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연말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원래 마일을 모아서 이콘만 타는 타입이다가 처음으로 비즈/퍼스트를 발권해 보려고 하는데,
물론 자리가 나는대로 가겠지만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어떤걸 선택해야 하나 싶어서 여기 계신 전문가 분들께 여쭤보려고 합니다. 크게 3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1) 구기재 퍼스트 vs 신기재 비즈?
검색을 해보니까 신기재가 하드웨어가 훨씬 좋은 모양인데, 구기재 (정확히는 시카고로 들어가는 773) 퍼스트와 JFK나 DFW로 가는 A35k 비즈가 있다면 어떤걸 선택하실 건가요? (LA로 가는건 비행시간이 훨씬 짧아서 제외했습니다)
물론 같은 가격이 아니니 공평한 비교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퍼스트가 더 좋은 점은
- 도쿄에서 퍼스트 라운지 사용 가능. 유일한 다른 방법은 원월드 최고등급을 다는건데 이건 제 생에는 없을 것 같고..
- 기내 식사와 주류 퀄리티가 더 높다.
이렇게 2가지인 것 같은데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만약 기내 식음료에 큰 관심이 없다면, 퍼스트에 20k 마일을 더 쓸 정도의 큰 가치는 없을까요? 둘 다 180도로 누울 수 있으니 이 점은 비슷할 것 같아서요
2) 773 vs 789?
비즈 좌석 중에서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787이 좌석 숫자나 간격에서 더 나아 보이긴 하는데, 그냥 789가 밤비행에 더 특화되어 있다는 차이밖에 없을까요? 조사해보니까 789는 모두 밤비행에 투입되던데 그냥 잘 때 더 좋은 정도의 차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좀 더 새 비행기거나 편할지가 궁금합니다.
3) 낮비행기라면 비즈를 타는 의미가 있을까요?
이건 제가 이콘만 타고 다닌 이유 중 하나기도 한데, 제가 생각하는 비즈의 가장 큰 장점은 장거리 비행에서 누워갈 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잠을 안 자게 되더라도 더 많은 마일을 내고 비즈를 타는 의미가 있다고 느끼셨나요? 한 번도 타 보지를 않고 듣기만 해보니까 거의 2배를 내고 발권할 정도로 비즈가 좋은게 맞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자꾸 생기네요.
혹시나 해서..답정너는 아닙니다, 뭐가 맞는지 정말 모르겠어서ㅠㅠ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1. 무조건 퍼스트
아무리 신형 비지니스가 좋아도 일등석하고는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2. 787
좌석 자체는 비슷한거로 알고 있는데, 기내 압력 차이가 나 중에 비행 마치고 피로도 차이가 확 납니다.
1) 20k 정도차이면 당연히 일등석이죠
2) 항고매님 말씀처럼 787 기압 장점이 있고요, 소음도 777 보다 적은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777 은 캐빈과 좌석 폭이 넓어서 오는 장점이 있고요.
3) 닞비행기고, 별로 잘생각이 없으면 (시차적응에 도움이 안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정도도 좋은듯 합니다. 이코노미는 좌석이 좀 비면 괜찮은데, 꽉차면 좀 피곤하기는 하죠.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프이콘 정도만 타도 괜찮을 것 같은데, AA에서는 프이콘-비즈가 10k 차이라 이걸 사기엔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3인 이상 티켓이면 프이콘으로 만족할 것 같긴 합니다
국제선이라면 무조건 퍼스트.
의견 감사합니다
음. 이제까지 이콘만 타고 다니셨다면 우선 비즈를 타보시고 난 후에 퍼스트를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비즈 스킵하고 일등석 먼저 타셔버리면 나중에 비즈탈때 즐거움이 화악 줄어들잖아요. ㅎㅎ
ㅎㅎ사실 저도 이 생각 해봤습니다. 퍼스트를 타면 너무 강렬한(?) 스포일을 당하는게 아닐까 하는..
