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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에 1주일간 학회 참석차 보스턴에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출장 중에 보스가 이메일로 자꾸 돈이없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돌아와서 월요일에 이야기 해보니, 지난번 J1 연장을 딱 펀딩 프로젝트 기간만큼 맞춰서 해놨고, 1월말에 펀드가 끝나는데 다른 돈이 없어서 계약 연장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ㅠ.ㅠ 혹시라도 자리를 옮겨야 한다면 완전 끝나기 조금더 일찍 말해주겠지.. (다른 펀드가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2달도 안남은데다가 연말연시까지 껴서 아주 비상사태입니다. 보스는 당장 링크드인에 일자리 찾는다 올리고 적극적으로 잡서치를 하라고 하는데... 그와중에 또 다음주엔 펀드주던 회사에서 마지막 방문와서 실험하면서 배우고 가겠다고 해서 잡서치할 시간이 없어요 (!?)
몇일 마음을 추스리고.. 폭풍 검색을 해보니... 미국에 남아있으려면 J1 기간이 끝나기전에 이 J1을 다른 기관으로 트랜스퍼 하면서 - 현재기관 종료일 다음날짜부터 다른기관 시작일로 연결하거나, J1이 끝나기전에 H1b 신청이 들어가야한다고 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 기간안에 잡오퍼를 줄 호스트를 찾아서, 아무래도 필요한 HR 과정과 30일간의 잡포스팅도 거쳐서, 비자프로세스까지 다 하는게 가능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_=;; 인더스트리로 가는 옵션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구요 ㅎㅎ 요즘엔 비자서포트 잘 안해주는 추세라구 들었거든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날짜가 이만큼밖에 안 남았는데 하필 또 연말이라 다른곳 찾아서 옮기는게 너무 어려울거 같다 - J1이 끝나면 2년간 다른 J1도 못하고, 지금은 또 미국을 떠나면 아카데믹 H1b도 호스트 기관에 $100k fee가 붙기때문에.. 과장좀 보태면 아카데믹 커리어가 끝날수도 있다... 잉잉... unpaid 포지션으로라도 affliation만 남겨서 비자 연장해주면 안될까? 하고 사정사정한 끝에, 매니저가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extension letter를 써서 ISSS에 두달반 연장신청 해보기로 했어요. J1 scholar 셀프 펀딩이 가능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늘어난 기간동안 실험도 할수 있게 해주면 오히려 그냥 노는거보다는 좋을지도요?
체류비 증명은 소득증명으로 됬었는데, 이제는 self-support로 월 $2000 잔고증명(+은행의 직인/사인 !?)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Fidelity의 PC 사이트에서 balance letter를 받았답니다. 건강보험도 계약이 끝나면 없어지니, 추가연장 신청하는 기간 + grace 30 day해서 2/1 - 5/15 커버리지를 $250 정도에 구매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많은곳을 검색해보지는 못하고, Insubuy 라는 사이트에서 Atlas America 보험으로 골랐답니다 - 총 커버 $100k, 디덕티블 $500 (0, 100, 250, 500 선택가능한데, FSA에 롤오버 맥스 $660 이상 남아있어서 디덕티블 큰걸로 했어요 - FSA에 $1500밖에 안넣었는데 이것도 다 못쓰다니... 세금줄이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렸어요!!), 그 외 이런저런 J1요건을 만족하며, 여행자보험 같은거라 짜잘하게 트래블 관련 커버도 있더라구요ㅎㅎ 혹시라도 연장이 잘 안될경우엔 refund도 된다고 하고, 일찍 출국해도 중간에 pro-rata로 리펀된다고 하니 아주 자세히는 안보고 그냥 질러버렸어요 ^^;;
