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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azda CX-50, Toyota RAV4 (Gasoline & Hybrid) 시승기

귀욤판다 | 2025.11.10 18:06: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Happy Veterans Day, 그리고 즐거운 Thanksgiving 시즌 되시기를 바랍니다.

 

벌써 몇 달 전인 것 같은데, 포트드소토 님의 RAV4 관련 글에 댓글 달다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식 MAZDA CX-50를 2년 넘게 소유하고 있고 게시판에 종종 언급되는 모델이기에 CX-50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과 저의 느낌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RAV4 일반 & 하브 모델을 몇 주 운전하게 되어 Mazda CX-50, RAV4 Gasoline, and RAV4 Hybrid 를 비교하며 글을 써보겠습니다.

 

왜 CX-50를 구매하게 되었나? 부터 짧게 말씀드리면, 가격, 핸들링&승차감 (운전하는 맛), 내외관 디자인 및 편의성, 순으로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비교 대상은 CR-V와 RAV4 였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Honda가 예전같이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CR-V는 처음부터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명실상부 CR-V 가 Small SUV 최강자인 것을 알지만 실제로 운전해보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Civic에서 느껴지는 조금은 단단한 느낌의 Honda 서스펜션도 너무 통통 튀는 느낌이고, 체감상 (눈으로 보여지는) 트렁크 크기도 실제크기 대비 (RAV4: 37.6/CR-V:39.3/CX-50:31.4 cuft) 넓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긴 휠베이스의 CX-50의 트렁크가 육안으로 보면 가장 넓게 느껴집니다. 리프트 게이트에서 2열 시트 뒤까지 보여지는 길이가 가장 길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R-V 운전자들이 마모에도 많이 계실텐데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이야기를 하려고 잠깐 언급했는데, 이러한 이유 더하기, 가격에 대한 메리트도 없어서 처음부터 제외 시켰습니다. 워낙 인기 모델이어서 할인같은 건 찾을 수 없었거든요. 가장 낮은 LX 트림에 기본사양도 CX-50 S Select 대비 (안전관련 기본 옵션&편의성; Apple Play 유무선 여부 등)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RAV4 도 워낙 인기모델이라 할인하는 모델은 찾을 수 없었고, 그에 비해 Mazda는 모델마다 최소 1-2천에서 3천불 까지 할인이 있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 CX-50가 가장 좋았습니다. 차를 구매하기 좋은 시즌이라는 최근의 글을 보면서 Mazda도 아직은 도요타 혼다에 비해 선호도가 낮아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X-50 의 핸들링과 승차감(서스펜션)은 한 번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씩 매우 고급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기계공학쪽이 아니어서) 특정한 영역에서의 알피엠과 토크, 도로 노면상태에 따라 과장을 조금 보태면 롤스로이스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롤스로이스를 타보진 않았습니다. 그만큼 다른 차종에서 느껴 본 적 없는 기분좋고 편안하고 고급진 승차감이 한번씩 납니다, 한 10-15초 정도요. 지극히 솔직하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느낌대로 적어보면, 승차감은 일반적인 일본차에 독일의 묵직함을 얹으려고 노력했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핸들링도 마찬가지구요, 일본차에 비엠 느낌을 주기 위해 스티어링 휠에 무엇인가를 한 것 같다 느낌입니다. 약간 스티어링 휠에 반동을 주는 느낌이랄까요. 비엠을 운전해보시면 알겠지만 코너링 시 날카로운 핸들링이 매력인데, 마즈다는 확실히 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집니다. 비엠 세단을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커브를 돌 때마다 차가 속삭입니다. 더 더 더 밀어부쳐봐 더 거칠게 확 핸들을 돌려봐 내가 어떤 기물인지 보여줄게, 가속할 때도 마찬가지죠, 3단에 6천 알피엠만 쳐봐, 그 느낌 알자나? 모 요정도만 하겠습니다. 마즈다도 코너링 시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 저는 대답하죠, 아직 너의 서스펜션은 못믿겠다, 너의 심장은 비엠의 그것과 생긴 것부터 다르다. 아무래도 SUV 이기도 하고, 예전 구형 Acura RL 운전할 때 승차감 너무 좋았는데 언더스티어가 너무 심해서 묵직함 승차감 대비 코너링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 이후로 일본차의 핸들링에 대해 기대를 많이 안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즈다는 기성 일본차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특히 도요타와 비교를 하면, 도요타는 그냥 편안하다, 부드럽다 느낌이고 마즈다는 조금 단단하게 느껴진다, 조여주려고 노력한다, 덜 출렁거린다 느낌입니다. 