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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우리 머스크 대통령과 트황상님의 놀라운 개혁과 나라를 되살리고픈 애절한 노력으로 인해 실직자가 된 kaidou입니다. 제 한몸 희생해서 미국이 더 그레잇 해질수 있는거 맞죠?
아무튼 기왕 프리타임이 생긴거 오랫동안 미뤄왔던 콜로라도 로드트립을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알프스 부럽지 않은 멋진 경관들이었습니다.
3박 4일 생각하게 되었고 콜로라도에 있는 국립공원 두곳과 온천 두개, 그리고 유명한 길들을 달려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일욜 아침에 출발합니다. 뷰 예쁘죠? 어딜 가든 이런 뷰는 기본입니다. 콜로라도로 오세요~ (잘못하면 골로라도)
어쩌겠어요, 아직 차를 바꿀 타이밍이 아닌걸.. ㅋㅋ. 저런 스티커 보면서 웃고 갑니다.
일단 국립공원부터 갑니다. Great Sand Dune National Park 이구요, 저희집에선 대략 3-4시간 운전해야 합니다. 산 옆에 모래가 있는게 너무 신기해요.
@개골개골 님의 조언에 의하면 모기가 매우 많다고 하는데..전 아직 성수기 전에 가서 모기는 없고, 대신 어마어마한 강풍이 불었습니다. 설령 모기 있었어도 절대 안 물렸다에 한표입니다.
저 개울물은 산에 있는 눈이 녹아서 생긴 현상인데, 성수기에는 거의 몸을 담굴수 있는 수준의 강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제 인생 첫 사막이라 매우 기대하고 갔지만..... 영화 듄 보셨나요? 거기 사람들이 왜 두건 두르고 고글 쓰고 다니는지 100%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맘같아선 하이듄에 오르고 싶었는데.. 너무 준비를 안 하고 가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ㅜㅜ; 초강력 강풍 + 모래바람이 온몸을 적시고 몇번 넘어지고 나니..야 됐다 가자..이러고 포기.
그레잇샌드듄 근처에 듣보잡(?) 온천이 있길래 가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저렴하고...
온천에서 산이랑 사막을 볼수 있어요. 그래도 나름 좋죠?
그건 그렇고 덴버는 이날 회오리가 몰아쳤다고.. 기후변화따위는 개나 줘버려가 윗분들의 마인드이니 이것도 그냥 썩잇업 하면서 살아야겠죠?
다음날 이제 광야를 지나서 산을 넘어가는데...분명히 5월 말이 되가는데..심상치 않습니다?
울프크릭 이라는, 콜로라도에선 보통 1,2번째로 문을 여는 스키장을 지나갑니다. 스키어로써 잠깐 내려서 사진 찍어야죠?
물론 뎁쓰가 0~-1 인치인 만큼 스키는 무리 ㅋㅋ. 참고로 지나가는 동안 정말 눈이 내렸습니다.
눈길을 지나니 바로 도착하는 Pagosa Springs. 이름에서 대충 느껴지겠지만 온천 타운입니다.
저 태어나서 길거리 온천 처음 봅니다. 이 날이 월욜 아침 10-11시쯤? 이어서 아직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길거리 온천에서도 유황냄새가 제대로 나네요.
The Springs 라는 콜로라도 넘버원투급의 위상을 자랑하는 온천 휴양지입니다. 가격은 절대 안 착하지만 ㅜ.ㅜ. 그래도 여기서 3-4시간동안 지대로 평화를 누렸습니다.
눈+우박이 살살 내려서 온천하기 딱 좋은 날이기도 했구요.
듀랑고라는 마을에 왔습니다. 여긴 유명한게...아마 기차일겁니다 (?). 저도 안 알아보고 온곳이라 ㅋㅋ.. 근데 산길을 왕복으로 다녀오는 기차가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서 기차관련 뮤지엄도 있고.. 여러모로 재밌는 동네였습니다.