비록 저는 아직 일등석을 타본적이 없습니다만 (ㅎㅎ) 일등석 vs 비즈 차이가 겨우 20k라면 다들 일등석 추천하실것 같습니다 ㅎㅎ
2번은 787이 신소재 적용으로 기압 및 습도를 조금 더 높게 가져가서 편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치만 저같은 경우는 몇차례 타보았지만 체감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는듯 합니다.)
저도 장거리는 한 해에 몇 번 안 타는지라 어땠었는지 생각이 잘 안 나네요. 잘 생각해보면 둘 중 하나는 안 타본 것 같기도 하고요. 운칠기삼 님도 일등석 언젠가 발권하실 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선인들이 말씀 하시길 어차피 그게 그거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의가 되어 갑니다. 비즈니스는 내돈 내고도 탈 생각이 있긴 하지만, 퍼스트는 글쎄요?
아참... 좋기는 퍼스트가 훨씬 더 좋구요. 그런데.. 잘 비즈를 안타봐서... 그냥 칼이나 아시아나 비즈보다 잘 퍼스트가 훨씬 더 좋아요.
일본->미국 살롱 샴페인이 실리고,
미국->일본 빌까르살몽 니콜라 플랑수아 밀레짐이 샴페인으로 실려요. 사실 이거는 빌까르 살몽 일리자베뜨 살몽 밀레짐 로제는 실려야 그나마 살롱 하고 급을 맞춰주는데
1/4 가격의 샴페인이 실리는거죠. (뭐 그래도 다른 곳들 샴페인보다는 더 낫다는...)
음식은 일식, 양식 다 가능하고, 두개 다 깔아 달람 깔아 주는데.. 뭐 무슨 타이어집 식당 같이 나와요. 맛있어요. 잠옷주고요, 침대 만들어서 잘수 있게 해줘요.
그리고 제 이름을 불러줘요. 비즈니스는 이름 불러주는지는 잘 기억은 안나고 요즘에는 그냥 식판에 밥 한꺼번 가져다 준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도 아마 비슷한 류의 정신승리생각으로 항상 이콘만 탔었죠..ㅋㅋ
1번, 무조건 퍼스트가 좋습니다. 근데 퍼스트를 꼭 타야겠다라는 마음이 없으시면 2만마일 아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모을 수 있는 마일의 양과 속도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일등석이 2만마일 이상의 가치를 하긴 합니다.
2번, 789가 더 좋습니다. 항고매님이 언급하신 것 처럼 피로도 차이도 있고요. 다만 일본항공 787중 초기에 도입된 기재들에서 전자식 햇빛 가리개의 성능 문제 때문에 조도를 최대한 낮추더라도 밝아서 수면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때문에 주로 야간 비행에 투입되는 걸 수도 있습니다.
3번, 어떤 분들은 잠을 편하게 살 수 있어서 비즈니스를 타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안자고 최대한 많은걸 즐기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타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잠을 자던지 안자던지 이코노미/프이코와 비즈니스는 1인당 개인 공간이 훨씬 넓어서 저는 잠을 안자더라도 목적지에서 시차 적응이라던지 피로가 훨씬 빨리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타보신 분들은 다 무조건 퍼스트로 가시는군요. 내공이 상당하신 것 같은데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하나만 덧붙이면 마지막에 이코노미 vs 프이코와 비즈 인건가요 아니면 이콘&프이코 vs 비즈 인건가요?
이콘 & 프이코 vs 비즈 입니다. 그런데 사실 장거리 비행일수록 개인 공간의 넓이가 비행의 질과 비행 후의 피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일반 이코노미 보다는 엑스트라 레그룸이 훨씬 편하고, 엑스트라 레그룸보다 프이코가 훨씬 편하고 프이코보다 비즈가 훨씬 편하고 비즈보다는 퍼스트가 편하긴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고요. 이코 & 프이코에서 비즈로 넘어갈 때의 한계 효용이 진짜 엄청 높은데 비해 비즈에서 퍼스트로 갈 때의 한계 효용은 그만큼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누워서 가는 것과 앉아서 가는 것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계 효용 부문은 제가 상상하던 것과 동일하긴 하군요. 이 말씀 듣고 다니 비즈 스킵하고 퍼스트 타게 되면 뭔가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ㅋㅋ 지나치지 않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리가 없고 마일이 없어서 못타지 가능하다면 무조건 일등석 > 비즈 >>>>> 이콘 제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들 하드웨어를 능가하는 차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1 일등석 >>> 비즈 입니다. 마일 발권이라면 무조건입니다. 현금 발권을은 일등석이 비즈에 비해 월등히 비싸기에 고민이 될듯 하네요. 타시기 전에 배를 가볍게 하시고 좋은 경험 하시기 바랍니다.
