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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격동의 중고차 시장.. Fleet 마켓에는 어떤 일이? (흥미로운 가격 몇가지)

음악축제 | 2025.11.10 05:57: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주말에 신차 관련해서 글 한꼭지 올렸는데, 한분이 '중고차 가격 너무 비싸다'고 덧글 주셨었죠. 그에 관해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1.

차값이 싸니 하나 사오자 하고 신차 보러 갔는데, 아직 11월 초입이라 그런지 딜러들이 별로 차를 팔고 싶지 않아해요. MSRP에서 13,000불 빠지는 Escape PHEV는 문의하는 족족 가격을 7-8천불씩 도로 올려버리질 않나.. 몇몇 딜러들이 Internet Sales price보고 직접 가보니 window sticker 옆에 dealer installed accessories를 3-4천불씩 붙여놓질 않나. (웹사이트 fine print를 다시 확인해보니 많이들 그러고 있네요.)

 

그런데 쓸 에너지가 없다보니, 가격이 어느정도 확정되어 있는 중고차 시장에 눈길을 다시 줬습니다. 마음에 드는 CR-V Hybrid 매물을 보러가고, 트레이드인에 대해서 물어보니, 딜러 왈.

"요즘 중고차 가격이 하도 널뛰기라 웬만하면 개인매물은 트레이드인 안 받으려고 해. 그냥 카맥스/카바나 가서 팔고 오렴."

그러면서 (저는 볼 수 없는) wholesale website를 보면서, 몇가지 매물의 가격을 쭉 불러주는데.. 요지는 요즘 같으면 wholesale에서 떠오기도 겁난다 뭐 그런 취지.. 그러니 개인매물은 당연히 못받는다고.

낌새가..

아 조만간 큰거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며칠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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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잠못이루는 새벽 4시에 일찍 기상해서, morning routine으로 중고차 가격을 또 들여다봅니다.

카바나 슥보고, carmax 슥 보고.. 얘네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비싸게 부르나 하다가.

문득 Fleet car sales (Hertz, Avis, Enterprise)가 생각나더군요.

얘네는 이 격동의 시장에서 어떻게 pricing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oracle(신탁)을 받게 됩니다.

 

처음엔 그냥 싼차 (price low to high)로 봤는데요. 저야 늘 그렇듯이 딱 사고 싶은 차가 있다기보다, market value 대비 가격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nationwide로 놓고 검색을 시작합니다. 차가 진짜 싸면 비행기 타고 가서 가져오지 하는 생각으로.

 

오호라.. 6만 탄 2023 escape가 13200불이네요. KBB Typical보다 4200불 쌉니다..네 뭐 6만 탄 차가 그럴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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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3만 5천 탄 Ecosport 풀옵션은 typical listing보다 5천불이나 싸군요? 차령도 4년 되었고 워낙 비인기 차량이니 그럴 수 있죠.. (라곤 해도 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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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탄 Murano 도 typical보다 4천불 싸네요? 얘도 많이 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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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마일 탄 지프 르네게이드도 typical pricing보다 5천불이나 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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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예쁜 르네게이드 사보고 싶어했는데..누가좀 말려주세요)

 

2년 6만 마일 탄 Buick Envision도 5천불이나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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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차들이야 중고차 시장에서 비인기 브랜드+다소 많이 탔음+많이 탄 Fleet 카는 뭔가 찜찜함의 콜라보니까 typical listing보다 많이 싼게 make sense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꼼꼼하게 보고 가져오면 괜찮을 법한 차들이지만, 하여튼 찜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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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득, (Fleet 기준으로)거의 안탄 차, 3만 마일 내의 신상 가격은 어떨까 궁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검색조건을 nationwide(HI 제외)+3만마일.그리고 저는 돈이가 없으니까 가격은 25k로 놓고 찬찬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3만마일 탄 2024 티구안, SE니까 중급 트림이죠. typical pricing보다 4천불 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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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lazer 2만마일, 얘는 그냥 신차급인데, typical listing보다 7천불이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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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탄 Buick Envision도 가격이 아주 착하네여. typical price보다 5500불이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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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차종들도 재미난 가격이 제법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손품 또는 발품 팔아보시면 괜찮을 것 같고요.

대체로 이렇게 할인된 차들의 가격은, Cargurus에서 Great Deal로 나오는 차 가격에 매칭되거나 조금더 저렴합니다.

그런데 Cargurus great deal 중고차 구경가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희한한 차 되게 많거든요.

사고이력, 연식과 마일리지에 걸맞지 않은 차상태... 그저 you'll get what you paid for.

그리고 이렇게 최근연식의 중고는 대부분 dealer processing fee가 높은 곳에서 사야하고.. hidden fee도 기맥히게 청구하죠. (대체로 great deal은 그렇습니다 경험상)

최근연식+짧은마일+저렴한 가격의 조합으로 찾아보시는 분들께는 이런 Fleet 셀러들의 매물도 매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 중고차라서 finance의 경우 좋은 조건을 못받는 점을 고려해야겠지요.

 

매물을 쭉 살펴보면, fleet car sales의 모든 차들이 저렴하지는 않고... 일부 회사입장에서 '빨리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차들'(제 생각입니다)이 저렴해요. 아직 도요타, 혼다, 이런 차들은 크게 할인을 하지는 않고요. 그래도 마켓이 움직이는 방향을 볼 때, 볼륨셀러들의 경우 차를 많이 들고 있으면 손해가 아주 크니,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뇌피셜이지만 중고차 가격이 아직 바닥은 아닌 것 같습니다.

1) 블프-연말시즌 지나고 시장에 나올 차들도 한가득이고... 2) 팬데믹 이후로 급증한 리스차량들도 중고차가격 하락으로 인해 바이아웃보다 중고시장으로 나오는게 많을테니까요..

 

이제 슬슬 파실분은 어서 파시고, 사실분은 최대한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저의 2 cent 드려봅니다.

 

마지막으로, 글 마무리하기 전 Avis car sales 후다닥 살펴보며 가격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차들의 스크린샷을 첨부해봅니다.

interesting pric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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