 하더라고요.
웃긴게 손 들고 희망 퇴직을 하면 퇴직 패키지를 줄수도있다... 주는게 아니고 줄수도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작년에 회사 실적이 좋아서 이번 년도에 보너스가 역대급으로 나왔다는;;
그리고 미국 본토는 layoff가 심해지는데, 인도 지사에는 인원을 더 뽑고 있는;;
그래서 휴가 다녀오기 무섭게 resume update 하고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레도 3년 전에는 나름 50%는 연락이 오고 50%속에서 또 10% 정도는 offer 까지 받았었는데.
100군대 정도 뿌리긴 했는데 연락 하나 없더라고요 (연락이 오긴 오는데, 서류 탈락 연락...)
그래서 네트워크를 통해서 알아보니, 제약회사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
그러다가 이 기회에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았습니다.
영어를 잘(?)해서 보너스를 받은건지 한국 대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에서는 연락이 잘 오고 offer도 몇군대 받아보았습니다.
한국 인터뷰가 미국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미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인터뷰도 있었고요 (대기업은 무슨 온라인으로 시험 같은걸 보더라고요).
운 좋게 10군대 정도 지원해서 4군대 인터뷰를 보았고 4군대 전부 offer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봉.....
미국에서 받는 연봉은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본급의 반은 받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도 얄짤 없더라고요.
물론 직급이 있어서 한국에서 살기에는 적당하게 받는 정도?
하지만 결국 미국의 반도 못 받고 갈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다시 미국에 눈을 돌려 apply 하고는 있지만 연락은 없습니다.
문제는 5월말 제가 속한 팀도 1명의 인원 감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사 한명 짤린걸로 부족한가?
팀원들 말로는 저는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걱정 말아라 라고 하는데...
짤리는건 정말 random 같아서..
미국에서 직장생활 약 15년만에 처음 경험해보는 분위기라
요즘 만약 짤리면 다른 쪽 일을 알아볼가 고민도 하고
이 기회에 1년 쉬면서 여행즘 해볼가 쉽기도 하고
한국으로 그냥 갈가 생각도 들고.
다들 요즘 어떠신가요??
여름인데 쌀쌀한 바람을 겪으며 끄적여 보았습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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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댓글
kaidou
2025.05.15 20:12:27
섭프라임 다음으로 위험한 시기라 봅니다. 저도 해고 칼바람 당하고 그냥 집에서 멍 때리는 중이네요. 그래도 이번 정부 뽑으신 분들은 다 행복들 하겠죠?
하와와
2025.05.15 20:17:02
전례없는 행정부의 부패와 지금 헌정위기인데 기분 최고로 좋으시겠죠! 강력한 독재자가 미국에 등장했으니까요.
법과 질서의 공화당 그리고 트럼프라면서요? 하나도 지키지 않아서 법과 질서의 정당인가 봅니다.
edta450
2025.05.15 21:29:50
정직이 가훈이라는 그분의 데자뷔가(...)
하와와
2025.05.16 20:39:57
요즘 전세계 리더라는 사람들보니 MB나 부시가 정상인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ylaf
2025.05.15 22:30:09
요즘 좀 많이 무섭긴 하네요
복숭아
2025.05.16 08:01:53
헉 카이더아재 괜찮으세요? 아이고.ㅠㅠㅠㅠ
kaidou
2025.05.16 09:13:07
https://www.airforce.com/
같이 갈래여??
MCI-C
2025.05.16 09:18:48
https://www.spaceforce.com/
이거는 어때요? ㅌㅌ
rondine
2025.05.15 20:53:39
요즘 링크드인보면 경력자/신입 구직자는 넘쳐나는데 그만큼 포지션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회사 크기와 상관 없이 레이오프 소식도 꾸준히 들리고요. 얼마전에 저희 팀에 신입 포지션 뽑는다고 공고 올렸다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놀랐어요. 이직하고 싶기도 한데 당분간은 오래 붙어있을 수 있는 곳에 붙어있는게 최선이라 생각해서 요즘은 엎드려서 성질 죽이면서 일 하고 있습니다...