현금으로 발권 고민하는 처지가 되보고 싶네요ㅎㅎ 어느 쪽이 되든 라운지를 들리면 배는 적당히 차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1. 구기재 일등석 > 신기재 비즈
그런데 문제는요, AA에서 JAL비행편 구하기 어렵습니다. 신기재 비즈든 구기재 일등석이든, 나오면 금방 팔리거든요;; 출발임박딜은 그나마 나오는데.. 최초열리는 마일좌석은 정말 어려워요. 시카고출발은 그나마 자주 보이기는 해요. 가장 문제는 AA가 331일 달력인데 JAL은 361일 달력이라, CX/QF/BA 그리고 이제는 JMB를 통해서 이미 최초 열리는 마일좌석이 다 발권되고 남은 찌꺼기가 AA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두 DFW/JFK 노선의 JAL 일등석은 거의 AA에서 못 봤어요..
일단 그런 고민하기 전에 발권이 되는지 그리고 발권된 좌석이 본인의 스케쥴에 맞는지부터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구기재 일등석과 신기재 비즈좌석을 모두 발권을 한후에 고민하셔도 늦지 않아요. AA는 취소가 완전 무료라서 언제든지 나중에 고민해보심 됩니다.
3. 낮비행기 비즈가 의미있을까? -->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밤이나 새벽비행편의 경우, 라운지가 닫혀있는 경우도 있고요. 비행편에서 음식도 좀 간단하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낮비행편이 그런면에서는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리가 보였는데 날짜가 비슷하면 둘 다 발권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미리 결정을 해두려고 여쭤본 질문이었어요. 낮비행기 장점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타보신 분들은 한 목소리로 구기재 퍼스트가 우월하다고 하시는군요. 신기재 퍼스트는 얼마나 압도적인건지 상상이 안 되네요. 더 고민해보고 발권 성공하면 (big if겠죠?ㅋㅋ) 짧게라도 소감 남겨보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JAL A35k는 1-1-1배열이고, B77w은 1-2-1 구조라 신기재의 경우 양옆으로 훠얼씬 넓다고 하더라고요. 저두 내년 여름에 타보고 얼마나 좋을지 후기 남길께요. ㅎㅎ
현재 일본국적 항공사 일등석 랭킹만 보면요. 1. A35k JAL F, 2. B77w ANA the Suite, 3. JAL/ANA 구기재 일등석
이정도의 순위인 듯 합니다. 비즈도 아마 유사한 랭킹이지 싶어요.
구기재 퍼스트 vs 신기재 비즈 비교시 저라면 그냥 제 목적지에 더 가까운걸 타겠습니다.
퍼스트 라운지에서 기내식, 서비스 등 다 퍼스트가 당연히 최고이지만 신기재 비즈도 상당히 좋아요.
하지만 정말 비행기에서 누리길원하시는거면 퍼스트가 낫겠죠.
안타깝게도 전 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 집에 갈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질문에서도 일부러 뺐습니다. 하지만 가능하신 분들에겐 비행을 한 번 덜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일 것 같긴 하네요.
아무리 구기재라도 퍼스트는 무시못합니다. 퍼스트는 고객들 없으면 비우고 가는데 운 좋으면 옆자리나 뒷자리에 이불 깔고 잘 수 있어서 정말 정말 편하게 비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차가 좀 나서 퍼스트 놓치면 후회하실듯 합니다
둘 다 타보기 전에는 비즈만 타도 너무 좋을것 같다는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둘 다 타보고 나니 퍼스트랑 비즈의 차이는 꽤 크더라구요. 20K 차이면 구기재건 신기재건 무조건 퍼스트에요. 아 옛날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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