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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투자 넘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모에서 배운대로  FXAIX에 계속 지속적으로 불리고 있고 얼마 정도는 여기넣었다 저기넣었다 하고 있어요.

10프로 정도 수익나면 팔고 -된것은 거의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떤 주식이나 ETF를 볼때 어느계좌에서 굴릴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도대체 뭔가요?

 

chat gpt에 물어보니 예를 들어주는데...

  • VTI, VOO 같은 인덱스 ETF: 세금 효율적 → 개인 계좌에 적합

  • 고배당 주식, 채권 펀드: 세금 발생 많음 → 은퇴 계좌가 유리

  • 개별 성장주(예: Nvidia, Tesla): 장기 성장 → Roth IRA에 넣으면 세금 면제

  • 단타 트레이딩: 세금 많음 → 은퇴 계좌에 하면 절세

 

느낌상으로는 그냥 대부분 은퇴계좌에서 하면 좋다는 소리로 들려요...ㅠㅠ

 

401은 회사에서 돌려주고있고 제가 할수있는것은 Roth하고 개인계좌, HSA뿐인데, 어느새 보니  포트폴리오가 비슷합니다. 

주식투자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아주 오랫동안 있었고, 뒤늦게 시작해서 앞으로도 아주 공격적으로 하지는 못할꺼 같아요. 

배당금 받는것으로 용돈벌이정도만 되도 좋을꺼 같아서 많이 들여다보고 있어요. 

SCHD나 JEPI같은 배당금주는 ETF들은 SPRXX 4프로 보다 낮은 퍼센티지인데 왜 많이들 추천하는지도 궁금하고, 어디에 넣으라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매수/유지 하시나요?

 

 

 

 

 

 

 

 

36 댓글

라이트닝

2025.06.20 11:02:21

수익나면 파시고, 손실난 것만 보유하시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하셔야 합니다.
파셔야 하신다면 손실 많이 난 lot을(종목이 아니고요) 우선적으로 파셔야 해요.
수익 난 것을 파시면 안내셔도 되는 세금을 지금 내시는 것이 되거든요.
은퇴 계좌라면 별 상관없긴 합니다.

Roth는 장기적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항목이므로 성공할 확률이 높은 종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종목을 선택하는데는 위험부담이 있죠.
그래서 저는 S&P 500 몰빵입니다.

Traditional은 너무 많이 이득이 안나는 분야를 넣기에 좋은 것 같고요.
본드 쪽을 넣으시려면 이쪽이 좋을 것 같은데, 만기 전에 빼실 생각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Roth가 또 맞기도 하고요.

SCHD나 JEPI는 장기적으로는 투자 안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한데요.
이미 Growth쪽으로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시다면 좀 추가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전, 이런 배당주는 taxable에서 투자하는 편인데, 배당 재투자를 하면서까지 투자하고 싶은 종목은 아니라고 판단해서이고요.
Cash flow를 꾸준히 만들어주는 점에서 세금을 내더라도 taxable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계좌 고르는 것도 개인차가 큰 부분이고요.
Taxable은 실패했을 때 부담이 적고, 은퇴계좌는 실패했을때 잃는 것이 많다는 점이 중요한 점입니다.
은퇴계좌에서 자주 사고 팔고 했을 때 부담이 없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그러다 한 번 실패하시면 현금 더 넣을 수도 없고 loss에 대한 세금 혜택도 없는 것이 은퇴계좌죠.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1:25:14

what!!! @.@

장기투자에서 핵심이 수익율 떨어진다고 팔고 오른다고 사지 말라고 해서 반대로 했는데. 아이고. 마모에 물어보길 잘했네요. 

그럼 지금 개인 계좌에 FXAIX, SCHD, FXNAX에 집중하는게 좋겠네요. 

Roth에 FXAIX JEPI만 있는데 JEPI를 빼야되겠어요. JEPI를 최근에 넣었는데 쓸데없는 짓 했군요. 

 

수익이 안난걸 팔아야되는 이유는 뭔가요...수익이 안난거를 골라서 팔수도 있나요??

