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시작하기 에서 이어집니다.
요약:
1. 사업하고싶다고 SBA론 다 받을수있는거 아니다. SBA론도 owner equity injection을 15%~20%정도 요구.
2. SBA론은 collateral 혹은 personal guarantee를 요구한다. 망한다는게 정말 말처럼 "망했다" 하듯 쉬운게 아니라는것.
3. ... 좀전에 깨달은건데 SBA loan은 승인받은 돈을 한꺼번에 주지 않는 경우가 더 다반사라고 합니다...
4. 협상은 chatGPT가 다 해주는 엄청남을 경험하다. 그렇지만 정식 계약 전 변호사는 항상 고용하도록 합니다.
저는 사업 시작하고싶다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맨땅에서 시작하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게 쉬운게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건 진짜 돈이 돈을 부르네요.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사업이 시작 가능한거더라고요.
Small business loan은 개인의 채무/능력보다는 proposed business의 financial projection을 더 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집 담보나 본인 크레딧 보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론 금액의 15%~20%를 applicant가 충당하길 요구합니다.
100k를 빌리려면 적어도 15k-20k 내 돈을 넣어야 진심이라 생각한다는거죠.
근데 보통 그런 돈이 어디있죠?...
은행 입장은 이해하지만,
small business와 경제 발전을 더 돕고싶다면 좀더 돈을 쉽게 빌려줘야하는거 아닌가 이자도 비싸게 받아먹으면서 하는 제 생각을 덧붙이며
SBA application을 월말까지 넣을 예정인데,
collateral 혹은 personal guarantee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업 망하면 정말로... 집을 뺏기든 크레딧이 7년간 박살나든 하는거죠.
Bankruptcy를 하게 될수도 있고요.
사업을 한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거겠죠.
거기다 조금 전에 알게된것... 제 비즈니스 어드바이저님이 지나가며 얘기해서 안물어봤는데,
다시 찾아보니 SBA loan은 보통 승인받은 amount를 lump sum으로 주는게 아니라 (그런 경우도 있긴 한데),
제가 먼저 결제하고 invoice를 줘서 reimburse받거나, 컨트랙터/아키텍트 같은 사람들에게 받은 invoice를 주면 은행이 직접 페이하는 형식이라더군요.
그 큰 돈이 제 계좌에 들어온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쁘고 (아직 application도 안넣었지만) 비즈니스 카드를 열어제낄 생각에 행복했으나
그렇게 flexible한 돈이 아니라는걸 이제야 깨달은... ㅋㅋㅋㅋㅋ; 하긴 그러면 횡령이 너무나 많아지겠죠.ㅋㅋㅋ
아무튼 Financial projection을 준비하며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 startup cost를 계산하게 됩니다.
Startup cost에는 아무래도 공사와 가구 이런것들이 제일 큰 돈이기에 공간을 어느정도 확정해야하는데요.
전 글에서 얘기했듯 retail use들을 컨택하는데,
상업 렌트는 base rent가 평당 가격, 1년간 내는 돈으로 나오는데,
렌트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동네 특징인지 몰라도 보통 nnn 방식을 많이 채택하더라고요.
평당 base rent + 평당 nnn으로, nnn은 보통 택스, net insurance, common area management 이런걸 포함합니다.
공개적으론 잘 안나와있고, 리얼터에게 물어보면 답해주는데, 보통 평당 base rent부터가 $35/sqft 이상이더라고요.
저는 4,000-6,000sqft 공간들을 보고 있으니 최소 4,000sqft면 1년에 $140,000, 그럼 한달에 $11,666... 그것도 base rent만 그정도고 nnn이 평당 또 붙는거죠.
그렇게 미친 렌트+nnn에 정신을 놓아갈 쯔음..
저희집에서 5분거리에 사실상 저희동네에서 daily traffic이 제일 많은 구간 플라자가 있는데,
제가 이사오기 전부터 비어있던 큰 공간이 플라자 앞라인에 하나 있습니다.
거의 3년째 공실인데, 연락해보니 원래 12,000sqft짜리 큰 공간이었는데 두개로 나뉘어서 한쪽은 레스토랑이 들어와있고,
이 공간은 앞에 통창 3개 빼면 창문이 하나도 없습니다.
완전 앞쪽, visiblity도 좋은데, 다른 공간들이 보통 $40~$50/sf 하는데
6,400sqft, base rent $30/sf, nnn $14/sf라고 합니다.
