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7427
- 후기-카드 1907
- 후기-발권-예약 137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63386
- 질문-기타 23285
- 질문-카드 12860
- 질문-항공 11161
- 질문-호텔 5736
- 질문-여행 4515
- 질문-DIY 262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540
- 정보 26654
- 정보-친구추천 2
- 정보-자가격리 132
- 정보-카드 5655
- 정보-기타 8680
- 정보-항공 4220
- 정보-호텔 3524
- 정보-여행 1241
- 정보-DIY 252
- 정보-맛집 243
- 정보-부동산 93
- 정보-은퇴 332
- 여행기 3744
- 여행기-하와이 411
- 잡담 16422
- 필독 63
- 자료 68
- 자랑 745
- 금요스페셜 108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2
- 구라 2
- 요리-레시피 72
- 오프모임 201
- 나눔 2816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4
- 친구추천 7
지난 포스팅들
- [은퇴 시리즈] 2023년을 정리하며 : 정속 주행중
- [은퇴 시리즈] 2024년을 정리하며 : 정속주행중 + 삽질 + 세계일주 시동
전도하지 말지어다
올해에는 마일모아에 은퇴 관련된 포스팅을 하거나, 관련 주제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했습니다. 마일을 처음 모으기 시작했을때 한참 게시판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다다 어느순간 사그라들었고. 또 경제관련 글도 많이 쓰고 댓글도 많이 달고 하다가 1-2년 지나서 또 여러가지 깨달음이 있어서 사그라들었고. 이번 은퇴 주제에 대해서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지난 2-3년 제 생각을 정리해서 글도 많이 쓰고 주변 실친들에게도 많이 전파 아닌 전파를 했지만, 또 여러가지 깨달음이 있어서 이쪽 주제는 가능하면 꺼내지 않는 편입니다. 아, 진짜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모든 세상일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지식이 달라서, 몇시간의 짧은 대화만으로 '은퇴'라는 겨우 두 글자에 담긴 내용의 핵심을 전혀 이야기 하지 못하고 겉돌다가 서로의 차이만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수십번은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일할 수 있을 때는 일을 해야지 왜 일을 안하는 건데?"라는 철학적이고 사회학적인 부분에서 대화가 막혀버리면, 이야기는 더이상 진행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세대 차이가 나는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저도 이런말을 하는 분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고, 상대방도 저의 삶의 방식이 이해가 안되니 서로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 이렇게 하다가 대화가 마무리 됩니다.
"나는 아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절대로 안돼". 많은 경우 말로는 "난 은퇴하고 싶어"라고 하면서 이런 몇가지 유형의 핑계로 대화가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 아이의 학자금은 충분히 계산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예를들면 대학4년 in-state로 가면 10만불-15만불?), 그 돈만 따로 때놓고 생각하면 될 부분인데, 제가 그렇게 말하면 100에 90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혹시아 아이가 사립대라도 가면 어떡할려고", "아이가 의대에 갈까봐", "아이가 대학원까지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아이가 취직이 잘 안되면 내가 조금은 도와줘야 되지 않을까?" 제가 이런 대화를 올해에만 10번 이상을 하면서 내린 제 스스로의 결론은 많은 경우에 이 분들은 "거절을 위한 쉬운 핑계"를 대고 있고, 이런 경우 어떤 논리적인 계산을 제시해도 더 극단적인 핑계를 다시 제시하기 때문에 모든 대화가 이쪽으로 매몰되어 버립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솔찍히 저로써는 놀기 때문에 심심하다는 논리가 전혀 이해안되기 때문에 노는게 제일좋아 친구들 모여라 가장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의 답은 언제나 두가지입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얻는 돈과, 사회 관계와, 성취감, 시간때움이 전반적으로 +라면 은퇴를 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건강상, 환경변화 등의 이유로 언젠가는 일을 그만두어야 할 때가 올 것인데, 그때 심심하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대비를 해두셔라. 노후대비라는게 당장은 금전적인 문제가 화두지만, 먹고 자는게 해결되고 나면 결국 가장중요한 것은 뭘 하면서 살고 있느냐 일테니까요.