예를 들어서 첨에 산 만불에 -가 붙고 다음 만불은 +를 하고있는데 그 다음에 산 만불에 -가 진행되고 있다면, -난것만 골라서 팔수가 없잖아요. -.- 

라이트닝

2025.06.20 11:56:23

Taxable 계좌에서 수익이 난 것을 파시면 소득으로 잡혀서 세금을 내셔야 하고요.
손실이 난 것을 파시면 매해 3000불까지 소득에서 빼줍니다.
3000불이 넘으면 다음해로 넘길 수 있고요.

Stock/ETF를 구입한 lot들을 들여다보면 gain/loss를 따로 볼 수 있는데요.
loss가 난 lot을 골라서 파실 수 있습니다.

안되는 brokerage가 좀 있긴 했는데,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Robinhood, SoFi 등이 안되었는데, 요즘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oFi는 완전 메뉴얼로는 안되는 것 같긴 하더군요.

파실때 아무것도 안 바꾸시고 그냥 파시면 FIFO라서 먼저 산 것이 먼저 팔리게 되어있는데, tax efficient 등으로 파는 옵션 선택하면 손실이 큰 것부터 먼저 팔아주기도 하고요.
가장 좋은 것은 manual로 tax lot을 직접 지정해서 파시는 것이죠.
고급 옵션이 없더라도 manual로 지정 옵션은 왠만하면 다 있습니다.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1:59:45

lot을 지정해서 팔수 있다고 지금 말씀해주신것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이에요. @.@ 은인이십니다. ㅠ 

욱호

2025.06.20 11:14:29

일단 기본적으로 절세측면만 봤을때 개인계좌 < 은퇴계좌입니다. Traditional IRA/401(k)의 경우 은퇴후 소득과 LTCG(Long-term Capital Gains) rate 같은 변수에 따라 개인계좌가 더 나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Roth IRA/401(k)에 세후소득이 불입 가능한 경우 개인계좌 대비 무조건 좋고요.

 

보통 개인계좌에 투자금을 넣으면서 고민하는 경우는 위 두가지를 한도까지 다 채운 경우, 혹은 은퇴 전에 뽑아써야 할 경우에 대비해 투자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

 

- 일반적인 ETF나 주식의 배당소득의 경우 장기보유시 LTCG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일반 개인계좌에 넣어놔도 차액이나 배당에서 일반소득 대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0%, 15% 혹은 20% + 고소득자의 경우 다른 세금에서 약간의 추가 세율 있음).

- REIT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채권의 경우 장기보유 혜택이 없어 배당이 단기자본소득 (=자본손실과 상쇄되는 걸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소득)으로 과세됩니다. 이 경우 과세를 지연시킬 수 있는 은퇴계좌가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 단타매매의 경우 은퇴계좌에서 하면 wash sale을 추적할 필요가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결국 일반적인 주식이나 채권을 개인 계좌에 넣으면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고, 개인 계좌에 일정금액을 투자할거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채권을 우선으로 넣어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01(k) 잔액이 높아서 RMD를 할 경우 소득구간이 높아져 은퇴계좌에서 나오는 일반 소득세 > LTCG 세율인 경우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그렇게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고, 최종 세율이 비슷하다면 배당/차익에 대한 세금을 당장 안 내고 복리로 불렸다가 나중에 낼 수 있는 은퇴계좌가 유리하니까요.

