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주변에서 숙박을 하실지 아닐지에 대해서부터 정하셔야 할듯요. 그리고 7박8일 전체를 오"아"후(이거 쓸때마다 하와와님 생각납니다)에서 보낼지 다른 섬에 가실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아후만 해도 7박8일 내내 있어도 됩니다만 어르신들 모시고 가시는 거고 1월이라는 시점이 물에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때는 아니라서요.

와이키키주변은 airbnb를 하더라도 가격이 정말 높습니다. IHG나 힐튼의 +1 프로모션을 해도 2박정도는 추가로 예약을 하셔야 겠네요. 와이키키 바로 앞에있는 하야트나 메리엇 계열 호텔들 다 괜찮다고 들었는데 1월달 포인트가 레비뉴가격은 저도 잘 몰라서.

아 그리고 와이키키 바로 앞에서만 계신다고 해도 7박8일은 너무 긴 시간이라 결국은 어딘가로 이동할텐데 렌터카를 하실지 마실지도 결정하셔야겠네요. 렌터카를 하면 확실히 편해집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더더욱이요)  오아후의 여러지역을 다닐수도 있구요.(서쪽 해안선을 따라 Makua Beach쪽까지는 차 안에서 바깥만 봐도 장관이죠) 그런데 문제는 주차요금인데 7박8일동안 주차요금만 수백달러는 생각하셔야 할거에요.

저라면 와이키키에서 약간 벗어나서 parking이 무료인 airbnb를 찾아볼것 같네요. 와이키키는 차로 가서 하루이틀만 봐도 충분하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저는 하와이에서 빅아일랜드가 제일 좋아요. 이번에 화산분출을 눈앞에서 본 감동도 있었지만 그 공항에서 내려서 Waikoloa로 올라가는 길 운전하면서 보는 그 해변광경은 정말 잊지를 못하겠네요.  

저희는 ko Olina 콘도 부모님이랑 묵었는데 차 렌트해서요.

거기도 한번 보세요.  꽤 큰편이고 부엌도 있고 여러 편리한 점들이 많아서 부모님이랑 지내시기 좋으실거에요. 

제가 다음달에 칠순 기념 가족 여행을 오아후에서 합니다. 힐튼 가든인 와이키키에서 방두개로 5박 하고 에어비앤비로 노스쇼어에서 3박4일 합니다. 와이키키 호텔에 부엌이 없어도 주변에 한식 또는 아시안 음식은 가까우니깐요. 렌트는 지내는 내내하고 관광은 오아후에서 할수 있는거 다할계획이에요. 

오아후 두번 가보고 마우이 한번 가봤습니다. 오아후는 두번 다 힐튼 빌리지에 잡고 렌트카는 없이 다녔었습니다. 주방이 있는 숙소여서 편했어요. 힐튼 빌리지는 주차값이 비싸서 렌트카는 안했었고, 필요할때마다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두번을 다녀오고, 다시는 오아후 갈 일 없을거란 생각을 하게됐어요.

그리고 올 초에 마우이를 다녀왔는데, 정말 오아후랑 많이 다르더군요. 처음 하와이 여행을 생각할때는 와이키키가 너무 유명하고, 또 자연을 별로 안좋아 하는 제 특성상, 오아후만 떠올리고 갔는데, 마우이를 다녀와보니 여기가 하와이다 싶더군요. 비수기라 그랬는지, 날씨는 좋은데 별로 붐비지도 않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숙소는 힐튼 마우이였고, 주방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타고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습니다. 현지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기도 했고, 어차피 같은 북미라 별로 기대할 만한 음식은 없었거든요. 코스트코에서 김치도 사고, 고기도 사고, 랍스터도 사고.. 정말 푸짐하게 잘 해먹고, 여기저기 잘 다니고, 잘 지내다 왔습니다. 마우이는 꼭 다시 가보고 싶더라구요. 찐 하와이 경험을 하게해준 마우이가, 오아후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저희는 이제 내년에는 빅아일랜드를 도전해보려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