2025년도 파이낸스
여전히 1년 전에 올린 "[은퇴 시리즈] 투자는 지겹게. 은퇴는 가볍게" 포스팅 그대로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 작년 트럼프 당선되었을때인가 그때 한번 거래한 다음부터 2025년도에는 투자 관련되서는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않았어요. 투자와 관련해서는 매우 지겨운 상태이긴한데, 이제는 노느라 너무 바빠서 계좌 안열어 본지도 꽤 된것 같아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그냥 이대로 쭉 갈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매우 운이 좋게도 은퇴후 3년 연속 생활비를 마음대로 쓰고도 계좌의 잔고가 더 불어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 포스팅할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준비도 많이 하긴했지만 감사하게도 은퇴하는 시기가 매우 운이 좋았습니다.
2026년도에도 계획에서 달라지는건 크게 없을 것 같고, 투자 계좌는 더더욱 귀찮아서 안들여다 보게 될 것 같아요.
2025년도의 테마 - 효도
올해 1월달에 부모님, 형님네가족, 외삼촌네까지 다 덴버로 모여서 놀고, 제가 드라이빙해서 유타와 아리조나의 돌덩이 국립공원들 다 구경시켜드렸어요. 부모님이 건강 걱정이 많으셔서 안오겠다고 하시는거 거의 3년 정도 설득해서 겨우 모셨어요. 돈은 이럴때 쓰랬다고, 우리가족만 갔으면 돈 아까워서 절대로 못해봤을 세도나의 1박 $1,200짜리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했어요. 석양질때 붉은 돌덩이 바라보면서 테라스에서 BBQ해먹으니까 그것만큼 천국이 또 없드라구요. 라스베가스에서도 스피어뷰의 팔라쪼 호텔로 예약해드리고, 마지막에는 라스베가스에서 한국 들어가는 대한항공 비지니스 레비뉴로 발권해 드렸어요. 돈은 많이 들었지만 이러려 돈 모은거 아닌가 싶어서 마구마구 써줬어요.

대충 이런 느낌의 숙소였는데, 딱 에어비앤비에 나온 사진 그대로였어요.
11월에 세계일주가 오사카에서 끝나게 되어서, 부모님과 형님네를 오사카로 오시게 해서 교토에 에어비앤비를 빌리고 (여기도 숙박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1박에 $800 정도?), 모든 일정을 프라이빗 투어로 미니밴 불러서 진행했어요. 식사도 많이 안드시고 싶다는거 기어이 타이어 회사 별 받은 곳 골라서 예약해서 다 먹구요 ㅋㅋㅋ
장인어른이 그동안 많이 편찮으셔서 올챙어멈이 한국에 머무르는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여행하지 않는 기간에는 주로 저와 올챙이만 집에 있고, 제가 올챙이 생환관리 해주고요. 올해 8월에 장인어른이 작고하셨는데, 그래도 저희가 은퇴했었기에 그간 저희가 멀리서 사느라 못했던 효도를 조금이나마 더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효도라는게 돈과 시간으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역시 여유가 생기니 조금이라도 뵐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더 해야겠다는 마음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 외에는 뭐, 하루하루 지겨울 틈 없이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돈내고 하는 세계일주의 동선에 맞춰서 주로 여행계획을 세웠고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자주 찾아가고 있고요, 올해은 일본가수 아이묭의 콘서트에 다녀왔고,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QWER 공연하는 곳 몇 군데 찾아 갔었고요.
리그 오브 레전드 여전히 좋아해서 여름에 밴쿠버에서 열린 MSI다녀 왔구요. 롤드컵의 경우에는 중국에 들어가기 애매해서 올해는 패스했어요.
이제 다리가 많이 좋아져서 콜로라도의 Pikes Peak 1박 2일로 걸어서 올라갔다 왔어요 차타면 금방인게 굳이 걸어서 ㅋㅋㅋ Elevation Gain이 2,500m나 되는 코스였지만 트레일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쉬웠어요. 세계일주 재시동하기 직전에 올챙어멈과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 가서 같이 은하수도 보구요.
