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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와 여행

Nana, 2025.06.11 2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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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들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남편과 저)가 다음달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10개월 아기와 가는데 비행이 매우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여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매우 매우 순한 편인데 (평소에는 늘 통잠), 잠 잘 때는 이리저리 침대에서 움직이고 자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혹은 배시넷에 비해 너무 커서 그런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14시간동안 거의 자지 않는 기염을 토하더라고요 ㅠ_______________ㅠ 저희도 힘들었지만 아기도 넘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토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희가 돌아갈 때는 일본에서 한번 경유를 하고 가는데, 현재는 올때와 같이 배시넷 좌석을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배시넷에 너무 끼기도 하고 (현재 72cm 9kg가까이 됩니다) 배시넷이 있는 제일 앞 좌석은 팔걸이가 올라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뒤쪽에 팔걸이가 올라가는 좌석을 세개 붙여서 해서 누워가는게 나을지 지금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세개의 옵션을 고민중인데요. 

 

1. 배시넷 좌석 + 카시트 없이. 올 때와 같은 방식인데 사실 잘 작동하진 않았던거같아요 

2. 배시넷 좌석 + 카시트. 배시넷 좌석을 킵하고 가끔 카시트에 앉혀서 조금이라도 잘 수 있게 유도. 그래도 카시트에서는 평소에 자기도 하니까 1번보다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어요. 배시넷에서는 자지는 않겠지만 놀이터로 사용하구요. 앉아는 잘 있더라구요. 근데 최근 카시트를 싫어하는 현상도 생기고 카시트를 한번 좌석에 설치하면 비행내내 뺄 수 없다고 하여 고민중입니다. 또 인터넷에 보니 카시트에서는 오래 자면 안된다고 하네요. 

3. 배시넷 좌석이 아닌 일반 줄: JAL 탑승 예정인데, 풍선 같이 inflated cushion을 허용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창가쪽 좌석으로 받아서 쿠션을 넣으면 아기가 누워서 잘 수도 있지 않을까 특히 팔걸이를 올릴 수 있으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 들이라면 어떤 옵션을 택하시겠어요? 어떤 조언이든 알려주시면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6 댓글

Nyker

2025.06.11 21:08:48

저는 삼번이요

제가 애기 한살 반에 아시아 처음 나갔었는데요 (일본 경유 방콕) 프리미엄 이코노미였고 아이는 랩 차일드로 끊었었는데 밤비행기라 그런지 아기가 아빠 품에서 푹 자서 아빠는 밥도 제대로 못먹기는 했지만 애기는 비행 잘했어요. 근데 남편이 비행기 멀미라는걸 하는 사람이 아닌데 랜딩하는데 애기 무게 때문에 뭐가 얺쳤는지 토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어른이 고생하는게 나을듯요

근데 세자리시면 애기가 쿠션 이용해도 될듯하고 아님 또 어른은 고생이지만 엄마 아빠 사이에 앉아서 양쪽 부모를 배개와 발 받침 삼아서 잘 비행한적도 있습니다.

당연하지

2025.06.11 21:49:44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둘째 비슷한 때에 미국-한국 비행할때 카시트에 넣고 그 위에 어둡게 해줄 담요 같은것 덮어줬는데 비행 내내 잘 자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리는 팔걸이 때문에 배시넷 아닌 일반석에 앉았구요. 어떤 승무원님은 애기 있는지 몰랐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저희 애는 평소에 카시트에서 잘 자는 편이었구요 비행기 안이 차량과 비슷하게 화이트 노이즈도 있어서 그런지 아주 편안하게 비행했습니다. 카시트에서 오래 자는게 안 좋다는 건 저는 잘 모르는 사실이라서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네요. 지금까지 저희 애(들)은 괜찮았었습니다.  밥달라 하면 꺼내서 밥 먹이고 잠깐 어부바 해주고 다시 넣으니 푹 자고 그런 패턴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카시트 설치하고 애가 안자면 빼서 오버헤드 빈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건 항공사에 물어보셔서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미국 항공사여서 FAA approved 된 카시트 (대부분 다 적용되어 있음) 인지 확인했습니다. 공항에서 직원분들이 체크는 안 하셨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국적기는 inflated cushion 이 안되는데 (승무원분이 말해주시길 국토교통부에서 허가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얘기해줬었던 것 같았어요), 만약 JAL에서 가능하다고 하면 그것도 좋은 옵션일 것 같습니다. 저희도 한번 해봤는데 떨어질 염려도 없고 자리도 넓어서 좋았었습니다. 모쪼록 항공사에 미리 알아보셔서 조금이라도 편한 비행 되시길 바랍니다.