 

라이트닝 님이 은퇴계좌에서 loss에 대한 소득공제가 불가능한 부분을 언급하시긴 했는데.. 이게 롤오버가 되긴 하지만 연간 공제 한도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3000불?). 은퇴계좌를 한 주식에 몰빵해서 손실이 났는데 그걸 상쇄할 다른 분산 투자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고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분산투자를 잘 했다면 평균이 가파르지는 않아도 우상향일 것이고 최종적으로 본전만 찾아도 손실 공제를 못 해서 손해를 보진 않을 것이거든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1:33:07

손해난것은 안팔아서 Wash Sale은 아직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할려면 은퇴계좌에서 하면 안전하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요. 그런데 손해난것을 팔면 손해가 확정되는것인데... 그럼 투자할때는 계속 미래에 원금이 불어나는것을 목표로 투자하는 것인가요

라이트닝

2025.06.20 12:03:19

연간 공제는 $3000이라도 앞으로 발생할 gain을 상쇄시켜주므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쌓아논 loss가 많으면 앞으로 투자도 유연해지기 마련이죠.
이를 위해서 전체 장이 떨어지는 때에 Tax Loss Harvesting은 꾸준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TLH를 통해서 세금까지 추가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세율이 얼마 안되면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50%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율이 높은 경우는 특히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은퇴계좌는 불입금의 한도가 있는 것이 더 뼈아프죠.
얼마 넣지도 못하는데 손실나면 돈 더 넣어서 매꿀 방법도 없으니까요.
물론 taxable에서 투자해도 되는데, 그럼 애초에 은퇴 계좌에 넣는 의미가 적어지거든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6:49:08

최근에  피델리티 택스내는 계좌에서 Tax info YTD 가 있어서 열어봤는데, total income과 total realized gain/loss이 따로 나오더라구요. total income은 보니까 이자랑 배당금이고, realized gain은 사고팔아서 남은 돈인거 같은데...SPAXX/SPRXX에서 매달 나오는것도 reinvest로 설정해놨는데도 다 인컴으로 잡히던데, 그것도 세금낼때 들어가는거죠? 앞으로 6개월동안 계획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라이트닝

2025.06.20 18:17:45

Reinvest 한다고 income에서 면제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다 소득으로 잡힙니다.

State tax 내는 주에 사신다면 state tax라도 면세되게 Treausry only MMF인 FDLXX로 바꿔두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3

2025.06.20 23:35:39

은퇴계좌의 불입금 한도는 1099가 있는 경우 Solo 401K 를 통한 우회방법도 있습니다. 얼핏 알기로 employee 불입금이 모든 401K 합쳐서 23K가 맥스라고 알고 있는데 1099로 받는 금액을 401K에 넣는 경우 일반적인 IRA의 불입금인 7K보다 많이 넣을수 있구요. (저는 employee 불입금은 하는데 employer불입금은 아직 해보진 않아서 자세한 디테일까진 모르지만) employer불입금까지 하면 70K까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earned income으로만 가능하다는 점 (i.e W-2로 10만불 AGI, 1099로 5천불 net 인컴인 경우 5천불까지만 solo 401K불입 인정), 어쩔수없는 1099의 self employment tax는 (employer + employee) 로 세금이 나간다는 점은 불리할수 있지만....... 일단 불입금을 많이 늘릴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우회 경로가 되는것 같습니다

라이트닝

2025.06.20 23:55:08

꼭 solo 401k가 아니더라도 mega backdoor가 되는 회사면 70k + catch up까지 가능하긴 합니다.
401k로 개별 주식 투자가 가능한 회사도 있으니 그런 경우는 투자의 폭이 넓어지기는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Taxable 투자의 무한 한도와는 차이가 나기는 하겠지요.
 

정혜원

2025.06.20 11:46:47

주식 사고 파는 시점을 고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그냥 돈 남는거 인덱스에 넣습니다

차 같은거 살때 주식 팔아삽니다

빠꼼이분들은 이것도 집 고치는 론 받아서 어찌어찌 하시던데 저는 거기까지는 무리네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6:29:34

제가 돈쓸데가 있는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팔고 있었군요. 

정혜원

2025.06.20 17:38:17

그럴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잃어 봤습니다

포트드소토

2025.06.20 18:09:18

돈 쓸데가 없는데도, 세금까지 무릅쓰고 파셨던건 차익실현 후 또 더 좋은 시점에 들어가서 더 큰 이익을 만들려고 하셨을겁니다.