마카오에서 카지노하고, 오사카에서는 빠칭코하고, 그냥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은 다 하면서 살고 있어요 ㅋㅋㅋ
이렇게 하루하루가 할게 너무 많은데, 은퇴하면 심심할 걱정을 하시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죄송합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올해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한 장 투척하면서 두서 없는 글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마적단 여러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 만나요~

- 첨부 (2) 펼치기 ▼
-
- Screenshot 2025-12-12 054121.jpg (705.2KB)
- PXL_20251018_024630502.NIGHT.jpg (1.00MB)
- 전체
- 후기 7427
- 후기-카드 1907
- 후기-발권-예약 137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63386
- 질문-기타 23285
- 질문-카드 12860
- 질문-항공 11161
- 질문-호텔 5736
- 질문-여행 4515
- 질문-DIY 262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540
- 정보 26654
- 정보-친구추천 2
- 정보-자가격리 132
- 정보-카드 5655
- 정보-기타 8680
- 정보-항공 4220
- 정보-호텔 3524
- 정보-여행 1241
- 정보-DIY 252
- 정보-맛집 243
- 정보-부동산 93
- 정보-은퇴 332
- 여행기 3744
- 여행기-하와이 411
- 잡담 16422
- 필독 63
- 자료 68
- 자랑 745
- 금요스페셜 108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2
- 구라 2
- 요리-레시피 72
- 오프모임 201
- 나눔 2816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4
- 친구추천 7


54 댓글
도코
2025.12.12 06:55:51
제목과 글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서 (
경고 드립니다 ㅋㅋㅋㅋ)잘 읽었습니다!혈자
2025.12.12 07:02:01
올해도 보람찬 한해 셨습니다!! 어쩌다보니 올해는 여정의 곳곳에서 조우할 기회가 적었네요. 새해에는 더 많은 재미난 일들을 도모해 보시지요!!!
개골개골
2025.12.12 14:58:01
아니 그건 내가 바쁘다기 보담은 자네 일정이 너무나 현란하여 ㅋㅋㅋ. 일단 롤드컵 기간에는 시간을 싹 비워두시오.
무지렁이
2025.12.12 07:16:35
전도 당할 능력이 없어서 시무룩...후이잉
2025.12.12 07:35:13
저도 전도 당할 능력이 없어서 시무룩룩룩....CaptainCook
2025.12.12 07:20:11
디스클레이머가 필요합니다 *전도글아님*
빠빠라기
2025.12.12 07:26:17
개골개골님처럼 살고 싶어서 얼른 은퇴하고 싶어요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은퇴와 일에 대해 각자 생각이 다른 부분은 있겠지만 전 개골님 정말 부럽고 지지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꿈꾸는소년
2025.12.12 07:32:22
너무 멋져요. 조기 은퇴하셔도 자산이 늘고 있다니 너무 좋네요. 마음도 더 편하시겠어요. 마일모아 들어오니 이렇게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되고 배울점이 많습니다. 부모님 가족들과 시간 더 많이 보내시는 것도 보기 좋고요. 글 많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죠. 응원합니다.
요기조기
2025.12.12 07:34:28
저도 저의 은퇴계획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부러운 글이네요.
poooh
2025.12.12 07:39:30
아니.. 이분이 계속해서 복장을 터지게... 역시 개골군을 따라 하는건 암나 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는걸로... 사진 멋지군요. 어디서 본거 같은데... 누구꺼 카피를 ㅎㅎ
개골개골
2025.12.12 14:58:48
그.... 사진이 웬지 카톡에서 보신거 같지 않으십니까? ㅋㅋ
여행자한달살기
2025.12.12 07:49:12
+10000 너무 부럽습니다.....
지지복숭아
2025.12.12 07:58:33
부럽읍니다 저도 은퇴하고시퍼욧..ㅎ
뉴비
2025.12.12 08:02:13
전도 당했습니다.. 너무 부럽네요
언제나포인트여행
2025.12.12 08:05:43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사용하신거 대단하시네요!!. 돈이 충분해도 그렇게 사용하는거 쉽지 않다고하는데~저도 한번은 그렇게 사용하고 싶네요.
개골개골
2025.12.12 15:00:23
곶간에서 인심난다고 하지요. 물론 곶간이 있다고 반드시 인심을 배푸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곶간이 충분하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할 때 부담이 덜하니 내가 하고 싶은거만 생각해도 되는 좋은점이 있는 것 같아요.
Bard
2025.12.12 08:09:25
가장 효과적인 전도의 방법은 말로 설득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꾸준히 돈 넣어라, 자꾸 건드리지 말고 재미없게 투자해라 말을 해도 안 먹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재미있게 은퇴생활을 즐기는 개골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전도 당할 것 같습니다 ^_^
이번에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백건
2025.12.12 08:11:18
선구자 개골님 보고 항상 많이 도움받고 배우고 느끼고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언능 같이 노는게 제일 좋아 그룹에 끼고 싶습니다!!!!