저 기차는 듀랭고랑 실버톤을 연결해서 왕복하는 기차인데, 잘 보면 아시겠지만 창문이 없는 칸도 있습니다 ㅋㅋㅋ;; 왠만하면 추운 5월에는 안 타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일등석 타신다면 상관없지만 말이죠.
그래도 나름 관광 왔는데 동네 유명 식당 가봐야죠? 맛은 있었습니다. 가격이 높아서 그렇지..
다음날 이제 달려봅니다. 듀랑고에서 시작해서 실버톤을 지나 우우레이까지 가는 I-550 길이 매우 유명한데, 이중 일부 구간을 Million Dollar Highway 라고 합니다. 왜 달러냐고 물으면..여긴 미국이니깐? 밀리언 원(Won) 하이웨이하면 좀 별거 없어보이자나요. 개드립 죄송 ㅋㅋㅋ
스키어로써 또 스키장 지나가면서 찍었습니다. 여긴 눈이 없네요. 퍼거토리 라고, 나름 유명한 스키장입니다. 물론 전 못 가봤습니다.
지피티 통해서 나름 유명한 하이킹 루트도 찾았는데..보시다시피 눈으로 뒤덮여져있어서 하이킹은 포기. 뷰만 보고 돌아나갑니다. 왠지 들어가는 길이 눈길이더라..
중간에 멈춰서 볼수 있는 뷰포인트가 많습니다. 솔직히 사진으로는 절대 안 담기는 그런 뷰입니다..
실버톤입니다. 아까 듀랑고에서 실버톤 가는 기차 있다고 했죠? 그 종착지입니다. 여기가 스키장으로도 유명한데 왜냐면 난이도가 무시무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력 좋고 부유하신 분들은 헬리콥터 타고 올라가서 절벽을 스키로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기차가 안 온 시간대이긴 한데.. 솔직히 마을 들어가니 별거 없더군요;;; 기차가 여기에 2시간 있는다고 하는데....2시간 할게 없는 동네입니다. 진짜루요.
조금 실망스런 실버톤을 지나서 이제 Ouray 라는 온천으로 또 유명한 동네를 와봅니다. 경관 무엇... 어우.
유명한 폭포가 두 곳 있다기에 둘다 가봤습니다. 거리도 짧고 물도 제대로 맞으며 구경 가능합니다. 솔직히 추웠습니다;
이게 우레이 마을 뷰입니다. 이거 보고 어디가 생각났냐구요? 저희 예전에 캘거리에서 밴프 들어가다 중간에 머무른 마을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때 뷰가 딱 이랬어요. 아 거기도 록키산맥이죠? ㅋㅋ
우레이 온천입니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온천이라기보단 동네사람들이 와서 노는 그런 물놀이공원이라 보면 됩니다. 저 물이 다 온천수입니다.
원래는 Orvis 온천을 갈라고 했는데..하필?? 1년에 한번 있는 직원들 파티하는 날이더군요 ㅜㅜ. 4시에 문 닫는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스킵합니다.
우레이 구경을 마치고 이제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를 지나서 슬슬 위로 올라갑니다. 주립공원이 하나 있길래 계획도 없이 방문했는데..여긴 또 다른 매력의 엄청난 뷰가 있더라구요.
Ridgway State Park 입니다.
온김에 좀 걸어보고..
어차피 화욜이라 캠핑장 자리도 널널하고 (미리 앱으로 빈자리인거 확인) 해서 잠깐 캠핑 스팟 빌려서 쌀국수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다른 국립공원을 갑니다.
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ational Park 입니다. 이름이 좀 긴데, 여기 들어가서 좀 길게 운전하긴 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는 살짝 마이너한 국립공원이기도 한데,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ㅜ.ㅜ
아무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엄청난 뷰...
그랜드캐년이나 브라이스처럼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옵션은 없구요, 무조건 위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절벽끝 뷰 포인트가 많기도 하구요.
돌밖에 없는 곳이다보니 레인저도 돌의 역사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네요.