ylaf
2025.05.15 22:30:53
저는 오히려 약간 자리는 많이 나오는거 같은데 뽑지는 않는 느낌? 그냥 포스팅만 하는거 같은 느낌
포트드소토
2025.05.15 22:33:38
요즘 회사들이 이런 고스트 잡 포스팅을 더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체 뭐하러 뽑지도 않을거면서 이런거 하죠? 미리 인력조사 해두는 걸까요?
ylaf
2025.05.15 22:38:28
역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군요 ㅋ
샹그리아
2025.05.16 19:28:44
고스트 잡 포스팅하는 이유가 내부에 내정자가 있을때 많이 합니다. 내부 포스팅 할 때 내 외부 같이하는거죠. 그리고 어푸르브 받아둔 헤드카운트를 지키기 위해서 포스팅을 많이 하기도 해요. 요즘에 워낙 칼바람이 심하니까 포스팅 해두었다가 안 뽑으면 자기 팀 한 명 잘리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도 있거든요.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포트드소토
2025.05.16 23:41:22
아.. 이런 연유가..
괜히 지원자들 진빼게 하는군요.
MCI-C
2025.05.16 08:41:48
진짜로 같은 포스팅은 계속 나오는 회사들이 많아졌어요.
일주일 전에 본 것이 새로 또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poooh
2025.05.15 21:07:39
BMS 같은 느낌이....
올초에 BMS 인터뷰 할때 보니, 최근 십년동안 인원을 늘인적이 없다고 들었...
ylaf
2025.05.15 22:32:35
BMS는 아닌데 top 10이긴 합니다 ㅋ
BMS지인하테 들은 이야기인데 거기도 심각 하더라고요
보처
2025.05.15 22:39:17
혹시 프랑스 회사인가요?
ylaf
2025.05.16 12:06:01
보처님 안녕하세요!
아니요 저는 미국회사입니다.
아마 사노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사노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물론 더 심한지 덜 심한지는 모르지만.
뭐 10대 제약 회사가 요즘 다들 같은 분위기 인거 같더라고요.
보처
2025.05.16 20:02:00
아이고 저런... 아무쪼록 바라시는대로 무사히 더 좋은 자리로 이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요.
후이잉
2025.05.15 23:28:06
NJ 쪽이면 J로 시작 하는데 아닌가요??
저희 회사가 그 J랑 일 하고 있긴 한데요...
요새는 그냥 웅크리고 피하는 거 말곤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다들 무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ylaf
2025.05.16 12:06:39
JNJ도 비슷한 상황이군요. 그나마 JNJ가 항상 Tech 쪽으로 더 잘 뽑고 했는데..
요즘은 자리도 없던거 같던데;;
후이잉
2025.05.16 16:48:00
JnJ 상황은 제가 잘 모릅니다 ㅎㅎ
저도 이직 생각 있었는데, 생각보다 바깥이 넘 추워서요..
샹그리아
2025.05.16 19:30:14
NJ 이고 Cambridge 미국회사면 M 도 있지요
얼라이쿵
2025.05.15 21:10:11
이직을 하려고 해도 너무 힘듭니다..
요즘 그냥 쉬고 싶어도 참.. 세상이 야속하네요
ylaf
2025.05.15 22:33:46
저도 이번에 살아남으면 버티기 들어가려고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 저기
무지렁이
2025.05.15 22:43:18
저는 의료보험회사에서 8년째 다니는데 여기도 분위기 ㅎㄷㄷ합니다. 몇달에 한번 칼바람이 부는데 이번 달에는 제 매니져도 날아갔습니다. 여기저기 지원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인더스트리를 옮기지 않고는 힘들 것 같아요.
ylaf
2025.05.16 12:07:58
아는 동생은 Bank 쪽에서 일하는데.
그리 심하지는 않은데.. 사람이 나가면 그 자리를 채우지 않는 수준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댓글들 처럼 대부분의 필드가 비슷한가봐요 ㅠㅠ
정말 차라리 한국을 갈걸 그랬나 ㅠㅠ
킵샤프
2025.05.15 22:49:39
제약회사만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 어닝 서프라이즈 뉴스 보셨죠? 그리고 며칠후 임직원 3%, 6000명 레이오프 뉴스 발표했습니다.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실적 좋은 회사들이 상당히 많은데 도지 덕분인지 테크쪽도 크고 작은 회사들이 긴축경영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주주들은 좋을텐데 월급쟁이들은 항상 초초불안한 시기죠.