워낙 안나가서 저렇게 초강수를 둔거겠죠.
어 괜찮은데 싶어서 리얼터한테 LOI를 샘플로 달라니 기다렸다는듯이 제가 원하는걸 먼저 써달라고 합니다.
LOI는 letter of intent인데, 랜드로드와 테넌트가 리스에 뭘 원하는지를 오며가며 협상하는 편지인데요.
여기서 chatGPT가 등장하고, 저는 변호사 없이 chatGPT를 통해 협상을 진행합니다.
chatGPT한테 LOI를 보여주고 뭘 더 협상할까, 뭐가 위험한거고 더 받아내야할까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더라고요.
하라는대로만 했는데 리얼터측에서 "your lawyer한테 더 얘기하고 알려줘" 라고 얘기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변호사랑 얘기하는줄 알 정도로 전용 용어나 리스 조항을 잘 쓴거같더라고요.
그렇게 협상하는데, 3년+ 공실이었으니 그쪽에서 정말 급했나봐요.
첫해에 base rent $24/sf, 둘째해에 $27/sf, 그 이후로 3년간 $30/sf 까지 받아내고
그 외에도 엄청난 조항들을 받아내고 이정도면 너무 좋다 하고 있는데,
타운 planning & zoning 에서 갑자기 저를 부릅니다.
가서 얘기하니,
그 플라자 공간 자체는 indoor recreation use로 너무 좋은데,
너무 잘되는 플라자다 보니 주차 자리가 너무 없는데, 정말 너의 customer들이 여기 오는걸 좋아할거 같냐고.
그 공간이 앞에 있어 visibility가 좋은건 맞지만 주차장은 항상 꽉차있고,
정 할려면 파킹이 훨씬 널널한 뒤쪽으로 돌아가서 파킹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올수야 있지만,
너의 고객들은 애들데리고 유모차끌고 짐 바리바리 들고 올텐데, 이걸 하고싶어 하겠냐고 묻더군요.
그리고 틀린 말이 아닌게, 저도 이 플라자 앞쪽에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빙빙 돌거든요.
맞는말이네.. 하고 타운에게 감사하며 이 공간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전 글에도 썼듯, 타운이 저를 정말 좋아해줍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 이런 뼈때리는 조언도 해주고, 15년만에 indoor recreation use 퍼밋에 도전하는걸 응원하고 도와줍니다.
그런데, 같은 플라자에, 뒷라인에도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3,500sqft, base rent $30/sf, nnn $10/sf.
여기는 세로로 길고 뒤쪽에 있어 visible하지 않다고 생각해 관심을 안뒀는데,
파킹 문제가 들어오니 갑자기 여기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공간 컨디션도 너무 좋고,
타운에서도 여기 permit 나오는데 아무 문제 없어보인다고, smooth할거라고 응원해줍니다.
그렇게 또다시 chatGPT로 LOI 협상을 하고,
한 세네번 왔다갔다 한 끝에
위와 똑같은 base rent 할인과 사실상 스타트업 치고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들을 받고,
오늘 LOI에 싸인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렵지만,
한편으론 지금이 사업하기 좋은 세상이다(?) 라는 생각을 한게,
chatGPT가 모든걸 다 해줄수 있더라고요.
물론 하는 말을 다 믿으면 안되고, 다 부탁할수는 없지만,
계산이라던지, 협상이라던지, 로고 만드는거, 오감놀이 아이디어, 공간 활용 아이디어 등등
이런거 전부다 chatGPT가 해주는데, 없었으면 리서치하며 시간을 얼마나 썼을지,
시간 단축을 얼마나 한건지 싶더라고요.
AI를 극혐했던 저인데, 결국 저도 이렇게 활용하게 되네요.
물론 정식 리스 싸인 전에는 변호사를 고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준비하는데...
이 모든게 다 알수없던 저의 촉이었던걸까요.
2주전, 갑자기 회사에서 "Business update" 미팅을 소집하길래 설마 조직개편한지 1년도 안됐는데 또할까 했는데,
네 설마가 사람잡더군요.ㅋㅋㅋ
저희 회사 스트럭쳐가 Headquarters - 3 divisions - 디비젼 산하 region 3~4개씩인데
중간의 division 3개를 다 없애버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리고 저는 지난 조직개편때 region에서 division으로 옮겨졌기에, 저도 또 조직개편 대상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2.5년 이 회사 다녔는데 벌써 3번의 조직개편이네요.