날씨도 좋고 따뜻하고 뷰도 끝내주고... 국립공원은 다 좋습니다 (그레잇 샌드 듄은... 좋은 경험 했다 칠랍니다 ㅜㅜ)
오른쪽 63도 슬로프는 어려운 블루 아님 적당한 블랙, 왼쪽 93도는... 트리플 블랙이겠죠?
이날은 운전을 많이 하는 날이라서 하이킹을 조금만 하기로 하고 사우스림 길 맨 끝의 트레일을 걸었는데...
사실 이 뷰 말고 반대쪽을 보면 커다란 밭 + 또 다른 록키산맥도 보입니다. 사방팔방이 절경인 이곳....
왕복 2.5마일 하이킹을 하고 즐겁게 떠납니다.
오는 길에 귀니슨이라는, 또 다른 스키장 근처 마을에 들려서 점심도 먹고..
모나크 라는 동네 스키장도 구경하면서 이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유일한 불만은 첫날 강풍 + 준비부족으로 사막을 제대로 못 누린거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갈날이 오겠죠? 아 우리 리더십 덕분에 이제 시간이 아주 많으니 또 갈수 있겠군요 ㅋㅋ...
옛날 대륙횡단 하던 열정이 조금씩 다시 들고 있는지라..어쩌면 좀 더 멀리 떠날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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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댓글
Oneshot
2025.05.22 19:53:40
콜로라도가본지 8년이 지났는데 다시 가보고 싶네요. 콜로라도에 모래사막이라니.. 처음보네요.
kaidou
2025.05.22 20:41:53
그쵸 신기하죠. 덕분에 이집트 사막 체험은 안하는걸로...
낮은마음
2025.05.22 20:22:03
저도 콜로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서 kaidou 님 지난 후기들 보며 기회를 보고 있는데 이번 후기와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복숭아님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되는건가요? ㅋㅋ
kaidou
2025.05.22 20:41:37
아니요? @복숭아 님은 여전히 현역의 가능성이 매우 많은 분입니다 ㅋㅋ
https://www.airforce.com/
JM
2025.05.23 00:09:39
후기 잘 보았습니다. 샌듄근처 듣보잡 온천은 어디인지 장보 좀 나눠주실수 있으세요? 이번에 텍사스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하면서 로드트립할예정인데, 후기 보고 띠라서 콜로라도 올라가면 좋을 것 같네요^^
kaidou
2025.05.23 00:44:24
https://maps.app.goo.gl/DU8QQrenHaN2uQYQ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여기입니다. 말이 듣보잡이지 그래도 사실 로컬들한테는 인기가 좋은 곳 같아요. 웰컴 투 콜로라도 입니다!
JM
2025.05.28 22:03:48
감사합니다. 들려봐야겠습니다 ㅎㅎ
kaidou
2025.05.28 22:35:38
사실 여기 말고도 유명한 온천은 많아요. 가는 동선에 있는 곳 위주로 꼭 들려보시기 바래요!
아이스
2025.05.23 03:25:54
우와, 사진 퀄러티가 정말 좋네요, 무슨 카메라인지 궁금하네요
kaidou
2025.05.23 09:34:58
아15프로맥스 입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골이에요 ㅎㅎ
blueribbon
2025.05.23 06:08:27
와ㅡ 콜로라도에 이런 곳들이 있군요. 일단 스크랩하고 저도 여행계획을 차근 차근 세워 봐야 겠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kaidou
2025.05.23 09:35:35
감사합니다. 자연을 벗 삼기엔 최고같아요.