앞으로 AI에 의해 대체되는 분야와 인력이 급격히 늘어날텐데 영향받는 분야의 경우 비슷한 분위기가 향후 수년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레저메를 뿌려도 연락이 오지 않는 이유는 원글님의 문제만이 아니에요. 제 인턴들이나 주변 기업 엔지니어들에게서 비슷한 케이스 많이 봤습니다ㅠ
대건
2025.05.16 08:26:37
맞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AI agent를 한창 개발 활용중인데 신입보다는 경력자(찾기 힘들고) 원하고 기존 인력중 단순 코딩/데이터 관련 인력을 대체하고 있네요. AI agent가 왠만한 인턴 단순업무를 대체해 주니 이제는 박사인턴 조금만 뽑으려 하네요. 얼마전 컨퍼런스에 가보니 몇년전에 신입들을 서로 뽑던 텍 기업들이 채용담당자를 보내지도 않더군요. 앞으로 어떤 분야가 좋을지 알수가 없네요.
ylaf
2025.05.16 12:08:48
아는 동생이 Bank쪽인대 그리 심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거기도 사람을 더이상 충원은 못하는 수준이라고는 하더라고요.
앞으로 정말 어던 방향으로 흘러 갈란지..
인생은아름다워
2025.05.15 23:46:34
제약회사 IT 인가여?
ylaf
2025.05.16 12:09:19
네. 제약회사에서 IT만 15년차 입니다 ㅋ
IT 버리고 다른쪽을 찾아볼지 아니면 한국을 들어갈지 심하게 고민이...
복숭아
2025.05.16 08:03:08
저희도 reorg/layoff가 계속.. 마지막은 지난 2월이었고, 웃기게도 회사 실적은 역대급으로 계속 좋고요..
올 한해 더이상 layoff가 없었음 좋겠다고 누가 그러던데 과연...;;
휴가철이라 그런가 일이 슬슬 느려졌는데, 이게 괜찮은건지 팀원들이랑 걱정중이예요. ;;
ylaf
2025.05.16 12:10:27
어느 필드세요?? 뭔가 제가 다니는 회사랑 딱 같은 분위기내요 ㅋㅋㅋ
작년 회사 실적이 좋아서 이번에 받은 보너스는 target에 100프로를 훨씬 넘겼는데..
바로 reorg와 layoff 바람..
CaptainCook
2025.05.16 18:49:37
실적이 좋으면 안 좋을 거 대비해서 자르고, 안 좋으면 안 좋으니까 자르고... 잘랐으니 일질했다고 경영진은 보너스 챙겨가고... 비즈니스 사이클이라는게 그런거니 라거 생각하고 그냥 다닙니다.
Wanzizzang
2025.05.16 09:10:44
우리 회사도 사람 엄청 뽑는 회사인데 요즘 hiring freeze 라고 하네요. 우리도 어닝 서프라이즈 였는데....
ylaf
2025.05.16 12:10:52
빨리 이 시즌이 지나가길... ㅜㅜ
땅부자
2025.05.16 13:10:30
사촌이 제약회사 다니는데 예전에는 다른데 간다 어쩐다 하다가 요즘에는 그런말 없이 딱붙어 있더라구요
ylaf
2025.05.16 13:41:21
다른 필드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제약회사 IT는 확실하게 많이 죽었더라고요..
대부분의 회사들이 IT는 특히 인도쪽으로 많이들 빼고 있어서..
미국 IT가 나름 고연봉 직종이긴 했지만, 제약회사는 IT 회사가 아니라 그리 많이 주는 편도 아니었는데.
나름 WLB로 버티다가 최근에는 그마저도...
