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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환갑여행 in 오아후

도비어, 2025.09.24 08: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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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이맘 때 쯤 태교여행으로 오아후를 다녀왔었는데, 올해 부모님 두 분이 환갑이시기도하고 저희도 하와이가 아른거려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환갑여행으로 오아후를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간단히 소감과 사진 남깁니다.

 

일정은 환갑여행이었으나, 아기에게 맞춰야해서 아주 널럴하게 쉬다 움직이다 했습니다.

1일차: 공항 도착후 렌트카 픽업, Nico's Pier 38 식사 후 마트 쇼핑 후 체크인, 저녁 룸서비스와 맥주

2일차: 아기 오후 1시 기상 이슈로 늦게 출발, 블로우홀, 마카다미아 농장 구경 후 할레이바조스 저녁, 집와서 맥주

3일차: 조식 먹고 천천히 노스쇼어로 출발, 샥스코브 스노클링 할레이바 구경, 저녁 룸서비스와 맥주

4일차: 스냅촬영, 브런치, 식물원 구경, 호텔서 저녁 후 맥주

5일차: 파머스마켓, 돌 플랜테이션, 커피농장, 와이키키 시내 구경, 룸서비스와 맥주

6일차: 귀국

 

저희 부부는 가족 여행 때 매일 저녁마다 맥주마시면서 하루 일정을 곱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부모님이 진심으로 재밌었고, 기억에 남을거라고 하셔서 돈은 많이 들었지만 그 이상의 보람을 느꼈네요. 돈 한 푼 안내고 환갑여행에 탑승한 동생도 이렇게 좋은 여행은 처음이라고 하니 돈만 많으면 또 오고 싶었습니다. P2도 이렇게 여유롭게 여행해본 건 처음이라 벌써 아른거린다고 하네요. 마일리지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10개월 아기와 함께하다보니 짐은 많았지만, 밤 비행기로 다녀와서 아기는 베시넷에서 꿀잠을 자면서 왔습니다.

IMG_3154.jpeg.jpg

 

숙소는 Ka La'i Waikiki 포인트로 두 방을 4+1 예약했습니다.

하와이안빌리지를 하려고 했는데, 아기 이유식도 만들어야하고 부모님도 요리해서 드시고 싶어할 거 같이서 주방이 있으면서도 와이키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을 골랐습니다.

총 800,000를 사용해서 방 두개를 예약했고, 모아둔 모든 포인트로도 부족해서 구매도 일부 했습니다ㅠㅠ

 

저희가 예약할 땐 아무런 공지가 없었는데, 갑자기 레노베이션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저는 다이아멤버인데, 체크인 할 때 저희 방과 부모님과 동생이 묵는 방 모두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다이아멤버 F&B 크레딧 50 레노 크레딧을 방마다 50을 받았습니다. (하루 총 150불)

원래 렌트카 주차비가 비싸서 도로주차하려고 했는데 레노 크레딧은 F&B 뿐 아니라 아무데나 쓸 수 있어서 발렛파킹($55/day)에 야무지게 썼습니다.

남은 100불로는 매일매일 인룸다이닝이나 저녁 먹는데에 잘 썼습니다. 스테이크도 80불 정도 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In Yo Cafe도 레노로 닫고 수영장도 닫았지만, 아침은 In Yo Cafe 메뉴대로 제공해줘서 부페를 먹진 않았네요.

수영장은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안갔습니다.

조식과 저녁 안주를 시키느라 수백불이 나왔는데 서패스로 모은 기프트카드 100불, 엉불 크레딧 200불에 매일 받는 100불 사용하니깐 한 푼도 안내고 호텔서 나왔네요.

 

렌트카

Alamo에서 미니밴을 빌렸습니다. 어른 5에 아기 1이라 SUV 3열짜리 Yukon 급을 빌렸다가 후기를 보니 미니밴이 훨씬 편하다고 했는데

다행히 가족들이 미니밴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였는데 만 마일 밖에 안타서 컨디션도 좋았네요.

Plat 렌트카 보험을 사용할까 하다가 혹시나 사고나 고장 시 처리하는데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풀커버 5박에 총 500불 내고 빌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버스타고 렌트카하우스에 갔는데 걸어가는게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첫 날 렌트카 찾고 바로 간 Nico's Pier 38입니다. 분위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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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무리 없이 체크인 해줬습니다. 레노 중이라 그런지 호텔에 사람이 없어서 엄청 여유롭게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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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크립을 요청했는데, 선물도 주네요. 아기가 집에 와서도 침대에 인형이랑 잘 놀고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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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이 아니라 층 수는 낮았지만 충분히 좋았습니다 (8층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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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귀엽게 준비된 건 P2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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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며칠 전 메일이 와서 필요한 거 없냐고 묻길래 부모님이 생신이셔서 방문하는 건데 혹시 간단한 거 준비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요런걸 준비해줬습니다.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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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용할 양식입니다. 저희는 마우이 맥주보다 요 맥주가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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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으로 먹었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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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방마다 있는 웰컴 기프트 브리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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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우홀 쪽은 언제나 젊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부모님도 되게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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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방문한 할레이바조스입니다. 부모님이 이런 레스토랑 오신게 처음이셨는데, 생선 스테이크에 감동 받으셨어요. 음식이 하나하나 다 좋았습니다. 운좋게 일정이 끝나서 오픈하고 15분 정도 뒤에 도착했는데,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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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은 맥주와 함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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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도 조식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룸 다이닝으로 시켜도 되는데 아침엔 뭔가 숙소가 번잡스러워서 가서 먹는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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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하러 간 샥스코브입니다. 아기는 밖에서 패션쇼 중. 수영복은 입었으나 발만 담그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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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하면서 액션캠으로 사진도 담았는데요. 물고기가 정말 많습니다. 아버지랑 동생도 정말 좋아하네요.