AlwaysLucky
2025.12.12 08:28:31
메디케어없이 건강보험은 어떻게 운용중이신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개골개골
2025.12.12 15:02:08
저의 예전 글 "[은퇴 시리즈] 조기 은퇴자의 건강보험 리서치 - 오바마케어,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에 자세한 설명이 있구요. 짧게 제 상황을 설명드리면 2024, 2025년도에는 메디케이드에 가입되어 있었고, 2026년도부터는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예정입니다.
단거중독
2025.12.12 08:28:49
저는 전도가 되었는데.. P2 는 전도가 안 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혼자 노는 건 절대 못보다고.. 하네요..
개골개골
2025.12.12 15:04:33
"혼자 노는 건 절대 못본다"라는 말은 P2님은 일에서 받는 긍정적효과가 부정적효과보다 더 큰 분이신가 봅니다. 만약 일을 안해서 금전적으로 어려워질꺼라는 고민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은 가족간의 대화로 조율할 필요가 있겠네요. 둘 다 계산이 전부가 아닌 철학적인 담론이 들어가는 이야기라서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ㄷㄷㄷ
우리동네ml대장
2025.12.12 09:23:50
은퇴 전도 쉽지 않죠 ㅎㅎ
그냥 '아이들 학비 걱정 때문에' 라고 둘러대지만 실상은 개골개골님 대비 모은 돈이 턱없이 부족한 주머니 속사정이 있을 가능성이 99% 고요.
그런 분들에게 은퇴의 장점에 대해서 얘기 해봤자 배부른소리로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은퇴를 언제쯤 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만 하고 있는데요,
하루하루 힘들지만 적어도 9년 6개월만 더 일하자 이렇게 마음 다잡고 있네요 ㅎㅎ
개골개골
2025.12.12 15:19:38
저도 처음에는 ml대장님과 같이 다른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쉽게 댈 수 있는 이야기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100이면 99다 같은 핑계이고, 또 대화를 나눈 상당수는 다들 베이지역에 싱글 하우스도 한채씩 있고, 자금면에서 저보다 절대 부족할 일이 없는 분들이시거든요. 그런데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봐서는...
하늘향해팔짝
2025.12.12 10:02:38
전도하지 말지어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작년말부터 투자 계좌를 안 건드리셔서 올해 인컴은 낮으실거 같은데,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내후년이나 그후 부담해야 할 건강 보험은 어떻게 하실건지 고민해보셨나 궁금합니다.
보조금 믿고 건강보험은 월 1000불 정도에서 해결 가능할거라 예상했는데 2천까지도 올라갈거 같아서 몇년 더 미뤄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개골개골
2025.12.12 15:28:50
살고 계시는 주마다 다 다를 것 같습니다. CA나 CO같은 blue state는 여전히 오바마케어 옵션도 많고, 환자를 위한 레귤레이션도 많아서 괜찮을 꺼에요.
여러가지 subsidy가 줄어들 예정이지만 여전히 FPL 150% 이하의 인컴을 가진 분들 (3인가족 기준 연 $39,500 정도?)은 월 보험료 $5 - $10 정도 내면 아주 좋은 보험을 살 수 있습니다.
헬로아툼
2025.12.12 10:05:22
저도사실 은퇴하면 심심할꺼같다 1인인데 전도당할꺼같메요 ㅎㅎ 저는 보통 일안하는시간에는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는데 이것도 하다보면 어느순간 지겨워지더라구요. 여행도 일년에 한두번가는데 파워대문자 J라 여행계획도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동반하구요. 그래서 일하는시간은 시간보내는용으로다가 나름즐겁게일하고 퇴근후는 그시간을 즐기면서 살자가 모톤데 개골님 은퇴라이프 너무멋지네요!! 특히 돈을 벌지않는 상황에도 가족들에게 베풀수있는 상황이 너무 멋져요! 개골님 투자이야기 더시정독해봐야겠네요 ㅎㅎ 글잘읽었습니다!
개골개골
2025.12.12 15:36:03
은퇴하면 여러가지 시간적인 제약들이 풀리면서 그동안에는 하고 싶지만 귀찮고 에너지를 너무 소모할 것 같아서 미뤄뒀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저의 경우 아티스트 콘서트라는 것은, 회사다닐때도 자주 가고 싶었지만, 돈보다는 시간과 에너지 제약때문에 콘서트 보러 굳이 한국에 간다는 생각을 못해봤었거든요. 이제는 시간이 널널하다 보니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갈 수 있게 되었구요.