지난 두번은 어떻게 살아남았지만, 이번엔 정말.. nationwide, 6천명 정도가 타격을 받고, 아무도 뭐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릅니다.
자세한 상황은 10월 중순쯤 나온다니, 그때쯤 알게되겠지만.. 제 팀은 아무래도 없어질거 같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저희회사도 AI를 도입하고 저희 일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더라고요.ㅎ
아이러니하게 chatGPT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반대편에서는 AI가 제 잡을 없애는거 같네요.ㅋㅋㅋㅋㅋ
그래서 income을 늘리려고 시작한 이 준비가, 결국 제 본업이 될거같....;;;
12/31까지는 일단 제 자리가 있긴한데, 이직을 하든 내부에서 살아남든 최대한 본업을 보존하고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내년 2-3월에 오픈해야할텐데.. ㅎㅎㅎㅎ
아마 결국 이게 본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정말 회사도 일도 좋아했는데,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3번째 조직개편 경험에 이 사업 준비 덕분인지, 막 불안하진 않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안전했으면 싶습니다. 제가 잘리는 한이 있더라도요.
다들 어딘가에 어떻게든 landing하길 바라며...
다음은 permit 과정을 위한 글이 되겠네요.
제발 엎어지지 않고 끝까지 가겠죠..?ㅋㅋㅋㅋㅋㅋ
wow.. 무슨 장편소설 읽는 느낌!! (사실 소설 잘 안 읽습니다만..) 너무 흥미진진해요. 다음편 빨리요!!
대략 지난 8개월(?)을 2편에 올리고 거의 현실 속도를 따라잡았으니
이제 되게 천천히 real time으로 올라오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부유한 Fairfield county이신가요? 근처면 오픈하는데로 애들 데리고 가보겠습니다~
Fairfield 아닙니다..ㅋㅋㅋ;
카운티 자체는 부유하지 않은거같은데... 저희동네 median income은 다행히 높은축에 속합니다.ㅎㅎ
아 이렇게 막 마모에 글올렸는데 "막상 가보니 진짜 별로더라" 이런말 안듣도록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ㅠㅠ
정말 기회되서 놀러오시고 좋은 경험이 되시면 좋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글을 정말 잘 쓰셔서 1탄에 댓글도 남기지 못하고 바로 2로 넘어와 읽었네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니 정말 말도안되는 과찬이십니다...
너무 주절주절 쓰는거같아 TMI같아서 항상 걱정입니다. ㅠㅠㅋㅋㅋ
감사합니다!!!!
에고 세상이 참 수상하다 싶더니... 요새보면 미국에 사는 어느 누구도 (공무원 포함) job security가 안전하지 못하긴 하지요.. 그래도 아직 3달 정도 시간이 있으니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요즘은 진짜 그 어느곳도 안전이라는게 없는거 같습니다.ㅠㅠㅠㅠ
사실상 평생직장이란게 불가능한 시대고,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ㅠ.ㅠ
어디든 landing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상당히 멋지면서도 보험이나 LLC 구조등을 빵빵하게 해두셔야 할 업종 같네요.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 처럼 행복한 일은 많지 않죠! 화이팅 하시고, 계속해서 흥미롭게 팔로우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보험이 많이 비싸진 않더라구요?! 이거 신기했어요. ㅋㅋ
근데 트램폴린이나 방방이 같은거 하나만 있어도 엄청 올라간다고.. 그런 위험요소가 없으면 그냥 실내 놀이터 정도로 간주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보험 해주는데가 많지 않다는거..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제가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인데요... 미국 동네마다 의외로 태권도 도장이 하나씩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 케어하는 용도로 보조금?이 정부에서 나오나봐요..? 그런 혜택 받을수 있는 가정에서는 거의 돈안들이고 아이들 도장 보내고.. 운동시켜주고 예절주입해주니 많이들 그렇게 보내나봐요. 애기들 돌봐주는 데이케어 프로그램?이랑 가족단위 방문위주로 꾸리면 재밋을거 같습니다 ㅎ.ㅎ
오 태권도가 안그래도 인기 많은데 그것도 한몫하나봐요?!