 

만약 늘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시면, 여기 마모에서 질문을 올리실 필요가 없으세요.. ㅎㅎ

그리고, 제발 제 돈 좀 받아서 투자해주세요. 어디로 입금하면 되나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8:14:22

ㅋㅋㅋ 4월에 휘청할때 어떤분이 빨간색을 다 지우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하는 댓글을 보고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왜 손해를 확정할까 하면서요. 저는 나중에 보니 파란색 다 지우고 빨간색만 남아 있더라구요. ㅋㅋ 다 잃어버릴까봐 조금이라도 남긴거를 남기고 싶었나봐요. 초심자의 행운이라 하기엔 마음이 너무 쫄려서 만끽할정도도 못됬어요. 감자밭비유 다시 생각나네요. 쓰잘데기 없이 썪을 감자를 케고 있었군요. -.-

포트드소토

2025.06.20 18:21:35

어 그거 전데.. 대통령 허풍에 속은 유일한 1인 바부입니다.. ㅜㅜ

잠시 마음은 편했는데,  대통령이 결국 중국하고 90일 연기하면서 주식은 급등하고 저는 망했습니다.. ㅋㅋ

다행히 조금씩 다시 밀어 넣어서 따라오긴 했지만,, 아직도 캐쉬로 들고 있는 남은 현금 볼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ㅎㅎ

저처럼 바보같은 짓 하지 마시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세요.. 여기 계신 분들 말씀들 잘 들으시면 되더라구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8:27:47

ㅎㅎㅎ 그 많은 댓글러들중에 딱 그분과 그 얘기를 하고있다니. ㅎㅎ 제가 쫌 뿔려드릴까요 ㅎㅎ 저는 그냥 마일모아에서 진심 자기주도학습 중인 주린이입니다. 6개월동안 loss 실현을 해야된다니. 머리로는 알겠는데 손해를 실현해야한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그때 더 넣고 싶었는데 밀어넣을 현금이 더 없었던게 아마 수익이 난 것을 팔게된 이유였던거 같기도 하네요. 그러구보니, 결국 실현이 된것처럼 기분만 내고 그 돈 다시 밀어넣어서 빨간색 되면.. 아이고야. 오늘부터는 잡초뽑는 마음으로 loss를 흠...

 

라이트닝

2025.06.20 18:23:42

녹색이어야지 배가 부르시지 않나요?
빨간 것 보는 것도 스트레스거든요.
빨간 것이 사라지고, tax보고할 때 capital loss는 carry over가 되면서 차곡 차곡 쌓이게 되죠.
다만, 죽기 전에는 carry over 다 처리하셔야 합니다.
그전에 못하시면 날라갑니다.

그런데, unrealized capital gain이 realized capital loss보다 많아야 바람직한 투자 방향이죠.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비중 조절 정도만 하시고, 바꿔타는 정도만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바꿔타면서 TLH을 하는 것이거든요.

Index 기반의 ETF로 투자하시면 TLH이 정말 쉽죠.

겨울딱따구리

2025.06.20 13:06:47

Bogleheads wiki에 관련글 한번 읽어보세요

 

 https://www.bogleheads.org/wiki/Tax-efficient_fund_placement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6:21:37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차근차근 봐볼께요. 최근에 마일모아에서 추천받은 벤자민 그래엄 intelliget investor 보고있어요. 그랬더니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25.06.20 13:56:19

일단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사고팔고 하고 계시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지수 적립식 투자 + 하락해도 팔지 말고 장기보유 -> 말하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이거는 누가 옆에서 말해줘도 효과가 없습니다. 본인이 부딪혀보며 돈 내고(잃고) 배워야 겨우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내공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20년 투자했고 중간에 깡통도 여러번 찼지만 아직도 내공이 부족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 주식 기웃, 저 주식 기웃 ㅋㅋ 그래도 제일 큰 돈뭉치는 10년 넘게 지수에 적립식으로 들어가고 있으니 그동안 깡통차며 배운게 아주 없는것은 아닌 셈입니다.