다급한 마음에,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밀어줄수 있을거 같은 실험실과, 연구 방향이 맞는 곳 서너군데에만 급하게 이메일로 혹시 자리가 있을지 물어봤는데... 제일 가고싶은곳에서는 오프닝이 없다고 (그래도 답장을 해주신거만 해도 감사한ㅎㅎ), 유럽에 있는 콜라보레이터 분은 마침 사람뽑고있었다고, 채용공고 있으니 지원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답니다. 해당 공고를 저도 보기는 했는데, 다른분(부서장)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못알아봤었네요. 이분은 학회에서 처음으로 in-person으로 만나고 식사도 같이 했었는데요.(어쩌다 보니 제가 식사를 대접해드렷는데 점수를 딴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 말도 잘 통하고 서로 원하는바를 충족시켜줄수 있으니(!?) 여기로 가면 참 좋을거 같기는한데, 한가지 걸리는 부분은 지금 미국을 떠나면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일자리 라기 보다는, 더 길게보고 수십년 함께 일할 친구나 파트너 정도로 인맥을 늘린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인거 같기도 해요 ㅎㅎ;;
저는 어쩌다보니 가방끈이 길어져서 포닥을 5년 하게 되었는데 =_=;; 부끄럽지만 아직도 내노라 할만한 논문이 없어서 잡마켓두 못나가겠고요...;; 최근에 연구는 참 재밋게 잘 됬는데, 힘들게 완성해뒀는데 리서치 펀드 지원해준 회사쪽에서 내년 7월까지 논문접수를 하지 말라고 해서 ㅠ.ㅠ 실적 빨리 만들수 있는 실험실로 넘어가야하는데, 여기서 제가 하고싶은 연구 (최근 연구와 비슷한 종류)와 사람찾는곳에서 해야하는 연구 사이에 괴리가 있어서 힘드네요. 현실적으로 아무거나 할수있는 펀드 같은건 없으니까...;; 그동안 시간을 돌아보면, 주변사람들 도와주기만 하고 제꺼는 하나도 못챙긴... 그리고 너무 목적없이 지냈다고 할지.. 그러네요 ㅎㅎ;; 놀고먹고 하는거처럼 보여도.. 휴가도 다 반납하고 집-학교-집-학교 만 하고 지냈는데, 떠난다 생각하니 뭔가 시원섭섭해요 =_=
그래도 뭐 어찌어찌 흘러흘러 미국까지 오고, 일하던 와중에 몰랐던 병(일종의 희귀암)을 진단받게 되었지만 최고의 메디컬 서포트(수술과 양성자 치료)를 거의 공짜로(!) 받을수 있었고, 연구도 손 안놓고 이정도 했으면 잘한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병원에 누워있을때 딱 마모에 가입했었는데 많은분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어찌보면 인생의 전환점이었기도 했고, 만약 미국에 안오고 영국에 있었다면 어떻게 됬을지 @.@;; 다시 유럽으로 가더라도 모자란 포트폴리오 채워서 다시 돌아올려면,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niw도 consular process로 접수는 시키고 떠나야겠죠? 변호사비는 2년 전에 내놨는데 ㅎㅎ;; 사프 스펜딩을 한방에! 진짜 이제는 더 미루면 안되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연초까지는 이것만 잡고 있어야 겠어요! 혹시모르니 eb1a도 접수해놓고 가는게 나을까요 ㅎ.ㅎ;
'급할수록 돌아가라'랑 '대기만성'을 마음속에 새기며..... 언젠가는 어딘가 자리잡고, 또 가족도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용
염치없지만 혹시라도 마모 회원분들중에 아카데미아에 계시고, 나노 재료연구 - 특히 2D 트랜지션 메탈 카바이드/나이트라이드의 화학증착 연구에 사람이 필요하신분이 계시면.. 쪽지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ㅇ.ㅇ;; (진짜진짜 잘해요!!)
마일이야기: 저의 마적생활은 마일 적립만 하고, 생각보다 일찍 막을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바운드리스 스펜딩은 미국 떠나서 해도 되겠죠 ^^;;; 그렇다면 떠나기 전에 하나 더 달릴때인가.. 음음..!?
블프에 질렀던 로봇청소기는.. 조만간 집이 없어질것이라 리턴시켜야하는데... 페이팔 보너스는 클로백 될까요? ㅇㅅㅇ;; 주변사람들에게 영업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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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댓글
눈덮인이리마을
2025.12.12 06:57:12
현재 포닥이면 젊은 분일텐데 암이라니 안타깝네요. 완쾌되신 것이면 좋겠습니다. 건강만 찾으시면 인생은 기니까 유럽을 가든 어디를 가든 미국에 오고 싶은 사람은 결국 다시 오더라고요. 좋은 논문 많이 쓰세요. 학자는 그게 유일하게 살아남는 방법인 것 같아요.
삶은계란
2025.12.12 11:41:52
수술후부터 3개월마다 MRI로 경과를 확인하고 있는데, 다행히 2년간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ㅎㅎ 앞으로는 하고 싶은걸 연구한다기 보다는, 논문 출판 위주로 일을 할수있도록 바꿔보려구해요.
poooh
2025.12.12 07:37:18
오.. 이게 액체에서도 전류가 잘 흐른다는 그 물질 이군요. 밧데리 충전에 아주 핵심적인 기술이고, 이걸로 응용 할수 있는게 많다 하던데...
역시 마모에는 인재들이 많으시군요.
이런인재를 유출해야 한다니 미국이 참 큰일 이군요.