이번에 RAV 모델을 몇 주 타다보니 핸들링과 서스펜션의 차이를 아주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CX-50는 요철이나 노면이 안좋을 때 다닥다다닥 느낌으로 충격을 거른다면, RAV 는 요철을 출러엉덜컥 이렇게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다다닥 느낌을 좀 더 설명하면, 앉아있는 시트 기준에서, 시트의 높이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아래 서스펜션이 노면이 울퉁불퉁함을 모두 흡수할 때 시트에서 느껴지는 느낌이고, 출러엉덜컥은, 요철을 넘어갈 시 시트가 공중으로 살짝 붕 하고 뜨는 느낌이 들다가 덜컹 하면서 내려앉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엠을 다시 예로들면 요철을 넘을 시 그냥 덜컥 느낌이 납니다. 시트는 그 자리에 있고 서스펜션이 모든 걸 흡수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그 느낌을 고스란히 받으니 아무래도 비엠 승차감이 좋다(부드럽다)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CX-50의 고급진 승차감도, 약간 하늘에, 구름에 떠있는데 그 느낌이 불안한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안전한 느낌이어서 고급지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Mazda 의 Sky-Active라는 naming이 저는 서스펜션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건 엔진 이야기더라구요. 그런데 서스펜션 느낌이 딱 그 단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RAV 의 서스펜션은 덜도 더도 아닌 도요타의 승차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이랜더보다는 조금 값싼 느낌입니다. 확실히 하이랜더는 미드사이즈 SUV 최고의 편안한 승차감(2열 포함)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RAV 는 편안하지만 한번씩 물컹 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위로 살짝 출렁이면 운전자는 약간 불안을 느끼거든요. 따라서 개인적으로 서스펜션은 CX-50를 선호합니다. 만약 도요타를 타시면서 유독 멀미 느낌이 나신다면 마즈다로 갈아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내외관 디자인 및 편의성은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니까요. 저는 CX-50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minimalist를 추구해서 그런가 마즈다가 실내 디자인은 가장 심플합니다. 스크린도 와이드 하고 큼직하구요. 제가 구매할 당시 유일하게 wireless Apple Car Play 였습니다. 마즈다 CX-5 조차도 유선 연결이었습니다.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위쪽으로 와이드한 스크린 하나가 있구요, 그 아래쪽으로 공조장치는 1열로 길게 심플하게 되어있습니다. 클러스터도 제 관점에서는 깨끗하고 잡다한 느낌은 없습니다. 크루즈 모드 작동 시도 앞 차와의 차간 거리부터 차선이탈까지 간단하지만 싸구려 느낌 안나게 보여주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안전관련해서도 짧게 언급하면,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크루즈 모드 시 앞 차와의 차량 간격에 따라 속도를 줄여줍니다. 그리고 차선이탈 시 핸들에 진동을 주면서 살짝 안쪽으로 핸들이 반동을 줍니다. 이 옵션이 비교적 깡통에 들어가있어서 이 부분도 차량 선택에 한 몫 했습니다. 외관도 저는 타 브랜드 대비 마음에 들었습니다. 듬직한 얼굴을 가졌다고 해야 할까요. 해맑게 웃고있는 웃상 (소나타3가 대표적), 근엄한 표정 (닷지 차져 느낌), 렉서스는 돈 많은 애가 씨익 하고 웃는 느낌, 모 개인적으로 이렇게 전면부 느낌을 보곤하는데, 저는 웃상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CX-50 의 전면부와 RAV 와 CR-V보다 낮은 차고, 차가운 도시남 느낌의 전면부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RAV 실내 디자인은 (정말 솔직히 말하면) CX-50보다 조금 조잡한 느낌이 듭니다. 저에게는요,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RAV 오너님들 기분 상하지 말아주세요. 우선 클러스터에 많은 정보가 나오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에겐 투 머치 느낌이 좀 강하고, 조작성도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핸들에 버튼들도 익숙해지면 물론 괜찮아지겠지만 마즈다의 조그셔틀에 익숙해져서인지 조작성도 저에게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단순 플라스틱 재질의 버튼도 좀 그렇구요. 