여행의 경우도 예전에는 "아까운" 휴가를 써서 가야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이용해야한다는 강박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여행을 다니는 것도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심지어 웬만한 여행지는 미국에서 밥 사먹고 사는것 보다 싸서), 그냥 적당히 시간때우면서 다니는 것도 몇번 하다 보면 점점 익숙해지더라구요
doomoo
2025.12.12 10:40:35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분 글은 읽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들어와서 읽어버렸네요.
킵샤프
2025.12.12 10:43:56
여전히 전도하고 계십니다만ㅎㅎ 잘 하셨어요. 보기 좋아 보입니다. 저도 어서 은퇴를-!
빠뿌이
2025.12.12 11:20:48
올해도 즐겁게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글이 뜸하셨던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근황 부탁드려요!
저희는 일단 애들 대학 갈때까지는 일하는 건데.. 거침없이 지내시는 모습을 보면 대리만족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더 즐거운 은퇴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개골개골
2025.12.18 04:31:55
감사합니다 ^^
몇 년 전부터 제 본분으로 돌아가서 [사진으로만 보는] 여행기를 많이 올리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사진을 안찍다 보니... 더더구나 요즘은 혼자 여행하다보니 사진 안찍는 날이 찍는 날 보다 더 많은 지경에 까지 이르러서요 ㅠ.ㅠ
아날로그
2025.12.12 11:32:32
효도 넘 잘하셨네요.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르지만 개골님 말씀처럼 필요없을 많큼 너무 많이 벌라고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저에게도 많이 와 닿았어요. 은퇴생활 잘 즐기시는 모습 넘 멋있습니다!
Oneshot
2025.12.12 11:33:07
저는 1년에 4달은 놀아서 은퇴가 딱히 땡기지도 않고, 게임을 좋아하지도않고, 사람만나 놀러다니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가족이랑 다니는게 전부인데.. 왜 부럽죠?
HoSoo
2025.12.12 15:35:37
전도사님...
DADT
2025.12.12 19:25:35
적어도 제 은퇴를 5년 당겨 주셨습니다. 이제 몇달 안 남았네요. ㅎㅎ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5.12.18 04:32:42
화이팅입니다. 몇 달 뒤에 은퇴 스토리 좀 올려주세요 ^^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마일모아
2025.12.13 09:37:12
인생은 개골개골처럼!
개골개골
2025.12.18 04:33:04
그간 뜸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은퇴 게시물로 인사드립니다.
하쿠나마타타
2025.12.13 11:04:46
제가 딱 개골개골님이 말씀하신.. 온갖 핑계로 은퇴를 못 하는 사람인듯 합니다.
막내가 4학년이라..
큰애가 대학원 간다고 하니까
P2 약이 보험 안 되면 엄청 비싸서 등등의 이유로 앞으로 좀더 일하기로..
회사 당장 때려치워.. 하는 순간들이 참 많은데... 401k도, 회사 주식도 확인 안 하고 있는 동안 제법 불었음에도 은퇴는 다음으로..
그래도 개골개골님 글들 보면서 은퇴할쯤 고려해야 할 것들 미리 배울 수 있어 참 좋으니 글은 계속 남겨주십시오..
개골개골님께서 만나는 사람들께 재정적으로 넉넉하시니 당장 은퇴하시라고 권하시는 건 아니시지 않습니까.. ^^
1박 천불 airbnb view가 대단합니다.. 사진으로 눈 호강 하고 갑니다.
blu
2025.12.13 12:55:40
2025년 한해도 알차게 보내셨네요!!
내년엔 어디를 여행하실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 집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은퇴는 저에겐 아직은 요원한 얘기지만(
사실 금전적인 이유밖에 없지만...), 개골님 글 보면서 어느정도 구상을 해 봐야 겠다 생각이 드네요.좋은 회고의 글 감사드려요!
우아시스
2025.12.16 09:56:55
마지막 숙소는 1박에 만불쯤??
연재되던 에세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기분이네요.
2026년 새 수필도 개봉박두... 기다려지고요.