남쪽
2025.05.16 13:54:37
이게 이제 시작인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ylaf
2025.05.16 18:38:38
이또한 지나가리.... 지나가긴 할까요? ㅜㅜ
physi
2025.05.17 09:51:59
이젠 기업이 인원을 적게 쓰고, AI로 대체하는게 뉴노멀이 될거로 봐서요.
저희 세대 남은 커리어는 마치 산업혁명 처음 접하던 노동자들처럼 급작스런 변화에 어버버 하다 끝나고,
저희 다음 세대 되서야.. 그것도 그들의 커리어가 끝날 무렵에나 새 노동환경에 적응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복되는 역사 대로라면... 불균형은 전쟁으로 해결 되겠죠.
하이하이
2025.05.16 18:56:55
이제 시작인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한 회사랑 인터뷰중인데 이직 하지말고 그냥 붙어있어야 하나 싶습니다.
포에버
2025.05.17 00:13:21
2년반~3년 전쯤에 잡서치 할때, 낮지 않은 확율로 팔로업이 있었고, 걔중에 오퍼도 몇개 받았었는데요, 올해 현재까지 HR의 1차 팔로업도 받은곳이 하나도 없어서, 좀 충격적이긴 합니다. 지난 10년간 이직 몇 번 하면서, 이정도까지 안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해왔던 잡서치가 이제는 안통하는건가 고민스럽기도 했었는데, 의료관련이 워낙 어려운 상황인가 봅니다...
ylaf
2025.05.17 08:21:18
저도 이런 이유로 이력서 전부 바꿨습니다.
그동안 유지해오던 이력서를 대공사 한건 처음이네요
포에버
2025.05.17 13:44:02
이전까진 하나의 이력서를 거의 변경 안하고 계속 사용하는 형식이었는데, 최근 지원한 몇개의 포지션에 대해선, 원본 이력서를 바탕으로 제머나이 사용해서, 지원하는 JD/JR에 맞춰서 최적화 시킨 후 결과물을 다듬어서 지원을 몇군데 해봤습니다. 웬지 이력서 리뷰도 안되고 걸러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매칭이 되게 수정을 해본건데요...딱히 결과가 다르진 않아서, 쓸데없는 노력을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AI를 사용해서 AI가 손을 댄 이력서를 거를려고 한다면,이게 또 쉽게 걸러지더군요.
킵샤프
2025.05.17 14:00:26
그래서인지 유능한 제 친구 하나도 원하는 기업지원을 위해 챗지피티로 심혈을 기울여 레저메를 제출했는데 제출후 5시간만에 리젝트 이메일이 왔다네요. 자정 제출 새벽 5시 자동리젝ㅎ
포에버
2025.05.17 19:04:43
ㅎ. 역시 그렇게 되는군요. 실제 케이스 공유 감사합니다. AI없이 최적화 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이력서 최적화 안시키면, 관련성에서 낮게 평가되서, 웬지 AI 스크리닝에서 걸러질거 같고.... 참 애매하네요. 잡마켓이 좀 나아질때까지, 자세 낮추며 현 직장에 있으면서, 잡서치는 좀 느긋하게 마음 먹어야 겠네요.
하얀말
2025.05.17 06:24:46
이삼년전에는 레쥬메 열개정도내고 다섯개 인터뷰하고 두개정도 오퍼받있는데, 요즘은 열군데 지원하면 매니저인터뷰는 한두군데 정도. 그나마 뽑는건 그냥 아는 사람이나 주변에 레이오프된 아는 사람 자리 주는 분위기 같아요.
ylaf
2025.05.17 08:20:11
그래도 연락도 받고 인터뷰도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ㅋ
hk
2025.05.17 07:22:45
2-3년전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땐 the great resignation 시대라 이직이 엄청많았고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뽑았던 때라서 비교하기가 좀 그렇고요 (그러니 낙담하지마세요), 코비드전과 비교하는게 맞긴합니다.. 물론 지금이 그때보다 어려워졌을수도있지만 코비드전에도 레쥬메 돌리면 분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연락오는비율은 엄청 작았지요.
ylaf
2025.05.17 08:19:40
저는 겨우 15년 정도긴 하지만... 그 15년 동안 현제가 최악이라는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제가 승진도 하고 해서 포지션 자체가 어려워 지기도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