웨스트랜싱
2025.05.23 07:45:57
예전에 로키 마운틴 갈 때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못갔던 두 곳이네요ㅎㅎ 다음번에 콜로라도 간다면 샌드듄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굉장히 신선한 경험일 것 같아요. 저렇게 큰 모래사막이라니.. 데쓰벨리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크기일거라 상상하는데 맞나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kaidou
2025.05.23 09:36:14
정작 데스벨리를 안 가봤네요. 멀리서 보면 그렇개 큰게 아닌거 같아요. 물론 가꺼이 가면 얘기가 다르지만
브룻이
2025.05.23 07:56:43
후기 감사드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시간많게 되신 이유도 이게 웃으면 안되는데 말씀하시는게 너무 웃겨서 웃프네여 ㅠㅜ
kaidou
2025.05.23 09:36:49
좋게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라구요. 다음 기회가 또 있을거라 믿고 있어요 :)
고기만두
2025.05.23 08:10:56
원글님 덕분에 눈호강했네요, 감사합니다!
콜로라도면 매번 산맥만 생각했는데 사막이라니 너무 멋진걸요.
말씀하신대로 듄이 생각나는 절경입니다.
예전에 호주사막을 가본 경험이 있는데... 거긴 파리지옥 (파리 바글바글)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뭔가 뷰가 확다른 느낌인데. 암튼 콜로라도 사막이 더 멋진것 같습니다 ㅎㅎ
kaidou
2025.05.23 09:37:38
네 여기 사막도 아마 다음주? 부터는 곤충이 바글바글할듯 해요. 저흰 개고생을 하도 해서 ㅋㅋ ㅠㅠ
된장찌개
2025.05.23 08:41:39
언제든 다시 가고픈 곳 입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을 못할 만큼 큰 감동이 다가왔었습니다. 근데 제가 안 가본데가 더 많네요. 내가 갔던 곳은 어디였더라..
kaidou
2025.05.23 09:37:58
다시 오셔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ㅋㅋ
ylaf
2025.05.23 09:03:34
앗? 공무원 아니셨나요??? 정말 요즘 여기 저기 춥내요...
콜로라도는 겨울에 스키타러 가본게 전부인데 사진 보니 부럽습니다.
보스턴은 이번주 내내 추워서;;
kaidou
2025.05.23 09:39:02
1월부터 공뭔이 만악의 근원이 되었다죠. 머스크 대통령이 공뭔 대량해고 한다니깐 사람들 엄청 좋아하던데요.
스키는 일부일 뿐입니다 ㅋㅋ
라이트닝
2025.05.23 09:32:19
Black canyon of the gunnison에 밑바닥까지 들어가는 길이 있긴 하거든요.
자동차도 들어가는 길이라 편안하게 내려가서 경치보고 올라오면 되는 코스이긴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 경사가 좀 무시무시합니다.
10% 이상으로 계속 이어졌던 것 같은데요.
제한 속도가 낮아서 1단 엔진 브레이크도 간혹 넣어야 했던 곳입니다.
여기도 North Rim과 South Rim이 있는데, South Rim 쪽으로 가셔야 내려가실 수 있어요.
kaidou
2025.05.23 09:41:20
아 지금 지도를 다시 보니 사우스림 제가 간 방향에 반대쪽으러 가면 내려가눈개 가능한거 같긴 하네요! 10% 경사면... 좀 무섭긴 하겠어요
라이트닝
2025.05.23 12:41:45
20%에 가까운 곳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10%면 좀 쉬운 곳이고요.
shilph
2025.05.23 10:23:57
크으... 부럽습니다. 저는 백수 6개월인데 뭐 한게 없네요. 후우...
그나저나 화이팅입니다. ㅇㅅㅇ)/
kaidou
2025.05.23 10:25:10
발늬 보면 자주 어디 가시는거 다 압니다 후후후.
네 화팅합시다 ㅠㅠ
shilph
2025.05.23 10:41:00
원래 계획 잡았던 곳들이니까요 ㅎㅎㅎ 아, 한국은 그냥 휙 다녀왔지만요.
빠빠라기
2025.05.23 10:51:20
카이두님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해요
저번 스키장 글도 그렇고 볼 때마다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요 ㅎㅎ
힘든 시기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더 빛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kaidou
2025.05.23 11:32:17
따뜻한 응원의 글 진심 감사합니다. 이또한 지나갈거라 믿습니다.
