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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AA 항공 딜레이로 한국행 비행 일정에 차질이 생겨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모 게시판 후기글을 보고 여러 방면으로 도전해서 무사히 한국을 왔는데요, 저의 경험담이 혹시나 다른분께도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여러번 많이 물어보면 방법이 생긴다 였습니다.
제 원래 일정은 시카고-달라스-인천 이였으나, 시카고-달라스 비행기가 6시간 딜레이 되면서 달라스-인천 행을 탈 수 없게 된 상황 이었습니다.
시카고에서 막 체크인을 하려고 하던, 출발 1시간 30분 전에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당황 했었는데요, AA앱으로 확인해 보니 AA 자체에서 자동으로 시카고-헬싱키 (하루 숙박 후)-인천으로 티켓을 바꿔놨었습니다. 일단 customer service에 전화해서 다른 항공편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홍콩으로 가서 1박후 인천을 가는것을 제시 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호텔 자비 부담 이라고 안내 했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다길래, 그래서 그럼 혹시 오늘 중으로 달라스로 가서 하루 숙박 후 다음날 가는 것은 가능하냐고 했더니, 그렇게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에 달라스에 내리면 호텔을 AA측에서 지정해서 안내해줄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다른 상담원이 받으면 달라지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어 두번째 상담원에게 같은 내용을 문의 하니, 하네다를 가서 하루 자고 인천으로 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찾아보니 시카고에서 대한항공 직항이나 엘에이 에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는것이 있는데 그것으로 바꿔줄 수는 없냐고 했더니, 해 주고 싶지만 확인해 보니 둘 다 가능한 좌석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번째 전화를 한번만 더 도전해보자 싶어 다시 전화를 해 보니 내일 달라스를 가서 인천으로 가는 걸로 바꿔줄 수 있다길래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하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게 다 이고, 공항에서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면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다길래 이번엔 줄을 서서 에이전트에게 물어봤습니다.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대한항공 직항 또는 환승 옵션을 물어봤는데, 확인해 보니 그건 대한항공 자체에서 자기네 쪽에 좌석을 안 풀어줘서 해 줄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상담원 보다 공항 에이전트는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는데요, 현재 시스템 상에서 대한항공이 만석이라고 나오는데 자기네가 티켓팅까지는 해 줄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에어라인이 오버부킹을 하기 때문에 막상 체크인 하고 게이트 들어가면 대한항공이 아닌 이렇게 AA 쪽에서 끊어서 들어가면 좌석이 없을 경우 못타게 된다고, 자기가 보기엔 못 탈것 같고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어쨋든 안된다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고 다른 옵션은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한참을 살펴보더니 ORD-LAX-ICN (AA 에서 아시아나로 갈아타는 여정이었습니다) 있다고 하더군요. 자리 컨펌까지 된다고 이걸로 바꿔줄까 하길래 결국 확정했습니다. AA 티켓은 premium economy 인데 아시아나는 일반 economy 로 바뀐다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비행편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여러번 물어보면 다른 방법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첫번째 상담사는 이 방법 밖에는 없어, 이랬지만 상담원에 따라, 그리고 공항 에이전트에 따라 없던 방법이 나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AA 가 딜레이도 많고 캔슬도 많은데 다들 여행에 차질이 없으시길, 그리고 문제가 생기시면 저 처럼 여러번 물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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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댓글
남부남
2025.06.04 04:37:06
조만간 AA로 한국 들어가는데 지연이 많다고 해서 조금 걱정입니다ㅠㅜ
당황하셨을텐데 과정을 다 기억하고 계시네요!
만약 지연되거나 취소되면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야겠네요
자세히 설명할 주셔서 감사합니다!
씐나
2025.06.04 22:00:56
네 당황스럽긴 했는데 며칠전 일어난 따끈따끈한 일이라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남부남 님은 아무 문제 없이 무사히 가시길 기원합니다!
MilkSports
2025.06.04 06:08:39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 AA 파트너사여서 좌석조회가 가능하고, 티캣팅도 가능한건가요? 혹 그러면 파트너사인 다른 항공사로도 바꿀수있나요?
씐나
2025.06.04 22:03:10
전화로 문의 하였을때는 한번도 아시아나 항공 옵션이 없었는데 공항 에이전트에게 이야기 했을때는 아시아나 옵션을 찾아 주었습니다. 전화 통화시에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옵션을 줄때는 JAL 이라고 했었던 걸 봐서는 운항 노선에 따라서 다른 파트너 항공사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왕크왕귀
2025.06.04 06:10:54
9월에 처음으로 AA로 원스탑 한국가는데 지연잘된다니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니 다행이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씐나
2025.06.04 22:03:43
네 딜레이나 캔슬이 없어야 겠지만 혹시라도 그런일이 생기신다면 꼭 여러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에반
2025.06.04 09:24:59
달라스가 요즘 과장 좀 보태면 하루 걸러 하루 꼴로 Thunderstorm이 있다보니 딜레이가 많은데요. 그래도 무사히 한국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씐나
2025.06.04 22:04:06
네 돌아서 오긴 했지만 그래도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베루루
2025.06.04 10:01:47
미국 옆동네항공서 전직인데 호텔에 관한게 이해가 좀 안되네요. 항공사 귀책에 의한거면 호텔 무료로 잡아주고 환승지에서도 타항공사로 타는거여도 잡아줬는데. 다만 제가 일한 공항쪽 호텔 아니면 도착하고나서 그 공항직원한테 호텔 잡아달라 얘기했습니다. 승객 PNR 시스템 위에다 상황 적어놓고요
씐나
2025.06.04 22:06:40
저도 이해가 안가서 상담원에게 "내가 돈을 내야 한다고?" 라고 했는데 그렇다 라고 했습니다. 미국 내 에서의 오버나잇이 아니라 홍콩이라서 그런것인가... 라고 그냥 이해했는데 그 덕분에 일단 그 옵션은 배제하는데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뭣이중헌디
2025.06.04 10:07:12
HUCA는 진리군요
씐나
2025.06.04 22:07:47
계속 찌르다 보니 방법이 나오는...
macgom
2025.06.04 10:47:00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혹시 마일발권이셨나요? 레비뉴 vs 마일발권에 따라 옵션이 달라질수 있을거 같아서요.