어디서든 잘 되셨으면 합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1:48:02
저는 이걸 만들기는 했는데 정작 활용은 못하고 떠나게 될거 같네용 ㄷㄷㄷ 1년만 더있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ㅎㅎ 비자 핸들링이 어케될지 모르겟지만 연장되면 조금더 여유를 가지고 잡서치를 할수있을거 같아요
지산댁
2025.12.12 07:40:29
어이쿠.... 아니 J1 visa 종료를 어떻게 한달남기고 알려줍니까? ㅠㅠ 준비를 하게해줘야지. 요즘 펀딩없고 지속하기 쉽지않은거 아니까, 모두다 상황이 이러니까, 더우기 일찍 같이 상의했어야죠. 정말 무책임하네요....일이 잘풀려야될텐데. 진심 다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1:52:28
사실 회사측에서 리서치 서포트 종료를 알린건 이미 5개월정도 되었어요.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있었던거이기도 해요. 9월 10월에 계약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긴 했는데.. 그때도 두루뭉실하게만 대답해줘서 (펀드가 필요하다- 프로포절을 써야한다) 아이디어 발굴해서 이게좋을까 저게좋을까 하고 했는데.. 그때는 또 그게 된다는 결과 데이터를 가져오라고;;; 사실 5-6 개월만에 프로포절 드래프트써서 접수하고 어워드받고 펀드가 실제로 집행되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타임라인이 아닌가 싶기는 해요. 교수 입장에서는 한달이라도 더 굴리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기두 하고.. 아니면 바빠서 신경을 못썼을수도 있을거 같네요. =_=
B.Dragon
2025.12.12 13:49:52
그 두루뭉실한 미국식 에둘러 거절하는 표현 저도 너무 싫어하는 미국삶의 한 부분입니다.
나쁜사람이 되기 싫고 No, Sorry 절대 안하는 것들은 미국의 나쁜 버릇같아요.
암므느
2025.12.12 08:51:50
뭐든 과정이 중요하고 그걸 어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이리저리 치이며 사는거죠 기회라고 생각하자구요. 언제짤릴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살아가는 요즘시기에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삶은계란님. 우리 잘 하고 있는거에요!
삶은계란
2025.12.12 11:54:27
그렇겟죠 ㅠ.ㅠ 아직 망한거 아니겟죵 ㅠ.ㅠ;; 응원 감사합니당
브런치
2025.12.12 09:17:27
요새 아카데미아 잡마켓이 정말 안좋죠. 주변 사람이 바뀌면 대운이 들어오는 징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하시던 대로 하면 또 기회가 올겁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2:00:41
제가 여기서 너무 편하게 가족처럼? 생각하고 지냇던거 같아요. 이참에 새로운곳으로 옮겨서 새시작 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당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집에 쌓여있는 라면 50개를 처리해야 된답니다 (!?) ㄷㄷㄷ
뭉지
2025.12.12 11:39:20
예전의 저 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ㅠㅠ
우선 교수가 굉장히 나쁜사람 같아요... 보통 펀드가 안될거는 미리 아는 편인데, J1 끝나기 1달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는게 굉장히 비신사 적이네요....
우선은 신분 해결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J1 이시기에 우선 아카데믹에서 다른 포지션이라도 찾으셔야 합니다.
같은 학과 교수들 한테도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자리있는지 알아보시고,
링크드인, higherEdjibs, 구글 등으로 빨리 찾아보세요.
H1B 지원이 되면 더 좋긴한데, 프로세스할 수 있는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실험을 가르치는건 문서로 알려주세요. 우선은 작성자분이 살고 봐야할 문제입니다. 실험가르치는 시간과 노력은 최소로 하시고 새 자리 찾는것에 집중하세요.
앞으로 학교에 계실지, 인더스트리로 옮기실지 모르겠지만, 학교보다는 세상이 더 넓습니다. 기회도 더 많고, 대우도 더 좋습니다.
빨리 자리 찾으시고, 비자 지원되는 곳으로 옮기실 기원하겠습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2:15:23
조금 더 일찍 확실히 말해주었다면 좋았을거 같기는 해요. 하필 연말이라 지금은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숏텀 무급이라도 비자연장 하는 방법에 베팅힌 상태인거 같아요. 바로 잡서치하고 공격적으로 지원서 넣고 - 혹시모르니 교수자리도 지원하고 - 해야하는데... 몇군데 메일만 보내고;; 다음주 회사방문 준비하느라 학생잡고 가르쳐준다고 툴 메인테넌스만 하고 있네요 ㅎㅎ 하루는 애들 불러서 툴 트레이닝 해주고...;; 사실 유급휴가를 상한캡 40일까지 갖고있는데.. 12월 1월 휴가쓴다고 할까 생각도 했지만 막상 지르지는 못했어요.. 포지션이 또 놀거 다 챙겨서 놀면 결국엔 저한테 다시 돌아오는거다보니 다음에가야지 하다보니 =.=;;; 계약 끝날거 진작 알았으면 한국/일본에나 한달 다녀오는건데 말이죠. 킁킁..