Stonehead
2025.05.23 11:02:48
kaidou 님의 여정을 구글맵에 그려보았습니다. 다음 Denver 방문 시 이 경로를 따라 돌아 보겠습니다. 저는 Durango 에서 서쪽으로 약 35 마일 떨어져 있는 Mesa Verde National Park 은 가봤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kaidou
2025.05.23 11:33:01
메사 베르데는 다음에 텔룰라이드 방문때 넣을 계획이라 안 갔습니다 ㅋㅋ 아직 갈곳이 좀 남았네요.
Stonehead
2025.05.23 13:17:35
Kia Telluride 를 타고 가시는가 했는데, 좀 의아해서 찾아보니, "Telluride, CO - a former Victorian mining town in Colorado’s Rocky Mountains, is set in a box canyon amid forested peaks at the base of a popular ski-and-golf resort. The town’s historic district houses landmarks like the Sheridan Opera House, a performing-arts venue originally built in 1913, and the Telluride Historical Museum, which showcases local history in a converted hospital built in 1896." 라는 멋진 town 이네요.
kaidou
2025.05.23 13:21:41
앗 아닙니다. 유명한 스키타운이자 정말 예쁜 동네에요 ㅋㅋ.
후이잉
2025.05.29 10:48:51
텔룰라이드, 산타페, 투싼, 쏘렌토...
다 지명에서 따온 차 이름들이죠 ^^
단거중독
2025.05.23 11:02:00
와.. 멋지네요.. 스크랩 했습니다. 곧 좋은 직장 찾으시길 빌께요..
kaidou
2025.05.23 11:33:47
감사함니다. 곧 좋은 소식이 올거라 믿습니다.
blu
2025.05.23 11:05:34
콜로라도의 멋진 곳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듀랑고는 알았는데 우레이는 처음 들어본 곳이라 메모메모...
kaidou
2025.05.23 11:34:13
우레이도 그렇고 히든잼이 상당히 많은 동네입니다 ㅋㅋ 어여 오세요.
physi
2025.05.23 11:16:30
바람 쐬러 다니시는군요. 여기저기서 kaidou님의 울분이 느껴지는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조만간 정리해고 당할것을 준비중에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제가 속한곳은 예산이 50% 삭감되는걸로 어제 하원을 통과했는데.. 고정비용이라는게 있으니, 인력은 70-80% 정도 자르게 될 걸로 보이고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중에 워낙 뛰어나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살아남을 확률은 참 낮아 보입니다. ㅎㅎ
그래도 예전에 일하던 디펜스쪽으로 돌아가면 입에 풀칠은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지만.... 착찹하네요. ;ㅂ;
kaidou
2025.05.23 11:36:35
이참에 RTW도 해보시고 대륙횡단도 해보시고.... ㅋㅋ ㅠㅠ.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힘냅시다.
physi
2025.05.23 11:53:54
해외여행 RTW는 무리일거 같고.. 한국에 부모님 지내시는곳 잠깐 들리는 정도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집안 리모델링이나 좀 더 해볼까 하고요. 애들 대리고 랜덤하게 놀이공원도 가봐야죠.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던 호텔이 부도 나고 문닫아서 아버지께서 몇개월 집에서 노신적 있는데, 당시의 트라우마가 이래저래 남아있어서요.
제 스스로 극복해야할 부분도 있고.. 또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착찹하니 그렇습니다.
kaidou
2025.05.23 12:30:20
리모델링 참 보람차죠.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저도 반년정도는 저 자신을 둘러보고 다음 옵션도 찾아보는 시기로 보고 있어요. 힘냅시다.
후이잉
2025.05.29 10:54:26
애고애고, 다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희 P2는 다행이 살아 남았는데, 이게 살아남아도 살아남는게 아닌 듯 하네요.
