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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밖 Hyatt 호텔들 간단 후기, 그런데 Category 1 짜리인.

다른닉네임, 2025.12.04 0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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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 포인트는 얼마 없고 호텔에 추가로 돈쓰기는 부담되고 글로벌리스트 혜택은 누리고 싶고, 해서 지난 몇 년간 미국 밖의 저렴이 Hyatt Cat 1(~2025 기준; 5000 짜리 포인트 숙박)만 노리는 컨셉 잡고 다녀봤습니다. 대놓고 질보다 양이었는데 대부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경험은 눈과 마음에 담는다"는 원칙을 굳이 가진 터라 찍어 둔 사진이 없습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에 덧대어 적어봅니다.

 

 

요리를 호텔을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 그런데 5000짜리인.

 

Hyatt Regency Yogyakarta (인도네시아): 다녀본 Cat 1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만족한 곳이고, 1순위로 등급이 오를 것 같은 곳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 받고 한번 더. 호텔 자체가 고대 유적의 일부 같고요, 조식당 만족도 1000%입니다. 저녁에는 호텔 내부에서 스트릿 푸드를 팝니다. 단점은, 가기가 힘듭니다. 자카르타에서 국내선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과 프람바난 (Prambanan) 사원이 있습니다. 

 

요리를 호텔을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만한 집, 그런데 5000짜리인.

 

Hyatt Centric City Centre Kuala Lumpur (말레이시아): 위치 좋습니다. 발코니 있는 스위트로 업글받았고, 조식은 꼭대기 층 식당을 이용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그랜드 하얏 만큼은 아니지만, 위치도 나름 좋습니다.

 

Alila Solo (인도네시아): Hyatt Regency Yogyakarta에 가게 되면 우버로 2시간 거리의 Solo city에 있는 이 호텔도 들러볼만 합니다. 체크인할 때 그냥 농담조로 "수영장 딸린 스윗도 있던데, 그 방은 안되?" 했더니... 줬습니다. 조식당은 인도네시아 음식 위주였고 묘하게 저랑은 잘 안맞았지만 그래도 다양한 로컬 음식을 누렸습니다. 여기 특이하게 라운지도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핑거푸드 + 와인이 좋았고, 핑거푸드에 금박가루... 뿌려져 있었습니다. 가기가 힘들지만 이삼일 쉬기 좋고,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Hyatt Regency San Luis Potosi (멕시코): 워킹 디스턴트에 맛집들이 많아 아주 만족한 곳입니다. 다만 그동안 다녀본 리젠시 급에서 가장 평범한 조식이었고 라운지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들은 아주 친절한데 그냥 프로토콜이 잘 안갖춰졌다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타코 가게들 다니기 좋아서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시티 센터하고는 좀 떨어져 있는데요, 2-3일 여행하기 좋고, DFW에서 AA 직항이 있습니다 (AA 10K+alpha). 재방문 의사 100%. 도시 이쁘고요,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Hyatt Regency Merida (멕시코): 조식이 훌륭합니다. 굳이 로컬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멕시칸 음식 옵션이 다양했습니다. 라운지는 중간 정도. 메리다 시내도 아주 좋았고요. 2-3일 여행하기 좋고, MIA나 DFW에서 AA 직항이 있습니다 (AA 10K+alpha). 재방문 의사 100%. 도시 이쁘고요,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옵션이 없을 때...

 

Hyatt Regency Kinabalu (말레이시아): 오래된 호텔이지만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바다 바로 앞이고요, 바다 뷰로 잘 잡으면 석양이 아주 좋아요. 옆에 새로 지은 센트릭도 Cat 1이었는데, 라운지 때문에 그냥 이곳에서 묵었습니다. 조식은 아주 좋았고 (여기서 삼발소스에 빠졌습니다.) 라운지 음식은 중상이었고, 주변에 식당이 많고 해산물 야시장도 바로 앞입니다. 코타 키나발루에 재방문 의사가 없어서 그렇지, 혹시나 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 여기에 묵을 계획입니다.

 

HP Bangkok Sukhumvit 24 (태국): 업글 안되고 조식 혜택만 받았습니다. 미국 밖 호텔 치고는 조식이 평범했고, 방콕 자체에 매력이 떨어져서 인지 그냥저냥 했습니다.  