루쉘로

2025.06.12 09:45:00

저도 곧 8개월 아기와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앞두고있는데요. 말씀하신 2번으로 준비중입니다! 어른두명에 아이셋이 가는 민족대이동이라 오랜 고민끝에 8개월 아기 자리를 추가구매하는것으로.. ㅠ 아기데리고 두시간동안 ktx탈때도 아기자리 구입을 꼭 하는데 그래도 쩔쩔매는데 열몇시간 비행은 도저히 안될거같다는 판단하에.. 인펀트카시트를 들고 탈 계획이에요 그럼 차타고 다닐때처럼 거기서 누워서 잘수도 있을거같아서요. 지금도 버스나 기차 탈일있을때 어파베이비메사를 가지고다녀요 유모차는 메사를 비스타에 끼워서 비스타는 게이트체크인을 하구요. 한국올때는 8주 갓난아기라 수월하게 왔는데 이제 돌아갈때는 어찌 갈지 아주 살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있어요.. 화이팅입니다!  

복숭아

2025.06.12 11:23:03

오우 진짜 민족대이동이네요.. 저는 작년엔 둘째가 1달반 - 3달반일때 비행기 타서 꽤 수월했는데 이번에 14개월에 비행기 태우니 멘탈 탈탈털려섴ㅋㅋㅋㅋ 

도저히 셋은 못데리고 다닐거같아 셋째를 포기하려는 중이예요(?) 

 

카시트 한번 설치하면 못 빼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메사가 설치가 되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대한항공/아시아나라면 좀 규정이 까다로웠어요, 뭐 아기 키 몸무게가 얼마가 되야 카시트 특정 종류 설치가 가능한데, 저희첫째는 키는 큰데 몸무게가 안되서 카시트 설치가 안됐었어요.

어쨌든 카시트 한번 설치하면 못뺀다는 말에 카시트에서 14시간을 놀것같지도 않아서 그냥 5개월엔 배시넷 자리, 10개월엔 키가 커서 자리 사서 갔던거 같아요.

둘째도 14개월이지만 자리 샀어요.

저도 다음달에 돌아가는데 비행기 타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따흑 ㅠㅠ 화이팅이예요!! 

복숭아

2025.06.12 11:27:43

저는 1번 해서 배시넷은 여전히 받아서 그냥 앉히거나 노는걸로 쓰는게 좋은거같아요.

어차피 일반석 해서 팔걸이가 다 올라가도, 아기가 세자리를 다 쓸건 아니고,

배시넷석 팔걸이는 왼쪽은 안올라가도 오른쪽은 올라가지 않나요? (아님 반대였나요?) 이번에 올땐 일반석으로 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배시넷석에서 팔걸이 올리고 저희 첫째가 제 무릎베고 잤던걸로 기억하는데 저의 착각인가요 ... ;.; 

근데 또 배시넷석은 조명도 세고 화장실 앞이라 사람들도 많이 왔다갔다하고 해서, 일반석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저는 카시트는 반대입니다..ㅋㅋㅋ ;; 

저도 다음달에 둘 데리고 돌아가는데.. 화이팅이예요...!!

김미동생

2025.06.12 11:49:20

3번이요. 제가 처음에 1번으로 했다가 아 이건 애한테도 고문 나한테도 고문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편은 3번으로 했고 한결 편하게 왔습니다. 그후에도 무조건 3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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