씐나
2025.06.04 22:08:06
아 그 내용을 빠트렸네요. 마일 발권이었습니다.
macgom
2025.06.05 07:24:45
감사합니다~
낙동강
2025.06.04 10:51:24
저희도 곧 같은 여정이 있는데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혹시나 해서 전날 도착해서 달라스공항에서 자고 가기로 했어요. 그나저나 AA는 상담원과 전화연결하는데 오래 안 걸리는가봅니다. 델타는 1시간 기다려라 2-3시간 후에 전화준다 이랬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같은 시스템 상에서 왜 상담원마다 다를까요 ㅠㅠ
씐나
2025.06.04 22:09:23
제가 전화를 걸었을 당시는 새벽 4:30 정도 라서 전화 걸때 마다 바로 연결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카고 출발 비행기가 6시 비행기라서...
낙동강
2025.06.05 21:22:19
아이고야. 4:30am이라니요.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그 시간이면 미국말도 잘 안 나올 듯 합니다.
Jacob
2025.06.04 11:20:01
저도 곧 달라스 경유 한국 가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씐나
2025.06.04 22:10:22
네 모쪼록 저와 같은 일 없이 가시길 기원합니다!
football
2025.06.04 11:48:52
이상하게도 AA 대체편을 알아보면 KE는 만석이라고 하는데 OZ는 가능하다고 해서 이렇게 몇 차례 이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엔도스를 해주는 편이더군요.
씐나
2025.06.04 22:11:15
아 그렇군요. 저는 이런 일이 처음인데 전화 상담원들은 OZ 편은 아예 이야기도 안 꺼내더군요. 자기가 지금 제시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만 하고...
개골개골
2025.06.06 05:38:51
저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타 항공사로의 엔도스는 공항 카운터에서 일하는 직원이 제일 잘 해주더라구요.
베이징에서 미국오는 AA항공이(었던 것으로 기억. 왜 이걸 타려고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결항된걸. 전화나 앱으로는 도저히 안된다고 하는걸 카운터에서 이야기했더니 군말않고 UA 비즈표로 바꿔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 외에도 몇번 전화로는 안되던걸 카운터에서...
씐나
2025.06.08 06:19:20
아 그렇군요! 저는 이번에 카운터에 줄이 너무 길어서 일단 전화로 해결을 시작해 봤었는데 제대로 안되서 결국 줄 서서 해결(?)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개골개골님도 카운터에서 해결 하셨었군요. 앞으로는 일단 카운터에 줄을 먼저 서는 걸로 해야 겠습니다.
밤양갱방토
2025.06.04 14:23:27
다음 달에 같은 노선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지라 참 감사한 후기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는지라 헬싱키로 바꿔놓으면 정말 멘붕올 것 같은데 HUCA 마음에 새겨놓겠습니다.
씐나
2025.06.04 22:11:54
네 모쪼록 이런 일 없이 한국 방문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뉴레옹
2025.06.05 08:31:12
소중한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여러번 문의해서 그 중 나은 옵션을 골라야하는군요
씐나
2025.06.08 06:20:05
네 이런일을 안 겪으시는게 제일 좋지만 혹시라도 생기신다면 되도록 카운터로 가서 문의 하시거나 안되면 전화로 여러번 시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시길 추천합니다.
여섯
2025.06.05 09:19:20
저는 좀 다른 경우입니다만, SEA-DUB-CDG 에어 링구스에서 SEA-DUB이 한 시간 남짓 딜레이되는 바람에 제가 타려던 DUB-CDG에서 절 쫓아내 버렸습니다. 아직 게이트가 열려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딩패스 스캔했더니 PAX NOT IN SEAT이 떠서 이게 무슨 소리냐? 했더니 제가 환승편을 타더라도 짐이 못 올 거라 그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짐 찾으라고 해서 짐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그 근처에 있는 에이전트들이랑 옵션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DUB-CDG는 이 다음 EI 비행기가 만석이라 DUB-LHR-CDG로 가든가, 아니면 DUB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 날 새벽 비행기로 DUB-CDG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FlightAware 열심히 뒤져서 당일 한 시간 반 후 DUB-CDG 직항 AF가 한 편 남아있는 걸 보고 (AF 1817) 짐 찾자마자 랜드사이드 커스터머 서비스에게 달려가서 나 AF로 인도스 해달라고 하니까 좀 곤란을 겪긴 했지만 결국 해주었습니다. AF 카운터는 다른 터미널에 있어서 좀 뛰어야 했고, baggage fee를 내라는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받았지만 결국 붙어있는 태그와 표를 보고 공짜로 해 주긴 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말이 다른 것에 더해, 별것도 아니지만 리서치의 힘을 느꼈습니다. 제가 AF편 있는 걸 몰랐다면 해 주지 않았을 테니까요.
씐나
2025.06.08 06:22:25
아 저보다 더한 엄청난 경험을 하셨군요. 역시 그들이 알려주는 대로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고 해달라고 요청 해야 하네요. 고생이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