 

 

저렴이 하얏들이 인도 및 중국에 많은데요, 이 나라들은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인도 쪽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고, 짬짬이 시간나면 각잡고 중국 Cat 1만 탐방하고 싶습니다.

 

 

번외, 저렴이 IHG (+/- 10K) + 다이아

 

Holiday Inn Saigon Airport (베트남): 마모에 후기가 있는데요, 더하자면 조식 부페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 베트남 바게트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길 두번 건너면 롯데마트가 있는데, 오토바이 러쉬에 길 두번 건너는 게 아주 힘듭니다.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로컬 시장에서 베트남 반미와 반쎄오에 빠졌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Crowne Plaza Danang City Centre (베트남):  다낭 시내에 있고요, 굳이 "Cat 1 원칙은 지켜야 해"라는 각오로 다낭 리젠시를 포기하고 묵은 곳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했고요, 여기 조식에서 베트남 소금커피에 맛들였습니다. 한국 분들 많았고, 제가 갔을 때는 IHG 플레티넘만 되도 조식 및 라운지 제공되었습니다. 해피아워 라운지 음식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옆 골목에 미슐랭 어묵 쌀국수 가게들 여럿 있습니다. 리젠시나 다른 호텔들에 비하면 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재방문 의사 100%.

 

추가:

하얏 등급별, 지역별로 찾아보려면 https://www.hyatt.com/en-US/explore-hotels?categories=1&regionGroup=0-All

 

25 댓글

항상고점매수

2025.12.04 02:10:41

하롱베이에 하얏 플레이스 생겼던데, 나중에 꼭 후기좀...ㅎㅎㅎ

카테1 이고, 현금으로 $47+tax ......

다른닉네임

2025.12.04 09:41:20

여기 올 여름에 생겼고 예약까지 했는데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하얏이 드문 베트남의 Cat 1이고 초기 리뷰는 좋았어요. 한국인 매니저분도 계시다고 어디선가 봤습니다. 언젠가 중국을 돌 때 곁다리로 같이 들러볼 생각입니다. 본문에는 까먹고 안적었었는데, Cat 1이라도 현금가들은 $100 언저리가 많아서 나름 2 points per cent는 지켰는데, $47이면 현금으로 매트리스런이라도 할만합니다.

초대박행진

2025.12.11 19:13:35

47불이면 매트리스런하기에 초대박인데요? 한달 투숙해도 $1500이 안되다니.

항상고점매수

2025.12.11 19:22:10

딱 $1,500 나오더라구요 세금까지....

 

프로모션 맞춰서 동남아 한달살기에는 딱... 

초대박행진

2025.12.11 19:30:41

ㅎㅎ 이미 돌려보셨군요. 요즘 매트리스런을 위한 가상여행을 하는중인데, 하롱베이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25.12.11 19:32:39

한번 가시죠... 

IMG_2047.jpeg

LifetimeVIP

2025.12.27 08:07:59

신식이라 전체적으로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하얏플레이스인데 조식 제공이 기본은 아닌 게 좀 흠이고 소파베드는 풀아웃이 안되는 일반 소파였습니다.

mulla

2026.04.11 23:17:09

제가 얼마전 여기 다녀왔어요. 하롱베이는 한번은 가볼만한 곳 같습니다. 영화 킹콩을 촬영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천공의성 라퓨타느낌도 있고 안개가 자욱해지니 초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였어요. 저도 글리달성을 위해 하롱베이에 1주일 체크인해두고 3일은 크루즈나가고 마지막 이틀은 싸파로 떠나느라 호텔에는 이틀정도 머물렀어요. 호텔은 깨끗했고 친절하고 조식은 나쁘지 않았어요. egg staion, pho station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도 나름 뷰가 좋습니다. 근데 날씨는 괜찮았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려니 쌩찬물이라 못들어갔어요 ㅎㅎ

여기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아서 여행 글을 좀 올려볼까 싶다가도 다른분들처럼 글도 잘 못쓰고 사진도 그냥 발사진이라,, ㅎㅎ 소심하게 댓글로 올려봅니다

 