 

원글님의 경우 아직 은퇴까지 많은 날이 남은 경우인 것 같은데 저라면 그냥 열심히 투자하면서 본인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가는 시기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taxable/non-taxable 계좌 위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 깡통입니다.

투자 철학이 자리를 잡아야 훗날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ㅎㅎ 성투하시길..!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6:17:16

은퇴까지 많이 남았다기 보다는...은퇴준비가 안되어있으면 은퇴를 할수가 없고, 은퇴준비가 되어있으면 언제든 은퇴해도 괜찮다는게 포인트라면 은퇴까지 멀고 먼게 사실이긴 합니다. 지수 적립식 투자 장기보유를 계획해서 하는건 어렵고, 아예 신경안쓰고있으면 오히려 할수 있는부분인데 요새 너무 들여다보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그만봐야겠네요. ㅠㅠ 

삶은계란

2025.06.20 15:00:56

제가 Roth IRA에서 개별주식 담궈봣다가... 나중에 텍서블까지 동원해서 물타구요... 결과적으로 두 계좌합쳐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됫을때 다 팔았습니다. Net profit은 제로이지만 텍서블 어카운트에서 매매한 주식의 이익금만 income tax를 내게 되었어요 ㅋㅋㅋ 쌍싸다구 얻어맞은 느낌인데

그때 팔았던게 테슬라.. 180불 ㅡ ㅡ

그거 팔고 산게 인텔... 33불 ㅡ ㅡ 그다음날 -30%됬어용 ㅎㅎㅎ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6:57:32

ROTH IRA와 일반 택서블 계좌를 합칠수도 있나부죠? 경험이 많으시네요. ㅎㅎㅎ 제 주변엔 주식으로 고통당한 사람들 세명 (셋 다 가족) 빼고는 모두 주식으로 많이 버신분들 (특히 마일모아 ㅋ) 뿐이라 이런 귀한 얘기를 해주신게 넘 감사하네요. 가족들중에 주식으로 돈 벌고있는 바이브를 느끼는 사람은 저뿐이에요. 다들 손해본척하고 있는거라면 모를까.  

삶은계란

2025.06.20 17:12:53

데인 경험이에요..ㅋㅋ 일반계좌에서 roth IRA로의 납입은 1년에 7000불로 제한이 있는데요. 이미 인컴텍스를 떼고 받은 인컴에서 roth로 집어넣어서 불리면.. 여기서 불어난 돈에는 텍스를 메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원금을 초과한 금액을 세금없이 꺼낼려면 1.일정기간이상 오픈되엇던 계좌여야하며 + 2. 나이가 어느정도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반대로 roth IRA에서 손실이나면.. 이 손실또한 세금에 반영되지가 않는다는것이 단점이에요!!

위의 모든 거래를 텍서블에서 햇다면 순손실이 0이니 세금도 0인데... 텍서블(+:세금대상) roth IRA(-: 세금보전 안해줌)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장부상으로는 텍서블 어카운트에서 수익이 잇엇으니 세금을 내게 된거에요.... ㅠㅠ 반대로 햇어야 햇는데 ㅠㅠㅠ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8:15:40

앗. ㅋㅋ 챗지피티에서 시나리오로 예를 들어준거랑 너무 비슷한 사연인데,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오늘은 갑자기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유레카!!! 반대로. 알겠습니다. 

라이트닝

2025.06.20 18:28:47

그리고, 어떤 분의 사연으로 다음과 같은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주 사고 팔고 했는데, 결과는 연초랑 비교했을 때 계좌 balance 차이가 없어서 세금 안낼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realized capital gain이 1M이고, unrealized capital loss가 1M이었답니다.
연말이 지나기 전에 unrealized capital loss를 realized로 바꾸기만 했어도 세금이 $0인데, 그냥 안고 가셨답니다.

이 분은 그 해에 1M 추가 소득이 생겨서 세금 폭탄을 맞으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런 우는 범하지 마세요.

세금 내려고 결국 unrealized loss를 다 정리해야 되실 수도 있고요.