제가 글에는 안썼는데 사실 말씀하신거처럼 썸머캠프 그리고 애프터스쿨도 같이 운영하려고 진짜 department of early childhood연락 너무 안되는거 보이스메일 몇개씩 남기고 난리를 쳐가며 통화했는데..
썸머캠프는 아주 가능한거같은데 (half day)
애프터스쿨은 데이케어로 분류가 되어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데이케어 라이센스는 무 조 건 outdoor play space가 필요하대요 ㅠㅡㅠ
저는 플라자 공간을 보고 있으니 이게 충족이 안되서..
썸머캠프랑 아무때나 드롭오프 half day 캠프를 제공하고
부모도 쉴수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근데 보조금 나오려면 nonprofit이어야할텐데.. 신기하군요 ㅎㅎ
Profit/non-profit 을 한 공간에서 법인 나눠서 한다는 얘기도 들어본거 같기도 합니다 ;.;
첫 사업이신데도 이 정도 준비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사실 트리플넷(Triple Net)이나 LOI(의향서)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월세 얼마래~” 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90%는 넘거든요ㅎㅎ
혹시 음식 판매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음식이 조리 과정을 필요로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퍼밋 과정이 훨씬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원래 리테일 스페이스였다면 상·하수도, 전기, 그리스 트랩 등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엔지니어링 드로잉부터 다시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퍼밋은 시(City)뿐 아니라 카운티 푸드 퍼밋, 소방서(Fire Department)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서, 이 과정에서 시간 잡아먹는 분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물론 실력 좋은 제너럴 컨트랙터(General Contractor)가 있으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직접 하실 때에 비하면 비용이 꽤 많이 들죠.
그래도 워낙 꼼꼼하신 분이니 충분히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랬죠 ㅋㅋㅋ 처음엔 industrial park 렌트가 $10/sqft이라길래 이거다!! 했었던 ㅋㅋㅋㅋㅋ
거기다 저긴 트리플엔도 $6.50/sqft이었는데 말이죠 흑흑 ㅠㅠ
음식과 음료판매 계획중인데 조리 없이, prepackaged 스낵이랑 병음료만 팔려고 합니다 ㅎㅎ
음식은 뭐가됐든 퍼밋이 필요하대서 department of health에 보이스메일 남긴지가 두달전인데.. 다시 해봐야겠어요.
음료는 병음료만 팔면 퍼밋 필요 없다던데 혹시 에스프레소 머신 이런걸 추가하면 아마 필요하겠죠.. ㅋㅋ ㅠㅠ
근데 타운에서는 푸드 퍼밋을 제일 마지막 순서로 얘기하더라구요.
Special use permit and building inspection permit (? 공사 허가 퍼밋) -> 컨트랙터 등록 -> 퍼밋 둘다 받고 공사 시작 -> signage permit -> food permit 이라고..
이것도 다시 물어봐야겠네요.
미국은 진짜 퍼밋이 시간 다 잡아먹는거 같습니다ㅠ
일단 LOI에 180일 렌트 무료 받아놨는데 제발 6개월 안에 열어야 할텐데 말입니다ㅠㅠㅋㅋㅋ
감사합니다!!!
pre packaged food만 파시는 거면 department of agriculture로 연락하셔야해요.
어느 동네이신지 모르겠지만, 일단 zoning에서 clear되면 (hearing통과해서 special use permit이 나면) building permit을 받으셔야 하는데 building permit을 받으시려면 architect + engineer hire 하셔야 하고, plan review 란걸 하셔서 pass 하셔야 contractor가 building permit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과정이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공사 scope에 따라 architect engineer가 일하는 것만도 1-2달 걸릴거고 plan review는 진짜 카운티마다 다른데 저희 동네는 짧아야 1달 (comment없다는 가정하에) 길면 1년 걸리는 곳도 봤어요. 여하튼 building permit이 나오면 공사 시작하실 수 있는데 food permit을 받으실 거면 building department에서 미리 health department의 approval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시작전에 health에서도 plan review를 하셔야 해요. agriculture department도 마찬가지구요.
파시는 음식에 따라 grease trap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그러면 water & sewer department에서도 approval을 받으셔야 하구요. zoning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architect을 빨리 hire 하시는걸 recommend 해 드립니다.