은퇴 재정 전도는 오프라인에서는 고만 하더라도 여기서는 꾸준히 해주세요. 원래 전도라는게 백명에게 해서 한두명 이끌면 성공 아니것어요? 가성비 생각해서 이곳에.. ^^
개골개골
2025.12.18 04:34:25
숙소 가격은 $6였지만.... 모래사막을 넘는 가격은 돈으로 환산이 안되죠 ^^
미국 서쪽은 근교에 자연이 아름다운 곳들이 많아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명이
2025.12.16 13:28: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디 자제하지 마시고 자주 글 올려주세요. 특히 개인적으로 조기 은퇴 후 일상이 궁금합니다. 저도 일차 목표는 은퇴 계좌에 페널티 없이 접근할 수 있는 59.5세 은퇴로 정했거든요. 앞으로 몇 년 안남았는데, 은퇴 후 뭘 하면서 하루 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ㅎㅎ 성격상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는 걸 많이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개골개골
2025.12.18 04:37:36
제가 다른분들께 일반적으로 해드리는 조언은, 혹시나 은퇴 후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예를들면 세계일주, 한달살기, 부모님 옆에서 효도) 그런 특별한 일은 직장 다니면서 휴가를 내는 방향으로 해서 해결할 수 있는지 반문해 보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특별"하다는 말은 그 욕구가 해소되면 다시 안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그것만을 위해서 은퇴하면 그 뒤에 공허해지기 때문입니다.
물어보신 것 처럼 그래서 "일상"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그냥 원래 하던 요리와 집안일 비중을 하루에 2시간 정도 더 늘렸고. 원래보던 유튜브 시청, 만화책 감상을 2시간 정도 더 늘렸고. 원래 하던 컴퓨터 게임 시간을 2시간 정도 더 늘렸고. 원래 하던 맛사지 체어에서 음악 감상 시간을 1시간 더 늘렸고. 원래 하던 집앞 산책을 1시간 정도 더 늘렸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8시간이 꽉 차 버렸네요 ㅋㅋ
브룻이
2025.12.16 14:05:32
저도 많은 도움 받고있고, 아무 생각없이 은퇴는 마냥 멀기만 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덕분에 W2 인컴에 굳이 의존하는게 택스면에서 좋은게 아닐수도 있다는걸 배우게 됬습니다. 내년에도 전도해주세요. 많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셔서 감사해요!
파노
2025.12.16 19:33:43
내년 4월에 제 보스에서 은퇴 통보를 하는걸로 아내와 협의를 마쳤고 부모님께도 알려드리고 (처가에는 아직 말씀을 못드렸어요. 장인 어른이 아직도 일을 하시고 계시고 조기은퇴를 이해해 주시지 않을것 같아서 알려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
저도 밀렸던 효도를 1순위로 하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니 하루라도 더 빨리 은퇴를 하고 싶어집니다.
개골개골
2025.12.18 04:39:00
파노님의 은퇴를 응원합니다.
역시 웃세대 어른들에게 이런 행동을 이해시키는게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
스트로베리콩
2025.12.18 07:02:28
저는 웃세대 어른들에게 말했다가 한바탕 곤욕을 치뤘습니다. ㅠㅠ 그래서 조만간 조기은퇴해도 일을 하고 있는것처럼 지내는걸로 P2와 합의 했는데, 은퇴를 위해 거짓말(?)을 해야해서 좀 불편하기도 합니다....
runner
2025.12.16 22:05:22
우와~너무 멋지시네요! 전도하지 말지어다라고 소제목을 다셨는데 확실히 전도되었습니다 ㅎㅎ
순조로운narado
2025.12.16 22:22:47
더블개골님,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어요. 은퇴관련 글들 올려주신거 보고 또 보면서 잘 따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은퇴준비 x25를 마치려면 죽을때까지 해도 안되겠다... 에서 70까진 일해야겠다 했었는데... 최근에 계산해보니 64세로 줄었더라구요!! 희망이 보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효도하면 너무 늦을꺼 같아서 몇년늦게 은퇴하더라도 효도를 같이 병행해야 할꺼 같지만, 은퇴준비가 되어가고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개골개골
2025.12.18 04:42:07
참고로 x25라는것은 요즘 리서치 기준으로는 상당히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자식에게 물려줄거 생각 안한다는 가정하에) 연령대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4%보다 훨씬 높은 인출율로 은퇴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제가 특정 상품을 소개해서 책임을 질만한 능력은 안되어서, 관심 있으시면 관련 연구나 소개하는 블로그, 유튜버 들도 한 번 씩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효도는 언제나 지금이 제일 빠른 시기인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건물주
2025.12.18 08:11:15
저희 부부도 조기은퇴하겠다고 말꺼내면 주변에서 꼭 듣는 얘기들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ㅎㅎㅎ 하지만 오늘도 개골개골 님 글 읽으면서 확신을 얻습니다 :) 그나저나 저희부부도 곧 볼더-덴버 주변으로 이사갈 것 같아요 콜로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골개골
2025.12.18 09:56:22
오실때 꼭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