이런 의미에서는 미리 realized loss를 쌓아두시면 편할 수 있습니다.
미리 쌓아둔 것에서 gain이 쌓이면 상쇄가 되는데, gain 부터 생기면 내년에 생길 loss로는 상쇄를 못하니까요.

순조로운narado

2025.06.20 18:35:23

너무 초보질문이라 저 위에서도 여쭤보려다고 말았는데;;;; unrealized gain/loss는 어디서 볼수 있나요? 그건 그냥 Total Gain/Loss (다른 한쪽에는 Today's gain/loss)라고 총액에 대략 계산해서 밑에 나오는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부자들은 대체 어떻게 세금 안내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씁쓸하네요. 제가 대신 세금 다 낼뻔했는데 마일모아덕을 이렇게 또 보는군요. 

라이트닝

2025.06.20 19:09:49

Total gain/loss에서 보시면 됩니다.

배당금이 나오면 배당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전혀 안내기는 쉽지 않긴 합니다.

그런 자산을 모으는데는 income이 있었을테니 여기까지 피해가기는 좀 어렵고요.
상속세를 피해갈 정도의 유산을 받은 후 배당금이 안나오는 종목으로 변환하면 이론상 세금이 안나오긴 하는데, 또 먹고는 살아야 할테니 capital gain을 전혀 안만들 수는 없고요.
10만불 정도까지는 세금 안내고 넘어갈 방법이 있긴 한데요.
이런 사람들이 10만불로만 먹고 살기는 좀 힘들긴 하겠죠.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income tax는 꾸준히 내면서 모았을 것 같고요.

세법상 부자들이 실제로 세금은 가장 많이 내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가장 부자는 아닐 수 있기는 합니다.

확실히3

2025.06.20 22:34:19

기본적으로, 은퇴계좌는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곳에 목표가 있기에 인덱스가 좋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구요. 특히나 은퇴 나이가 가까올수록 인덱스보다 더 안전한 fixed income 으로 가는 것이 국롤이죠

 

은퇴계좌에 다 넣고 남는 돈으로, 투자/매매를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투자와 매매를 구분해야합니다. 투자는 펀다멘털에 포커스를 두고, 흔히 말하는 technical analysis, 기술적 분석을 통한 차트 투자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 투자에도 장기투자/단기투자가 있는데 장기투자는 기업이나 섹터의 펀다멘탈에 더 주안점을 두고 단기투자는 조금은, 펀다멘탈도 좋지만 기술적 분석을 통해 speculative한 투자가 되겠구요. 그런 면에서 단기투자는 조금은, 매매와 비슷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매매는, 흔히 말하는 스윙트레이딩/데이트레이딩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공통점은 거의 100% 가깝게 기술적분석으로 접근하고, stop loss 와 profit target을 잡아서 해야합니다. 차이점은, 스윙트레이딩은 일 또는 주 단위로 설정하기에 하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점이 있는 대신, 수익률이 데이트레이딩만큼 안 나올수 있구요. 데이트레이딩은 , 더 철저하게 stop loss와 profit target을 잡아서 매매함과 동시에, 시시각각 전달되는 국제정세와 주요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매크로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방향성 베팅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투자와 매매의 차이는 레버리지 사용 유무인데, 그렇기 때문에 매매를 할 경우 큰 돈을 벌수도 있지만 큰 돈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컴퓨터 알고리즘 매매를 하지 않는 이상, 포지션의 진입과 청산은, 인간의 뇌가 정보를 판단하여 결정을 하는데 인류가 지난 수만년 동안 진화하면서 생존의 최적화된 뇌는, 매매에서 성공할 조건과는 180도 반대이기 때문에, 이 점이 특히나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진화의 산실로써 인간은 손실회피 경향이 매우 큰데, 매매할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천만원을 투자했는데 -90%까지 하락해서 백만원까지 평가금액이 갔다가 다시 천만원으로 돌아오면........ 여기서 안 팔고 버텨낼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닷컴 버블때 아마존이 딱 이랬습니다. 1달러하던 주가가 100달러까지 갔다가 1달러까지 하락했고, 그 이후 20년동안 날아오르기 시작하여 2000달러까지 갔다가 분할해서 현재의 가격입니다. 즉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의 100달러에서 FOMO가 와서 몰빵을 해도 20년이 지나서 20배나 오른 가격입니다 (말이 20배라 실감이 안날수도 있지만..... 2000년대 서울 아파트 가격이, 30평이 3-5억 정도 하던 곳이 25년이 지난 현재 60-100억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그 2000-2025년 사이 닷컴버블이 붕괴되면서 주당가격이 100에서 1로 가고, 다시 1에서 100가고, 10년을 기다리다보니 이제 회복하나 싶었는데 2008년 금융위기가 와서 세상끝날것 같은 분위기가 나오고, 2010년대 들어서 본격상승하기 시작했죠. 그사이 대부분은, 