일거리는 더 많아지고, 사람들도 더이상 잡 시큐리티 면에서 나은 게 없어서, 다들 인더스트리로 떠나구요
분야 별로 다르겠지만, 이게 바깥으로 나가도 잡 마켓이 좋으냐 나쁘냐,
아님 충분히 외부 잡 마켓이 이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무작정 짜르고, 컷 하고.. 이게 무슨 efficiency인지 원....
부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 드릷니다.
롱앤와인딩로드
2025.05.23 12:31:24
8월 둘째주에 록키+덴버를 가볼까 하다가 더위 걱정에 주춤(7월에 다녀온 집이 하이킹때 덥다고 겁을 줘서)해 다른 데 알아보다 길을 잃은 1인입니다. 다시 귀가 팔랑팔랑하네요 ㅎㅎ 콜로라도 주민이신가봐요. 배우자와 제가 대자연을 좋아해서 콜로라도 넘 살고 싶습니다. 자동차로 대자연 여행 가능한 주들 넘 부러워요. 울분 조금이나마 풀리셨길 바라고 조만간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kaidou
2025.05.23 13:20:44
콜로라도는 여름에 오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덥기는 하지만 습도가 없어서 그늘에만 가도 시원하거든요. 제 견해로는 미국 전체에서 가장 여름날씨가 좋은 곳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파노
2025.05.23 12:53: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콜로라고와 유타의 국립공원들을 엮어서 여행을 계획중인데 잘 참고하겠습니다.
kaidou
2025.05.23 13:21:10
제가 작년에 쓴 글이 유타 국립공원 방문기이기도 했습니다. 옆주라서 가기도 편해요 ㅎㅎ
셀프메이드
2025.05.23 13:31:20
사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경관이 진짜 끝내주네요.
kaidou
2025.05.28 22:35:02
네 비록 날씨운이 좀 따라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괜찮았어요.
망치쿵
2025.05.28 22:55:29
아이가 콜로라도로 대학을 선택했었다면 저도 같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중부여행을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ㅎㅎ
언젠간 한번 가볼 날이 있을거라 믿으며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kaidou
2025.05.29 10:35:45
중부랑 안 멀어여! 곧 오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ㅎㅎ
고래의꿈
2025.05.29 06:03:23
콜로라도 역시 대단합니다. 사진이 어마무시합니다.
가끔 고산병 증세를 겪기도 한다던데 괜찮으셨나요?
Kaidou 님 재충천 잘해서 더 크게 날아 오르시길 바랍니다.
kaidou
2025.05.29 10:36:40
네 첨 오면 고산병 증세 있죠. 이때는 약이나 산소캔 등등의 도움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스시러버
2025.05.29 06:14:19
정말 엄청 멋지네요...
이번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Kaidou 님께서 더 크게 도약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kaidou
2025.05.29 10:37:08
위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마일모아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나버렸네요 ㅋㅋ
Morehope
2025.05.29 07:36:54
사진 잘 봤습니다. 콜로라도는 한번도 못가봤지만 유타와 더불어 언제 로드트립으로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사진보니 테슬라로 여행하신 것 같던데, 혹시 FSD에 대해 코멘트 주실 수 있나요? 다음 차로 테슬라를 고려중인데 장거리 로드트립에 FSD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kaidou
2025.05.29 10:38:02
전 노FSD입니다. 요즘 솔직히 테슬라에 돈 보태주고픈 마음이 없네요. 기능은 나쁘진 않습니다. 월 $100 으로 주행 좀 편하게 하고 프면 솔직히 쓸만하죠.
프리링
2025.05.29 08:21:37
사진도 멋지지만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집중하고 봤네요. 제가 처음으로 비행기타고(미국 내에서) 타주로 여행 가본 곳이 콜로라도라 괜시리 반가웠는데 제가 가본 곳과 겹치는 곳이 하나도 없는게 넘 신기하네요 ㅋㅋ 아직 가볼 곳이 무궁무진하네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곧 좋은 소식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kaidou
2025.05.29 10:38:52
네 이번에 간 곳들은 저도 평소엔 안 가본 곳들 위주에요. 록키산맥은 어디던 예쁘죠? ㅎㅎ 감사합니다.
