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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한국 간 이야기 (1) - 다시 정착하는 한국, 여전히 어렵다?

kaidou | 2025.12.10 18:06: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지 어느새 세 달이 되어갑니다. 올해는 이동도 많았고, 동시에 생활 리듬을 완전히 새로 만드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정리를 한 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보낸 첫 3개월을 기록해 봅니다.

 

전 백수 시리즈

 

 

백수 된 기념 (0) - 귀국을 (또) 준비하며

백수 된 기념 (1) - 콜로라도 로드트립 3박 4일(온천 + 국립공원 + 자연경관 투어)

백수 된 기념 (2) - 콜로라도랑 근처 로드트립 5박 6일(길 옆 국립공원, 운석공원, 세도나)

백수 된 기념 (3) - 콜로라도랑 근처 로드트립 5박 6일(그랜드캐년 캠핑, 텔룰라이드, 메사베르데 기타등등)

백수 된 기념 (4) - 워싱턴주 Mt. Rainier & Olympic National Park
백수 된 기념 (5) - 시애틀과 근처 둘러본 후기

백수 된 기념 (6) - 록키산맥국립공원 캠핑 + 주변탐방

백수 된 기념 (7) - 뉴욕/뉴저지 짧은 여행 (feat. 탕진잼)

백수 된 기념 (8) - 시간 있는 자의 최강템 Frontier GoWild Pass 1. 라스베가스 후기

백수 된 기념 (9) - 시간 있는 자의 최강템 Frontier GoWild Pass 2. Waldorf Astoria Monarch Beach 후기

백수 된 기념 (10) - 백수 된 기념 (마지막회) - 콜로라도 남은 구석 다녀보기 (Golden, Vail, Steamboat Springs)

 

 

1. 거주지 선택 - 신축 아파트가 준 새로운 충격

 

 

다시 돌아오는 지역이라 집을 고르는 일이 훨씬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기준이 더 까다로워져 있었습니다. 이전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작은 불편함도 크게 다가오고, 매물 상황까지 좋지 않아 호텔 생활이 길어졌습니다. 사실 셧다운의 영향이 매우 컸지만요. 결국 새로 지은 아파트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주차 시스템부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 처음에는 신기했고, 세대 내부의 스마트 기능들도 생각보다 편리했습니다. 단열이나 소음 같은 기본적인 주거 품질도 좋아서, 한국에서 신축이 왜 선호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변 도로의 복잡함은 확실히 적응이 필요했고, 콜로라도의 넓은 도로가 자주 떠올라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2. 결제 시스템 - 한국과 미국 카드가 만들어주는 새로운 조합

 

 

한국으로 오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2020년이랑 비교했을때 미국카드의 사용성/호환성이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예전보다 훨씬 좋아져 있었습니다. 쿠팡이나 배달의민족처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이 해외카드를 받아주니 부담이 줄었고, 여행이나 호텔 관련 소비는 여전히 미국 카드의 리워드 구조가 더 적합했습니다. 카드 한 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생활 패턴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 카드는 Apple Wallet 안에서 교통카드처럼 돌아가니 굉장히 편리했지만, 리워드 구조는 미국 카드와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온라인 결제나 특정 서비스는 한국 카드가 필수라 둘을 병행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3. 차량 구매 후기 - 한 달 사용 후 느껴지는 실제 체감

 

 

X3를 한 달 정도 타면서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행 질감이나 서스펜션의 느낌은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고, M Sport Pro 패키지는 디자인과 운전 감각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 도심을 돌아다니다 보면 차 자체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면 기능 제한은 실제 사용에서 체감이 컸습니다. 지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 뜨는 알림은 확실히 불편했고, MyBMW의 일부 기능이 연동되지 않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은 이미 각오를 한지라 어느 정도 적응하고 넘어가야 할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행 품질 자체는 여전히 만족스러워서, 장기 보유를 한다는 전제로 본다면 긍정적인 쪽에 가깝습니다.

 

 

4. 직장 찾기 - 가장 시간이 필요한 단계

 

 

한국에 들어온 뒤 생활 리듬을 가장 많이 흔드는 요소가 이 부분입니다. 지원할수 있는 포지션 자체가 거의 없어서 매일 여러 번 공고를 확인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확실히 오래 걸리는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방향을 조금씩 수정해가며 가능한 옵션들을 계속 확인하는 중이고,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도 제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마무리 - 여행 뒤에 남은 것들, 그리고 다음 이야기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생활을 세팅하는 일은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들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의 편의성이나 리듬이 주는 장점도 꽤 많이 느꼈습니다. 불편했던 부분들도 적응할수록 정리가 되고 있고, 앞으로는 여행기와 함께 한국 생활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조금 더 정리해서 글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국은 여전히 음식 사진이 없으면 섭하죠? 정착한 뒤로 간 곳들 몇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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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인당 2만원인가 그랬습니다. 믿겨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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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이런 설렁탕은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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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김밥인데 너무 맛나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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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탕입니다. 근데 저 집에서 보신탕도 파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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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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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도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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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급으로 황당한, 하지만 재밌던 순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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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스키야키 집인데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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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솥밥집인데 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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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아시죠? 여기 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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