일단은 회사 방문만 얼른 쳐내고... 잡서치에 집중해야겠어요. 제가 갖고있는 스킬셋이 돈되는 기술이 없어서.. 인더스트리 쪽은 자신이 없지만.. 공격적으로 지원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해외 h1b 해주기보다는 미국내 o1해주는게 더 싸게먹힐거 같기는 해요 (?!) 조언 감사합니다
킵샤프
2025.12.12 12:01:00
능력 있으신 분이니 단기간에 새로운 직장 잘 찾으실 거예요.
다만 연말연초 시기적인 문제가 난관이네요.
우선 비자 서포트 가능한 곳이라면 무조건 들어가시고, 이 시기를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연구자로 남고 싶으신지, 인더스트리도 고려 중이신지 등등요.
학교 있을때는 내 논문이 Nature, Science에 실리고 교수가 되는게 가장 멋진일 같지만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면 그다지 부질없는 일 같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긴 시간 학교에 있으셨으니 그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도 충분히 생각해보셔야 하고 말입니다. 힘내세요!
삶은계란
2025.12.12 12:57:15
포닥하면서는 월급을 조금 받아도 혼자 먹고사는데는 문제가 없었는데요.. 미래를 그리기에는 모자라기는 했어요. 22-25년 있으면서 인플레를 체감하는데 샐러리는 하나도 안올려주더라구요. =_= 그래도 교수되면 가정꾸리고 먹고살수있지 않을까... + 미국 교수는 정년이 없다고 하니.. 테뉴어만 받고나면 가늘고 길게 갈수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학교에 오래있다보니 학계에 남아 교수가 되는걸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길도 바늘구멍이기는 해요..;; 석박포 10년을 넘게 공부하고 사회진출과 세이빙 시작이 늦어지는 부분을 제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거 같네요. 다만 연구 자체에는 재미가 있고, 문제해결 과정이 퍼즐같아서 재미있답니다. 1년에 한두번 정도는 퍼즐조각들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깨달음? 같은게 오는데.. 이맛에 여기 붙어있는거 같아요 ㅎㅎ 그치만 현실적으로 가정을 꾸리려면 안정적인 벌이가 있어야할텐데.. 인더스트리로 나가면 다시 교수자리 노려보기에는 더 멀어질수도 있겠죠..;; 사실 아직도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습니당 ㅜ.ㅜㅋㅋ
킵샤프
2025.12.12 13:16:00
인더스트리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많고 문제해결하는 재미가 있어요.
학교 및 연구기관의 연구는 IF높은 논문이나 특허로 보상을 받는데 (+ 약간의 성과금?), 인더스트리에서의 문제해결은 컴펜세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죠.
예를 들자면 평년에 10만불 받던 보너스가 20-30만불로 오르는 것도 가능하니 실질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일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죠.
교수가 되고 싶은 이유를 노트에 정리해 보시고, 인더스트리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스 나쁜 사람!!!
삶은계란
2025.12.12 19:01:55
헉...!!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군요...!! @.@ 부자가 되기엔 늦었다 생각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안늦은거 같아요 ㅎㅎ 다만 사람들하고 직접 인터액션 하기엔 저의 의사소통 능력이 모잘랄거 같고 ㅎㅎ 회사 실험실이면 저도 뭔가 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용...ㅎㅎ;;
먼저 맞는 매가 낫다는 말이 있잖아요.. 일찍 클리어하게 이야기해줬우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용
뭉지
2025.12.12 16:20:42
교수월급이 정말 오르질 않아서 큰도시 포닥 월급하고 비슷한 주립대도 많습니다.
저도 박사 +포닥 하면서 학계에 남아있고 싶었는데...
회사로 이직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첫 첵 받고 현타 정말 세게 왔습니다.
최소 텐뉴어 교수 첵만큼 받고, 일도 쉽고, 제시간도 넘쳐났거든요...
킵샤프
2025.12.12 23:17:14
일이 쉽고 시간이 남는다면, replaceable하거나 핵심 사업이 아니라 널럴하게 돌아간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면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도 위기를 맞을 수 있거든요.
만약 제가 사회 초년생이고 취업 준비중이라면 비즈니스 전망 좋은 회사의 핵심 사업팀에 도전해볼것 같아요.
