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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 상대 과실 100% 교통사고 처리 후기

P군, 2025.09.13 19:49:44

조회 수
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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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즈음 동네 코너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에 뒤에 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시속 30 - 50 마일 정도로 와서 박은 것 같았습니다. 가해 차량과 근처 스트립 몰 주차장으로 차 뺀 후에 차 상태 확인해보니 리프트게이트 쪽이 많이 구겨졌습니다.

 

처음 겪는 교통사고라 정신이 없었는데 다음 순서로 처리 했습니다.

 

1. 폴리스 리포트 요청: 911에 전화했는데 쿵 소리 듣고 근처 경찰분이 오셨습니다. 가해자분과는 다친데 없냐고만 물어보고 보험 정보 교환은 경찰 통해서 했습니다. 다행히 앞뒤 블랙박스가 있어서 경찰분께 설명하기 편했습니다. 경찰이 이메일로 보험 정보 보내줬습니다. 폴리스 리포트는 따로 주지 않고 온라인으로 비용을 내면 받을 수 있습니다. 구두로 경찰분이 상대가 100% 잘못 인정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2. Urgent Care 방문: 이틀 후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병원 방문했습니다. 의료보험이 PPO라 주치의는 없었습니다. 심하게 다친 곳은 없어서 물리 치료 Physical Therapy 레퍼럴 해주셨습니다.

3. PT 방문: 물리치료 2달 정도 다녔습니다.

4. 보험사 연락: 차 고쳐야하는데 여기서 상대 보험사로 연락할건지 내 보험사로 연락할건지 선택해야합니다. 상대 보험사로 진행하면 보험 프리미엄이 안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고, 내 보험사로 처리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처리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빨리 처리하고 싶어서 제 보험사로 진행했습니다.

4. 변호사 연락: 동네에서 가장 광고 많이 하는 교통사고 변호사 회사에 연락해서 상담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처리해줬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여기는 딱히 그런 변호사 분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Body injury 만 처리하는 듯 합니다. 제 경우과 같이 100% 상대 과실의 경우 쉬운 케이스 같아 보였습니다.

5. 차 수리: 바디 샵도 많지 않고 견적 받는 데만 한달이 걸리는 데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사고 후 일주일 이후에 수리 견적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었고, 총 수리는 2주가 걸렸습니다. 리프트게이트 교체하고 근처 찌그러진 부분 수리했어야하는데 빨리 수리 되어서 좋았습니다.

6. 렌터카: 바디샵에서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지점 소개해줘서 연락하니 바디샵까지 드랍 해 줬습니다.

7. 카이로프랙틱 방문: PT 다녀도 허리 통증이 안 사라져서 변호사가 추천한 카이로프랙틱 갔다 왔습니다. 2달 정도 다녔습니다. 딱히 통증이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8. 감가상각 청구: 온라인에 감가상각 청구 검색하시면 여러 온라인 회사가 나옵니다. 그 중 한 곳 이용했고 상대 보험사에 청구했고 3달 간 핑퐁하면서 어느 정도 보상 받았습니다.

9. 상해 청구: 병원 다니는거 번거롭더라구요. 변호사 측에서는 나을 때 까지 다니라고 했는데 딱히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치료 종료 후에 변호사에게 이야기하니 상대 보험사에 청구와 협상 다 해주셨습니다. 변호사 측에서 합의 서류 (Release) 보내줘서 사인 후 체크 수령했습니다. 해당 Release 폼에 프로퍼티 데미지에 대한 부분도 있어 감가상각 보상 처리 후에 사인 했습니다.

 

여담

- 사고 당하면 상대 과실이 100%라도 무조건 손해입니다. 아직도 가끔 찌르는 듯한 허리 통증이 있습니다. 가장 바쁠 때 사고 당해서 누군가가 일 처리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결국 제가 신경 많이 써야했습니다.

- 결국 제 보험료가 올랐습니다. 상대 보험사에 청구할 걸 생각하다가도 상대 보험사정사와 이야기하던거 생각하면 제 보험사에 처리하는게 나았습니다. 보험사는 어떻게든 보험료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PIP 없어서 의료비는 일단 제 주머니에서 냈습니다.

- 변호사가 연계된 카이로프랙틱에서는 제가 주머니에서 따로 돈 내지 않았습니다. 다닌 횟수만큼 보상 금액이 늘어납니다.

- 차 수리 시 OEM 부품은 보장된게 아닙니다. 판례도 있더라구요. 애프터마켓 부품과 차액은 직접 내야합니다.

- 대시캠이 있어서, 그리고 상대가 도망가지 않고 과실 인정해서 감사했었습니다.

4 댓글

소풍

2025.09.14 13:05:31

고생하셨네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최근에 hit and run 사고를 당했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차 박고 도망갔어요. 찾아보니 제가 있는 버지니아주에서는 hit and run이 uninsured motorist 로 cover가 되는 것 같아 (저는 collision coverage는 없습니다) 잠시 보험사에 연락을 할까 고민도 했었으나, 보험료가 오른다니 걍 접어야겠네요. 디덕터블만 해도 200불인데 그냥 제가 대충 땜빵하면 100불 남짓으로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구요. (살짝 깨진 Tail light는 교체하고 범퍼 찌그러진 건 뜨거운 물 부어서? 펴고 ㅎㅎ) 

 

회복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군

2025.09.30 03:25:49

뺑소니 정말 화나셨겠네요. 보험사는 뭐라도 있으면 프리미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수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네요

2025.09.15 20:39:14

고생하셨습니다.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P군

2025.09.30 03:26:07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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