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년정도 쓰던 투미 기내 가방인데요.
이번 코스타리카 여행 돌아오는날 핸들이 부러졌습니다. ㅡ.ㅡ
핸들 고무가 오래되서 좀 끈적임이 생기고 또한 내심 마일모아에서 극찬을 받았던 트레블프로 가방을 살때인가보다 하고 좋아했는데요.
막상 집에서 생각해보니, 가방이 좀 아깝더라구요. 수납도 좋고, 바퀴도 아직 튼튼하고 저 핸들만 바꾸면 될거 같아서요.
그래서 위와같이 살면서 처음으로 러기지 가방 분해를 해 보았는데,
의외로 너무 심플한 구조에 좀 놀랬네요. ㅎㅎ (핸들만 분리가 되기때문에 사실 저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었네요 ;;)
그래서 핸들 파트 넘버 알아보고, 투미 수리 담당자 (service@tumi.com) , 에게 이메일 보내서, 해당 파트를 구입하고 싶다고 했더니,
가방트래킹넘버 확인후 파로 파트 담당자를 연결시켜주네요.
이메일 보내고 일주일만에 오늘 파트 배송받았습니다. (파트 + 배송비 무료 ㅎㄷㄷ)
핸들만 바꿔는데 가방이 새거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고 좋습니다. ㅎㅎ
정든 기내 가방 3년은 더 써도 될거 같네요. :)
이러다 10년 더 사용하실것 같은데요?
ㅎㅎ 기내가방이라 은근히 오래 썼네요.
물건들의 플라스틱이 망가지는 타이밍은 다른 부분의 플라스틱도 망가지는 시점이라 계속 고쳐서 쓰시더라도 시점을 잡아서 사용한도를 그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가방은 특히나 단순 교체부품비용으로 따질 수 없고 가방이 망가졌을시 가져오는 손해가 여행일정이라던지 여행가방안에 들어가는 소중한 물품의 비용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더욱 그러한거 같습니다.
사실 여행중 가방이 이렇게 부서진건 처음이었는데, ㅎ 당황스럽고, 불편했습니다. 하필 탑승교없는곳에서 타느라 들고다녔네요.
이제 플라스틱쪽은 바퀴가 남았는데, 10년정도 쓰다보니 각오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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