쌤킴
2025.12.12 12:04:56
에고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포닥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 아카데미쪽으로 생각한거죠? CVD면 반도체공정에 한부분이라 두리뭉실하게 Thin Flim Deposition Engineer로 해서 Industry쪽으로도 지원할 분야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회사도 Thin Film Manufacturing Engineer 포지션이 보이는데 딱은 아니더라도 반도체공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한번 지원해봄직해요.. 필요하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암튼 직장문제가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3:05:39
예 합성법 중의 하나인데, 현재 하던 연구는 납작한 박막 형태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박막 아니 싱글 크리스탈로 만드는게 궁극적인 챌린지 이기는 해요 ㅎㅎ 연구하는 재료가 전기적으로는 메탈에 가까운데요, 박사과정 중에는 이 나노재료로 일반금속 전극을 대체해서 트랜지스터를 두종류 만들기도 했답니다. 하나는 ALD로 반도체박막 증착하였고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전반적으로 다 경험이 있어요. 웻에치 드라이에치 리프트오프 골고루 썼는데.. 실험실 트랜지스터는 산업계에서 보자면 기초중의 기초인 스트럭쳐인데.. 이정도 경험으로도 지원이 가능할까용? ㅎ.ㅎ
쌤킴
2025.12.12 13:35:38
아.. 본문에 2D 트랜지션이라 쓴게 오타인가요?! ㅋㅋㅋ 트랜지스터야 기본이니까 어디든 다 적용되겠죠.
산업계쪽으로도 일단 막 지원해보세요. 어짜피 학교에서 해볼 수있는게 한계가 있으니 산업계에서도 그런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줄꺼에요..
쪽지로 레쥬메 보내주셔도 되고요.
Leflaive
2025.12.12 13:54:27
2D Transition Metal 전이금속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분야기는한데 요즘 아카데미아 펀딩이 사정이 전반적으로 너무 안좋은 것 같네요.
힘내시고 더 좋은곳으로 가시길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3 02:03:26
재료가 전이금속 기반이라 트랜지션 메탈 이라고 입에 붙었어요 ㅎㅎ;; 제가 갖고놀던 트랜지스터는 수-수십 마이크론 사이즈인데, 기업에서 만드는 거는 공정단위가 2나노미터 막 이러잖아요? ㅎㅎ;; CV가 아주 중구 난방이라.. 인더스트리 쪽으론 짧은 버전으로 수정도 해야할거 같아요!
Inyourarms
2025.12.12 16:49:58
반도체 공정쪽 Sr Engineer 쪽으로 지원하시기엔 차고 넘치시는 경험같아용.
삶은계란
2025.12.13 16:41:32
제가 실험실 들어오고 얼마안지나서 취직하셧던 다른분 이력을 링크드인에서 찾아보니... 시니어 엔지니어로 나가서 지금은 스태프 엔지니어가 되셨네요. 제가 영어가 서툴러서 회사일을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정도 직급으로 매칭되는게 몇가지 있으면 지원서 넣어볼게요 ㅎㅎ;;
으리으리
2025.12.12 12:15:56
일단 J비자 transfer 받아주는데 찾는게 일순위 일 것 같습니다. 그게 안 되면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가야지요... 화이팅!
삶은계란
2025.12.12 17:30:35
현재는 어떻게든 미국에 합법적 신분으로 체류하며 다음 미국내 포지션을 찾아보기와, 일단 비자문제 해결이 안되니 다른나라로 넘어가기 중에 고민 중입니다. 유럽의 PI분이 팀에 조인하는걸 아주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셔서 박사했던랩으로 가거나 무작정 무직으로 한국으로 가는 경우는 없어지게 되어서 한숨 돌리긴 했어요. 사실 신분 유지나 비자스폰서를 생각해보면, 교내에 포닥보다는 공용장비 관리 스태프 같은 자리가 있기도 한데 (이왕이면 페이도 받고요! 석사학위 요구하는 자리에 페이가 저보다 높기에 좀 놀라기도 했어요) 그러면 그 자리 일하다가 거기그냥 머물게 될까봐 또 무섭네요 ㅎㅎ;; 주말에 얼른 서류꾸려서 지원서를 넣어봐야할거 같습니당
놀캐
2025.12.12 12:19:51
분야는 다르지만 남일 같지가 않네요. 포닥과정 겪으면 비자문제가 가장 힘든문제인데요 ㅠㅠ NIW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일이 어떻게 되더라도 훗날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이게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문제 해결이 원할하게 되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7:32:25
넹 ㅎㅎ 바쁘겟지만 새해가 오기전에 niw 패키지는 다 채워넣는쪽으로 집중해야겠어요! 진작 했어야 하는데 =ㅅ=;;
j1 한국 2년 홈룰이 사라져서.. 아카데믹 일자리 구하면 그냥 h1b로 넘어가겟지 하고 안일하게 있었네용
하와와
2025.12.12 12:20:44
어휴 보스란 사람이 나쁜 멍멍이네요
삶은계란
2025.12.12 17:36:17
아마도 보스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최대한 품어보려 하다가 잘 안되서 늦게 말해준게 아닐까 싶어요. 만나서 이야기하기 전에는 진짜 쥐어짜니까 계속 뭐가 나오니까 계속 쥐어짜는건가 싶기도 했거든요 -.-;; 마음속으론 진짜 1년 늘려줘도 다른곳 간다 였는데... 알고보니 진짜 돈이 없네용 ㅎㅎ;;;
sunshot
2025.12.12 12:53:05
요즘 다들 힘든 시기를 지나는 건 이해가 가지만, 미리미리 랩 사정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는 교수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렇게 갑자기 통보하면 어쩌라고... 좋은 대안을 찾으시길.