DJI_20250912114756_0054_D.JPG

하루는 가족 스냅을 찍었습니다. Kahala beach 쪽에서 찍었는데요. 사람들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재밌게 찍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스튜디오에서도 가족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하고 어색해하면서도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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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Island Brew Coffeehouse로 왔습니다. 브런치 겸 이것저것 줄서서 시켰는데, 온라인으로 시키고 픽업해도 되더라구요.

까먹고 안시킨 아사히볼은 온라인으로 시키고 픽업해서 먹었습니다. 빙하같이 에메랄드빛 바닷물은 볼 때마다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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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근처 safeway에서 먹을 걸 사서 Hoʻomaluhia Botanical Garden로 향했습니다.

부모님이 완전 식물러버라 좋아하셨네요. 애기 유모차 끌고 호수까지 가는 길은 울퉁불퉁해서 조금 번거로웠지만 그래도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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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빌리지 때와 다르게 와이키키 해변 근처 숙소다 보니 이렇게 노을 보러가기도 쉬웠습니다. 노을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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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가 돌 플랜테이션 아이스크림을 꼭 먹고 싶다고해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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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 어머니를 위해 감자튀김도 잔뜩 샀네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끝나고 돌아온 coffee farm은 태어나서 가장 맛이 없는 아메리카노를 주더군요. 원두 로스팅도 한 봉지내에서 제각각이고... 왜 평점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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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호텔 음식이 질릴 때쯤 우버이츠로 자갈치 라는 곳에서 두부김치랑 제육 시켜먹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우버 플랫 크레딧 덕분에 10 몇불 아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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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꽉꽉

2025.09.24 09:09:13

엄청 평화로운 행복이 느껴져요. 부모님 더 연세 드시기 전에 하와이 한번 모시고 가려고 생각(만...ㅠ) 했었는데 후기 감사드려요! 언제될지 모르겠지만 참고해서 일정 짜야겠네요

쌤킴

2025.09.24 11:02:27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ㅎㅎ

shilph

2025.09.24 13:24:26

크으... 부럽습니다. 언제가도 좋은 곳이 하와이죠. 

NoCilantro

2025.09.24 13:55:29

내년초에 가는데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렌터카에 애기 카시트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들고가셨을지 아니면 렌터카에서 렌트를 해준다던지? 

도비어

2025.09.24 19:45:19

저희는 아직 어려서 유아용 카시트를 하나 가지고 갔습니다. 렌탈샵에서 빌리려다가 상태 안 좋은 걸 받았다는 후기를 많이

본 P2가 예전에 쓰던거 들고가자고 해서요.

통상적으로 메이저렌터카는 1주일에 60불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NoCilantro

2025.09.24 20:08:54

네 감사합니다. 여행용 카시트여도 부패가 꽤 나가서 지난번 한국갈때 부담되더라고요. 애기가 조금 더 컸으니 좀 더 휴대성이 좋은것으로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일단 가져가는쪽으로 고려해 봐야겠네요. 혹시 상태 안좋은거 받으면 찜찜할테니까요. 

지구별하숙생

2025.09.24 13:56:12

부모님과 하와이여행이라니 크게 효도하셨네요. 저도 같은 호텔에 묵었는데 와이키키해변과 완전 가깝지는 않지만 식기와 조리공간이 있어 가족단위로 가기 더 괜찮은거 같아요. 저는 조식뷔페로 먹었는데 음식 퀄리티도 괜찮았습니다. 

도비어

2025.09.24 19:44:11

라 카르테도 괜찮아서 뷔페는 도전해보지 않았네요. 음식이

다 괜찮았어서 뷔페도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으리으리

2025.09.24 15:25:07

와~~ 최곱니다. 

먀먀

2025.09.24 15:50:44

하와이.... 또 가고 싶네요..... ㅠㅠ 후기 감사해요~~

meeko

2025.09.24 16:24:40

그동안 다른데 놀러다니느라 하와이는 뒷전이었는데 이거 보니 정말 가고싶어지네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돈쓰는선비

2025.09.24 18:33:20

coffee farm이 맛이 없었군요. 저는 다양한 맛도보고 참 맛있게 먹었는데 안탑깝습니다. (맛있다 소문낸 한 사람) ㅠㅠ

도비어

2025.09.24 19:42:52

드립은 괜찮을 수도 있어요... 제가 먹은 건 완전 상한 원두였습니다. 차 타고 나서야 마셔서 클레임도 못해봤네요ㅠㅠ 저도 평가가 워낙 좋아서 간건데 아쉬웠습니다

보더보더

2025.09.24 18:47:55

2주후에 하와이 가는데 최신 후기 감사드립니다!! Haleiwa Joe's 랑 자갈치 기억해 두겠습니다!! ㅋㅋㅋ

땡쓰얼랏

2025.09.24 20:59:54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신 것 같아서 보면서 저도 덩달아 흐믓했네요. 팔순을 앞두신 저희 부모님에 비하면 아직 한참 젊으신 부모님을 두신 것도 부럽네요 ^^ 마일리지 잘 모아서 다음 여행도 어여 실행하시길! 

팔랑팔랑나비

2025.09.24 21:57:12

저도 내년에 부모님 환갑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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