센터페시아의 스크린도 CX-50 대비 아래쪽에 위치하다보니 네비나 정보를 볼 때 고개를 더 숙여야 되서 그 부분도 조금 불편했고, 사이즈도 제가 알기론 CX-50가 10인치 넘고, RAV 는 8인치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CX-50 스크린이 와이드해서 애플 카플레이를 볼 때도 다른 앱과 네비를 한 화면에 같이 봐도 네비가 작은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내외 디자인및 편의성은 개인마다 다르니 직접 보시고 본인 마음에 드는게 가장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하면, 사실 이건 개인적으로 RAV Hybrid의 압승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차 2.0, 2.4/2.5 엔진에서 그 큰 무엇을 기대하겠냐만은, CX-50는 사실 평균 또는 평균에서 살짝 아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핸들링과 서스펜션에 비해 엔진과 미션의 반응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제가 터보 모델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CX-50 가 아주 마음에 드신다면 저는 차라리 터보 모델을 강추하겠습니다. 2.5 모델도 특별히 불편한 건 없습니다, 워낙 기대를 안했어요. 하지만 한번씩 아쉬움이 든다 정도입니다. 스포티하게 차를 움직이고 싶을 때가 있자나요, 과속은 아니어도, 헤이즈의 비도오고 그래서나, Alan Walker 음악 들을 때 드라이브 하는 그런 느낌으로, 그런데 그 갬성을 엔진과 미션이 못따라와주는 느낌인거죠. 한 박자 늦은 응답성도 그렇고, 알피엠 치고 올라가도 토크가 시원하게 받쳐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기회되면 터보엔진 한번 운전해보고 싶긴 합니다. 결론은 CX-50 의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큰 기대를 안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절대 4천 알피엠 안넘으시고 그냥 무난하게 타시는 여성분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RAV 하브는 제가 살짝 놀랐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도요타, 하브의 강자, 가속부터 연비도, 배터리에서 엔진으로 넘어가는 영역과 배터리가 개입하는 영역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것이 없더라구요. 우선 가속시에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물론 이건 운전자의 느낌인거고 실제 가속도는 스포츠 세단이나 스포츠카와 비교하심 안됩니다. 시내주행 또는 고속도로 진입 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실 것 같아요. CX-50 하브는 제가 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브 관심 있으시면 CX-50 하브 시승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면 RAV Gasoline 모델은 CX-50 와 비교해서 큰 장점을 못느꼈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면 연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CX-50 5만 마일 달린 평균 연비는 28.1 mpg 이고, RAV gasoline model 은 렌트였는데, 언제 mpg 리셋했는 지 모르지만, 29mpg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RAV Hybrid도 렌트였고, 리셋여부는 모르지만 34 mpg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파워트레인 부분만 보면 RAV 하브 > RAV gasoline > CX-50 gasoline non-turbo 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실내크기는 비교하기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2열 시트를 기준으로 해서 RAV > CR-V > CX-50 같아요 (아래 표시한 사이즈 비교는 이 순서대로 입니다). 우선 길이(전장)는 CX-50가 가장 깁니다. 그리고 높이는 가장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세 모델 중 가장 좋았습니다. 레그룸도 CX-50가 가장 제원상으로 넓습니다. (41.0>41.3>41.7) 사실 이 사이즈 SUV 는 정말 다 비슷비슷 합니다. 그래도 제가 RAV 를 제일 처음으로 둔 이유는 shoulder room 이 가장 큽니다 (2열 기준/56.4>55.9>53.6). 2열에 앉아보면 확실히 RAV 가 아주 조금이지만 공간이 더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렁크는 CR-V 가 제원상으로 가장 큽니다만 (37.6>39.3>31.4 / rear seat down: 69.8>76.5>56.3),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2열 시트 세운 상태에서 트렁크를 보면 작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전장이 가장 길어서 그런지 저는 CX-50가 가장 여유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반전은 확실히 2열을 접으면 RAV 와 CR-V 차고가 높아서 실제로 짐을 실으면 (e.g. 여행용 캐리어) CX-50에 비해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제원 비교는 토요타 웹사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요 정도로 글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하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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