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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한 새내기 남편이라 선배님들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결혼하면서 와이프는 미국으로 왔고, 양가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와이프가 3~4개월동안 친지방문으로 한국을 갔습니다.
저희만 미국 살아서 생신이나 명절에도 인사 갈 일도 없는데, 한국 방문 했을때라도 인사를 가야 도리 아니냐고 저는 이야기를 했는데,
와이프가 저도 없는데 굳이 시댁 인사를 가야하냐고 하는데,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K-꼰대인가요..?
(인사를 가야 한다는게 꼭 제 의견이라기 보다는 안가면 저희 부모님이 매우 안좋게 생각하실게 분명하게 생각되서요)
(본래는 저도 같이 가려고 했으나, 요즘 출입국이 흉흉해서 저는 재입국 못하면 생업이 걸린 문제니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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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업데이트
글을 쓰고 너무 memorial 연휴 동안 여행을 다녀오느라, 연휴 끝나고 나서야 오랜만에 확인하러 돌아왔는데,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글을 남겨놓고 오랫동안 확인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도망간거 아닙니다..ㅠㅠ) 우선 시간을 들여서 의견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와이프랑 저랑 의견 차이는 분명하게 있었지만, 와이프랑 이 일로 다퉜던것 까진 아니였고, 그냥 서로 생각이 매우 달랐던 수준 (와이프의 입장은 "절대 안가겠다" 까지는 아니고 "굳이 인사를 가야하나?")이였고, 장인어른의의 생각도 인사가는게 맞다고 말씀하셔서, 저희 부부 사이에는 다행히 딱히 별 큰 argue 없이, 장인어른도 사돈 인사할 겸 함께 얼굴도 인사가기로 평화롭게 결론 짓었습니다.
평화로은 엔딩이지만, 제가 장인어른/장모님을 정말 잘 모셨던지라, 마음속 한편에는 와이프에 대한 실망감을 처음에 크게 느낀것도 있었습니다만, 예상외로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는걸 보고 지금은 그런 마음은 가라 앉히고, 결혼 생활이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참 다를수 있구나 라는걸 배우게 되는 새내기 유부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와이프 욕먹이려고 그러냐 그런 댓글도 있으시던데, 저는 순수하게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가능한한 수렴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와이프 욕 안먹이려고 글을 지워야 하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명 게시판도 아니고, 와이프 욕먹이려고 쓴 글도 다니고, 시간 들여서 다양한 댓글을 달아두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저 외벌이 하면서, 돈도 열심히 벌고, 화장실 청소, 쓰레기처리, 주말이면 와이프차 제가 직접 손세차 (제꺼는 기스나더라도 기계세차 돌립니다 ㅠ)도 해주고, 와이프는 맛있는 요리 저한테 정성스레 잘 해주고, 서로 결혼생활에 크게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제가 언급도 하지 않은 가정을 넣고, 억측하면서 매도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준비 과정에서 양가간의 의견충돌은 있었지만, 흔히들 겪는 문제이기도 하고 쌍방의 문제고, 결혼식 이후에 평화롭게 양가 인사 한번 다녀온거 말고는 직접 교류 한 적 한번도 없고, 미국에서 새해, 어버이날 영통 두번 한것이 전부입니다)
많은 의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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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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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마이
2025.05.28 10:57:07
그냥 원글님도 와이프분도 평범하신 분이라고 아시면 된거죠... 앞으로 평생 같이 사실 텐데 신혼초의 해프님이라고 보고 죽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당근있어요
2025.05.28 12:32:26
원글에 오늘자로 올린 몇 문장 안되던 짧은 덧글을 수정해버리시니 졸지에 제가 과격한 댓글을 남긴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첫 덧글을 보고 느낀대로 쓴 제 댓글은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겠습니다.
잘 마무리되셨다니 다행입니다.
physi
2025.05.28 10:37:14
늦었어도 업데이트 해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속 사정이야 잘 모르는거지만, 그래도 장인어른께서 배우자분, 부모님 납득 가능 할 타협점을 현명하게 잘 찾아 주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한국에 못 나가 참석 못하는 죄로, 양가모임에 식사로 고기 사드시라 하고 싱하형님께서 식사값 뒤집어 쓰시면 훈훈하겠네요. :)
블타
2025.05.28 12:44:59
원글님이 댓글 삼백개 달아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지분 맡겨놓은양 태도가 나쁘다 피드백에 성의가 없다 어쩌다 하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저는 원글님 큰 불화 없이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이쁜 사랑하시고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결혼생활하세요.