반니
2025.05.29 11:08:53
나라 돌아가는 것이 답답하네요. 나라에대한 충성심과 본인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명예가 중요한 군인과 군관련 종사자들을 구조조정하는 사기업마냥 존중과 예우도 없이, 불명예스럽게 내보내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도 해고되신 분들이 있는데, 그동안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알기에 더 슬픕니다. kaidou님의 새로운 앞길을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후기 나누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kaidou
2025.05.29 12:09:17
일론머스크를 내세울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죠. 그래도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
캡틴샘
2025.05.29 16:12:32
아닛, 너무 좋은 풍경이네 보다가 다시 제목을 보고,,, 갑자기 kaidou 님 실직이라뇨... ㅠㅠ
언제나 좋은 정보와 나눔을 마일모아에 주고 계셔서, kaidou 님께 받은 것들이 너무 많은 1인 으로써는 너무 슬픈 소식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여유 안에서 힐링하시고, 더 아름다운 인생길이 열릴것이라 믿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kaidou
2025.05.29 16:26:08
ㅎㅎ 괜찮습니다. 어떻게든 길은 있겠죠. 글 봐주시고 위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팔매
2025.05.29 17:30:25
어머, 군쪽에 근무 하시는 것 아니셨나요? 뤤 청천 벽력 이래요. 철발통이란 말이 무섭게 정부쪽 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실직하는 상황이라 요새 정말 몬가 몬지 불안합니다. 저두 로컬 정부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 일하는 곳에 온 사람들 중 우리 앞에서 대 놓고 공무원들 게으르고 일 안하니 짤려야 한다고 거침 없이 예길 함니다. 속으론 그럼 너네가 오늘 받는 공공 서비스도 없어질거야! 라고 소리 없이 외침니다.
Kaidou님 이 기간을 휴식기간으로 잘 활용 하시고 힘 내시라고 응원 합니다!
kaidou
2025.06.04 11:05:47
이번 정부는 기업스타일로 하는듯 하네요. 하는꼴 보니 부도나 안 나면 다행..
네 감사합니다!
집수니
2025.06.02 14:48:07
네? 이게 뭔일이래요?
kaidou
2025.06.04 11:06:14
ㅋㅋ 이미 답해드렸쥬? 잘 지내시나요. 다른 한편으로는 남아서 일하시는 분들 응원하고 싶기도 합니다.
외로운물개
2025.06.02 14:58:01
와우~~
실직자로써 이런 마인드 너무 좋습니다..
인생만사 세옹지마...
한번 꼭 가봐야 겠어요..
kaidou
2025.06.04 11:07:18
엄청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좋은 곳 많더라구요..생각보다 아주 많음 ㅎㅎ.
모밀국수
2025.06.04 11:49:11
콜로라도 좋네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곧 백수될거 같고 재취업도 힘들어보이고 좀 그래요 ㅜ 화이팅입니다!
kaidou
2025.06.04 14:08:03
앗 그러시군요..이렇게 형제자매들(?)이 늘어가네요... 화이팅 합시다 ㅠ
루시드
2025.06.04 13:35:45
금수저 아니면 많이들 힘든 시기입니다.ㅠ 개인 비즈하시는분들도 유례없이 매출이 줄었다고 하네요.
재충전 하시는김에 미국의 웅장한 자연경관 계속 보여주세요.ㅋㅋ 대리만족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kaidou
2025.06.04 14:08:25
네 요즘 경기 매우 안 좋은거 체감중이기도 합니다. 감사해요.
dr.Zhivago
2025.06.04 15:04:48
후기 감사드려요! 그리고 힘내세요. 저두 2013 2015년, 2020년 여러번 실직해서 그 맴 압니다.
kaidou
2025.06.04 15:43:30
ㅠㅠ 고생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