저도 박사과정 학생 내보내야하는데, 포닥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가봐요. 오래전부터 계획하기로 3월말에 나가기로 했는데, 3월에 나갈수 있을런지. 펀드도 너무 타이트한데..
삶은계란
2025.12.12 17:38:23
여기서 이번에 디펜스 한 친구도 다른랩 자리 찾기가 쉽지않아서 (다른랩도 펀드가 묶여서) 일단 남아서 포닥한다고 하는데... 교수님은 그친구 서포트 할 펀드도 어워드는 됫는데 당장 집행이 안되고있어서 어떻게될지 잘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ㅜ.ㅜ
cfranck
2025.12.12 13:57:39
저도 석박포 오래 하고 "사회진출과 세이빙 시작이 늦어"진 사람으로서 남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회사에 와서 보니 "인더스트리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많다"는 말 대공감하게됩니다. 아카데미에서의 문제들과 비교하면 손쉽게 결과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low-haning fruit "business problem"들이 훨씬 많은것같고요. 아카데미아에서는 그쪽 사람들만 있으니까 그게 세상의 전부인것같고 교수가 되어 남는것만이 성공인것처럼 보이지만, "학교보다는 세상이 넓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남들이 그런말 하면 하나도 와닿지가 않고 저와는 1도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같았지만 지금 보니 구구절절이 옳은 말들이더라고요. 인생이 원래 그런건가봅니다. 저도 저처럼 미련한(!) 중생들을 구제해보고자 제 경험을 이야기해줄까 싶다가도,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어차피 씨알도 안 먹힐 이야기일것같아서 맘을 접고는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마일모으기와 닮은것같기도 하고요.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고 회사마다 팀마다 천차만별이겠습니다만, 아카데믹 잡에 비하면 내가 해온 일과 아주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포지션이어도 박사들의 self-motivated deep-diving R&D 능력(이라고 쓰고 덕력이라고 읽는?)을 보고 믿고 일을 맡길 가능성이 한참 더 높다고 하겠습니다. Job Description을 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희망하는 스펙을 쭉 다 적기는 하지만 그걸 모두 만족시키는 사람을 기대하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그랬다가는 영원히 적임자를 못 찾을거고요. 마치 인생의 짝을 찾는것처럼? 게다가 지원자 불러다가 시니어들 앞에 놓고 빡센 세미나에 일대일 인터뷰까지 멘탈 탈탈 털고 뒤지는 아카데믹 hiring에 비하면 회사에서는 지원자 평가에 그렇게까지 시간을 많이 쓰지도 못하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눈을 아~주 많~이 넓히시고 원글님 생각에 한 20~30%만 매칭되는것같은 잡이어도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7:42:01
조언 감사드립니다. 잡 디스크립션 읽어보면 아니 요구하는게 아주 많긴 하더라구요. 특히 요즘엔 코딩 오토메이션 관련해서도...;; 한두가지 안맞는다 싶으면 바로 뒤로가기를 눌렀었는데.. 좀 모자란 부분은 가서 배우겠다(?!) 는 느낌으로 인더스트리도 지원해볼까하네요.
영어가 좀 짧아서 걱정이긴 한데... 어떻게든 될지도요? ㅎㅎ
cfranck
2025.12.15 02:53:38
반대로 굵직한거 핵심 역량 한두가지 맞는다 싶으면 과감히 지원해보시는게 맞는것같아요. 아카데미와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것 같습니다. resume 스타일도 그렇고요.