 

1) 손절하거나

2) 또는 손절 안하고 버티다 보니 10년 뒤에 다시 100달러에 와서 손실을 회피하는 본전이라도 찾자는 심리

3) 또는 10년기다리가다 본전이 와서 안 팔고 기다렸는데 다시 금융위기가 와서 손절, 

4) 그때 야수의 심장으로 금융위기를 버티면서 기다려보니 2010년 초중반에 200-300달러에 100-200%이득보고 다 팔았는데 알고보니 5년만 더가지고 있었으면 2000달러까지 가는 상황 

매우 극소수만이 

5) 제프 베이조스처럼 아마존 임직원으로 그냥 스톡옵션 받으면서 열심히 회사생활하다보니 20년뒤에 억만장자가 되는 케이스 등등 표준정규분포도를 형성할듯 합니다. 


결론은, 투자를 할 것이면 자주 사고 팔고 하면 안되구요. 자주 사고 파는 매매를 한다면 전략을 찾아서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그게 정말 시간이 걸리고 감정소모가 심한 부분이라 대부분은 그냥 인덱스에 묻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 편이고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Rockingchair

2025.06.21 01:23:22

닷컴 버블은 보글헤드등등 섭 레딧에도 나스닥지수 etf 산다는 사람질문만 나오면 끌올 되던데, 야수와는 거리가 먼 심장을 가진 저는 지금이라도 다 팔고 s&p500 또는 vti 에 묻어야 하나 생각을 들게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순조로운narado

2025.06.21 09:47:12

그래프를 보면서  아.. 이때 이때 산사람들은 원금 회복하는데 5년 걸렸겠다 10년 걸렸겠다 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어떤분이 금투자 하면서 어디 소개가 됬는데 그래프가 떨어질때 쭉 떨어지는게 아니라 그것 조차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떨어지기때문에 자기는 올라갈때 팔고 내려갈때 사서 계속 이득이 있었다고 하면서 통장을 공개했는데 이득이 10원 20원인것도 있을정도로 깨알같이 모으셨더라구요. 그만큼 시간을 투자한 이득이니 주식하면서 매매하고 싶은것은 초보특징같아요. 투자한 시간만큼 리턴이 안된다!!!! 이게 이번주말 그레잇레슨입니다. 매매는 할줄도 모르는데 시간만 쓰는 느낌이니 투자하는법을 더 배워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카루스123

2025.06.20 23:10:26

순조로운narodo님 혹시 제 계좌보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어쩜 저랑 ㅎㅎㅎ 

순조로운narado

2025.06.21 09:42:05

역시 비슷한 분이 있으셨군요 다행입니다. ㅎㅎ 화이팅

Rockingchair

2025.06.21 01:27:44

사팔사팔이 제일 안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데이 트레이더도 아닌데 시간 투자하시는것 만큼 리턴을 받지 못할게 거의 확실하거든요. (이게 가능하시다면 지금 아마 투자회사에서 스카웃 하러오겠죠?) 투자 처음 시작하신 시점부터 지금까지 voo/spy 나 fxaix 수익률 보시면 더 확실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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