타운에서 Department of consumer protection으로 연락하래서 했더니 여기선 food permit은 무조건, 그리고 음료는 병/fountain/제조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주더라구요.ㅎㅎ
맞습니다, 그래서 퍼밋 얘기 나오자마자 타운측에 같이 일하는 architect 있냐고 물어봐서 리스트를 줘서 그 중 한명과 내일부터 진행합니다.ㅎㅎ
이분에게도 external MPE 팀이 있고 contractor들도 있어서, 같이 진행하기로 했어요.
한국에 따로 또 키즈카페 인테리어 디자인도 3D렌더링까지 받아보려고 합니다.ㅎㅎ
타운 측에서 이번달 말에 permit application 넣으며 building permit application도 같이 넣으라해서 그때 같이 넣고,
contractor들이 의외로 credential 올릴때 revision 요청을 많이 받는데 이메일을 제때 안열어 여기서 많이 늦어진다고,
contractor들도 11월부터 permit 넣기 시작하라고 하더라고요.
어어엉ㅇ 안돼요 1년이라뇨ㅠㅠㅠㅠ
타운 planning &zoning에서 smooth하게 갈거같다고 positive한 코멘트를 줬으니 제발 한번에 통과하길 바라며 ...ㅠㅠㅠㅠ
Food가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데 왜 타운에선 저한테 되게 마지막이란 식으로 얘기한건지 모르겠네요 ;.;
아님 building permit까지 통과하자마자 바로 넣으란 뜻이었나.. 이것도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6개월 free rent받아놨는데, 제발 6개월 안에 공사까지 다 끝냈음 좋겠습니다 으엉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보통 architect이랑 같이 일하는 contractor들이 있으면, (죄송하지만) 복숭아님처럼 초짜들에겐 가격으로 장난질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architect에게 DD도면 받으시면 그걸로 다른 contractor들에게도 꼭 견적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사는 변수가 너무 많기때문에 늘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한국에서 렌더링 받는 것 까지는 좋지만 available한 material과 labor가 달라서 한국 디자인대로 하시려면 공사비가 어마어마 해 질 수 있습니다. design concept만 따라하시고 material은 현지 사정에 맞게 조율하세요. building permit application은 종이 한 장이니 별거 아니고, plan review 하는데 오래 걸릴거고, sub contractor information들도 함께 제출해야하는지 확인하세요. food permit 받으셔야 하면 health deparment에 미리 연락하셔서 process 미리 챙기세요. 빌딩디파트먼트는 지방정부고 health는 federal이라 서로 잘 몰라요.
넵 다행히 제가 회사 입사 했을때 팀 멤버분이 나가시면서 contractor이 되셔서, 이분께 같이 일하자 했어요! 그래서 이분한테도 quote 받기로 했구요.ㅎㅎ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겠습니다!
넵 적당히..ㅎㅎㅎ 한국에서 컨셉이랑 디자인 적당히 받고, 비슷하게 따라하려고요.ㅎㅎ
한국처럼 예쁘게 잘하면 참 좋겠지만 너무 fancy하게는 자금의 압박으로 안될거같습니다 흑흑 ㅠㅠ
sub contractor들은 따로 제출이라 11월부터는 제출을 부탁하려고 해요, 단순히 license #이랑 insurance있으면 그거 내고 없으면 다른 form 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Health dept에도 또다시 보이스메일을 남겨보겠습니다..ㅋㅋ
Early childhood랑 health dept에 보이스메일을 몇개를 남겼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하
계속 마모에 업데이트 남기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준비하시는 것보니까 정부job 보다는 비지니스쪽이 더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정부쪽가면 왠지 답답해서 얼마못가 이직하실 듯한 느낌입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사실 지금 또 실직하게 생겼으니 어디든 자리만 주어지면 감사하지만.. ㅋㅋㅋ
그전에 꿀빠는 자리에 있었을때도 답답하다고 난리치던 저니 아주 정확히 보신거 같습니다 ㅎㅎ
어쩌면 이게 정말 제 성격에 맞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문열고 고객응대를 안해서 그런걸수도 있지않을까 합니닼ㅋㅋㅋ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꼭 대박나시길 바랄께요!