뉴레옹
2025.12.12 14:09:36
포닥으로써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올해 NIH 삭감 이후로 펀딩이 간당간당한 상태에서 저뿐 아니라 부양가족도 있는지라 보스에게 다음 펀드에 대한 가능성과 더불어 안 될 경우 제가 잡 서칭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요구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미루고 미루더니 결국은 펀딩이 되어서 재계약이 되었지만 만약 그게 안되었으면 감당해야할 모든 리스크는 저에게만 있는 아주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였죠
그런 사람들 보면 자기에게 최대한 효용이 높은 방법을 택한것이고 저희에 대한 리스크는 신경 안 쓰는 거 같아요
아무쪼록 글쓴이분도 더 좋은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7:47:31
예 학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모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더스트리도 많이 지원해볼까 봐요 ㅎㅎ 저기 자리 오퍼를 당장이라도 내주실거 같은 유럽 PI분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여기저기 기회를 다 찾아보고 결정을 내려야할거 같기는 해요. 마음은 진작 벌써 거기로 가서.. 근처에 acye 스시집 찾아서 별표도 쳐놨는데 말이죠 ㅎㅎ;;
noworry
2025.12.12 14:28:15
글 읽으면서 동감되는 포인트들이 많네요 ㅠㅠ 저도 한곳에 좀 오래 있는 상태고 제가 올해 "주변사람들 도와주기만 하고 제꺼는 하나도 못챙긴..." 이런 케이스거든요. 앞으로 더 좋은 포지션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제 배우자 보니 그렇더라고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어서 blessing in disguise가 되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2 17:51:28
연구를 하다가 퍼즐이 잘 맞춰져서..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하는식으로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많이 늦어진거 같아요. 주변에 다른분들 특히 숏텀으로 왓다 가는분들은 한두달만에도 금방 결과내서 실적 내시더라구요.. 저도 이젠 논문을위한 연구 (?) 아니면 좀 더 전략적인? 연구를 해야하도록 할거 같아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민트초콜렛
2025.12.12 19:23:00
일단은 유럽도 미국도 동시에 다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유럽 PI가 당장이라도 자리를 줄 것 같지만 거기도 사실은 아무것도 보장된 자리가 아니니까요. PI들의 말은 그냥 나를 긍정적으로 봐줬다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실제 오퍼 레터가 오기 전까지는 전혀 안 믿으셔도 됩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을 겪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그 때 유럽, 미국 내 회사, 병원 등 저랑 아주 작게라도 연관이 있으면 그 자리가 저보다 낮은 직급이어도 다 지원했어요. 이런 시기에는 고민과 생각은 사치라는 것이 제 경험이었어요.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원하는 자리 잡으시길 응원합니다!
삶은계란
2025.12.13 01:44:16
예 맞아요.. 이번에도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갈곳없어지면 큰일나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많이 지원해보고 인터뷰도 해보고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경험일거에요
청옥석
2025.12.13 00:15:24
잘은 모르지만,, SLAC같은 연구소 PI에게도 연락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비슷한 연구/상황을 본적있어서..
삶은계란
2025.12.13 01:50:44
네셔널 랩에 자리를 구할수 있으면 그것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아요. 여기 졸업하고 네셔널 랩으로 간 친구들이 있는데, h1b 서포트도 잘 해주고 샐러리도 꽤 많이 준다고 들었어요. 얼른 커버레터를 잘 만들어서 여기저기 지원해야겠습니당
진행형
2025.12.13 00:46:42
아, 포닥-교수잡 마켓 있을때 간절했던 제 상황이 생각나서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다잡으시고 화이팅 입니다! 연말 연시라 다른 곳 알아보시지만, 현실적으로 타이밍이 안좋으니.. 무엇도다 현재 지도교수님이나 같은 학교 연관된 자리로 (무급, 적은보수라도) 일단 비자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른곳 지원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학교/도시이면 일단 이사와 새로운곳 적응 비용이 덜 드니까요. 응원할께요!
삶은계란
2025.12.13 01:55:12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미국에 살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컴퓨터도 데스크탑으로 사고, 최근에는 아주 좋은 모니터도 샀는데...!! 다 놓고 다른곳으로 가야된다 생각하니 아주 아쉽더라구요? 물건들이야 처분하고 다시 사면 그만이지만... 당장 잡이 없으면 비자가 없고, 그러면 외국으로 떠나거나 직업없이 본가로 돌아가야하는데 그것만큼 곤란한 상황이 또 있나 싶습니다. 이왕 지원서 넣는거 혹시라도 인터뷰라도 시켜줄지 모르니 교수공고 난곳도 넣어볼 생각인데요, 가을학기 시작이 많아서 이러면 한국에 다녀와야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_=;; 근처 학교에서 퀀텀재료 쪽으로 아주 공격적으로 사람을 뽑던데... 제가 하는걸로도 퀀텀할수 있다고 잘 포장해서 지원해볼려고 해요 ㅎㅎ
증착맨
2025.12.13 02:08:11
저도 작년에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PI한테서 연장계약과 H1B 비자 서포트 약속도 받고나서 J1 웨이버와 NIW신청을 질렀더니 몇달후에 펀드 짤렸다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정말 아찔했었는데 미친듯이 세컨포닥/인더스트리 면접보고 오퍼받아서 다행히 미국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도움드릴 수 있을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관심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참고로 저도 닉네임에서 보이듯이 증착 전공입니다.