IMG_5249.JPG

항상고점매수

2026.04.12 07:51:45

그러면 체크아웃은 전화로 하셨나요? 여기는 정말 Q N 쌓기는 좋겠더라구요.

mulla

2026.04.25 02:48:29

답글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싸파로 가는날 프론트 직원분께 키를 드리면서 혹시 돌아오지 못하고 그쪽에서 쭉 머물게되면 체크아웃을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전화로 하셔도 괜찮을것 같구요. 그리고 호텔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는데 전 여기서 두리안 정말 맛있게 사다 먹었어요. 하롱베이 qn도 쌓으시고 구경도 며칠 다니셔요. 전 좋았어요. =)

여기가메이저

2025.12.04 05:29:1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Yogyakarta 첨 들어보는데 호텔 좋아보여요.. 발리말고 다른 인도네시아를 가고 싶은데 좋은 선택지 같습니다.

올드보이즈

2025.12.04 07:40:50

욕자(욕자카르타) 마모에서 보다니 반갑습니다ㅋ 반달살기 했던곳중 하나라 가기 힘들지만 갈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싶고 일본의 교토나 한국의 경주같은 인도네시아의 유적도시라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물가 저렴하고 인터네셔널 푸드도 많이 들어와서 여행가기 좋아요. 

다른닉네임

2025.12.04 10:12:11

+1. 맞아요. 저도 정말 장기투숙으로 계속 지내고 싶었던 곳입니다!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5.12.04 08:41:48

낮은 카테고리에서 보석 같은 호텔을 가 보는 이야기 넘 재미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해물탕

2025.12.04 10:56:19

족자랑 솔로 하얏트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는 음식만 빼면 참 좋은데 ㅋㅋ

blu

2025.12.04 11:48:57

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내년 여름에 족자를 어떻게 가 볼까 하고 있었고, 하얏트를 숙소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려주신 후기를 보니 마음이 더 기우네요.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비행기 동선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ㅠ.ㅜ 

올드보이즈

2025.12.04 14:26:59

인도네시아 기차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1등석(스위트) 야간열차 타고 족자 가는것도 고민해보세요ㅋ

blu

2025.12.04 21:24:06

넵~ 감사합니다. 식구가 4명이라 가능한 싸게 가려고 이런저런 옵션/루트를 고민해 보고 있어요 ㅎ

초대박행진

2025.12.11 19:11:15

오 야간 슬리퍼 기차에 로망있는데 저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민들레

2025.12.04 20:44:00

가성비 따지는 제 스탈에 맞는 글이 올라와 넘 좋네요~~ :)

덕분에 여행 계획 짜봅니당!! 

또 다른 정보도 올려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웨하스

2025.12.04 23:10:58

호텔티어는 힐튼밖에 없지만.. 적은 포인트 or 캐쉬로 숙박할수있는 가성비 풍부한 이런 후기 너무 좋아요..

초대박행진

2025.12.11 19:10:23

글로벌리스트를 달고 가는게 아니라 글로벌리스트를 달기위해서 가는 cat 1,2 호텔들을 리서치중인데 아주 도움 되는 글입니다!  또하나 차이점은 포인트 숙박이 아닌 캐쉬 숙박으로 매트리스런을 위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땅부자

2025.12.27 14:14:57

이런 경우는 미국이나 중미에도 하얏 캣1들이 있습니다. 다만 베가스 리오(캣1아님)가 가성비 나오고 보통 캣1은 포성비가 더낫습니다. 포인트 세일할때 포인트를 사서 하는것과 그냥 돈 내는 경우를 비교해 보시고 비행기 가격이 더 저렴한데서 해보실수있겠습니다

달라스초이

2026.04.12 02:32:21

이런 보석 같은 글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ㅎㅎ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저는 QN 좀 채우려고 부산 연산 하얏 플레이스에 다시 와 있어요. 여기도 Cat 1 마성비로 추천이요.

오늘 185900원인데 5000 포인트로 예악함요. 4월부터 사우나는 글리는 공짜, 일반투숙객은 1만원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글리는 3인까지 조식 프리인걸 오늘 확인했네요.

정말크다

2026.04.12 17:04:18

여기 꼭 가야겠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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