으엉 마모님 전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저같은 사람들을 방지하려고(?) 정보공유 목적으로 글올렸는데
진짜 제가 뭔가를 여는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게 응원을 받는다는게 참 이상한 기분이네요 ㅋㅋㅋ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복숭아님 응원합니다! 애 둘 키우고 일하면서 비지니스 오픈 준비라니 체력이 어마어마 하세요! 저는 애 하나도 절절매고 있는데 ㅜㅜ 건강 잘 챙기면서 하세요!
저도 첫애때 진짜 밤마다 애 잠들면 저도 기절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익숙해져서 밤에 할일이 없어지더니 둘째가 생기고 또 익숙해져 밤이 길어진거 보니(?) 인간은 정말 적응의 동물인가봅니다 ㅋㅋㅋㅋㅋ
아이 하나든 둘이든 정말 아이 키우는건 대단하고 힘든 일이예요ㅠㅠ
작은누나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 아이와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와~ 진심 응원합니다!! 새로운 도전 하려는 모습이 넘 멋지시네요.
꼭 꼭 잘 되시길 응원 할꼐요!!
도전이 잘 마무리되야할텐데 ㅋㅋ 진짜 생각없이 정보공유로 올린건데 아직 그런 응원(?)을 듣는게 뭔가 되게 어색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왠지 모르게 잘 하실 것 같아요 ㅎㅎ 화이팅
엉엉 잘해야할텐데 말입니다ㅠㅠㅠ 감사합니다!!!!
용기있게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
Ignorant is bliss, 모르니까 도전한거같습니다 진짜 ㅋㅋㅋㅋ
한편으론 이렇게 복잡한데 competitor이 향후 몇년간 안나올거같아 안심하고 있기도 합니다.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요새 이런 비즈니스 준비하는 프로세스가 너무 궁금했는데 가려운곳을 긁어주시는 시원한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할수있는 한에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역시 정말 겪어봐야 아는거 같습니다 ㅠ.ㅠ
특히 이렇게 permit까지 들어가며 복잡해지면 정말 귀찮고 복잡합니다 ㅠㅠㅠㅠ 어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꼼꼼히 준비하셔서 잘 되길 바라봅니다. 작든 크든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자본주의 매운맛을 보게 되더군요. 소위 잘 벌고 잘 나가는 업체들에겐 굳이 원치 않는데도 좋은 조건에 더 많은 금액을 융자해주고 정작 많은 초기 자본금이 필요해서 은행을 찾는 중,소규모 업체들에겐 전년도 매출 금액 대비하여 회수가 가능한 안전한 금액만 허락하다보니 비즈니스가 성장하기에 큰 한계가 있습니다. 어쩌면 은행 입장에선 당연한거지만 비즈니스 오너 입장에서는 매출이 작아서 키워보려고 융자를 하는건데 보잘것 없는 매출금액 대비 25%가 융자 최대치라고 하니 큰 업체는 더 커지고 중소업체들은 점점 쪼그라들어 사라지는 요즘 추세가 매우 자연스러운 자본주의의 모습인 것 같아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진짜 자본주의의 매운맛이네요... 이미 SBA론부터 진짜 이건 돈이 돈을 부르는거 아닌가, 대체 사람들은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나 궁금했는데..
매출금액 대비 25%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두야..
사실 저도 이거 고민을 했던게 (approval 받은것도 아니면서) 아예 8000sqft 같은데서 크게 시작할까, 아님 3000sqft 미만에서 작게(?) 시작할까였어요.
크게 시작하면 오버헤드가 너무 크니 매달 break-even도 못맞출까봐 밤잠 못잘수도 있고,
작게 시작하면 (그런다고 매달 break-even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더 키우고 싶은데 이미 은행대출이 잡혀있으니 더 받기가 너무나 빡빡하고..
결국은 뭐 저도 자본이 충분하지 않고 정말 스타트업이다보니 작게 시작하고 이것마저도 사실 approval 받을지는 모르지만,
은행들은 진짜 이자도 그렇게 많이 받아먹으면서 뭘 더 얼마나 안전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나.ㅠㅠㅠㅠ
아이고.. 정말 복잡하네요. 저같은 사람은 역시 머슴으로 일하는게 더 편해요.
어여 사장님으로 진급 잘 하시어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회사를 다니면 돈을 따박따박 받는데
회사를 차리면 돈을 따박따박 줘야해서 무섭다고 하던데
저도 그런면에선 머슴이 훨씬 어울리는거 같은데 말이지요ㅠㅜㅜㅜ
감사합니다!!!!
댓글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