삶은계란
2025.12.13 16:51:31
아이고... 그때면 J1웨이버 하면 연장도 이전도 안될때 아니었나요? 지금이야 정부돈 안받았으면 2년룰이 빠져서.. 저는 웨이버 안해도되서 좀 편하게 됬는데 말이죠..;; 다른곳으로 자리를 잡으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엄밀히 따지자면 증착 전공 까지는 아니고, 증착 툴 써본 경험이 있고 + 이것저것 두루두루 해본적이 있다 정도 일까요 ㅎㅎ;; 연락드릴게용
무지렁이
2025.12.13 05:33:55
안타깝네요. 교수가 ㅇㅇㅊ네요. 잘 해결되서 더 좋은 자리 찾으가시길 기원합니다.
삶은계란
2025.12.13 16:54:46
응원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편하게 있었나봐요. 살얼음판 같은 곳이라는 잊고 지냈어요. 어디가 되었든 저를 찾아주는곳이 있으면 좋겠습니당 ㅎㅎ;;
전국일주거북이
2025.12.13 07:42:45
교수 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저도 표면적으론 나쁘다 생각하지만, 요새 펀드가 문제가 많아요. 특히 순수 과학의 정부에서 내려오는 펀드의 경우 당연히 와야할 돈도 연기되고 사라지고 continuing resolution 이라고 멈추고, 그래요. 결국 보스가 손 쓸 도리 없이 가장 위태로운 아랫자리 사람들부터 쓸려나가는 중이죠.
그래도 힘내시길 바래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 이기도 합니다 ㅎㅎ)
삶은계란
2025.12.13 17:19:43
아마도 교수님도 저를 최대한 품어보려고 하다가.. 펀드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게 아닐까 싶어요. 다른 졸업하는 학생도 갈곳이 마땅치 않아서 여기서 더있는다고 하던데, 교수님도 그친구 서포트가 어찌될지 모르겠다 하시더라구요 =_=;; 어워드 된건 있는데 쓸수있게 집행이 안되고 있다고;;;
제가 여기 일을 시작했던건 다른 프로젝트 펀드였는데요, 그 프로젝트도 여름쯤에 갑자기 끊어지게 되서... 그걸로 서포트 받던 친구들은 진짜 손쓸틈 없이 계약종료 됬었어요 ㄷㄷㄷ 일어난일은 일어난일이고, 애매모호하게 있을때보다는 확실히 결론이 나고나니까 오히려 마음고생은 좀 덜어진거 같기는 해요. 힘내용 ㅎㅎ
초보눈팅
2025.12.13 07:57:41
페이팔은 pay 4 later 20% 리워드 말씀하시는거면 리턴해도 아직 남아있긴 합니다.
삶은계란
2025.12.13 17:20:52
오옷 ㅋㅋ 로봇청소기를 샀는데 이게 박스도크고 무거워가지구... 아무래도 리턴시키는게 나을거 같았거든요 =_=;; 리베이트 얌얌 ㅎㅎ;;
특유의그느낌
2025.12.13 09:09:19
분야가 제 분야(나노패터닝 및 연속공정)랑 비슷한 점이 있고 포닥이 계약이 곧 만료된다는 점에서 많이 비슷하게 느껴져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제 경우엔 올해6월에 PI가 갑작스럽게 2주전에 '너의 계약이 이번달 말에 만료되는걸 확인했다 미안하지만 계약연장은 어려울거같다'라고 통보했다가 다른분들이 말을 잘해주셔서 그런지 5개월 더 정리할 시간을 주겠다하고는 일주일 전에 포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펀딍 사정이 좋지않아서 아카데미에서 RA나 포닥까지 가기가 쉽지않은것 같더라구요. 전 원래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포닥으로 온 케이스라 비자는 문제가 없지만 영어도 안되고 시장상황도 좋지않아서 구직하기 참 어려운 상황이더라구요. 그래도 길은 있을거라 생각들기에 할수있는 만큼 최대한 노력해려구요. 글쓴님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5.12.13 17:26:28
네 화이팅 합시다 우리..ㅎㅎ 종료 2주전에 이야기 해주는건 진짜 너무했네요 ㄷㄷㄷ 저는 비자가 끼니까 또 상황이 힘들어지더라구요. 일단은 J연장이 안되면 떠나고 봐야겠구나 하고 마음다짐은 하고 있는데... 어디서 또 불러줄수도 있으니까 남아있는 기간동안 지원은 또 열심히 해보도록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