싱하형
2025.05.28 12:51:33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우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잘 지내겠습니다
puchio
2025.05.28 13:25:25
이 글과 댓글들 덕분에 내일 혼자 계신 저희 어머니 모시고 투표하고 쿠팡이츠 실습 시켜 준다는 한국에 혼자 가 있는 P2가 새삼 고맙게 느껴지고 어머님 아버님 (P2 부모님) 께도 더 잘해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자식인 제가 봐도 대하기 어려운 분입니다. "도리"를 강조하는 건 꼰대다, 효도는 셀프로 해야된다,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등 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되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만 너무 니 엄마 내 엄마 나누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내 엄마가 미워도 엄마인 것처럼 P2의 엄마가 미워도 P2의 엄마입니다. P2의 엄마가 밉지 않다면 금상첨화구요.
kaidou
2025.05.28 13:48:12
업데이트 해주신건 감사합니다. 그런데 뭔가 원글과 업데이트, 그리고 댓글다신 내용이 좀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읽는 저조차 슬슬 헷갈리는 수준입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고, 다음부터는 오해가 안 생기게 글을 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5.05.28 14:11:16
아무래도 P2 에게 들키신듯.. ㅋ
업데이트는 P2가 읽어주는대로 타이핑... ㅎㅎ
싱하형
2025.05.30 09:41:45
P2한테 들키지는 않았구요....ㅎㅎㅎ 본문에 너무 길게 쓰면 주저리 주저리 되는것 같아서 최대한 핵심 & 결론만 적었는데, 댓글에는 중간과정에 있던 내용들이 조금 섞여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포트드소토
2025.05.30 10:01:43
다행이네요. 갈등을 잘 해결하셨다니, 앞으로도 좋은 금술을 유지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결혼 후에 이런 시댁/처가 문제로 갈등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거의 드물 정도로 흔한 일입니다.
오히려 한번 이런 갈등이 생기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더 좋다 봅니다.
킵샤프
2025.05.28 15:08:23
저 외벌이 하면서, 돈도 열심히 벌고, 화장실 청소, 쓰레기처리, 주말이면 와이프차 제가 직접 손세차
-> 첨언하자면 미국 1세대 이민자에게 말씀 하신 부분은 디폴트 입니다. 웃픕니다만 말이죠ㅎㅎ
블타
2025.05.29 12:36:34
보통 1세대에서 외벌이 하면 화장실 청소, 쓰레기 처리, 세차는 보통 와이프가 하지 않나요?
나드리
2025.05.29 14:20:46
세차는 남자가 하는거 아닌가요.....이민1세대가 아니라 어디살든 쓰레기 등등 다 남자가 해야되는거 아닌듯싶은데요...청소는 같이 하는걸로...
킵샤프
2025.05.29 21:24:39
가정마다 다르긴 할텐데 아이들이 있으면 직장 일 이외에 도울부분이 많아서요..
싱하형
2025.05.30 09:38:01
집안일에 꼭 정해진 롤이 있나요.. 각자가 하고 싶은거 위주로 더 하고 와이프가 하기 싫어하는 부분 대신 해주면, 와이프가 좋아라 하고 저도 만족하고.. 저는 화장실 청소도 세차도 제 만족을 위해서 하는 것도 있고, 타일 청소는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쓰레기는 타운하우스라 2층에서 1층으로 들고 내려가야 해서, 나가는 길에 가라지 쓰레기통에 넣기면 하면 되서 부담 없습니다... ㅎㅎ
덕주인
2025.05.29 09:51:35
간만에 관심가는 글이라 두번째 댓글 남깁니다. 아내분한테 하고싶은 말은 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부부사이라는게 누군가 한명이 참는다고 평생 사는거도 아니고 서로 행복하려고 사는거잖아요. 부부사이에 싸움이 꼭 없다고 잘사는 거도 아니더라구요. 신혼 때 많이 싸우고 서로의 선을 알고 지나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필요하시면 부부상담도 하세요. 여러번 해봤는데 서로 마음/생각(서로에게 기대하는점, 실망하는점, 기타 등등)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신혼 생활 화이팅하세요.
싱하형
2025.05.30 09:39:59
네, 저희가 연애 기간이 거의 없이 롱디로만 연애하다가 결혼한거라 서로 모르는 모습들이 많아서 말씀주신것처럼 부부상담사로부터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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